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어버린 고백... 당신을 사랑합니다"
유시민 전 장관의 DJ 추도사 '나의 첫대통령'... "산 자들의 힘으로 꼭..."
09.08.22 22:32 ㅣ최종 업데이트 09.08.22 22:32 김병기 (minifat)
김대중 전 대통령, 유시민
"당신께서 이룬 귀한 것들이
짓밟히고 모욕당하는 오늘
떠나시는 마지막 걸음이 무거울 것임을 압니다.
한점 열정 남기지 않고
모두 다 태울 수 밖에 없었던
그 분노를 함께 느낍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사 '나의 첫 대통령'의 일부다.
유 전 장관은 자신의 팬클럽 사이트인 '시민광장'에 올린 추도사에서 "인권, 민주주의, 정의, 평화/ 사람들은 그분이 따랐던 가치를 되새깁니다"라면서 "나도 그분을,/ 그 분의 뜻을 존경하며/ 그 분이 이룬 많은 것들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이어 "암살기도, 투옥, 사형선고, 가택연금/ 평생 목숨을 걸고 불의한 권력에 맞섰던,/ 그 어떤 협박과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그 분의 용기를 사람들은 예찬합니다"라면서 "의를 위해서 생을 버릴 수 있는 대장부,/ 나도 그 분을 깊이 존경한다"고 적었다.
유 전 장관은 또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김, 대, 중
나의 첫 대통령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기 위해
야수의 탐욕을 상대로 싸우느라
때로 짐승의 비참함을 기꺼이 감수했던 그 사람."
그는 이어 "그곳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옛이야기 나누시며/ 사람의 행복세상의 평화를 빌어주십시오"라면서 '당신께서 못다하신 일은/ 산 자들의 힘으로 꼭 다 이루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김대중 대통령님을 떠나보내며/ 오래 마음에 두었던 한마디/ 너무 늦어버린 고백을 드립니다"라면서 "김대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유 전 장관의 추도사 전문이다.
출처 : "너무 늦어버린 고백... 당신을 사랑합니다"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01790&PAGE_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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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장관의 DJ 추도사 '나의 첫대통령'... "산 자들의 힘으로 꼭..."
눈물 조회수 : 1,113
작성일 : 2009-08-23 16:17:35
IP : 121.151.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눈물이
'09.8.23 4:19 PM (218.50.xxx.45)납니다. 김대중대통령님을 몰라보고 살았던 것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2. 눈물
'09.8.23 4:20 PM (121.151.xxx.149)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01790&PAGE_CD=N...
3. 사랑
'09.8.23 4:37 PM (114.206.xxx.152)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나라에 당신과 같은 지도자가 있었던것은
이나라가 하늘로부터 받은 큰 축복이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당신이 어떤 분이셨는지 말해 주겠습니다.
두분 대통령께서 하늘나라에서 손 꼭잡고 지켜보시리라 믿습니다.4. 살로만
'09.8.23 8:22 PM (119.71.xxx.102)두분 대통령님을 가슴에 뭍으니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5. TT
'09.8.23 11:32 PM (210.97.xxx.36)눈물이 나네요. 나의 첫대통령님....
저도 그렇게 부를래요...6. 그 두분과 함께
'09.8.24 10:48 PM (114.204.xxx.139)유시민의원님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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