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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도서관 민폐녀가 되어버린 아줌마의 소심한 질문;;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no=391140
중간쯤에 적혀있는 <엄;>이라는 사람이 쓴 댓글이 바로 제가 쓴거랍니다.
글 읽기 귀찮으신 분을 위해 간략히 요약하자면
공공장소 특히 '도서관에서 소리내어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사람 민폐다' 라는 내용이고
저는 어린이/가족 열람실에서도 해당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들어 질문하고 싶습니다.
항상 (작은 소리로) 아이에게 읽어주곤 했지만 한번도 사서 등에게 지적 당한 적이 없고
저 말고도 다수의 사람들이 어린이/가족 열람실에서 읽어주곤 하거든요.
당연히 누가 절 째려보고 간다던가 하는 눈치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대놓고 '민폐이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말씀해 주신 분도 역시 없었습니다.
전 이제껏 도서관에서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행동이 바르고 좋은 걸로만 알았습니다.
아이의 도서습관을 도와주고 도서관과 더 나아가 책과 친숙해지게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정말 제가... 모르는 사이 민폐녀 였던 건지가 궁금합니다. 사실 충격 받았거든요.
이제껏 다양한 민폐아줌마들에 관한 글이 82cook에 올라왔지만
단 한번도 그에 해당된 적이 없었던, 나름 경우있고 예의바른 아줌마라고 생각하며 살아왔기에
충격은 더욱 큽니다 ㅠㅠ;;
야탑 중앙 도서관 이용하시는 분들..ㅠㅠ
거기 어린이/가족 열람실에서 책 읽어주는 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시거나
혹은 그런 엄마를 보고 민폐라고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충격이 너무 큰 나머지 소심한 성격을 이겨내고
그 도서관은 그래도 괜찮은 곳이다.. 민폐 아니다.. 라는 말을 듣고픈가 봅니다.
하지만 사실이라면 즉시 고치고 다시는 하지 않을거예요.
그러니 솔직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다 다시 한번 묻는 이유는.. 도서관마다 분위기와 규칙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도서관에서 제가 그랬다면 미친거고 민폐녀 맞죠..; ㅜㅜ
1. 엄;
'09.8.20 6:10 PM (221.150.xxx.200)2. ...
'09.8.20 6:11 PM (202.136.xxx.188)책읽어주는게 아니고 수다나 전화하는 사람이 민폐죠...
도서관에서 책읽어주는 프로그램도 있잖아요.3. ,,,,
'09.8.20 6:13 PM (112.168.xxx.35)책 읽어줄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지는 않나요?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는 사서가 영유아실에서 읽어주라고 말해주던데..
그옆에서 책 읽고있던 저도 좀 거슬리긴하던데..
제가 많이 예민하긴하지만4. 엄;
'09.8.20 6:15 PM (221.150.xxx.200)어린이/가족 열람실이라고 쓰여있고
신발 벗고 들어가 읽는 곳이 있습니다. 책상 몇개 놓여있고
거기있는 책은 거의 유아 수준의 책입니다.
따로 '책 읽어주는 곳'이라고 쓰여있진 않습니다.5. 책 읽어주는
'09.8.20 6:16 PM (110.10.xxx.102)목소리가 주변 눈치 보면서 작게 읽어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자기 목소리 자랑하려고 크게 읽어주는 사람도 있지요
어쨋든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는 건 아니라고 봐요
원글님 비난은 아니구요
읽어주려면 애한테 조금만 읽어주고 재미있어하면 빌려서 집에서 읽어주세요
아니면 빌려서 밖에 나가서 읽어주시든가요..
전 박물관에서 애한테 정말 지극정성으로 설명하는 엄마 옆에 서있었는데...
설명도 확실하구요..(초등 학생인데 전시품 설명 있는걸 읽어주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전시실 두칸을 지나가니 머리가 아파 죽겠더라구요
...님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은 어린이실 안에서 도서관에서 하는 행사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책 읽어주는 건 책을 빌려갈까 말까 정도만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6. 글쎄??
'09.8.20 6:18 PM (221.143.xxx.192)저도 요즘 아이데리고 가족 열람실 다니는데요
도서관이라는데는 무조건 조용히 해야 하는곳 아닌가요??
