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버릇

[뭐야이게]

저의 신랑 술 너무 좋아해요..술 먹다보면 보통 밤 12시가 넘어가야 들어와요..
들어와서 조용히 자면 괜찮은데 꼭 잠든 아기 깨워놔요...안그래도 늦게
자는 아이 겨우 달래서 재워놨는데 그렇게 깨워놓으면 1시간정도 놀아야 잠들거든요..
술 먹는것 보다 자는 애 깨워놓는게 더 얄미워 죽겠어요...애 깨워놓고 자기는 코까지 골며 자요..ㅡ.ㅡ.
다음날 아침에  그러지 말라고 말을 해도 술먹으면 또 그러네요...ㅜ.ㅜ

[둘리맘]

그게 남자들의 생리인가봐요.
왜 꼭 힘들게 재워놓은 아이 물고 빨아서 깨워 놓는지...
자기가 다시 재울 것도 아니면서.....
저희 집은 술 안 먹어도 막 잡든 아이 주물러서 깨워 놉니다.
그런 아이 깨우면 꼭 짜증내고 울지 않나요?

동서랑 그 얘기 하고 있는데 작은 서방님이 그러더군요
- 자는 모습 보면 너무 예뻐서 안 건들수가 없다고...

[원글]

우리 아기는 아빠가 깨워놓으면 많이 울지는 않네여, 한창 기여다니는 때라 불꺼놔도 혼자서 여기저기 기여 다니다가 지쳐야 자요...혹시 어디 부딪칠까봐 아이 잠들때까지 전 지켜봐야 되구 남편은 대자로 뻗어 자고...방이 두개뿐인데 하나는 큰딸방이라 어디 쫓아낼떼도 없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