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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선 초등학생은 책가방도 없이 학교간대요.

대단 조회수 : 675
작성일 : 2009-08-22 09:46:59
학교는 노는 곳이랍니다.

네덜란드 하면 장사수완 좋은 국제 비즈니스맨을 떠올리는데 이사람들이 어려선 공부를 거의 안하네요 ^^;;

독일처럼 일찍부터 공부할 아이, 실업기술 배울 아이로 갈리나봐요.

그게 독일의 경쟁력 이라고는 하던데.

IP : 59.4.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장
    '09.8.22 9:50 AM (61.38.xxx.69)

    원글님은 아이가 공부소질 없다고 초등 때 맘 접을까요?
    우리나라 상황에선 99퍼센트 불가능하죠.
    편법으로라도 공부시키려고 난리날 겁니다.

    우리가 바뀌지 않는데 세상이 바뀌진 않겠죠.
    내 마음, 우리 마음, 우리의 행동이 문제겠지요.

  • 2. 아니에요
    '09.8.22 9:51 AM (221.139.xxx.221)

    네델란드도 학교나름인가요?
    공부많이 (?)시키고 책가방들고가요
    사물함 잘되어있긴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다 나름이에요

  • 3. 어머~
    '09.8.22 10:27 AM (110.15.xxx.133)

    저희 아이도 초3인데 책가방 없이 학교 갑니다.
    학교에 개인 사물함이 있어요.

  • 4. ^ ^;;
    '09.8.22 5:45 PM (211.207.xxx.49)

    네덜란드까지는 잘 모르겠고
    우리가 흔히 (교육)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이야 말로
    소수정예 엘리트 교육을 한다고 하던데요.

    미국같은데도 '돈 많은 상류층'은 어려서부터 유명 사립학교에서 귀족교육 받는 거고
    일반 서민들은 중고등학교 때도 아르바이트며 댄스파티며 여유있게 살고
    노동자든 기술자든 다 자기 직업에 만족하며 여가도 즐기며 사는 걸로 알고있어요.
    어찌보면 돈에 따라 일찌감치 진로가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물론 서민 중에서도 정말 뛰어난 아이들은 공교육에서도 걸러내서 영재교육 무상으로 받고
    아이비리그에도 장학금 받고 다닐 수 있지만, 그건 정말 타고난 천재,영재 이야기고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부모들 인식부터가 어떻게든 대학은 가야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니 경쟁이 치열하죠.
    초등생 부모들에게 자녀를 대학 진학 시킬지 설문조사 해본다면 어떻게 나올까요?
    아마 꼭 진학시킨다, 적성에 맞는다면 진학시킨다, 가능한한 진학 시킨다... 등등
    진학 시키는 쪽이 90% 이상일 겁니다.
    진학 시킬 생각 없다는 글쎄요.... 5% 정도라도 나올까요?

    이런 현 실정으로 봐서
    우리나라에서 독일처럼 공부할 아이, 실업기술 배울 아이로 나눈다면
    난리 나겠지요?

  • 5. 어릴땐..
    '09.8.22 7:11 PM (90.184.xxx.203)

    유럽의 대부분의 학교들..어릴땐 그냥 놀게둡니다.
    저희 아이가 이번에 학교를 갔는데..책가방은 가지고 다닙니다.
    책가방안에 물통, 도시락, 필통, 알림장이 전부네요.
    알림장은 선생님하고 학부모간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사소통을 위한 거구요..그나마도 쓸일은 별로 없지요.

    학교 설명회를 갔는데..1년동안 학습목표가 알파벳하고 숫자 1~30까지 배우는거래요.
    1년동안 그걸 다 못배워도 걱정하지 말라고 의무사항은 아니니 다음학년에 가서 다시 또 배우면 된다더군요..하루종일 학교에서 그림그리고 노래부르고 동화책읽어주고 운동장에서 뛰어놀다와요. 학교가는게 너무너무 즐겁다네요.

    우리나라 1학년 아이들과 이곳의 1학년 아이들을 비교하면 천재들 대 바보들이겠죠..
    이렇게 놀면서 공부한 고등학교 아이들을 보면 모국어 + 모국어나 다름없는 영어 + 제2 외국어를 합니다.

    부럽고도 신기하네요..

  • 6. 독일 살아요
    '09.8.22 10:48 PM (128.176.xxx.78)

    독일 사는데요, 애들 엄청 큰 가방 들고 댕겨요. 그리고 공부 안하는 애들이나
    안하고 기술 배우고 하는 거지 공부 하는 애들은 과외도 받고 그래요. 제 독일
    친구 치과의사 딸인데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플룻 등 음악 과외 받고 공부가
    안되서 국제학교 보내고 성적 올려서 좋은 과로 다 들어갔어요. 제 생각에
    한국은 교육열이 독일의 있는 집 수준으로 다 높은 것 같아요.

  • 7. ??
    '09.8.23 4:07 PM (80.218.xxx.126)

    독일 살아요 님 / 저도 유럽에 삽니다. 님이 댓글에 쓰신 '있는 집의 교육열' 에 대해 저도 조금 압니다. 그러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그런 가정이 전체 독일 국민 중에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요? 그리고 아이들의 '엄청 큰 가방' 속에 뭐가 들었는지 보신 적이 있는지요? 저희 집 아이들도 그 큰 가방 메고 다닙니다만, 손바닥만한 알림장, 간식, 숙제하는 종이 한 두 장 들어갑니다. 간혹 학교에서 한 학기동안 했던 모든 paperwork 을 폴더에 모아 주기도 하는데, 그거야 학기중에 한두번 갖고 오는 거구요... 음... 일주일에 한번 수영시간이 있으니 수영복과 타올... 그 정도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아무 생각 안하고 놉니다. 학교도 대부분의 부모들도 그리고 사회적인 인식도 '아이들은 놀아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초등 4학년이 되면서 숙제도 조금 많아지고, 학과목 수도 좀 늘어나지만, 과외받고 학원다니는 애들은 못 봤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수준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화이트 칼라 직업을 가진 중산층 동네입니다.) 음악 과외 받는 아이들은 한 반에 두 세 명 정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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