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김대중전대통령님이 훌륭한 분이지만..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안 드는 점...

단죄....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09-08-24 07:28:20
쿠데타 일으킨 전두환, 노태우를 바로 사면 해 준점이 제일 마음에 안 드네요..(쿠데타세력들을 지지하는 일부국

민들도 이해 할 수가 없구요...내가족이 아니라고..강건너 불구경 하듯)

국민을 죽이면서 정권을 잡은 자들에게 어떻게 그렇게 쉽게 사면을 해 주셨는지..

아무리 국민 화합과 용서가 중요하지만..헌정을 유린하고..민주주의 파괴한 자들에게...그리고 본인들의 사죄 없

이...용서를 해 준다는 것은 역사를 바로 세우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에 전두환 텔레비젼에 비추면서 하는 말들(예를 들어 김대중대통령 재직중에 전직 대통령들이 제일

행복했다)을 보니깐..참 얼굴 두껍다라는 생각뿐..저러니깐..쿠데타 일으키고..사람 죽여도 얼굴 들고 대한민국에

서 떵떵거리고 살지...단죄 없는 역사는 계속 되풀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IP : 119.71.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점이
    '09.8.24 7:36 AM (125.187.xxx.224)

    김대중 대통령님을 더욱 크게 보이게 하는 단면인 것같아요.

    적 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배포, 두둑한 배짱, 자신감....뭐 이런거요.

    자기 편도 못믿어서 실눈 째려가며 좌불안석인 쥐새끼완 차원이 다르죠.

  • 2. 윗님이
    '09.8.24 7:45 AM (114.207.xxx.169)

    말씀하신 그런 면도 있구요, 당시 아이엠프..지들이 만들어놓은 국가위기를 놓고 영삼이를 비롯한 한나라당이 전두환을 놓고 딜을 했다더군요. 전두환 곱게 안놔두면 모든 정책을 물귀신으로 끌어간다는...저도 어디서 들은 얘기라 설마 합니다. 정말이라면 저것들은 인간도 아니니까요.

  • 3.
    '09.8.24 8:25 AM (121.151.xxx.149)

    이런생각하실수잇지요
    하지만 이런생각을 하시는분들보면 참 세상을 단순하게 보신다 하는생각을합니다
    전에 노통때는 왜 조선일보를 가만두었냐 검찰을 더 잡지못했냐 하는 이야기도있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수구꼴통들이 여기저기 너무 많습니다
    특히 기득권층에서는 거의가 한나라당족속들이라고 생각하면되구요
    이렇게 만든것은 국민들이지 다른사람들 아니거든요

    욕할려면 세상을 이리 만든 우리자신에게해야지요

  • 4. 특별사면
    '09.8.24 8:37 AM (116.45.xxx.49)

    전두환 특별사면은 김영삼대통령이 했더군요
    과정이 어찌된건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요

  • 5. 사랑이여
    '09.8.24 9:04 AM (210.111.xxx.130)

    김대중 대통령이 가시밭길을 걸어가면서 겪은 지난한 세월에서 얻은 교훈이 바로 세상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화해와 용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범인들이 생각할 수도 있는 '나도 당했으니 너도 당해봐라'란 통좁은 방식으로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겪은 고통을 비록 자신의 정적이긴 하지만 종교에서 가르침으로 적시한 죄는 밉더라도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는 법도를 실천하여 죄를 사한 용기있는 정치인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느정도로 통이 큰 정치인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범인들의 경험과 그가 겪은 경험은 그래서 더욱 천지차별이 아닐까요?

  • 6. 그래서
    '09.8.24 9:16 AM (121.136.xxx.184)

    그 분이 큰 어른이지요. 내가 당한 만큼 갚겠다 했으면 아마..이렇게 위대한 분으로 칭송받지 못할지도 모르죠. 말과 행동이 일치한 어른, 자기를 죽이려 한 사람들까지 용서하고 화해를 유도하신 분이니 우리같은 평범인들과는 그릇이 다른거죠.

  • 7.
    '09.8.24 9:32 AM (125.186.xxx.166)

    저도 그리생각했는데요. 얘네들 하는짓보니, 전두환 죽였으면, 반성은 커녕, 영웅만들어놨을겁니다.

  • 8. /
    '09.8.24 9:49 AM (121.161.xxx.248)

    재벌이나 언론사 사주들 가계부 보셨나요?
    그들만의 카르텔...
    저도 전두환을 죽이면 박정희 못지않은 영웅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일해공원인가 뭔가도 있지 않나요?

    안타깝긴 하지만 살아서 두고 두고 욕먹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을듯 싶어요.
    두번의 국장을 보면서 뭔가 아주 털끝만큼이라도 께닫는게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 9. 저도
    '09.8.24 9:53 AM (211.219.xxx.78)

    전두환 잡아다가 사형시켰어야 된다고 봐요
    정말 전대갈 얼굴 뻔뻔히 들고 사는 거 정말 역겨워요.
    그 손녀라는 애도 어찌나 꼴통인지..