제가 다니는 도서관은 가족실안에 부속으로 신발벗고 들어가는 유아방 같은 열람실 따로 있는데 여긴 모르겟지만
가족열람실에 책읽어주는 사람들 많으면 도저히 책을 읽을수가 없어요 너무 시끄러워서
전 도서관은 사용연령이 누구든 남에게 피해안주고 조용히 책읽는 장소라고생각 했는데
저도 혼란이 오네요
가족 열람실은 가족들 아이데리고 와서 자유롭게 책읽어주는데가 아니고
성인 열람실은 아이가 못들어가니
초등생 이하 아이들도 도서관 이용할수 잇게 만들어논 장소 아닐까요??
하도 소란해서 차라리 애들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가니 중학생 이하는아예 출입못하더군요
전 솔직히 짧게 끝나는 전화통화가 낫지
길게 길게 또박도박 애 책 읽어주고 대화하고 그런게 훨씬 더 방해되요7. 엄;
'09.8.20 6:24 PM (221.150.xxx.200)제가 읽어준 곳이 가족실 안에 부속으로 딸려있는 유아방 같은 곳입니다.
온돌방처럼 되어 신발벗고 들어가야하는.
방음문은 따로 없습니다.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오기도 하겠죠..
그럼 여기서 읽어주는 것도 민폐란 말씀이지요? ㅜㅜ8. 일단
'09.8.20 6:26 PM (220.117.xxx.153)그런곳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가겠네요,,
저는 애 왠만큼 키워놓으니 민폐라는 생각은 드는데 그곳을 이용하는 주연령대에서 괜찮다고 하시면 괜찮을수도 있지요^^
근데 책 빌려서 집에서 읽어주시는것도 좋구요,,사실 책은 자기가 봐야지(애들도 그림 통해서 상상력을 자극시킨대요)읽어주는건 별로라고 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9. 글쎄??
'09.8.20 6:29 PM (221.143.xxx.192)거긴 안들어가 봐서
좀 조심하면서 소곤소곤 읽는 정도는 괜찮지않을까 싶네요
모르겟어요
전 밖에서 책 읽어주다보면 너무신경쓰여서
집에서만 읽어주거든요
주위분들 다른분들 어떠신지??10. 엄;
'09.8.20 6:35 PM (221.150.xxx.200)아이가 책 보는 걸 무척 좋아해요.
단행본도 한달에 5만원씩 사지만 전집도 3질 갖고 있어요.
그런데도 아이가 읽는 양을 못따라 가겠어요.
처음엔 전집 대여를 해봤는데 다 읽고 포장해서 택배 부르고 하는 일이 힘들더라구요.
집에 갖고 있는 책들은 읽고 또 읽고 혼자서 그림도 보고 제가 읽어주기도 하는데
그러면서 또 새로운, 다양한 책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동네 엄마 소개에 도서관을 다니게 되었거든요. 위에도 썼지만 많이들 그렇게 해요.
도서관 유아방에서 2~4시 사이에 15권 정도 읽어주고 나와요.
나와서 그 앞에 놀이터에서 한시간 가량 놀고요.
민폐라 생각을 못했기에 정말 민망하고 부끄럽고.. 얼굴이 다 화끈거리네요.
다시 전집 대여를 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겠네요.
조언 해주셔서 감사해요.11. ...
'09.8.20 6:35 PM (121.168.xxx.229)유아실이라고 글자 깨우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요즘 도서관에 생겼습니다.
저도 4살 아이 데리고 거기서 책 읽어줍니다.
그건.. 도서관이란.. 책이 많고 책을 읽으러 가는 곳이라는 경험을 쌓게 해주는데...
아주 좋아요.
빌려와서 보라고 하지만...
도서관에서 책 읽는 경험도 중요하거든요.
사서분께서도 유아실에서 자그마한 목소리로 아이 앉혀두고 읽어주는 거에 대해서 뭐라
안해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와서 각자 고른 책을 선생님이 읽어주기도 하구요.
답글 올려주신 분들은 대체로.. 아이가 혼자 글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키워놓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어린이 도서관이 생긴 건... 몇 년 안되서 도서관에서 자기 아이한테 소리내어 읽어주는
문화를 경험 안해보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어느 열람실이나 다 그런 건 아니고.. 그렇게 어린 아이들 데리고 들어가 읽어주는
공간에서는 소리내어 읽어줄 수있습니다.
단.. 너무 큰 소리로 읽어주는 건.. 서로에게 피해가 되는까... 좀 조심은 해야죠.
타고난 목소리가 큰 엄마들때문에 저도 신경 거슬린 적도 분명있지만...
