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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아이만 보내지 마세요~~

도서관 조회수 : 8,056
작성일 : 2009-08-20 14:58:03
가까운곳에 도서관이 있어 가끔 이용하는데요..
방학을 맞아 아이들도 많이 오더라구요
유학중인 아이들도 한국보다 먼저 방학을 맞아
많이 와서 공부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그런데 한 서너살되는 아이를 초등 일이학년정도 되는 아이한테 같이 보냈나봐요
아이는 계속 울고~~

그래서 보게 됐죠 ...
규모가 그리 크지않은 어른 열람실과
한쪽엔 신발벗고 들어갈수 있는
아이들 열람실이 같이 있는 탁트인 구조거든요

울어도 데리고 나가거나 달래지않아 좀 이상하다했는데
보호자가 없었나봐요
아이는 계속 징징거리고 집에 가자 여러번 얘기해도 형은 들은척도 안하고
위험요소 없고  책보고 있으라고 애들만 보냈나본데 정말 다른사람한텐 민폐에요

그리구 며칠전에도 본 아이들인데 또 왔더라구요
세명정도였었는데 소곤소곤 얘기를 아주 잼있게 하더라구요
도서관에서 그렇게 얘기해도 다들리고 더 짜증나거든요

오늘도 사서언니한테  다 따로 앉으라고 지적 받아도 그때 뿐이지
가져온 학습지들은 하지도 않고
핸폰으로 뭘하는지 들여다보고 소곤거리면서 수다떨고
남자아이들도 말이 엄청 많더라구요

엄마는 가서 학습지 풀고 책 많이 보고오라고 보냈고 그렇게 알고있을텐데
민폐 엄청 끼치거든요

도서관에서는 책보고
얘기는 나가서 하면 좋을텐데말이에요...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요~~
책에다 밑줄치면서 보시는분들 좀 깨끗이 보시고
반납하시면 좋겠어요



IP : 221.140.xxx.14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0 3:04 PM (211.61.xxx.3)

    도서관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한가지만...
    도서관에서 애들 책 소리내서 읽어주는 분들...
    책 빌려서 집에가서 읽어주세요

  • 2. 윗님..
    '09.8.20 3:09 PM (218.238.xxx.42)

    맞아요,...정말 그거 짜증나요...
    또 얼마나 오바해서 읽어주는지....ㅎ

  • 3. 딸기맘
    '09.8.20 3:10 PM (115.161.xxx.88)

    저도 안그래도 비슷한 일을 겪어서 글을 쓸까 말까 하고 있었어요.
    원글님 생각 너무 이해해요.

    저희딸이 초등학교 1학년이에요. 세상이 흉흉해서 제가 일일이 따라다니는 것도 있지만
    또 중요한것은 아직 부모의 제재를 받아야 할 나이라는 것이지요.

    친구아이 엄마가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뛰는데 저는 제재하기 바쁘고 친구엄마는
    냅두라고 누구한테 혼나봐야지 안그런다고 신경을 안 쓰더군요.
    이엄마가 예의가 없는 사람도 아닌데 말이에요. 제 생각은 자기 자식 자기가 챙겨야지
    생각이라.. 좀 갸우뚱 했답니다.

    또 얼마전 8세이상 입장할 수 있는 공연에 갔었는데
    좀 큰 여자아이들 옆에 초등학교 1학년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둘이서 앉아서
    떠들고 의자 발로 딱딱 거리는 소리내고.. 하도 신경에 거슬러서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보호자가 보이질 않더라구요.

    과연 어린아이들을 혼자 보냈을땐 잘 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보내시는건지...
    저도 궁금해요.. ㅠ.ㅠ

  • 4. 서점에서도..
    '09.8.20 3:11 PM (219.241.xxx.49)

    도서관도 그렇지만, 서점에서 아이한테 책 읽어주시는 분들..
    아주 화나요...
    자기 아이만 소중한가요?
    제발 공중도덕을 지킬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본 좀 보여주세요~~
    제발~~~~

  • 5. 다들
    '09.8.20 3:18 PM (220.120.xxx.23)

    같은 마음이시군요..
    저도 도서관에서 애들 책읽어주는 엄마들.. 진짜 거슬리더라구요..
    빌려서, 야외에 앉아 읽어주던지, 집에가서 읽어주던지 하면 될텐데...
    아랑곳 않고 읽어주는 엄마 있더라구요..