    하지만 고인께서 평생을 추구하신 가치가 화해와 협력이니..

    사실 적을 해치지 않고 정치보복하지 않은 것으로도
    해외에서도 존경받는 분이시잖아요
    이런 분이 너무 일찍 가셔서 슬프네요 ㅠㅠ

  • 10.
    '09.8.24 11:46 AM (98.110.xxx.47)

    '저도'님, 87 이면 섭섭은 나이는 아니라 생각해요.
    보통 노인분들 그 나이에 돌아가시면 호상이라고 합니다.
    이 글에 또 설설 끓는 용광로 댓글 달리는건 아닌지....
    자.게는 어찌보면 6-70년대 마오의 문화혁명시대와 오버랩 될때가 종종 있어요.
    조금만 반 *** 글이 올라오면 주르륵...무자비한 숙청이 이뤄지는곳.
    저도 심심찮게 mb 알바라고 아이피까지 친절이 지적해가며 몰리더군요.

  • 11. 고우ㅣ 공무원들
    '09.8.24 1:00 PM (114.204.xxx.144)

    중에는 한나라당이 대부분이고 밑에도 으례 분위기가 그 쪽이랍니다
    그러니 법 집행도 제대로 안되고 정보 넘겨주고 무슨 일이든 아귀가 안 맞죠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두 분 모두 이만큼 이끌어 오신게 초인적인 노력이지요.

  • 12. 어느 분의 답변
    '09.8.24 2:35 PM (218.153.xxx.229)

    82에서 본 글인데요. 한 여고생이 원글님과 비슷한 질문을 해서 어느 네티즌이 답변을 한 글이더라구요.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아래 남깁니다.
    .
    .
    .
    아직 어린 여고생이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칭찬 받을 일이네요.

    전두환이 저지른 천인공노할 짓은 기가 막힐 노릇이죠. 옛날 같으면 모반으로 능지처참과 아울러 부관참시도

    할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죠. 대한민국 건국이후 헌정을 유린한 예가 두번 있었습니다. 바로 박정희의 5.16

    쿠테타와 전두환의 12,12 사태 입니다.



    관련해서 글을 쓰다보면 너무 길어 질듯 하니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전두환을 잡아 넣은것도 아니고 풀어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를 잡아 넣은것도 김영삼이고 특사로 풀어준것도 김영삼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다만 재임시절 전두환 노태우를 청와대에 불러서 식사도 하고 전직 대통령의 대우를 해준적은 있습니다. 전두환이 그자리에서 미안했다는 말한마디 했다는 소리 들어보지도 못했네요. 정말 파렴치한 사람입니다.



    김전대통령이 전두환이를 잡아 넣지 않은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보면 두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첫번째는 그의 인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자신을 배신한 자들을 곁에 두려고 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해치거나 비난 하지도 않았습니다. 자신의 정적들에 대해서도 해치는 법은 없었습니다.

    예를들면 현재 한나라당의 심재철 의원은 80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서 대학생들의 시위를 주도한 사람이었는데,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이해찬 김옥두등 여러 사람과 함께 끌려가서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다른 모든 사람들은 모진 고문에도 불구하고 김대중으로 부터 돈을 받았다거나 내란을 음모 했다는 진술을 거부했는데, 오로지 동향으로 광주일고 출신인 심재철 만이 신군부가 원하는 답을 했습니다 (당시는 군부의 출현을 막기위해 재야 인사들이 시위를 자제하자고 학생들을 다독이는 형국이었으니 그가 내란을 음모했나는 것은 말이 안되죠. 더구나 당시에는 아무런 힘도 없을 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전대통령은 최종 대법원 판결에서 사형이 확정 되었을때 심재철이 보고 동지 고생 많았다고 했답니다.또 대통령 재임시절 이전부터 줄기차게 괴롭혀온 정형근과 국회의사당내에서 마주쳤을때 공부 열심히 하라고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고 어느 토론회에서 정형근 본인이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의 정책과 사상이 맞지 않은 것이지 인간적으로 존경한다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또 자신을 두번씩이나 죽이려고 했던 박정희에 대해서는 기념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해서 특별법까지 통과 시켰습니다. 민간이 주도하고 일정금액 이상이 모여지면 나머지는 정부에서 지원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런데 민간 모금액이 적어서 지원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박정희의 딸 박근혜는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서 김대중 대통령을 찾아가 대신 사과를 했죠. 최근 김영삼이가 그토록 씹어대도 김영삼을 비난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죄는 밉지만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런 자신의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죠.