원래 취지는 글 못읽는 유아들이 도서관에서 엄마의 도움으로 책을 볼 수 있게 만든 공간임은
분명하죠.12. ▦유지니맘
'09.8.20 6:37 PM (222.99.xxx.106)야탑 .중앙도서관 가끔 다닙니다
지금은 책 읽어줄 아이가 없어서 잘 못느끼겠구요 . 초등 4학년이라 .
다른 곳보다는 조금 독립적으로 되어 있어서 .
그리 크게 들리지는 않았던듯 합니다만
구연동화해주듯이 읽어주시는 엄마 목소리는 조금 신경쓰였던듯 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신경쓰시면 되실꺼에요
이렇게 염려되셔서 물으시는 글 쓰시는분은 그리 큰 소리를 안냈을꺼라 생각합니다 ^^13. 소근소근
'09.8.20 6:38 PM (211.179.xxx.103)읽는거 괜찮지 않나요?
동화구연하듯 리얼하고 크게 연기 하시는 분들이 문제죠.14. 유아실
'09.8.20 6:51 PM (211.207.xxx.49)유아실은 글 모르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편안하게 책 읽어 주라고 만든 공간 맞습니다.
일반적인 아동실과는 달라요.
근데 우리나라는 어디가나 사람들이 북적거리니 책 읽어주는 유아실이라도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작은 소리로 소곤소곤 읽어줘야 하겠지요.
원글님은 민폐녀 아닙니다. ^ ^15. **
'09.8.20 6:53 PM (119.149.xxx.9)목동 도서관을 일주일에 2-3번 가는데요...책 빌리고 반납하러요...
제 생각엔 조용 조용 읽어주는건 괜찮타고 봐요...
가끔 보면 구연동화 하듯이 하는맘들은 싫어요...
그리고 통화는 밖에서 하시라고 사서가 말해도 계속 통화하시는맘들 이해 불가 입니다.16. 제가
'09.8.20 6:57 PM (121.182.xxx.81)제가 다니는 두군데 도서관은 신발 벗고 들어가서 책을 읽어줘도 되는 곳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그러면 사서가 제재를 하고요.
한군데는 원어민선생님(필리핀)이 상주해서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곳이니 말할 것도 없고요.
원글님이 정 걱정되신다면 사서에게 여쭈어보십시오.
제 생각에는 읽어줘도 되는 곳이라고 상상됩니다.
저는 귀찮아서 안읽어주는데 원글님 아이는 좋겠어요~17. 유아실
'09.8.20 7:16 PM (211.207.xxx.49)그리고 유아실에는 보통 안내문이 있어요.
이곳은 엄마가 아기들에게 책 읽어 주는 곳이라고. 조용히 읽어주라고.
유아실과 아동실이 구분된 도서관이 요즘은 많습니다.
아동실이나 보통 열람실에선 책 읽어 주면 안되고, 유아실이 따로 없다면
휴게실이나 도서관 마당 벤치를 이용하셔서 읽어주셔야죠.
그리고 헷갈리시는 분은 다니는 도서관 사서에게 물어보시면 가장 명확하게 말해 줄겁니다.
원글님은 유아실에서 책 읽어주는 게 민폐냐 질문하는 건데
자꾸 본질과는 다른 댓글들이 있어서요.
아동실이나 기타 열람실은 민페고요, 유아실에선 조용조용하게 읽어주면 민폐 아닙니다.18. 음,,
'09.8.20 8:00 PM (221.146.xxx.74)저는 요즘 통 도서실에 가보지 않아서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규칙에 따를게 좋다고 생각해요
금지 된 곳이라면 하지 말아야 하고,
허가된 곳은 해도 되겠지요
별도로 규칙이 공지되어 있지 않아 애매하다면
관리자에게 문의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열람실에서 읽어주는 건 안했으면 합니다.
민폐도 물론 문제겠지만
아이가 도서관에 가는 건
책을 보는 것도 목적이나,
뭐하는 곳이고, 어떻게 해야 하고 등등도 배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면
그곳에서 좋아하는 책을 고르고
편안하게 읽어줄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신다면
아이는 그동안에 고를 책에 대한 기대를 즐기는 법도 함께 배우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책을 참 좋아해요
어려서부터 즐거운 외출을 할때는 서접에 들려 낯권을 사주곤 했는데,
지금도 책을 포장(가방에 넣어서 테잎붙여주잖아요)하려하면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고,
오는 차안에서 몇번이고 열어보면서 즐거워하고
서로 엉터리로 읽어주던 모습이 선합니다.