    그리고, 서점이 도서관처럼 꼭 조용해야할 필요는 없겠지만
    떠들고 뛰는 애들은 좀 제재해주면 좋은데, 엄마는 엄마대로 책보고
    애들은 애들대로 떠들고 뛰고.. 그런 집도 봤네요...

  • 6. ..
    '09.8.20 3:38 PM (125.177.xxx.55)

    집앞에 어린이 도서관이라 4학년 된뒤로는 곧잘 혼자도 가요

    근데 저학년이나 미취학은 ... 아무리 어린이 도서관이어도 적당히 조심하고 조용해야 하는데 애나 어른이나 너무 돌아다니고 엄마들은 책 읽어준다고 시끄럽고

    더 주의 시켜야겠어요 그런데 도서관 쉬는곳에서 가끔 숙제나 문제집 풀때가 있는데 사서 선생님이 여긴 책읽는 곳이라고 안된다 했다는데요

    쉬는장소- 3층 테이블 의자만 있는곳도 안되는건가요 먹고 쉬는거 되고 숙제는 안된다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 7. 서점에서
    '09.8.20 3:41 PM (211.220.xxx.142)

    책 읽어주고
    그림 보며 사과,나비,토끼...복창 시키는
    교육율 만땅인 젊은엄마...
    애는 관심도 없이 칭얼 거리고 있는데...

  • 8. //
    '09.8.20 3:45 PM (165.141.xxx.30)

    도서관도 그렇지만, 서점에서 아이한테 책 읽어주시는 분들.. 지방가는 열차에서 책읽어주는분들 제발..집에서 ,,꼭 집에서는 안하는것들이 나와서,..욕이 절로 나와요

  • 9. 엄;
    '09.8.20 3:53 PM (221.150.xxx.200)

    제가 다니는 곳은 야탑 중앙도서관인데요
    거기 어린이/가족 열람실이라고 신발 벗고 들어가 보는 곳이 있어요.
    책은 주로 유아 책이고요.
    거기서 읽어주는 것도 민폐인가요??
    처음 다닐 때부터 늘 엄마들 두세명은 읽어주고 있었기에
    저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다니고 있었거든요.
    민폐인줄은 처음 알았어요;;;;;;;;;;;;
    물론 아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작은 소리로 읽어주긴 합니다만;

  • 10. ~~~
    '09.8.20 3:54 PM (61.254.xxx.129)

    궁금한게 있는데 만일 그럴때............ 옆에 있던 사람이 "사람많은 공공장소이니 조용히 해주시겠어요?" 라고 말하면 안되나요? 개념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너무도 당연하게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있던 사람들이라면 저런 지적 받으면 다음부터는 안그럴 것 같거든요~

  • 11. 위에
    '09.8.20 4:08 PM (125.252.xxx.28)

    엄;님...
    아무리 아이들에게 허용된 장소라도 책 읽어주는 거 정말 민폐입니다.

    그 어린이방에 책 못 읽는 아이들만 들어가라는 법도 없잖아요.
    요즘 대여섯살들까지 심지어 영어까지 줄줄 하는 마당에...

    옆자리에서 책 읽어주면 아무리 어려도 옆에서 독서하고 있는 다른 아이들한테 방해가 된단 생각은 안 해 보셨는지요?
    전 그리 어린 아이가 없어 신발 벗고 들어가는 어린이방엔 안 들어갑니다만...

    게다가 그 방이 방음장치에 문 달린 밀폐된 공간도 아니고, 분명 초등 아이들과 열람실을 같이 쓰고 있을 텐데요.
    그 소리 열람실에 다 퍼져 나갑니다.

