1967. 『분노의 메아리』 서울: 삼성당
1970. 『내가 걷는 70년대』 서울: 범우사
1973. 『독재와 나의 투쟁』
1984. 『김대중 옥중 서신』 서울: 청사
- 이 책 재미있음.. 민주화투쟁 당시 (정확히는 김대중 내란사건-모르면 찾아봐라..-당시) 옥중에 있을 때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주고받은 서신 내용이 담겨있는데 DJ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음...
1985. 『행동하는 양심으로』 서울: 금문당
1986. 『대중경제론』 서울: 청사
- 미국 하버드 경영학과에서 교재로까지 삼았다는 그 책.. 경제가 한눈에 읽힘..
개인적으로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함께 최고의 경제서적이라고 생각함..
나중에 대중참여경제론으로 개정해서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당.. 읽은 냔들은 좀 알려주길 바람..
여튼 당시 한국 상황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여준 상당한 수작..
뒤에 나올 자서전과 함께 추천 백방 때리고 싶은 책임..
1987. 『민족의 새벽을 바라보며』 서울: 일월서각
1991. 『공화국 연합제』 서울: 학민사
1992. 『한국 : 민주주의의 드라마와 소망』 서울: 청도
- 박사학위논문을 책으로 낸.. 한국의 기형화된 민주정치와 경제에 대한 DJ의 시각을 읽을 수 있음.. 이걸로 러시아 외교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음.. 고대 나왔다는 MB는 논문은 써봤을지 궁금함..
1992. 『세계 경제 8강으로 가는 길』 서울: 청도
1993.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서울: 김영사
- 수필집인데 담백하고 쉬운 문체라서 읽기 좋음.. 경제, 역사 등 전문서적만 잘 쓰는 게 아니라 이런 문학적인 글도 잘 쓰는 걸 보면 멀티플레이어.. 98년에 나온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는 개정판임.
1994. 『나의 길 나의 사상』 서울: 한길사
1997. 『김대중의 21세기 시민경제 이야기』 서울: 산하
- 대중경제론만큼이나 쉽게 씌어진 시민경제론인데.. 정치인 입장에서 경제학 문제를 저서로 내놓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것도 상당히 쉽고 담백한 문체로.. 마지막 통일경제 부분에선 무릎을 쳤음..
1997. 『나의 삶 나의 길』 서울: 산하
- 아, 요걸 빼먹고 안쓸 뻔 했네.. 사진이 꽤 많이 있고, 글도 쉬워서 상대적으로 중고등냔들에게 많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야.. 에세이보다는 무게가 있고 (에세이가 맞는 것 같긴 한데 워낙 역사적 사건의 한가운데 서 있던 사람이라 에세이라기엔 역사책 같기도 함;) 역사라기엔 가벼운 느낌이니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음..
1997. 『대중참여경제론』 서울: 산하
1997. 『내가 사랑한 여성』 서울: 에디터
1998.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서울: 김영사
『김대중 자서전 - 역사와 함께 시대와 함께』 NHK 취재반 구성, 김용운 편역 1/2
- 이 책 때문에 이 글을 쓰려고 맘 먹었을 정도.. 나에게는 로자 룩셈부르크 평전과 함께 근현대 최고의 인물탐구라고 하고 싶음.. 심지어 로자 룩셈부르크 평전은 자서전도 아닌데 이 책은 자서전이야...orz 2권 구성이고 이 책을 읽으면 김대중의 일대기와 함께 급변해온 근현대사가 한눈에 읽힘.. 두 권이지만 금세 읽히니까 꼭 읽어봐.. 난 이 책에 친필 싸인도 받은 적 있음.. 집안의 보물임..
2004. 『21세기와 한민족』 파주: 돌베개
- 돌베개에서 나오는 책들은 다 좋지만 이 책은 특히 좋은.. 대통령 재임기와 퇴임 이후로 나누어져 있고 3부에 대담, 인터뷰 내용 등이 있어.. 특히 퇴임 이후에 그가 동북아시아에 대해 얼마나 고심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해 줌.. 노벨 평화상에 대한 얘기도 나와..(2부 마지막의 노벨평화상의 책임, 이라는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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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서 김 전 대통령의 저서를 찾아보고,
그 중에서 내가 읽은 책에만 간단히 코멘트를 해 봤어.
내가 읽어본 책 뿐 아니라 다른 책들도 분명히 재미있을 테니까
저서 목록들 보고 땡기는 것 있으면 꼭 찾아 읽어보길..
역대 대통령 중 이렇게 많은 저서를 쓴 사람은 없었어.
놀라운 건 김 전 대통령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는 거야.
(이에 비해 다른 나라도 아니고 한국에 운하를 파겠다고 삽질하는 대통령이
"민족 고대" 출신인 걸 보면.. 지성에 있어서 대학은 그리 중요한 것 같지도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고를 치르고 쫓겨 다니면서도,
이렇게 많은 저서를 썼다는 게 상당히 놀라워. 심지어 대부분 수작임..
특히 대중경제론과 김대중 자서전, 21세기의 한민족은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야. 반드시 읽어봤으면 좋겠어.
문화,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이 느껴지거든.
뭐 꼭 전 대통령을 기리자..는 뜻 뿐만이 아니라,
그 전부터도 상당한 문사(文士)였던 그를
기리는 차원에서라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
(+)
참고로, 90년대 이전 책들은 아마 구하기 힘들 거야.
대중경제론은 개정판이 나왔지만 옥중서신은 개정판이 없어서...
90년대 이후 책들은 내가 다니는 대학 도서관에는 다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되니 아마 대학 도서관에는 거의 있을 거고 90년대 말부터 2004년까지의
책들은 개정되어서 대형서점에도 있는 걸로 알고 있음...
구하려면 어떤 식으로든 구할 수 있으니 꼭 포기 말고 읽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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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몸담고 있는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 허락받고 퍼 온 글입니다.
말투가 반말인 것은 이해해 주세요. ^^
아래에 김대중 대통령의 저서를 알려달라고 하신 분이 계셔서,
댓글로 올리기에는 양도 많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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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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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저서입니다.
세우실 조회수 : 565
작성일 : 2009-08-24 09:16:10
IP : 125.131.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8.24 9:21 AM (203.142.xxx.240)글 또 퍼가도 되겠지요? 안그래도 김대중님 목록 뽑으려했거든요^^
그리고 감사해요2. 하늘을 날자
'09.8.24 9:21 AM (121.65.xxx.253)좋은 글 감사합니다.^^
3. 세우실
'09.8.24 9:22 AM (125.131.xxx.175)퍼가도 됩니다.
단, 이거 정리해주신 원글님이 소드에는 이미 올리셨다니까
거기만 아니면 된다고 하는군요. ^^4. ..
'09.8.24 9:57 AM (211.206.xxx.91)어제 우리 아이들에게 살면서 힘든일을
만났을때 그 분의 삶을 되새겨보라 했어요.
근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려니 말이 짧아서
안되더라고요.
대통령님 저서를 사서 읽혀야겠네요.
교양서로서도 손색이 없죠.
저리 하나로 정리해주시니 고마워요5. 세우실님
'09.8.24 10:09 AM (211.211.xxx.161)퍼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6. ..
'09.8.24 10:55 AM (222.237.xxx.205)김땡상옹이 평생 읽은 책 권수와 김대중 대통령이 저술한 책의 권수가 거의 같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러고도 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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