그런 것들도 아이들에겐 오래 기억할 추억이더군요
그런데 참고로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기를때는 많이 읽어주는 것보다는
읽어도 주지만 스스로 눈으로 그림이라도 보게 하는 편이 나았던 것 같습니다.19. 저도
'09.8.20 8:33 PM (218.54.xxx.161)도서관 자주 가는데 아이들 열람실은 어디나 너무 시끄럽더군요.
그런데 유아도서실에서 책 읽어 주는 것과는 별개로 아이들 열람실 내에서 아이들 또는 어른들의 행동 자체로 인해 소란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샌달 신고 뛰어다니거나, 친구 이름 크게 부르거나, 심지어 엄마나 아빠와 함께 와서 문제집 풀고 옆에서 가르쳐주다가 야단치는 부모님들도 계시더라구요^^;;20. .
'09.8.20 10:17 PM (121.187.xxx.28)죄송하지만 다른사람들이 아무말 안한다고 괜찮은거 아니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편하지만 남한테 싫은소리 하기싫어서 그냥 참고 있는거예요
속으론 부글부글 끓죠;;21. 장소만 변경^^
'09.8.20 10:23 PM (219.241.xxx.49)"전 이제껏 도서관에서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행동이 바르고 좋은 걸로만 알았습니다.
아이의 도서습관을 도와주고 도서관과 더 나아가 책과 친숙해지게 하고 말입니다."
원글님..
상처 받지 마시구요^^
위의 글에서 도서관만 다른 말로 바꾸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집, 공원?
저도 사실 아주 예민한 편은 아닌데요.
조용한 도서관에서 조근조근 아주 조용히 읽어주는 소리도
역시나 들리게 되드라구요..
정말 한번 쳐다보게 되요..
아마 님께서 그런 행동을 하셨을때
옆에서 말은 못하고 쳐다보신 몇몇 저같은 사람도 있었을 거예요..
조금만...타인을 조금만 배려해주는 마음도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점에서도 책을 읽는 사람들은 어른도 있고 아이들도 있지만,
그 옆에서 아이에게 책읽어주는 소리는 크게 들리게 되더라구요.
너무 상처는 받지 마세요.
앞으로 조금만 신경써주세요..
장소 변경^^
여하튼 어린 애기가 책 읽는것을 좋아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엄마의 노력인 것 같아요^^22. 물어보는게
'09.8.21 12:03 AM (114.202.xxx.165)정답같아요
사서한테 저기서 책 읽어주는거 그냥 용인하는거냐 아니면 허용하는거냐 물어보시는게..
그곳 도서관 규칙은 사서가 더 잘 알지요
보통 도서관은 안되는데 읽는걸 강하게 규제를 못해서 그냥 둔다고 말하더라구요
구연동화 처럼 책 읽는거
도서관에서 하면 뒷통수 때려주고 싶을 때가 많아요
혼자 있는 공간도 아닌데...
그런데 소곤소곤 읽어주는 것보다 구연동화로 감정 실어서 읽어주는 걸 애들이 더 좋아해요
도서관에서 소곤소곤 읽어주느니
빌려와서 집에서 큰 소리로 읽어주는게 울 아이한테 더 좋잖겠어요?
다니시는 도서관 어린이실 사서에게 물어보세요~~~23. ...
'09.8.21 1:23 AM (211.47.xxx.61)저희 아파트에도 도서관이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두다가 어느날 부턴가
책을 읽어주려면 책목록을 적고나서 영아방에 따로가서 읽게 하네요.
그런 규칙이 없다면.. 작은 소리는 괜찮은게 아닐까요?24. 솔직히
'09.8.21 1:29 AM (211.54.xxx.91)조그만 소리로 읽어주는 것도 엄청 신경쓰이기는 해요.
25. 북스타트
'09.8.21 3:58 AM (112.150.xxx.47)댓글 읽다가....로그인합니다..
요즘 북스타트 운동이 한창입니다..
말 그대로 책읽기의 시작을 하자는 것입니다..
바로 아가들을 상대로..
아직 걷지도 못 하는 아가들부터..
각 도서관에서 회원을 모집하고 동화를 읽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요?
책과 친숙해지자는 것입니다..
글을 모르거나 글 읽기가 서툰 아이들은 누군가가 읽어 줘서라도 책읽기에 친숙해지자는 겁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집에서 읽어주자...
