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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도우미도 나쁘게 여기지 맙시다.. 생계형이니..

그게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09-08-21 22:49:56
편하게 생각하면 그렇죠.
누구는 뼈빠지게 일하고도 항상 빠듯한 반면,  누구는 어쩌다 태어나길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순탄한 인생을 산다.
오늘 기사 두개를 보니 더더욱 앞날이 시끄러워질듯 합니다.

기사 1.    쌍용차 그 이후

기사 2.   여대생들 등록금 압박에 노래방 도우미로 나서다.


세상이 이럴진대 국장이냐 국민장이냐가 뭔 대수겠습니까.

세상이 깝깝하게 느껴지면 생각을 낙관적으로 하는게 좋은거라는데.

이전에 연변자치주 대학학장을 지낸 김학철의 격정시대 라는 소설 보니까 참 낙관적이더군요.

일제시대, 원산이 배경인데,  당시 두친구중 한친구는 부잣집딸,  다른 친구는 너무나 어려운데 마침 가족도
엄마랑 둘뿐,
그래서 그 처녀는 할수 없이 생존을 위해 일본인의 현지처가 됩니다.
물론 따로 튼튼한 장정 애인이 있고....
두 친구가 반갑게 만나서 정담을 나누는데 그 내용이 나이많은 아버지뻘 일본인 서방영감 몰래 어떻게 애인을 만나는지, 영감을 어떻게 골려주는지, 등등 낙관적인 처녀의 낙관적이고 재미있는 얘기에 두 친구는 깔깔대며 웃고.. 조신한 친구는 현지처 친구를 걱정해주다가도 하도 얘기를 재밌게 하니 그냥 재미나게 같이 웃습니다.
음,
현진건의 술권하는 사회, 같은 회색빛 지식인의 우울한 정서가 태반인 한국단편에 비해
참 씩씩하고 현실적이고 낙관적인 정서더군요.
주위에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보면 나도 이렇게 낙관적인 마음으로 대해야 하나 ....
등록금 때문에 노래방 도우미로 나서야하는 여대생도 낙관적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쌍용차 기사는 아무리 낙관적으로 생각할래야 할수가 없는데 어떡하나.
파업후 반은 정리해고 반은 무급휴직인줄 알았는데,
파업후 노조위원장등 노조원 66명 대량 구속,  수원지검장의 노조엄단 기자회견발표,
해고된 사람은 각종 고소와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백척간두, 이제 정부와 자본의 본격적인 본때보이기에 처해졌고,
파업에서 복귀한 사람은 몽조리 대기발령,
이제 앞으로 노동현장은 구조조정을 순순히 받아들이는것외는 저항할수가 없게 만드는게 목표라고.
공권력 투입--대량구속---노조 무력화---구조조정 단행,
이게 앞으로 다른 사업장에서도 이렇게 할거랍니다.

여기서도 낙관적으로 생각해야하는데....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대한의 낙관적 생각은, 인생은 원래 그래. 누가 이런 시대에 태어나랬나.
누가 여기 한국에서 태어나랬나,

그나마 내가 그 비운의 주인공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사실 내주변 친구들은 전문직이 많아서 전혀 딴세상에 살고들 있다.
청춘시기 대학생은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학교분위기와 모범생 특유의 고지식하고 착한 생각으로
젊으날을 보냈던 친구들은 요즘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한때 매끼를 라면으로 때우며 안락한 부모님집을 떠나 나름 운동권으로 고생하면서도
젊은날의 이상과 패기로 고생을 고통으로 여기지않고 그것마저 씩씩하게 이겨냇던 친구들,
그 친구들이 제일 힘들었을때가 민주화가 되고난 이후였다.
다시 복귀하니 같이 입학했던 친구들은 이제 저만치 안정권에서 어느정도 위치를 다져가는데
자신들은 당장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위치의 처짐으로 인한 소외감,
예전에 자기보다 하등 나을거없다고 생각한 동료가 이제 저만큼 앞선 위치에 있고,
뭐하나 모자란다고 생각지 않았던 자신이 이젠 경제적 구차함과 각종 쓸쓸함과 소외감으로 이를 악물고
버텨내야했던 것이었다.
가장 힘들었던건 자신의 젊은날을 바쳤던 이상이 다 헛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허무함.
정말 쓰산하고 커다란 구멍이라도 난듯 텅 비어버린 마음에 힘들어하며 다시금 친구들은 인생을 살아야햇다.

