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조문..]

아침에 글 남겼었어요..

내일은 딸아이랑 다녀오고.. 오늘은 구청 가는 길 먼저 조문하고 오겠다고...

다녀왔습니다..

방명록에 이름적고...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라고 쓰고 왔네요..


왜이리 맘이 허한겐지...


그래도 살겠다고...

근처 재래시장에서 서방좋아하는 호박잎...

오이피클용오이.. 깻잎장아찌 담겠다고 단으로 묶어파는 깻잎...

떡볶이떡..

검은봉지에 바리바리사들고 왔네요...


허전한 맘 추스리며.. 깻잎부터 씻어 물기빼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가보려고요.

서울에 있는 아이들만 가보라고

했는데

오늘은 우리도 가볼까합니다.

[저도]

오늘 저녁에 가서 그분 앞에 큰 절을 올리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하셨네요.

[저도]

궁금한 것 여쭤봐도 될까요?
혹시 다이어리 받으셨나요?
부끄럽게도 그 김대중대통령님 다이어리가 너무도 탐나는 사람입니다.

[조문..]

원글 입니다..
전 구청에 차려진 빈소에 다녀왔는데..
다이어리같은거 없던데요..

[저도]

네 그랬군요.
오후 3시 이후에 배포된다고 해서 아직 준비가 안되었나 봅니다.
깻잎 장아찌 맛있게 담그세요.
저도 오늘도 가겠지만
내일은 온 가족이 가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오래 기억될 가슴 따듯한 추억이 되겠지요.
노무현대통령 장례에도 아이들 데리고 조문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때도 두 번 갔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