  • 12. ㅋㅋ
    '09.8.20 4:13 PM (112.146.xxx.145)

    꼭 집에서는 안하는것들이 나와서2222222222 //님 말에 웃어봅니다. 하하하하

  • 13. ..
    '09.8.20 4:13 PM (211.179.xxx.103)

    위에 님 다니시는 야탑중앙도서관 저희도 가끔 가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얌전히 있기 어려워서
    나와서 거의 거북이박제랑 물고기 구경을 주로 해요.
    거기 어린이열람실은 조곤조곤 조용히 읽어주는 정도는 괜찮은거 같던데요.

  • 14. 그런데
    '09.8.20 4:28 PM (125.252.xxx.28)

    어째 제가 다니는 도서관은 보호자들이 더 시끄러워요.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얼마나 큰소리로들 대화 나누는지...

    요즘도 그런 사람들이 있어, 설마???...하실 분 계실 지도 모르겠지만...
    아직도 멀었다...소리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이상한 이용객들 많더군요.

    권장도서목록 여러장 가지고 와서 검색대 전세 내서는 큰소리로 책이 있네없네 하는 엄마들...
    애기 괜히 울려놓고 귀여워 죽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도서관 안에서 달래는 아빠...
    심지어 서가 사이사이에서 숨바꼭질...
    여전히 도서관 안에서 버젓이 휴대폰 통화...
    주의를 줘도 계속 히히덕거리면서 휴게실 쯤으로 착각하는 행동하는 학생들...

    게다가 자원 봉사자라면 정말 고맙긴 하지만...
    봉사 점수 채우러 온 중고생들인지 서가 정리하면서 떠는 수다 내공엔 무릎을 꿇었습니다.-.-

  • 15. 저는
    '09.8.20 4:31 PM (180.64.xxx.158)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도 아이들 데리고 도서관 가면 읽어주기보다는 빌려서 가져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특히 한돌미만의 어린아기들도 편하게 데리고 갈수있는곳이 도서관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편하게 누워서도 볼수있고 돌아다닐수도 있는 곳이 되어야 어릴때부터 독서력이 생기질 않겠어요. 독서운동을 태어나서부터 강조하는 나라마다 유아도서관에서 부모와 함께 책 읽는 분위기 아주 강조한답니다.
    유아와 스스로 독서할 수 있는 아이를 나누어서 도서관을 만들어야 이런 문제가 사라지겠죠.
    도서관은 책을 읽는곳이지 공부를 하는곳이 아니어야 해요. 울나라만 유독 공부하는 사람들때뭉에 도서관이 만원이랍니다. 책 들고 열람실 가서 읽으려고하면 정말 원숭이 된것 같아요.

  • 16. 버스
    '09.8.20 4:31 PM (210.106.xxx.201)

    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도 아이들 말에 일일히 답해주며 이야기하는 엄마 싫어요. 저는 아이에게 그랬네요. 사람들과 함께 가는 것이니, 조금만 생각해두었다가 버스에서 내리면 그 때 이야기 하자라고요. 아이들이 어려서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도 조근조근 눈 맞춰가며 이야기 하면 잘 알아듣는다는 경험을 했던 엄마예요. 제발 공공 장소에서 어린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 17. 도서관에서
    '09.8.20 4:41 PM (118.6.xxx.200)

    소리내서 책 읽어주는 여자들이 있다는 자체가 쇼크!
    사서가 주의를 주지않나요?

    앞으로 82메뉴얼을 만들어야겠어요.
    식당예절,도서관예절,지하철예절,손님초대예절 기타등등-/-

  • 18. 전..
    '09.8.20 4:58 PM (125.135.xxx.225)

    너무 조용하면 산만해지고 잠이 와서 ..
    좀 자연스럽게 소란스러워야 집중이 잘 되요..
    도서관에 책장 넘기는 소리 코고는 소리가 들리면..
    전 숨이 막힐것 같아요..ㅎㅎㅎㅎ
    적당히 자연스러운게 좋아요..
    일부러 조용히 걷고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더 거슬리고 집중을 방해해요..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즐겁게 책을 보면 안되나요?
    물론 도서관은 떠들고 뛰는 곳이 아니죠..
    하지만 너무 민감하게 구는 사람들..
    책 빌려서 조용히 집에 가서 보면 안될까요?

