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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처자식은 일의 연장인가요?
남자들에겐 처자식이 일의 연장으로 느껴질만큼 부담스러우신가요?
저도 임신한 몸으로 하루종일 애랑 씨름하며 뒤치닥거리에..더운날 음식하는것도 참 귀찮은데..
오아시스처럼 저녁에 나타난 남편이 "나도 좀 쉬자.. 왜이렇게 괴롭히냐.." 이런말 할때면..왜이리 서운한지요..
남편의 그런모습을 보는게 저에겐 곧 스트레스의 연장이네요.
오늘부터 주말까지 휴가인데.. 미리 예약해논 장소가 사정상 취소되어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비는 쏟아지고.. 집에서 심심한 4살 아이 위해 실내인 박물관이라도 갈까? 했더니 시큰둥..
그러다 장사하시는 친한 지인이 물건떼러 창고에 가려는데 같이 가자고 전화가 왔네요.
때마침 비도 그치고..제 눈치 슬슬보던 남편..제가 자는척 돌아누워 있으니.. 쏜살같이 나갑니다.
또 아이와 둘이 남았군요.
날은 덥고. 갈 곳은 없고. 떠나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이 상황이 참 비참하네요.
남편에게 문자보내 너만의 휴가 잘 지내고, 일요일 밤에나 들어오라고 했네요.
저도 스트레스의 연장보다는 차라리 아이와 지지고볶는 편을 택하려구요.
원래 계획은 정말 남편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여행보내주려고 했던거였는데..
어쩌다 상황이 꼬여.. 제 마음까지 꼬여서..기분좋게 보내려던 계획은 사라지고
냉랭한 마음으로 남편을 보냈네요.
우울합니다..
1. 2
'09.8.20 8:05 PM (125.181.xxx.215)직장다니면 집에 와서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더군요.
2. 음
'09.8.20 8:14 PM (121.151.xxx.149)직장다니는것이 힘들고 지치는것은 맞지만
아이가 어린 엄마들은 그만큼더 힘들지요
아무리 전업이라고할지라도
365일 노상 같은 일을하는 전업도 스트레스받고 힘들게 사는것은 같죠
만약 가정을 돌볼마음없고
퇴근후나 주말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싶은 사람이라면
여자든 남자든 결혼하지말고 혼자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했다면 가정은 혼자서 이끌어가는것이 아니라 부부과함께하는것인데
그렇게 살기싫다면 결혼하지말고 혼자살아야죠
이래서 돈버는 유세라는말이 나오고
나중에 직장을 그만두게 될때
황혼이혼이라는말이 나오지요
그런말 나오지않게할려면 서로 신뢰하고 믿음을 줘야하죠
그게 없다면 평생 이런일땜에 힘들겁니다
일하고 들어와서 힘들더라도
식사준비할동안 아이들 봐주고 맛있게 식사하고 설거지할때 아이들 봐주고 하는것 정도는 할수있죠 그렇게 하루종일 와이프 힘들게하지않을겁니다
원글님 지금은 그냥 나두시고
둘째낳고 난다음에 아이들델고 여기저기 다니세요
꼭 운전배우시고 남편에게 기대지마시고요
그러다 아이들 크면 남편에게 기대지않아도 혼자서아이들델고 다닐수있을때
아에 왕따시키세요
저는 그렇게 했더니 지금은 눈치를 보는데
저는 아에 쳐다보지도않습니다
자신이 그동안 한짓이 잇는데 말이죠3. ..
'09.8.20 8:21 PM (211.229.xxx.98)이기적인 남편이네요...그럴려면 결혼은 왜 했고 애는 왜 낳았나.
4. ..
'09.8.20 8:30 PM (118.33.xxx.248)저 정말..둘째낳으면 꼭 운전배워서 중고티코라도 사서 아이데리고 맘껏 놀러다닐거에요.ㅠㅠ
어디 갈때마다 남편눈치보는 것도 여간 힘들지 않네요.
엄마만 있어도 가능한 곳이 있다면..아빠가 필요한 곳도 많은데.. 갈때마다 눈치보여요.
운전이라도 하면 친언니랑 조카데리고 여자들끼리 마편하게 가는게 젤 편한것 같아요.ㅠㅠ5. 애보기
'09.8.20 8:49 PM (122.38.xxx.244)싫어서 저녁 술 약속 잡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주부는 24시간 대기니 짜증나죠 정말 출퇴근이 없잖아요 휴일도 없고6. selak.s
'09.8.20 10:24 PM (194.95.xxx.248)직장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상사니 사람들 상대하느라 스트레스 쌓여있는데, 집에 오면 밥먹고 씼고 나면 좀 누워서 쉬고 싶은건 당연할수도 있을듯한데요.. 이리저리 해달라고 부탁하기전에 상대방 컨디션 봐가면서 한 30분 누워서 딩굴웠으면 애랑 놀아달라다던지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사정상 취소되었지만 어디 놀러가기로 계획도 짜신것 보면 여기서 이기적인 남편이란 소릴 들을만한 분은 아닐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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