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거 예감한 듯…DJ "긴 인생이었다"

그랬군요 조회수 : 769
작성일 : 2009-08-21 18:40:35
서거 예감한 듯…DJ "긴 인생이었다"
노컷뉴스 | 입력 2009.08.21 10:45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광주





[CBS사회부 이희진 기자]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올해 자신의 인생이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을 예감했던 것일까?
21일 공개된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일기' 곳곳에는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고 이를 평가하는 대목이 눈에 띈다.

김 전 대통령은 연초인 1월 6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돌아보면 파란만장의 일생이었다. 내가 살아온 길에 미흡한 점은 있으나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투쟁한 일생, 경제를 살리고 남북화해의 길을 여는 혼신을 노력을 기울인 일생"으로 평가하고 있다.

바로 다음날인 1월 7일에는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고 짤막한 한 문장만을 적어 놓았다.


인생과 역사에 대한 낙관과 믿음이 배어나는 이 문장에서 유족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마지막 일기의 제목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를 따왔다.

1월 14일 자에서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다.
"인생은 얼마만큼 오래 살았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얼마만큼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았느냐가 문제다. 그것은 얼마만큼 이웃을 위해서 그것도 고통 받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살았느냐가 문제다"

다음날인 15일,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삶이 "긴 인생이었다"며 "나는 일생을 예수님의 눌린 자들을 위해 헌신하라는 교훈을 받들고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이어 "납치, 사형 언도, 투옥, 감시, 도청 등 수없는 박해 속에서도 역사와 국민을 믿고 살아왔다"며 거듭 역사와 또 국민에 대한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이날 일기 말미에 "앞으로도 생이 있는 한 길을 갈 것"이라며 남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5월 30일에는 손자에게도 자신의 일생을 얘기했다.
"손자 종대에게 나의 일생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이웃사랑이 믿음과 인생살이의 핵심인 것을 강조했다"

종대 씨(24살)는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홍업 씨의 장남으로 20일 김 전 대통령 시신이 세브란스병원에서 국회로 운구될 때 영정을 손에 들고 할아버지의 곁을 지켰다.
heejjy@cbs.co.kr

IP : 211.206.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랬군요
    '09.8.21 6:40 PM (211.206.xxx.101)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821104513659...

  • 2. 그래요
    '09.8.21 6:50 PM (61.81.xxx.203)

    여러 색의 인생길이 있지만
    님의 인생 참으로 대단한 인생이었죠
    이렇게 많은 이들이 존경합니다
    축복받은 인생 이셨어요

  • 3.
    '09.8.21 6:53 PM (121.151.xxx.149)

    정말 잘살아오신것같네요

    노통도 김대중대통령도요
    저도 그두분처럼 잘살아가면 좋겠다싶어요

  • 4. 그래
    '09.8.22 12:07 AM (121.166.xxx.6)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795 동대문 평화시장 휴가 끝났나요? 낼 문 열까요? 1 평화시장 2007/08/10 278
352794 커피 프린스 DK 역할 추천놀이 해봐요 10 자체발광공유.. 2007/08/10 1,050
352793 바벨 끝에 어떻게 되나요 ? DVD 샀는데 지루해서 못보겠어요..--;; 3 ... 2007/08/10 219
352792 방광염에서 신우염으로.. 5 아파요 2007/08/10 795
352791 아무리 힘들어도 웃으며 살래요.. 3 희망 2007/08/10 805
352790 동치미에 찹쌀풀 넣는게 더 맛나나요? .. 2007/08/10 297
352789 아파트 구입시 융자가 끼어있으면 사지말아야하는지.. 9 융자 2007/08/10 1,347
352788 가계부를 쓰면서 놀라울 뿐입니다. 4 가계부 2007/08/10 2,672
352787 가수 박상민씨 불쌍해요. 9 지니지니 2007/08/10 5,909
352786 보험관련 질문인데요.. 1 궁금.. 2007/08/10 148
352785 4세 아이 턱 부정교합이요. 2 두아이맘 2007/08/10 445
352784 자랑할래요^^ 1 둥굴레 2007/08/10 611
352783 영작부탁드립니다. 급합니다...(솟대에관한...) 7 영작부탁 2007/08/10 478
352782 (급)이벤트 당첨 됐다고 주소 이름 카드 이름 알려 3 정신 나감 2007/08/10 574
352781 빌라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4 빌라가 2007/08/10 1,547
352780 양파즙이 어디에 좋은가요?? 13 ^^ 2007/08/10 1,767
352779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2 수리수리 미.. 2007/08/10 115
352778 명품 1 안다미로 2007/08/10 817
352777 죄송하지만 공무원 질문,,, 1 궁금해서.... 2007/08/10 599
352776 시어머니 아기 봐주신다는 글에 제가 울컥 -_- 19 -- 2007/08/10 3,712
352775 다시 더워질 판인가보네요. 3 또다시 2007/08/10 760
352774 오늘 정말 덥습니다~ 아쿠아걸 2007/08/10 274
352773 밑에 징징거린다는 시어머니글 읽고 2 동병 2007/08/10 1,452
352772 호텔 휘트니스클럽 이용에 대해서 문의 드릴께요... 1 문의드려요... 2007/08/10 436
352771 엔화가 엄청오르네여.~ 전망은 어찌될까요? 1 엔강세 2007/08/10 1,202
352770 남자옷들이 왜 이리 예쁘죠? 1 ㅎㅎ 2007/08/10 489
352769 펀드추천 사이트나 좋은 펀드 추천해 주세요. 3 펀드 2007/08/10 632
352768 미국/캐나다 공립초등학교 개학일 2 teatre.. 2007/08/10 322
352767 내집마련 어떻게들 하셨어요? 9 내집 2007/08/10 1,664
352766 오늘밤. 이 남자 ... 18 오늘밤. 2007/08/10 4,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