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시민 전 장관의 DJ 추도사 '나의 첫대통령'... "산 자들의 힘으로 꼭..."

눈물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09-08-23 16:17:35
너무 늦어버린 고백... 당신을 사랑합니다"
유시민 전 장관의 DJ 추도사 '나의 첫대통령'... "산 자들의 힘으로 꼭..."  

09.08.22 22:32 ㅣ최종 업데이트 09.08.22 22:32  김병기 (minifat)  

김대중 전 대통령, 유시민


"당신께서 이룬 귀한 것들이

짓밟히고 모욕당하는 오늘

떠나시는 마지막 걸음이 무거울 것임을 압니다.

한점 열정 남기지 않고

모두 다 태울 수 밖에 없었던

그 분노를 함께 느낍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사 '나의 첫 대통령'의 일부다.



유 전 장관은 자신의 팬클럽 사이트인 '시민광장'에 올린 추도사에서 "인권, 민주주의, 정의, 평화/ 사람들은 그분이 따랐던 가치를 되새깁니다"라면서 "나도 그분을,/ 그 분의 뜻을 존경하며/ 그 분이 이룬 많은 것들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이어 "암살기도, 투옥, 사형선고, 가택연금/ 평생 목숨을 걸고 불의한 권력에 맞섰던,/ 그 어떤 협박과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그 분의 용기를 사람들은 예찬합니다"라면서 "의를 위해서 생을 버릴 수 있는 대장부,/ 나도 그 분을 깊이 존경한다"고 적었다.  



유 전 장관은 또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김, 대, 중

나의 첫 대통령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기 위해

야수의 탐욕을 상대로 싸우느라

때로 짐승의 비참함을 기꺼이 감수했던 그 사람."



그는 이어 "그곳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옛이야기 나누시며/ 사람의 행복세상의 평화를 빌어주십시오"라면서 '당신께서 못다하신 일은/ 산 자들의 힘으로 꼭 다 이루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김대중 대통령님을 떠나보내며/ 오래 마음에 두었던 한마디/ 너무 늦어버린 고백을 드립니다"라면서 "김대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유 전 장관의 추도사 전문이다.
출처 : "너무 늦어버린 고백... 당신을 사랑합니다"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01790&PAGE_CD=N...
IP : 121.151.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물이
    '09.8.23 4:19 PM (218.50.xxx.45)

    납니다. 김대중대통령님을 몰라보고 살았던 것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 2. 눈물
    '09.8.23 4:20 PM (121.151.xxx.149)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01790&PAGE_CD=N...

  • 3. 사랑
    '09.8.23 4:37 PM (114.206.xxx.152)

    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나라에 당신과 같은 지도자가 있었던것은
    이나라가 하늘로부터 받은 큰 축복이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당신이 어떤 분이셨는지 말해 주겠습니다.
    두분 대통령께서 하늘나라에서 손 꼭잡고 지켜보시리라 믿습니다.

  • 4. 살로만
    '09.8.23 8:22 PM (119.71.xxx.102)

    두분 대통령님을 가슴에 뭍으니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 5. TT
    '09.8.23 11:32 PM (210.97.xxx.36)

    눈물이 나네요. 나의 첫대통령님....
    저도 그렇게 부를래요...

  • 6. 그 두분과 함께
    '09.8.24 10:48 PM (114.204.xxx.139)

    유시민의원님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291 어제 시어머니와 통화 후에 13 답답해요.... 2007/08/14 1,845
353290 궁합이 안 좋았는데, 결혼해서 잘 사시는 분.. 13 궁합 2007/08/14 11,164
353289 카시트 추천해 주세용 2 급 질문 2007/08/14 181
353288 통신업체 변경 사기 전화~ 사기 2007/08/14 231
353287 후기가 없는 물건들.. 1 그냥~ 2007/08/14 538
353286 인터넷으로 쿠키.파이 파는것 불법이지 않나요 . 36 .. 2007/08/14 4,491
353285 무료 법률 상담받을 곳좀 알려주세요..,건축물에 대해서... 1 제발 도와주.. 2007/08/14 104
353284 캐리비안 베이-처음가는데요.. 8 뚱띵 2007/08/14 896
353283 아이들 교구 소품중에 초록색으로 된 판에 찍찍이로 붙이는 것이요. 4 교구 2007/08/14 253
353282 코치백 세탁 6 ok 2007/08/14 1,127
353281 근처 좋은곳 추천 부탁드려요~ 6 라식수술 2007/08/14 371
353280 제가 많이 나쁜가요? 5 걱정소리 2007/08/14 1,227
353279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3 동생 2007/08/14 400
353278 봉화에서 아오리사과를 구매하려하는데... 1 사과 2007/08/14 250
353277 아이엠샘 보시는 분들 5 ^^ 2007/08/14 557
353276 '화려한휴가' 초등학생이 볼때요.... 5 짱구맘 2007/08/14 643
353275 초등생들 개학 언제인가요?(리플좀 달아주세요. 부탁합니다..) 13 급질이요~~.. 2007/08/14 487
353274 친구이자 시누이네 집.. 놀러가서 자고오면 이상한가요? 29 식이짱 2007/08/14 2,892
353273 검도해보신분.. 어떤가요? 6 야옹이 2007/08/14 779
353272 전세권 설정 해야 하나요? 4 소심 아짐... 2007/08/14 383
353271 오래 연애하셨던 분들~ 비결 있으신가요?? 4 비결 2007/08/14 1,980
353270 변액 유니버셜 보험 요즘 왜 해지하나요? 몰라서 .. 9 2007/08/14 1,168
353269 부산에서 여객선 타고 일본가면요... 8 여객선 2007/08/14 798
353268 그냥 몇년전에 써본글인데...두번째 이야기 3 송조 2007/08/14 638
353267 어디 전화로 상담할수 있는곳 없을까요? 13 미칠거같다... 2007/08/14 879
353266 태극기를 사야겠어요... 4 euju 2007/08/14 352
353265 연락이 안되는 친구 2 궁금 2007/08/14 664
353264 인공 일주일째...테스트기에 안나오면 아니겠죠? 3 기다림 2007/08/14 461
353263 두 시간 정도 짬이 나면... 4 선택기로 2007/08/14 584
353262 어떻게 좀 할 수 없을까요? 2 감정적인 남.. 2007/08/14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