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과 이희호여사님 같은 부부가 또 존재할까요?

[.]

부부사이가 저렇게 각별한거 하나만으로도, 그분 인생이 참 행복하셨을듯 합니다.
두분의 편지는 항상..
사랑하고 존경하는 으로 시작되더군요...
이여사님 없는 김대통령은 상상하기 힘드네요..
서로에게 얼마나 절실하고, 의지가되셨을까요...
정말 두분...감사합니다..

[.]

그러게요. 두 분을 보면서 새삼 나와 내남편을 돌아보게 됩니다.
남편이 어려운 고난을 겪을 때 나라면 어땠을까.. 옆에서 지켜주고 힘이 될 수 있을까..
반성도 하고 일생의 반려자로 같이 살아가는 자세 같은 걸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두 분 모두 너무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

옥중서신 보면서 정말 감탄 많이 했습니다..
1달에 1번 쓸 수 있는 봉합엽서에 할 말이 너무 많아
돋보기로 봐야 할 정도로 깨알같이 쓰시던 분이
이희호 여사 생일날 축하 카드로 큼직하게 "생일 축하합니다" 쓰셨더군요..

한명숙 전 총리와 남편이신 박성준 교수도 서로 너무 아끼고 존경하는 부부인 듯 해요

http://blog.naver.com/encon?Redirect=Log&logNo=150004605568

[말콤X]

이여사님의 자서전 '동행'을 단숨에 읽었어요.
때때로 울컥 하면서 죄송해 하면서요.

지나치게 뛰어나신 분들이신데...

[정말이지]

부럽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 사실]

이여사님 젊은시절 사진 보고 화들짝 놀랬습니다.
어찌나 세련된 멋쨍이셨는지..
그리고 자녀들의 풋풋한 얼굴들.
그러나 그분들을 고문으로 몰아넣어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도록 만든
그 전대갈일당에 대해 다시 한번 이를 가는 기회가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