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인데요. 애들 학교 다니고 취미로 영어공부 시작했다가 본격적으로 학원에 등록해서
다니고 있어요. 나름 열심히 해서 영어학원의 5단계 레벨 중 4단계에 있어요.
선생님이 중간에 바뀌고 나서는 좀 단계가 낮아진 느낌도 들고,
전 개인적으로 선생님이 솔직하게 단계 조정해 주는 게 좋은데... 만약 저한테 좀 낮은 단계에서
공부하라 하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텐데... 대부분 강사들은 그런 말씀 안하더라구요.
어제 새로 오신 분이 있는데 외국계 회사여서 그런지 말씀을 조곤조곤 잘 하시더라구요.
그러니 다른 분과 너무 비교가 되서요.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게 맞다고 하지만.
문법 안맞고, 더듬더듬, 단어 나열 수준이면 듣는 입장에서 지루해요.
어떨때 동문서답의 말도 하는 거 보니 못 알아 듣는 것도 같고.
더구나 그분은 레벨 업해서 온게 아니라 한반에서 오래 있다 보니 지겨운지 그냥 올라오신
분이라 제가 더 거슬리나 봐요. 전의 선생님은 수준을 높게 잡아서 그정도 실력이면 스스로
못 버티게 했거든요. 저도 전에 청강했다가 몇달 후에 왔거든요.
그 분은 무슨 센터에서 했던 몇개월 과정후 애들을 돈 받고 가르치거든요. 그것도 양심적이지
못한것 같아 더 맘에 안들어요. 본인도 찔리는지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하긴 해요.
기초반도 아닌데 제대로 말 못할 것 같으면 전 짧게 끝내거든요. 선생님이 묻기 전엔 나서지 않는
편이고.. 어쩌면 막무가내 말 하는 그사람이 빨리 실력이 늘 것도 같지만.
제가 공부해 본 결과 많이 들어야. 많은 표현을 알아야, 그리고 작문을 할 줄 알아야 문장이 되어서
나오는 것 같아요. 스피킹은 혼자서 중얼중얼...
선생님이 좋게 말씀 해 주시면 좋겠지만 그렇게 안할 것 같고, 계속 한반에 공부할 생각하니
좀 갑갑해서요. 하긴 그분 말씀하시는 거 보면서 자극은 돼요. 절대 말 길게 늘이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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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서 프리토킹 할때...
영어완전정복 조회수 : 379
작성일 : 2009-08-20 12:38:35
IP : 124.50.xxx.1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8.20 2:38 PM (211.229.xxx.98)취미로 하는건데 잘하건 못하건 그분이 실력이 형편없더라도 (잘하는 입장에서는 우습겠지만)
자꾸 말을해야 느는것 아닌가요..선생님 입장에서는 잘못된것 고쳐주고..
울나라사람들 영어 잘 안느는 이유가 남의이목 넘 중시해서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않으면 자신 없어서 말을 잘 안하기때문이라고 들었는데요..^^
물론 원글님 입장도 이해되지만 그냥 그정도는 이해해야하는 부분같아요..^^2. 흠
'09.8.20 4:27 PM (119.196.xxx.66)그게 선생님 성향에 따라 달라지더라구요.
칼같이 자르는 사람은 자르고 좋게좋게 다 끌고 갈 사람은 끌고 가고..
전 사소하고 필요없는 것까지 일일이 질문하면서 시간 다 잡아먹고 혼자만의 개인 강사인양 붙잡고 자기 모르는 것만 물어보고( 질문이라야 누구나 아는 것, 가령 번데기 발음을 시연해달하는 것만 한 5분식 잡아먹는--::) 그런 사람과 같이 한 적 있는데. 어떤 강사는 그 태도를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서 교묘히 무안주고 알아서 짤라먹는 받는, 더 열성이 되어 일일이 받아주고 대꾸해주어 개인 강사로 변모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물론 후자의 경우 학생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는데 강사는 눈치 못채더군요.
암튼 눈에 가시는 꼭 있기 마련이구요, 이기적이라 그런 것이 아니면 같이 가는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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