  • 19. 전님..처럼
    '09.8.20 5:56 PM (114.207.xxx.145)

    너무 떠드는 사람도 눈쌀 찌푸리지만 너무 예민한 사람도눈쌀 찌푸려져요,.

  • 20. 음....
    '09.8.20 6:01 PM (58.234.xxx.44)

    울 동네에있는 도서관에는 "책읽어주는곳" 을 따로 만들어 놓았던데~~~ 신발벗고 책상몇개있고 소파도있고... 거기서 작은아이들 엄마가 책 열심히 읽어주고 좋던데여~~~~~ 전 다른곳도 다 그런줄 알았는데 그런장소가 없는곳이 많은가봐여~~~ 울 동네 도서관이 좋긴 좋네여~^^

  • 21. 저는 님
    '09.8.20 6:31 PM (110.10.xxx.102)

    저는 님
    저 2년 전 뉴욕에서 도서관 투어만 하고 왔어요
    뉴욕에서 우리가 뭘 할까 하다가 도서관만 집중해서 견학하자구 다녔거든요

    아무도 책 읽고 소리내고 하지 않아요
    정말 쥐죽은 듯 조용하더군요
    테이블 마다 개인 스텐드까지 있더군요

    어린이 도서실이 유아 도서실은 아니지요
    유아 도서실 생기면 그 때 거기서 큰 소리로 읽어주세요

    잘 몰라서 소리 내서 읽는 거지 ....
    금연 구역에서 담배피면 벌금 물리지만
    도서관에서 떠든다고 벌금물리는 거 아니니 책 읽어주는 거지요

  • 22. 이어서
    '09.8.20 6:32 PM (110.10.xxx.102)

    도서관에서 읽어도 된다고 허용된 곳이면 소리내서 읽어도 되구요
    보통은 '정숙'이나 '조용히'라고 써있지 않나요?

  • 23. 도서관
    '09.8.20 6:41 PM (221.140.xxx.145)

    원글인데요...
    리플이 많이 달려 도서관에 관심 많은분이 많네 하면서 리플들을 읽어보니
    핵심이 다른데로 흘렀네요ㅠㅠ

    제 얘기는 엄마들께서 어린아이들만 도서관에 보내놓고
    잘하고있겠거니 생각하고, 그러시는분이 계신게 아닌가하는 의미였는데...

    아이를 보내놓고 운동을 한다거나 장을 본다거나
    그런분들 많이 봤거든요
    글재주가 없어서 의미가 전달이 안됐나봐요

  • 24.
    '09.8.20 10:57 PM (124.49.xxx.24)

    유아열람실에서는 읽어줘도 되지않나요?
    저희도서관은 어린이와 유아로 나뉘는데 전부..10팀이면 모두 아님 더많은분들이
    아이와 앉아서 책읽어주는데요..
    시끄럽긴하지만..그속에서 아이들 모두 잘 보구요
    사서도 아무말씀안하시던데..
    제가 다니는곳 3곳 모두 그래요..
    윗분들 말씀하시는곳은 어린이 초등열람실에서 말씀하시나요?
    제가 ..잘못알고있나해서 궁금해서여쭤요

  • 25. 음..
    '09.8.20 11:54 PM (114.200.xxx.47)

    초등이랑 유아는 열람실이 따로 되어 있지 않나요??
    초등학생이라면 도서관 에티켓을 알려줘서 절대 떠들지말고 책을 읽어야 하지만 설마 유아 열람실에서도 읽어주지 말아야 한다는거면 넘 민감한 반응은 아닐까 싶어요...
    글을 모르는 아기한테는 큰소리까진 아니더라도 작게라도 소리내어 읽어줄수밖에 없을듯 싶은데 그 정도는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 26.
    '09.8.21 12:20 AM (125.176.xxx.66)

    도서관학과 전공했구요. 졸업후 도서관에서도 근무했었던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도서관문화가 외국에 비해 잘못된 것이 참 많습니다.

    4녀내내 공부하면서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면서 답답한점이 많았습니다.
    (졸업한지 15년이 되었으니까 현재는 지역내 도서관 수도 많이 늘고 여러 면에서 많이 개선되었겠지만요)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 도서관이 시험공부나 취업준비하는 장소가 되어서
    도서관 본질이나 목적에 많이 어긋난다는것입니다.