게중 상당수는 이제 자리를 잡았다.
안정적 중산층으로 국내 유명관광지 호텔숙박쯤은 가볍게 할 처지로 경제력도 좋아졌다.
그들에게 이제 파업과 용산참사는 더이상 신경쓰이는 문제가 아니다.
젊은날의 희생으로 해결된건 아무것도 없었고, 단지 자신들의 희생만 얻었을 뿐이기에
이젠 그런 무의미한 희생은 신경안쓴다.
김영삼은 그렇다쳐도 김대중-노무현정권 신자유주의인지 뭔지 그 시대를 거치며 그렇게들 생각하게 되었다.
따지고보니 IMF 는 재벌의 위기였다며...
그런 재벌의 위기를 공적자금, 즉 돈풀어서 구해준거고, 이제 그 빚은 가계가 부동산대출빚으로 지게되었다.
IMF 위기극복을 이유로 IMF의 요구대로 정리해고, 구조조정이 자유로와졌다.
세상은 이제 종신고용개념이 없어졌고 미래가 예전보다 덜 안정적으로 변했다.
그래도 한 10년간은 좋았다. 그게 미국의 빚내 소비를 탕진한 결과라서 그랫나, 하여간
이제 그런 시절도 한계에 달했단다.

그래도 아마 중산층 이상은 별 상관없을 것이다. 나머지 중하층이하가 문제다.
앞으로 더 무슨일이 벌어질지 막막하다.
그냥 안정적인 주변만 생각하고 젊은날 희생햇으니 이제 남은 인생이라도 누리며 살겠다는데 누가 돌을 던지랴.
댓가없이 시작한 일이었고, 주어진 댓가라는게 나중에 아주 힘든 10년을 보내야 했던 것이었으나
이미 끝냈다.
더이상 무의미한 희생은 없다.
힘든 사람은 힘든 사람이 알아서 해라. 난 모른다. 뭐 대충 이런 분위기.
이런 분위기를 만든것도  10년의 보수야당정권 책임이다.
과거사규명도 전혀없이 그저 권력일부가 교체되고 일부가 뭘 시도하는듯 햇으나 해놓은건 별로 없다.
때문에 뒤집어지는것도 잠깐이었다.
이럴라고 희생했나. 이제 더이상은  모른단다.




IP : 59.11.xxx.18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9.8.21 10:50 PM (59.11.xxx.188)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821181...

  • 2. 그게
    '09.8.21 10:51 PM (59.11.xxx.188)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01&newsid=20090821181...

  • 3. 은석형맘
    '09.8.21 10:52 PM (210.97.xxx.82)

    하긴...몇푼에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누구들 보단 낳으려나요?

  • 4. 그게
    '09.8.21 10:57 PM (59.11.xxx.188)

    풋, 돈몇푼 받아야할 정도로 어려운건 아닌데 어쩌죠?

    일부 김대중맹신도들의 기대를 꺾어서 미안.

  • 5.
    '09.8.21 10:58 PM (59.20.xxx.182)

    윗글의 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이란다, 얘야
    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

  • 6. 그게
    '09.8.21 10:59 PM (59.11.xxx.188)

    근데 내가 뭘 혼났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아까이후 뭔 일 있었습니까?

  • 7.
    '09.8.21 11:01 PM (125.186.xxx.166)

    어려워보이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8. 그게
    '09.8.21 11:04 PM (59.11.xxx.188)

    이글은 어려운 현실을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그냥 신경끄고 싶어서.

  • 9. 그게
    '09.8.21 11:06 PM (59.11.xxx.188)

    고민을 이해못하는 사람이 악쓰는글 가지고 뭔 상관이겠습니까.

    원체 무례한 인간들이 많은 세상에 일일히 지적하기도 피곤해서 그냥 무시합니다.

  • 10. 이렇게
    '09.8.21 11:08 PM (123.109.xxx.126)

    욕먹어도 관심 받고싶어 안달나 자중을 모르시니...ㅉㅉㅉㅉ

  • 11. 그게
    '09.8.21 11:14 PM (59.11.xxx.188)

    에고, 김대중에 대해 찬양조외 다른 평가를 하면 이런 댓글을 받게 되는군요.

    여기가 김대중 맹신도 싸이트인줄은 몰랐네요. 몰라서 죄송합니다.

  • 12. 이렇게
    '09.8.21 11:20 PM (123.109.xxx.126)

    그럼 여기말고 다른데 안그런 싸이트 대보시죠?
    노노데모? 조선닷컴? 네이버 뉴스댓글알바?
    뭐 새삼.. 여기만 그런줄 오바하시긴...
    사람이 여럿 보이면 개념없는 사람 욕먹기 마련이죠.
    빨갱이 타령하는데 좋게 봐주는 싸이트를 본적이 없어 놔서 말이죠~

  • 13.
    '09.8.21 11:31 PM (125.186.xxx.166)

    몇일전부터 같은소리 하던분 아니예요?ㅎㅎㅎ김대중맹신도 사이트라면서...
    발길 끊을줄 알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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