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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은 몇분 끓여야하나요?
빡빡 씻어서 참기름 두르고 미역을 볶았어요.
그리고 물을 넣고 맛소금,후추,버섯가루낸거 이렇게 넣고 끓이고있습니다.
근데, 도대체 언제 불을 꺼야하는지 감이 안 오네요.;;;;;;
82질하면서 벌써 15분이상 끓이고 있나봐요.
그만 꺼도 될까요?
그리고, 약간 맛이 덜 나는거같은데 양파를 좀 잘라 넣을까요?
1. ..
'09.8.23 5:42 PM (123.213.xxx.132)쇠고기나 조개류나 이런거 안 넣으시나요 그런것도 좀 넣어야 맛있는데
국간장도 조금 넣으시고2. ...
'09.8.23 5:43 PM (112.150.xxx.251)전 한시간 이상은 끓여야 맛있던데.......
3. ^^
'09.8.23 5:44 PM (222.107.xxx.206)저는 어느정도 끓이고 불끈다음에 먹기전에 다시 끓이는게 맛있던데 ㅎㅎ
그런데 양파 넣는건 비추네요.4. 지금 끓이는중
'09.8.23 5:44 PM (118.6.xxx.200)아, 지금 고기류나 어패류 없고요--
진간장밖에 없어요.........ㅠ
진간장은 좀 그렇죠?
한시간....................
전 한 30분만 끓여야겠어요.5. 음
'09.8.23 5:45 PM (211.179.xxx.103)취향나름이겠지만 내용물이 좀..
양파 들어간 미역국은 안 먹어봤고요.
맛소금도 후춧가루도 다 이상해요.
버섯가루는 안 넣어봣지만 괜찮을듯도..
윗분 말씀하신 재료들 넣음 맛있고요.
강불말고 약불에 오래 끓여서 국물이 우러나고
미역이 부들부들해지면 맛잇어요.6. .....
'09.8.23 5:45 PM (118.45.xxx.61)약한 불로 한시간 이상.
그리고 저는 어쩐지 미역국은 그렇게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다음날 한번 더 끓여서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7. 지금 끓이는중
'09.8.23 5:46 PM (118.6.xxx.200)네, 양파는 안 넣을게요.
요즘 더워서 아침,저녁으로 끓일려구요.
한솥단지 끓이고있거든요.ㅎ
아, 닭가슴살 있는데 이것도 별로겠죠.8. .....
'09.8.23 5:47 PM (118.45.xxx.61)닭 가슴살 괜찮아요 ^^
전 딱히 없을 때는 참치 넣고도 끓여먹는걸요;9. 지금 끓이는중
'09.8.23 5:48 PM (118.6.xxx.200)멸치액젓 조금 넣었어요.ㅎ
용기가 안나서 아직 간을 못 보고 있습니다.
근데, 미역국에 후추가루는 이상한 조합인가요?10. ..
'09.8.23 5:49 PM (123.213.xxx.132)후추가루 넣으면 별로일듯 해요
11. ^^
'09.8.23 5:50 PM (222.107.xxx.206)미역국 끓일땐 그냥 참기름이랑 국간장만 들어가도 괜찮던데요
거기에 고기가 좀 들어가면 맛이 확 좋아지구요.12. .
'09.8.23 5:52 PM (118.6.xxx.200)답글들 감사드리구요.
제가 워낙 후추를 좋아해서 다른분보다는 많이 넣을거에요.
전 괜챦은거같아요;;;;;;;;;;;;;
방금전에 간 봤는데, 액젓이 효력을 보이나보네요.
깊은맛이 느껴집니다.ㅎ13. ..
'09.8.23 6:02 PM (218.152.xxx.43)혹시 북어채 같은건 없으세요? 그거 넣으면 맛이 정말 좋아져요
저희집에 북어채는 항상 있지요...
북어국 미역국...국물내기용 등 ^^ 많이 쓰여서요14. 원글
'09.8.23 6:02 PM (118.6.xxx.200)북어채같은건 없어요.ㅠ
오늘은 그냥 이렇게만 끓이고 절반 남은 건미역이 있으니까
다음번에 말씀하신것들 넣어볼께요^^15. ..
'09.8.23 6:18 PM (112.150.xxx.137)국간장(=조선간장)으로 간하면 제일 맛있구요, 굵은 소금(천일염)으로 마지막에 간을 조금 맞춰도 괜찮아요. 저는 잘 안쓰지만 액젓 간도 약간 해도 되구요..
미역국은 오래 끓일 수록 맛있어요. 식혔다 다음날 다시 끓여 먹으면 더 맛있어요.
들기름 좋아하신다면 참기름대신 들기름으로 볶다가 끓이면 더 맛있어요.16. ..
'09.8.23 8:51 PM (218.155.xxx.104)제가 하는 방법은
미역 불린뒤 씻어서
집간장(조선간장), 참기름에 조물조물 해서 간이 베도록 잠시 두었다가
뜨겁게 달군 냄비에 넣고 볶은뒤 물을 붓고 끓이면 되요.
닭을 끓여서 국물을 면보에 걸러 국물로 사용하면 - 닭미역국
푹 끓인뒤 먹기 직전에 굴을 넣어 끓이면 - 굴미역국
간은 맛소금보다 천일염(굵은소금) 사용하면 더 개운한 맛이 나요.17. plumtea
'09.8.24 12:01 AM (125.186.xxx.14)내 입맛대로...가 답인데...
저도 아주 아무것도 모르던 새댁 시절에는 그래도 '알아서'이런 말 보단 꼭 집어 말해주는 사람이 고마웠던지라. 그냥 저희집은 이렇게 먹어요~라고 알려 드리면요,
미역은 일단 종류가 두 가지인데요, 한 번 찐 채로 나오는 거 그냥 생 거 말린 거, 만약 가게나 마트에서 오뚜기 옛날미역 등등 요런 브랜드 달고 나온 걸 사셨다면 한 번 익혀서 건조된 녀석입니다. 이 미역은 오래 끓여줘야 뽀얀 국물이 나오면서 맛이 나요. 처음에 물을 잡으실 때 넉넉히 잡으셔서 오래 끓여 날아가는 수분을 감안하셔야 하구요. 생미역을 말린 거는 일명 산모용 미역입니다. 이런 건 파는 분들이 산모용이라고 말을 할 뿐더러 일단 물에 불리면 금방 보들보들 한 것이 가공품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어요. 이건 오래 끓이면 미역이 풀어져서 맛이 없어요.
그리고 간이요. 후추는 좀 의외긴 하지만 그건 자기 취향이니까요. 그렇다 치고 소금간만 하시면 감칠맛이 안 날 거에요. 조개나 고기 등등의 국물맛을 내 줄 재료가 없다면 더더욱 간이 중요한데요. 저는 국간장, 참치 액젓이나 까나리 액젓을 그날 그날 먹어가며 간을 봐 줍니다. 어지간히 간을 맞춘 후에 소금간 하면 좋을 거 같아요.18. 두가지
'09.8.24 11:41 AM (222.98.xxx.175)국간장이 맛있으면 성공하는거고요.
꾸미로 넣으실게 없으면 그냥 액젓으로 간 맞춰도 맛나요.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