    그리구 엄마랑 같이온 유아들은 아직 글을 모르기때문에 읽어줄 수 밖에 없구요. (유아도서실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하고싶은말은 무지 많지만 줄이겠습니다.

  • 27. 유아실
    '09.8.21 12:30 AM (125.177.xxx.10)

    우리 동네 어린이 도서관 보면..유아실이라고 해도..책 읽어줄 수 있는 곳은 따로 정해져있어요..안내문도 붙어있구요..책 읽어주실 분들은 그 방으로 들어가서 문 닫고(유리문)읽어주시라고요..
    근데도 안들어가고..남들 조용히 책보는데..얼마나 또랑 또랑 자기 애한테 책을 읽어주는지..정말 너무 이해가 안가요..

    일반 열람실도 그렇지만..유아실에 아이만 보내는 엄마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유치원생들을 동생까지 딸려서 도서관 유아실에 넣어놓고..엄마들은 어디로 갔는데..
    하도 떠들고 뛰고 울어서 엄마는 어딨냐고 물어보면..엄마 없다는 애들이 태반이예요..
    전 떠드는 아이들에게는..조용히 그러면 안된다고..말해주는 편인데요..
    어떻게 초등생도 아니고 유치원생과 유아들만 도서관에 넣어두고 본인 볼일 보러 다닐 수가 있을까요..도대체 제정신인건지..알다가도 모르겠어요..

  • 28. 저요...
    '09.8.21 12:49 AM (116.120.xxx.123)

    댓글달려고 얼른 로그인했어요
    저희아이7살이라 주말이나 시간될때 아님 유치원 마치고 도서관 데리고 가거든요
    그런데 원 황당해서.........
    3살쯤된 아이를 엄마가 엎고 데리고 왔더라구요
    그리고 거기 풀어놓고 ....아이는 신나라 돌아다니며 책빼서 던지고 .....엄마는 책 고른다고 애혼자두고......
    급기야 거기 계신 직원이 아이좀 챙겨보라고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고 도서관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가도 얘기해주고 가르치라고......
    그랬더니 헐~~~~~
    이 엄마하는말 우리애가 이렇게 풀어놓으니 넘 좋아서 그러는데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애가 얼마나 좋으면 그러겠냐고.....
    애가 막 책 빼고 돌아다니는거 제가 몇권 주워서 꽂았거든요(바로 옆에있어서)
    막 화를 내더니 애 덜렁 안고 나가더라구요
    옆에 있던 사람들 정말 짜증나게 지켜봤습니다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책도 못보겠더라구요 그애와 그 엄마 땜시....
    더 황당한건 다음날 제가 가입된 엄마들 카페에 그분이 글 올렸더라구요
    그 도서관욕을 막막막 하면서 절대 그도서관 이용하지말라면서.........
    진짜 지금생각해도 ..........

  • 29. ...
    '09.8.21 9:00 AM (122.153.xxx.162)

    정말....
    우리나라사람들은 공공의식수준이 정말 정말 수준미달인것 같아요.
    그러니 외국사람들이 그렇게 일본사람을 대접하는거겠죠.

  • 30. 맨윗분들은...
    '09.8.21 9:41 AM (114.207.xxx.89)

    일반 열람실을 말씀하시는건지...
    유아실에서 읽어주는건 괜찮잖아요~ 그것까지 고깝게 보시는건 아니죠?

    또 한분은 버스안에서 조곤조곤 얘기해주는 것 까지 모라하시는데...
    그건 좀 그렇네요~ 큰소리도 아니고 버스가 무슨 도서관도 아니고...
    아이도 중요한 법인데 공공의식때문에 이따 얘기하자 라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님이 엄격한 잣대로 하는건 좋은데, 남들까지 모라하지 마시길~~~

  • 31. 사서언니
    '09.8.21 10:09 AM (114.207.xxx.28)

    태클은 아니지만...

    사사언니라는 말이 참 씁쓸한데, 리풀에 누구도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서 참담...

    내부적으로 사서들끼리 더 노력해야겠지만요.

