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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모님 제사에 가긴 가야할것 같은데 가기가 싫으네요.....

에휴~ 조회수 : 976
작성일 : 2009-08-21 11:08:58
원글 지웠어요~
담주 말이 제사인데 에휴~ 신랑 설득하고 있는 중인데....
ㅋㅋㅋ 넘어올것도 같구요~
토요일날 야근이라 하면 될것을.... 근 6시간 걸리는 거리라
그리 하면 간단한데 고집을 부리네요....

암튼 감사해요 주옥같은 댓글들!!!
IP : 114.207.xxx.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1 11:13 AM (114.207.xxx.181)

    그쵸? 마음으로야 100번도 더 가기 싫겠지만
    장손 외며느리가 매번 안가긴 뭐한 입장이잖아요?
    오랫만에 한번 다녀오시구려.

  • 2. 가라구 하려고
    '09.8.21 11:15 AM (61.254.xxx.117)

    들어왔는데
    정말 가기 싫으시겠네요...
    저두 사이 좋은 동서네 가면 일 다해주고 오지만
    별로인 동서네서는 손님 합니다

    가셔서 손님인 척 하고 오세요
    안가면 욕먹으니까요

  • 3. 장손에 외며느리니
    '09.8.21 11:18 AM (221.139.xxx.226)

    안갈수도없겠어요
    저흰 며느리가 셋인데
    다들 멀다는핑계로 직장핑계로 저혼자가요
    저도 가기싫지만 착하신 시어머니 불쌍해서 매번 참석하지만
    명절말고 정말가기싫어요

  • 4. 제사문화
    '09.8.21 11:20 AM (220.75.xxx.180)

    별로. 별로. 별로
    울나라 문화도 아닌데 왜 그렇게 아끼는지.
    원글님 제사라 생각치 마시고
    시부모님 얼굴뵈로 간다고 생각하세요
    이 더운데 잘 지내고 계시나 이러면서
    저도 아이들 어릴땐 학교조퇴하면서 시댁제사 다니고 했는데
    아이들 중고생되니 무슨 의미도 없고 남는것도 없고......
    며늘에게 제사 안 넘겨줄라하는 1인입니다

  • 5. 에구~
    '09.8.21 11:21 AM (114.207.xxx.89)

    원글인데요, 장손 시어머니의 장남 며느리가 언감생심

    손님인 척은 못해요~

    그저... 일하는 척하면서 쓱쓱 놀뿐 ㅋㅋㅋㅋㅋ

  • 6. ^^;
    '09.8.21 11:21 AM (123.215.xxx.104)

    시댁 제사 즐거이 가는 며느리가 대한민국에 몇명이나 있겠어요..
    이왕 가시는거 쌈박하게 하루 봉사한다 생각하시고 다녀오세요~
    표정관리 하시구용^^
    말을 안해도 남편분도 고마워 하실거예요~

  • 7. ...
    '09.8.21 11:25 AM (218.156.xxx.229)

    너무 길어서 다 못 읽었어요. 죄송해요. ^^;;
    중간까지만 읽었는데, 저랑 많이 비슷하신 것 같아서요. 몇마디 씁니다.

    저희 시댁은 문중 대종가는 아니고, 중종가 정도 됩니다. 무척 옛날식이죠.
    저는 그 집안의 차종부이고요. 옛날식으로 안하고 줄여도 설,추석 차례까지 12번입니다.
    보통은 11번 나오면 딱 맞는 계산인데, 처녀로 시집오신 증조부 둘째부인 제사까지 지내거든요.