빌려올 수 있는 권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몇 줄 안되는 유아용 도서 몇 권 빌리고자 먼 도서관까지 간다는 거..
그건..아니라고 봅니다..
그곳에서 읽어주고..빌려오고..
저도 제가 사는 이 지역의 도서관은 다 다니면서 아이들과 책을 보고 빌려오고 있습니다만..
요즘은 도서관이 어린이 위주의 시설로 바뀌고 있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실내 인테리어부터...놀이방 분위기..
심지어 수유실에 아이들 재울 공간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장소로 변하고 있습니다..
너무 딱딱하게 한다면...북스타트 운동은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댓글 다시는 분들은 요즘 도서관의 변화 추세를 잘 모르시는 건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는 도서관에 가면 외국인 가족들 만나게 됩니다..
그 분들...
바구니에 담겨 있는 간난쟁이 아가와 세살 난 딸 아이에게 열심히 책 읽어 주십니다..
그 목소리 작지 않습니다만..전 싫지도 않네요..
그리고 그 외국인 아이가 울 아이에게 책 읽어 달래면 울 아이 열심히 읽어줍니다..
도서관은..특히 유아용열람실..
집중해서 공부해야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유아용 열람실..모자열람실은..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라고 만든 공간입니다...26. 북스타트
'09.8.21 4:04 AM (112.150.xxx.47)위의 글에서 외국인의 경우를 말씀드린 건..
서양인의 경우에도 그러한 사람이 있다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혹..우리만의 잘 못된 문화라고 말씀하실까봐..27. 유아실
'09.8.21 11:07 AM (218.155.xxx.104)도서관마다 분위기가 분위기가 있지요.
유아실도 한쪽에 따로 있고요.
책 읽어주실 분들은 유아열람실로 들어가서 읽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린이 도서관내에서 유아에게 책읽어 준다고 큰소리로
구연동화하듯 책을 읽어 주는것은 다른 아이들에게 혼돈을 줍니다.
아이(초등생)들이 장난 치거나 조금이라도 큰소리가 나면 주의를 주면서
어른이 유아에게 책을 읽어주니까 큰소리 나는 것은 괜찮다... 는 아니라고 봅니다.28. 도서관
'09.8.21 11:28 AM (211.169.xxx.2)제가 도서관에서 일을 해봤는데요.
이렇게 자기를 돌아보는 분들은 책을 읽어주셔도 소곤소곤 읽어 주셔요
책 읽어주는 분리된 공간이 있고 조용조용 읽어 주시면 책읽는 습관도 들이고
도서관과도 친숙해지니까 여러가지로 아이에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문제가 있는 분들은 다른 사람 전혀 의식하지 않고 오직 자기 아이만 보이는 분들이예요
주위에 여러 사람이 그 사람 소리에 신경이 곤두서서 쳐다보고 있는데도 자기 아이만
보이기 때문에 의식을 못하세요...
저희가 주의를 드리면 그제서야 아! 하는 거죠
윗분 말씀대로 도서관이 점점 어린이 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해 가고 있고
따로 책 읽어줄 수 있는 곳을 마련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아주 어린 유아들이 책 읽을 컨디션이 안되거나
통제가 안될때는 다른 분들을 위해 잠시 나가서 달래거나
책을 빌려서 가시는 것이 민폐가 안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어쨌든 도서관에서는
되도록 조용히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가서도 습관이 될 것같습니다29. 책좋아
'09.8.21 1:35 PM (211.219.xxx.78)전 야탑 중앙도서관 자주 이용합니다. 저희 4살 아들도 도서관 가자하면 아주 좋아하구요..
책 빌릴수 있는게 4권 한정이라서 가면 한시간정도 소근소근 몇권 읽어주고 오는데요
유아 온돌방에서 소근소근 읽어주는 부모님들이 몇몇 계십니다.
구연동화 수준으로 크게 읽는건 민폐일수도 있지만 소근소근 나지막히 읽어주는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30. 맘
'09.8.22 12:30 AM (124.49.xxx.24)저 다니는곳도 유아열람실 또는 모자실 있는데요 거기는 엄마가 읽어주는곳예요
도서관이 책만 빌리거나 조용히 있다오는게 아니라 님처럼
책도읽고 편안하고 ..좋은도서습관을 가르치고싶어서ㅓ 다니지요
사서도 당연 읽어주는걸로 알고있구요
제가아는 모든엄마들 도서관에서 (모자실)책읽어주고 빌려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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