  • 32. 유아열람실 소음..
    '09.8.21 10:41 AM (58.87.xxx.102)

    거기서 너무 편안한 마음으로 책읽어 주시는 엄마들 보면 견디기 힘듭니다. 전 최대한 작은 소리로 조심하면서 속삭이면서 읽어주는데, 어떤 엄마들은 유아열람실 전체에 다 들리게 편하게 읽어주는 경우가 많아요.. 솔직히 개념없다 싶어서 한번 더 보게됩니다.

  • 33. 책정리
    '09.8.21 11:03 AM (58.143.xxx.207)

    동네 도서관에서 일주일에 한 두번 자원 봉사를 합니다
    다들 잘 이용하고 계시지만 간혹 몇몇 엄마들을 보면
    유아 독서 코너에서 애들 읽어주던 책들을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바닥에 그냥 두고 가거나 아이가 널부러트린 책들을 그냥 두고 갑니다
    내 책이 아니라는 생각에 방치 수준 입니다
    저도 도서관을 그냥 이용만 할땐 몰랐지만 봉사를 하다보니
    조금만 신경을 쓰면 여러 사람이 기분 좋게 이용할 수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 34. 유아실
    '09.8.21 11:20 AM (222.98.xxx.175)

    저희동네 도서관에도 유아실 있습니다. 신발 벗고 들어가고 상 같은것도 있어서 엄마들이 읽어주죠.
    요즘 방학이라 그런지...초등생들 옆에 끼고 엄마들이 거기서 숙제를 하시더군요. 아니 왜??@.@
    도서 목록 적어오라는 숙제라 있나요? 있더라도 유아실에 초등학생이 볼만한 책은 없을텐데...
    그것도 거슬리지만 너무 어린아기 데려오시는 분들이요.
    돌 갓지나 아장거리면서 다니는 아기 예쁘지만 책 막 뽑아던지고 기분 좋다고 비명을 질러대고...뛰어다니고...하도 그러길래 그애 부모를 봤더니 그집 아빠 느긋이 기대서 애가 저지래하고 다니는걸 흐뭇이 보다가 핸드폰 열심히 보시더군요...그럴거면 제발 집에 좀 가시던지요.
    초등생들 방학숙제는 집에서 좀 합시다.
    그리고 그 사회과학서적에 줄치신분....줄을 치려면 끝까지 치던지....왜 꼭 앞에 40페이지만 열심히 치고 마십니까? 줄친 것도 별 내용도 없고 한 페이지의 50%를 줄치면 그리 중요해서 줄 친것도 아니잖아요. 쳇!!

  • 35. 저는
    '09.8.21 11:39 AM (121.165.xxx.109)

    위에 저는 님 말에 동감!!! 울 나라는 도서관이 아니라 독서실같아요,,,아이들 가서 책에 관해 서로 얘기도 하고 좀 떠들수도 있고 돌아다니며 구경도 할수 있고 한데..이건 원 숨도 못쉬게 하고,, 사실 어린이 도서관 전용은 숙연하고 조용한게 아니라 -미친듯 떠드는건 아니지만- 정말 눠워서도 서로 책 감상도 사서의 설명도 -책에 관한- 연구활동도 ,,책 찾아 숙제도...부모랑 함게 읽기도 가능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36. z
    '09.8.21 1:09 PM (211.198.xxx.202)

    아마 조금이라도 허용되면 볼만 할듯 싶습니다. 하지말래도 그정도면 어휴.

  • 37. 흠..
    '09.8.21 1:14 PM (116.40.xxx.43)

    저는 도서관에 이제 걸음마 하는 아이에게 뾱뾱이 신발 신겨오는 애엄마 봤습니다.
    아이가 걸을떄마다 신발에 불들어오고 소리나는 그 신발...
    아이 엄마는 한 걸음 걸음 떼는 그 아이가 이뻐 죽는 듯 보였지만..
    정말이지...

    그래서 제가 도서관 사서에게 가서.. 주의 주라고 일러버렸습니다..
    정말.. 머리는 뭐하시는 용도신지..

  • 38. ..
    '09.8.21 1:56 PM (115.137.xxx.192)

    도서관에 있는 만화책 다쓸어 버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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