    조부나, 증조부 제사에 참가하는 것은 참...그죠?? 2009년에.
    그런데요. 되레 그런 제사에 시어머님들이 민감하세요.
    집안이 모이기 떄문이죠.
    평생 잘 모셔왔건, 안 모셔왔건...시어머님도 님과 같이 그 집안 속에서 힘들게 해 왔을 거예요.
    그런데..이제 나도 쫄따구!!???(말이 좀 저렴해요) 봤다 이거죠.
    중간에 껴서...며느리마져..요즘 사람 어쩌구 하면서..뺀질되면 낫도 안 서고..속상한거죠.
    과시욕이 많아요. 그런 기제사가 큰제사는.
    그냥 녀므리 부리며..일하는 그 자체를 모두에게 보이고픈....그런 심리.
    시어머님의 성향이 다 다르기 떄문에....일반화 하긴 그렇지만,
    저희 시 어머님은...본인 선물이나 용돈 챙겨드리는 것보다...
    그런 큰제사에...확실한쫄따구...역할 해 주는 제게 더더더더더~~~~고마워하시고 좋아하세요.
    그래서 저희는 서로 빅딜했네요.
    집안 제사에 확실히...노가다 뛰어 주는 대신...제삿날, 명절날...이 외에는 절대로 터치 안하세요.
    만나지도 않구요. 물론 저희 집안이 워낙 행사가 많아 특수하긴 하지만요. ^^;;

    기왕...맺어진 시어머님과의 인연.
    그 시어머님도 님과 같은 며느리였고..그런 경험과 감정 느끼셨을거라 생각하세요.
    측은지심이 없으면...참 지내기 힘든 관계지요. 고부간이.

  • 8. .
    '09.8.21 11:50 AM (58.79.xxx.65)

    근데.. 집안에 어른들이 참 많으시네요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어째든 원글님 맘 이해해요
    하지만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우짜겠어요... 힘내세요

  • 9.
    '09.8.21 11:51 AM (125.190.xxx.48)

    동생이 와서 쓴듯...
    딱 제 동생 시어머니네요..공주님..상공주님..
    동생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본인 방에 살 썩는 냄새 뺀다고
    새로 싹 도배하고,,가구 새로 들이고..어휴..
    집안 제사도 본인은 안가도 아들 며느리는 기어이 보내야 직성이 풀린다죠..

  • 10. ...
    '09.8.21 12:14 PM (211.49.xxx.110)

    저도 가시라고 할라 했는데 조금 읽다가 남일이라도 열불나서-.-;;
    가면 안하실 수 없으니 온갖 핑계대로 가지마세요

    고모들은 핑계구요 시어머니가 일하시기 싫어서 원글님 부려먹으려고
    부르시는거네요 미워요......

  • 11. ....
    '09.8.21 12:18 PM (218.156.xxx.229)

    앗! 글을 마지막까지 못 읽었더니...반전이. ㅡ,.ㅡ;;;

    님이야 아랫사람이라고 친다해도...숙모에게 뭡니까??? 님 시어머니....에고.

  • 12. ...
    '09.8.21 12:53 PM (123.111.xxx.247)

    그냥 일반적인 시어머니라 해도 평일제사에 고모들핑계대면서 내려오라그러면 싫을텐데..
    님 시어미니 보니 원글님 정말 가기 싫겠어요..

    저도 시댁제사가 지금까지 계속 평일이라서 못내려갔어요.(결혼 3년차)
    그런데 나름의 마음속 원칙은 세워두었습니다.
    자기 바로 윗대에만..충실하자.

    시조부 제사와 시조모님 봉양은 우리 시아버지와 작은아버지들,고모님이 알아서..
    우리 부모는 저랑 제 시동생내외가 알아서..

    우리 시어머니께서도 작은어머니들께 낯세우시려고
    제가 임신해서도 못내려가고, 애기낳고서도 못내려갔는데
    꼭 따로 전화드려서 죄송하다고 전화하라고 닥달하세요.
    그래도 저 죄송하다는 소리는 죽어도 안했습니다.. 안부 겸 인사드린적은 있어도..
    죄송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노느라 안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님 맘에서 우러나는 대로 하세요..
    님의 원칙대로..

    저같으면 그냥 그 제사 안갈것같아요.

  • 13. 감사해요~~~
    '09.8.21 6:50 PM (114.207.xxx.89)

    안그래도안가려고 하면 안갈수는 있어서.. 신랑한테 얘기하고 있는중이예요~
    ㅋㅋ 잘 될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원글은 혹시나 누가 볼까 지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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