    두번째는 정치적 상황 입니다. 이미 김영삼이 잡아 넣었고 다시 특사로 풀어주었는데 또다시 잡아 넣으면 모양이 우습게 되고 정치적인 보복이 됩니다. 그는 집권하면 정치보복은 절대 없다고 유세에서 여러차례 반복해서 선거

    공약을 했죠. 그리고 법적으로도 동일 사건으로 중복 처벌이 될수 있어서 법리상으로도 문제가 있을듯 보입니다.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할 의무도 있으니까요. 물론 다른 죄목으로 잡아 넣으면 되기는 하지만 그렇게도 하지 않았죠. 만일 전두환이를 잡아 넣는다면 무조건적으로 김대중이 밉고 싫은 영남지역 사람들의 반발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역감정은 더욱더 깊어지고, 국론은 분열될 것이고 나라는 혼란스럽게 되었을 것입니다. 김대통령 집권당시 IMF 로 인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국론이 분열 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대한민국 자체가 많이 힘들어졌을 것 입니다. 어쨌든 자신을 사형시키고 모진 고문을 가한 박정희 전두환을 용서하며 기념관건립을 지원약속하고, 청와대에 초청해서 식사를 같이하는 행동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것이죠. 그러기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고 수적으로 호남유권자 수가 영남에 비해 절대 열세인 상황에서, 호남 출신이면서도 대통령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고로 노벨평화상을 북에 퍼준 댓가로 받았다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대중 전대통령은 노벨상을 수상하기전에도 이미 14차례나 후보에 올랐었고 수상직전에 고배를 마신적도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작년에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 수상직전에 탈락한것 처럼 말입니다. 물론 햇볕정책이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죠. 남북대화와 평화와 길을 열었으며 살날이 많이 남지 않은 이산가족들의 평생소원중 하나인 일가친척들을 만나게 했으니까요. 노벨상을 돈으로 샀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노벨상을 돈으로 살 수 있었다면 정주영이나 이건희는 분야별 노벨상을 다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노벨상의 권위도 없었겠죠. 자기 나라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상을 받는데 못받게 역로비 하는 나라는 아마도 우리나라 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좀 길게 썻는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13. 촌아줌
    '09.8.24 2:49 PM (59.6.xxx.30)

    자기 나라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상을 받는데 못받게 역로비 하는 나라는 아마도 우리나라 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이 대목에서는 제가 대한민국사람이라는게 챙피하네요.

  • 14.
    '09.8.24 6:27 PM (125.186.xxx.166)

    음님.네이버나 야후를 가보시길. 님의 구미에 맞을듯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485 남편한테 너무 집착해요.. 16 힘들어..... 2007/08/15 3,141
353484 요즘 부산 날씨, 어떤가요? 3 부산댁 2007/08/15 199
353483 뒤정리 어디까지 하시나요? 5 도우미 2007/08/15 1,107
353482 물건 제자리에 놓기와 청소 9 괴로운 2007/08/15 1,828
353481 악몽을꾸고 잠이안와서 이러구있다... 1 악몽 2007/08/15 198
353480 정말 기름 안튀고 좋네요. 8 뚝배기 2007/08/15 1,712
353479 눈에 터진 실핏줄 빨리 없애기.....? 3 ... 2007/08/15 571
353478 수영복 탈부착 부라 2 5학년 2007/08/15 399
353477 다리가 저려서 새벽에 잠을 깼어요. 3 임신.. 2007/08/15 340
353476 신랑이 혼내는거 좀 가르쳐주세요 2 새댁 2007/08/15 570
353475 아파트 1층 입구에서 담배피는 아저씨.. 8 .. 2007/08/15 1,013
353474 연애의 목적. 연애 참을수없는 가벼움.... 과 같은 비슷한 영화들 추천요 8 궁금이 2007/08/15 1,029
353473 벌써 주부습진?... 4살아이.... 2007/08/15 102
353472 젖은 언제쯤 떼야 좋을까요? 5 젖떼기 2007/08/15 305
353471 오늘 박상아 봤어요 20 잡담 2007/08/15 7,998
353470 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10 슬퍼요 2007/08/15 1,998
353469 이사가려고 하는데 어느지역(서울)이 좋을지 추천부탁드려요 3 고민중 2007/08/15 719
353468 울산에서 가까운 해운대쪽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6 ... 2007/08/15 340
353467 장농 위치 변경 혼자서 가능할까요 5 장농 2007/08/15 607
353466 협제해수욕장근처 맛있는집추천해주세요!! 제주도 2007/08/15 95
353465 머리감는 걸 싫어하는 2살딸아이땜에 샴푸의자 필요할까요? 7 샴푸의자 2007/08/15 291
353464 소파 세탁 저렴히 잘해주는 업체 가르쳐주세요? 아리송 2007/08/15 69
353463 살찌는것만 좋아하는 비만 남편 6 걱정녀 2007/08/15 1,168
353462 시댁가실때 뭐 입고가시나요? 요즘같이 더울때.. 10 옷차림 2007/08/15 1,426
353461 이젠 안하나요? 백화점세일 2007/08/15 175
353460 김포지역에 아쿠아로빅 하는곳 아시는분??? 1 공명 2007/08/15 201
353459 아이들 침대 를사야하는데,, 침대 2007/08/15 142
353458 혜경샘의 희망수첩 을 원상복귀 해 달라 7 복귀하라 복.. 2007/08/15 2,010
353457 검정쌀만으로도 밥 해도 되나요? 9 흑미 2007/08/15 2,186
353456 오래가요.. 방법이 없을까요? 3 결막염 2007/08/15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