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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르신들은 왜 이리 기저귀 떼는 일에 집착하나요?
밖에서 산책중인데 동네 어르신이 보시더니 ...자기 아들은 옛날에 돌 때 다 똥오줌 가렸는데 아직까지 기저귀를 차고 있냐며 (진짜 놀라는 표정으로..) 완전 우리 아들 뭐 모자란 아이마냥 취급하시더니...
그 아들이 결혼해서 손자를 낳았답니다
전 예전에 그 할머니가 하신말을 기억하고 그 손자를 유심히 살폈죠
지금 두돌인데도 아직 기저귀 하고 있네요 ㅎㅎ
옛 어른들은 키웠던걸 다 잊고서 그리 말씀하시는 건가요?
정말 그 당시는 너무 짜증났었는데....
1. ..
'09.8.20 3:45 PM (59.151.xxx.7)아마도 자랑할려고 그런걸꺼에요.
어른들은 자랑할게 뭐 우리 아들 딸 돈 잘번다. 우리 며느리 효도한다.
우리 손주 아주 똘똘하다. 그런거밖에 없잖아요.
우리 엄마도 아기 빨리 기저귀 때게 하라고 난리이심..ㅋㅋ 우리 딸 이제 17개월이구요.
근데 그게 아기들에게 나쁘다잖아요. 우리나라만큼 기저귀 빨리 때는 나라도 없어요..
아기들 정서에 안 좋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답니다.
전 그냥 아기 변기 하나 사 놓고 놀이식으로 슬슬 가르칠려구요.
신경쓰지 마세요. 어른들이 그런 말하면 "어머..요즘 소아과에서는 늦게 때게 하라고
가르쳐요. 애들 스트레스 받는다고.."딱 그리 잘라 말하고 마세요.
어른들은 또 소아과 얘기하면 끄덕끄덕 한답니다. 의사쌤들 말이라고..ㅋㅋ2. ㅋㅋ
'09.8.20 3:46 PM (211.195.xxx.212)울 친정어머니도 너희들도 돌때 다 기저귀 다 뗐다고 말씀하시길래...
그냥 아이가 편안하게 받아들일때 떼겠노라 단호히 말하니
아무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아마도 넘 오래된 일이라
그때가 두돌이였는지 돌때였는지 가물가물하신가봐요..흐흐3. ..
'09.8.20 3:53 PM (125.184.xxx.192)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러신다에 한표 ㅎ
4. 사람의
'09.8.20 3:54 PM (113.10.xxx.207)기억력이란...
80넘으신 할머님께선 시누 어렸을때 돌때 기저귀떼고 두돌도 되기전에 한글도 읽고 썼다는데요 -_-;;;;;;;;;;
우리딸두 돌에서 두돌까지 기저귀떼라고 성화셨는데 막상 26개월에 시도해서 일주일만에 수월하게 뗐거든요..
나중에 쉽게할껄 어릴때 어렵게 강요한다는 자체가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옛날엔 기저귀도 귀해서 더 일찍 떼려고 애쓴게 아닌가 생각되기도하구요..5. 에이그..
'09.8.20 3:58 PM (211.57.xxx.90)'뻥이다'에 100원 겁니다.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서 도대체 몇살이었는지 잊으셨을겁니다.
지금보다 그 때가 훨씬 발육도 늦고 말도 늦었는데, 어찌 돌 때 떼었을까요??
두돌이나 세돌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우리 둘째 아이는 30개월 넘어 뗐는데, 뭐 그리 스트레스도 안 받았네요.
다 때되면 뗄 것을 그게 뭐 그리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고 그렇게 잔소린가 몰라.
그것도 남의 일에..
너무 일찍 떼면 애들 밤에 오줌싸는 병 걸린대요~~ 해 버리세요.6. 제 생각엔
'09.8.20 4:00 PM (222.107.xxx.148)천기저귀 쓰면서 손빨래 해야했으니
빨리 떼도록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7. ..
'09.8.20 4:05 PM (211.46.xxx.203)뻥은 아닐꺼에요.. 예전에는 일찍 기저귀를 뗐어요..
후진국에서는 보통 돌도 되기전에 기저귀 떼기도 한다더라구요..
잘사는 나라에서는 천천히 아이한테 스트레스 주지 않게 시작하지만요..8. 필리핀
'09.8.20 4:10 PM (211.179.xxx.103)오지같은데선 아예 기저귀를 안 입힌데요.
더운데니까 아이를 벗겨놓고 할때 되면 그냥 하고 물로 뒷처리하고
아마 그 할머니댁 아이들은 벗겨 키웠웟나 보죠.
산골스타일로다가~
기저귀 안 힙혔으니까 기저귀 일찍 뗀걸로 포장~9. 며칠전
'09.8.20 5:26 PM (222.120.xxx.58)울친정엄마는 제 동생 8개월때 기저귀 땠다고 하더라구요
만날때마다 그 황당한 소리하며, 어찌나 우기시던지..
말도 못하는 애가 어케 뗐냐고 했더니
울 9개월 아이..엄마 아빠.. 이런말하듯, 쉬..소리는 했다고
그러다 그밑에 두돌차이 동생봤을때, 다시애기로 돌아가서 똥오줌 못가린거라고
(이부분 확실히 기억해서.. 8개월이 확실하다나?)
막 우기시더군요..
그게 아니라, 18개월에 떼고 (그것도 엄청빠른거지만).. 동생보고 다시
애기로 돌아간거 아니야?했더니.. 아..그럴지도 모르지만.. 하면서
갑자기 말을 흐리시던데 -_-
어른들 왔따갔다 하시는 기억력...그냥 그러려니 해야조뭐... 쩝10. 맞아요
'09.8.20 10:06 PM (124.54.xxx.18)예전엔 천기저귀를 아예 안 하고 그냥 싸면 싸는대로..-_-
급한 김에 걸레로도 기저귀 채우고 그랬다네요.
러시아 친구들이 많은데 거기도 일회용 기저귀가 없어서(아마 보편화가 안 된듯)
신생아도 아침에 일어나면 들고서 쉬하게 하고
아니면 아랫부분이 동그랗게 뚫려 있는 옷 입혀서 밑에 쉬나 응가가 있음
밑 패드나 이불만 빨고 그렇더라구요.
한국와서 신나게 일회용 기저귀 쓰던 제 러샤 친구는 아기가 돌 지나고 바로 뗐어요.
동갑인 제 아들은 30개월에 뗐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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