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성격땜에 너무 힘들어...

성지맘 조회수 : 903
작성일 : 2009-08-20 16:56:21
저 직장녀이고 결혼 25년 가까이 됩니다만

직장동료 다들 좋고 그들도 다 저를 좋아하는 편인데

유독 남편만 자꾸 바가지 긁습니다.

직장 다니니 남편한테 그리 잘 해 주는건 없어요

그렇다고 나이 반백에 이제 저도 제 생활 좀 하면서 살고 싶고

운동도 하고 싶은데

남편은 자기한테만 매달려있는 열녀이기를 바라고

퇴근해서 이 마누라가 없으면 화내고

집에 오면 먹을게 없다고 바가지

같이 돈 버는데 집안일도 좀 같이 하고

늦게 오는거 모임이 있다보니 늦는거 이해좀 해 달라고해도

우리남편 자꾸 엉뚱한 생각합니다.

여느남자와 바람피우는 걸로

보지도 못하고 물증도 없는 얼토당토 안한 오해를 해서 미쳐 버릴거 같고


집에 퇴근해서 핸폰 진동으로 해 놓으면 무슨 비밀이 있기에 진동으로 해 놨냐고 하고

또 이선희의 "인연"노래로 컬러링 해 놓으면 노래 시끄럽다고 타박

문자소리 나면 나보다 먼저 얼른가서 내 핸폰 문자 확인하는 남편

직업상 손님을 상대로 하는 것이다 보니 여러사람과 전화통화하는거 지워지지 않게 할려고 하다보니

비밀번호로 잠그고 사용하다보니 잠궈놨다고 잔소리


주중에 따로 하는 운동 없다보니 일욜은 직장 동료(여자들끼리만)들과 산에 갑니다.

산에 가도 남자들달고 가는걸로 오해하고..

보지도 않하고 증거도 없으면서 자꾸 혼자 오해하고 혼자 판단하고

그렇게 믿지 못하겠음 산에 갈때 같이 가자고 해도 꼼짝 안할려고 하면서

일욜은 혼자 집에서 이 마누라가 어디쯤 갔을거고 어디쯤 왔을거고

그리고 이 시간이면 집에 올때가 되었는데 안 온다 싶으면 벌써 화가 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성격의 남편이랑 일욜 하루종일 같이 있다는건 제가 더 싫거든요.





IP : 59.7.xxx.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델라.
    '09.8.20 5:03 PM (110.8.xxx.254)

    님 힘드시겠어요... 저도 약간 비슷한 남편과 살고 있는데 맨날 하는 말이 늙어서 두고보자. 애 크고 나면 당신은 국물도 없을줄 알아라는 말이요...

  • 2. ..
    '09.8.20 5:09 PM (211.229.xxx.98)

    남편한테도 신경을 좀 더 써주시는것이...^^...남편입장에서는 밖으로만 나도는 와이프에게(잘은 모르지만) 섭섭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통은 남자여자 입장이 바뀌어서 남자들이 원글님처럼 행동하고 여자들이 원글님 남편처럼 바가지 긁잖아요..^^

  • 3. 에궁..
    '09.8.20 5:10 PM (121.126.xxx.15)

    힘드시겠어요.. 에궁... 제 친구신랑도 그렇게 피곤하게해요.. 저한테 제발 만나자고 불러달라구 좀 하더라구요.. 전화까지도 감시(관심?) 하더라구요. 남편한테 그럼 같이 산에가자고 하세요.. 주말에 쉴때는 나도 밥하기 싫으니 외식하자고 하고요.. 그러면서 속앳얘기하세요.. 점점 변하길 바래야지.. 어쩌겠어요.. 부인에게 무관심한 남편도 문제있지만 너무 지나친 관심이 더 오히려 숨막히게 하더라구요...

  • 4. selak.s
    '09.8.20 6:19 PM (194.95.xxx.248)

    25년이나 일까지 하시면서 결혼생활에 지쳐가셨겠어요. 그런데 등산은 매주 가시나요? 주중에 일하셔서 주말에 운동삼아 가신다지만. 신랑분 입장에서는 주중에는 직장다녀 살림 잘 못 돌보고, 주말엔 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집에 없고, 주중에도 저녁에 종종 늦게 오는 모임이 많으신것 같은데. 집과 신랑에게 애정이 없이 밖으로만 나돈다는 상실감을 느끼면서, 나이 들어 증가한 여성 호르몬으로 외로움이 부쩍 커지실듯도 한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3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5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5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