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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장례를 보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수정).
글 제목이 제가 생각해보아도 김대중 전대통령님을 보내는 날에 맞지 않았네요.
거듭 사죄드리며, 제목 수정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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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표적 종교란 사람들의 집전을 다 행해야하죠?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그럼 나같은 무교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경우엔 천주교 신자라 알고 있는데.......
불교대표로 나온 스님이 20여분 이상 염불을 외시던데.......
그 분이 살아계실 동안엔 정치적 인간이었을지라도,
돌아가셨을 땐 하나의 자연인이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자연인으로서의 장례를 치를 권리를 가져야하는 거 아닌가?
고인이 카톨릭이셨으니, 카톨릭식 장이 주로 하고
다른 종교는 짧게 예를 표하는 식으로 말이죠.....
영결식에서도 하더니, 이젠 장지에서도 하네.... 아 지겨워.......
뭐, 전국민의 애도를 대표한다는 의미라면 말이지...
나같은 무교 대표도 대표추도하게 하고,
아니 최소한 유학의 대표, 대종교의 대표도 하게 하라고.....
뭐, 이건 일국의 대통령의 서거 및 그 장례와 관련된 매뉴얼을 다시 점검해봐야 하나?
1. 후..
'09.8.23 5:51 PM (122.38.xxx.27)그러면 가족장으로 했어야 합니다.
국장이니만금 국가에서 인정하는 종교의식이 다 진행해야하는거 맞습니다.2. 휴.
'09.8.23 5:54 PM (115.140.xxx.24)그분이 남기신 말씀..잘생각해보세요..
국장입니다..국장....3. 솔이아빠
'09.8.23 5:54 PM (59.25.xxx.129)글 내용이 참...지루하네요.
4. 이건또
'09.8.23 5:57 PM (220.126.xxx.186)국장이에요..
진짜 무식하십니다 원글님~~5. ...
'09.8.23 6:07 PM (121.134.xxx.41)국장 아니라도 국가유공자로 국립현충원에 묻히면 저 종교행사
다합니다.
시아버지가 국가유공자라서 대전현충원에서 장례식을 했는데
기독교,천주교,불교 전부 하더라구요..
물론 그때는 그날 함께 묻힐 유공자들(20명정도) 합동 장례식이므로 그럴수 있다고
생각 되었지만 저희 시가가 엄청 까다로운 기독교 집안인데 천주교는 뭐그럴수도 있다지만
스님이 목탁 두드리면서 염불외는데 정말 실소를 금할수가 없더라구요..
종교가 없는 사람은 없는 사람대로, 그리고 종교있는 사람도 자기
종교행사를 포함하여 남의 종교행사로 장례를 치루는 것이잖아요..
차라리 각자 알아서 묘지에서 하도록 그런 행사를 전체를 하지를 말던가....
어차피 행사후 매장 될때 종교행사를 하잖아요..6. 저도
'09.8.23 6:08 PM (220.75.xxx.204)원글님처럼 생각했어요.
가족장을 할때
가족 구성원의 종교가 다르면
그 종교의식을 다 행하나요?
돌아가신 분 종교에따라서
의식을 치르는게 관례잖아요.
원글님 개인적인 생각을
자게에 말씀하셨는데
왜들 이리 까칠하게 몰아붙이시는지7. ..
'09.8.23 6:08 PM (124.60.xxx.44)무식하다고 하실 것 까지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종교라는게 자신의 신념과 같은건데 자신의 종교가 아닌 대표하는 모든 단체가 다 나와야한다면, 그냥 종교의식자체를 빼고 진행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국가적으로 믿는 종교가 있는것도 아니고.....
공식적행사끝나고 가족들끼리 지인들끼리 그 종교적 의식을 치루는게 맞지 않나요?
묵념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이 들어간 기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8. 김대중대통령님은
'09.8.23 6:09 PM (125.177.xxx.79)종교에 대해서도 열린생각을 가지신 분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대통령님은 독실한 교회신자이셨지만
이휘호여사님은 천주교인이시지요
물론 국장이니까,,여러종교를 아우르는 예식을 치루는 것이지만
그걸 떠나서도,,
전혀 이런 문제에 개의치않으실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더 감사하게 받아들이시지않을까 해요,,9. 인천한라봉
'09.8.23 6:09 PM (211.179.xxx.41)저는 그거 말구.. 나비 3천마리방생 (맞나요?) 그리구 지금은 태극기 접는거..
이런 모습이 참 노대통령님과 다르네요.
노대통령님때는 태극기도 기냥 훌렁벗겼다구 말이 많았잖아요.
그리구 영정사진에 나비가 날아 들었잖아요. 사람들이 영혼의 나비라 할정도로.. 관심이 많았고요.. 그래서 아예 나비를 왕창 방생한건가 싶었어요.
참.. tv로 계속보는데 마음이 아프네요.10. 국장
'09.8.23 6:10 PM (173.56.xxx.44)후..님께서 말씀 잘해주셨네요.
공식적인 국장의례, 장지에선 가족장의 형태
뭐, 이런 건 불가능한 건가요?
물론, 가장 중요한 시민과 함께하는 노제가 빠지면 안돼구요.
방금 전 보셨습니까?
고인의 손주들로 보이는 애들이 참배하려는데도 장의의원의 제재하에 움직이던 걸......
제 말은 공식적인 장의 - 영결식, 노제 -는 그것으로 끝내고,
장지에선 가족과 주변인들만 모인 조촐한, 그래서 가까운 분들과 망자와의 별리의 순간을
제대로 주는 공과 사의 제대로 된 장의 문화를 바라는 겁니다.
오늘의 장의는 이도 저도 아닌 그런 것이었지 않나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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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이라서 안된다 하시겠지요?
미국의 경우, 무덤의 크기는 링컨이든 케네디든 같습니다. 누구하고?
이름없이 미국을 위해 싸운 일개 병사와.....
혹여 부조나 기념물이 있을 순 있겠죠. 실제로 기념관이나 부조물은 있고요.
그러나 묘지 크기에선 평등합니다.
장례절차 얘기하다, 주제가 넘어갔느냐 하실 지 모르지만,
가장 최근에 있었던 레이건 대통의 장례를 봐도 알 수 있지요.......
최소한 박정희가 1200평, 이승만이 800평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문제제도 못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장지 크기, 내지 위치와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비석 크기에 왈가왈부하길
좋아하는 이 비상식적인 사회가 더 큰 문제이긴 하지만요........11. 국장
'09.8.23 6:21 PM (173.56.xxx.44)위에 후님께 드린 글은요....
시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민에 고민을 하면서 쓴 글이거든요.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만 여러 댓글이 달렸네요.....
그냥 그렇다고요.
저만 괜히 뻘쭘해져서... ㅠㅠ12. 이든이맘
'09.8.23 7:29 PM (222.110.xxx.48)위의 김대중대통령님은..님~*
김대중대통령님 세례명이 토마스무어.. 천주교 신자시구요..
이희호 여사님께서 기독교 신자로 알고 있습니다...^^13. 죄송하지만
'09.8.23 7:46 PM (125.129.xxx.90)저도 무신론자라서...
종교 다 나올 때마다 코메디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국장, 국민장이라서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말입니다...14. ..
'09.8.23 8:23 PM (121.88.xxx.182)저도 무교이지만..
종교 행사 다끝날때까지 그냥..국장이려니..
이 국장을 보면서 불교를 믿는 사람이든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를 믿는 사람이든 다 위로를 받겠구나..하면서 봤습니다.
그분을 떠나보내면서 보내는 사람의 아쉬움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국장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