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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했는데.... ...........

마음 조회수 : 953
작성일 : 2009-08-24 00:51:35




동네에서 언니 동생하는 사이인데..알고 지낸지는10년정도 되었구요..
급속도로 가까워진건 한2년정도네요...어제 볼일이 있어서 시장에 나갔습니다.

지방에 있는 작지않은 시장이요~

동네보다는 볼게많고 종류도 많아서 구경도 할겸...

아이들 신발도 하나씩 사고 제 신도 낡아서 보세에서 하나사고

시장 입구를 빠져나오는데  매대에 가방이 너무 이쁜거예요..

저렴하기도 하고 나름 유행하는 체인백..앙증맞게 참도 달려있고..

순간 그 언니가 번뜩 떠올라서 언니 하나 사줘야지..하며  기분좋게 나와서..

직접 주려고 전화를 하니 언니가 볼일을 보고 나왔답니다.

그 언니가 넌 어디야? 그러길래..아이들데리고 어디 **시장 나왔어요

언니 생각나서 전화했어요...뭐 하나해서요~언니도 외출중이라는 말을듣고 네..

그래서 알았다며 전화를 끈고 깜짝 선물도 할겸...
언니네 집부터 들러 집앞 현관에 쇼핑백을 걸어두고 왔어요.

빨리 전해주고싶은 마음에... 옆에있던 남편이 쪽지라고 하나 넣어 하길래..

메모지도 없고 빨리 전해주고싶어..조금전에 통화했으니까 나 일꺼라고 생각할지도 몰라..라고 하며
그랬거든요


그야말로 깜짝 선물이라고  문자도 안넣고 전화도 안했어요.

좋은 가방도 아니고 해서  ....

언니가 눈치껏 나라고 알겠지하는 마음에... 에제 저녁8시쯤 걸어두고 왔어요..




그러고 시간이 지나고  오늘 점심때쯤...제가 전화를 걸었어요...
언니가 정말 누군지 모르는걸까? 궁금도 하고요...

언니...문앞에 걸린 가방봤어요...제가 그랬어요!

근데 그 언니의 첫말이  모르는 사람이 왜 이런걸 갔다놨나 하며 골목길에 내놨답니다.

난 언니 생각나서 좋은건 아니지만 간간히 포인트로 들수있겠다 싶어서언니 주려고 샀는데...라며 말을 ...

순간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서운함~

네....머뭇거리면서..... 알았어요 언니~~~ 하고 끊었어요

그냥  ..아무말도 할 수가없었어요..



그 언니의 케릭터가 패셔너블 하거나 메이커를 따지지도 않는 수수한 분이거든요

제가 급해서 선물 포장도 안하고 쪽지도 한장없이 문앞에 걸어놓은게 실수이긴하지만..

언니랑 통화를 해서 집에있는지 여부도 살폈었고  작은것도 나누는 사이라서

정말 애매모호해도 측근은 살펴보고 어떻게 해도 할것같은데..

저라면 누가 갖다놓았을까...한 번쯤 생각했을텐데..

딱 봐도 누가 쓰던 가방도 아닌 새 가방인데.....

하루 내내 마음이 우울했네요~

그냥 마음이  서운함이 녹으면 그 언니 봐야할까봐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실지? 의견좀 주세요..  ^^;














IP : 58.234.xxx.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4 12:53 AM (59.10.xxx.80)

    님이 그랬다는거 알겠지 하는건 님 생각이구요,,,
    저같아도 누가 가방 문에 걸어놨으면 그냥 밖에다 내다놓을꺼 같아요.
    오히려 그걸 가져다 쓰는 사람이 더 이상한거죠.

  • 2. 에효..
    '09.8.24 12:57 AM (211.204.xxx.179)

    쪽지라도 하나 쓰시지.. 이름이라도..
    모르는 쇼핑백에 문앞에 걸려있었으면 저도 들고들어가진 않았을것 같아요.
    쪽지적으실 시간 없었으면 문자라도 보내주시지..
    안타깝네요.

  • 3. ..
    '09.8.24 12:58 AM (123.204.xxx.168)

    통화가 끝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일이 있었으니
    만약 원글님이 선물했다면 방금전 통화에서 언급을 했겠지...하는 생각이 들었을거 같은데요?

    저도 출처 불분명하게 문앞에 걸려있는 가방은 집안에 못들여 놓을 거 같아요.

  • 4. 에효..
    '09.8.24 1:04 AM (211.204.xxx.179)

    저도 친한사람한테 선물하는거 엄청 좋아해서 깜짝 선물 같은거 잘 보내거든요.
    제가 감동받았던 영화가 dvd로 나오면 쇼핑몰에서 주문해서
    배송지를 받을사람으로 지정하구요.
    보낸 제 입장에선 "당연히 내가 보낸걸 알겠지~"(제가 종종 그렇게 보내서) 하고 보내는데
    제가 "잘 받았냐"고 묻기 전까진 모르더라구요. ㅠㅜ
    그게 주는사람 본인 생각이랑 받는사람 생각은 많이 다른가봐요.

    서운하시더라도 맘 푸세요. 에휴.. 근데 가방 아깝다. 누가 가져갔을라나.

  • 5. 토닥토닥
    '09.8.24 1:13 AM (112.166.xxx.20)

    가방이 허접해서라기보다는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다 놓은 것이 아닐까요.
    너무 섭섭하게 생각지 마세요.

  • 6. ..
    '09.8.24 1:26 AM (121.88.xxx.182)

    방금 전화를 받았지만 방금 그 전화에서 아무말도 안했으니 님이 아니라고 생각하신거죠
    그리고 내것이 아닌데 냉큼 들고 들어오는 사람은 좀...양심에 털났다고 할까요?
    전 그언니가 오히려 더 반듯하신분 같은데..
    이정도면 섭섭한 마음이 없어지실까요?

  • 7. 어휴,,,
    '09.8.24 1:39 AM (61.85.xxx.146)

    님 갑갑하신 스타일 이네요-.-..

  • 8.
    '09.8.24 1:56 AM (121.139.xxx.220)

    원글님 좀 어이가 없는데요 -_-;;

    내놨다고 해서 누가 바로 집어갔으리란 보장도 없는데 얼른 도로 가져오라고 하셔야죠..

    말도 안하는데 알 사람이 누가 있나요..?

    포장이라도 돼 있음 선물이라는 생각이라도 하죠..

    메모도 없고 포장도 없고 그냥 덜렁 걸려 있고 누가 얘기도 안해주는데

    누가 찝찝하게 정체불명의 물건을 집으로 들고 들어오나요?

    특히나 요즘같이 수상한 시대에 살면서.....

    길거리에서 밀봉됐다 믿고 가져온 음료 먹고 독약 들어 있어 죽은 사람들도 여럿인 마당에 말이죠.

  • 9. 저라도
    '09.8.24 3:36 AM (59.13.xxx.149)

    그런물건은 내집에 들이지 않을것 같아요.
    상식적으로 메모도 없고, 무슨사연의 물건인지도 모르는걸 어찌 함부로 집으로 가지고 들어와요...

    님이 잘못하신거 맞구요.
    그걸로 서운해하실 문제가 아니구요.

    솔직히 한말씀 거들자면 상대방이 님을 좀 부담스럽게 여기실수 있겠습니다^^;;
    지금 적으신 사연대로 솔직하게 말씀을 드려서 님의 입장변호라도 좀 하시는게 좋겠어요.

  • 10. 원글
    '09.8.24 9:13 AM (58.234.xxx.48)

    의견 고맙습니다.

  • 11. 이건
    '09.8.24 9:27 AM (219.251.xxx.18)

    약간 빗나간 이야긴데요.
    저는 우리집에 먹을 것이 많이 생기면 이웃에 갖다주는데 아무도 없다고 하면 봉투를 문에 걸어놓고 옵니다. 처음에는 확인 전화를 하거나 오거나, 만나면 얘기 해서 이제는 문에 뭐가 걸려있으면 누가 갖다 줬나부다 합니다.
    미리 언질을 주세요. 언니집에 아무도 없으면 문에 걸어놓겠다고.
    그리고 이번일로 넘 속상해 하시지 말고, 담부터 서로 따뜻한 맘 나누시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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