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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잘 가꾸세요?
개인정원이 딸린 1층으로 이사왔는데요, 정원 가꾸기에 완~전~히 생초보 초짜인 저,
이사 올 때만 해도 나름 정리되어 있던 정원이 지금은 무릎까지 자란 잡초들이 우거지고-_-
좀 있으면 정원이 아니라 잡초숲이 될 거 같아요.
정원 잘 가꾸시거나 원예에 일가견 있으신 분들께 조언 부탁드려요-0-
잡초는 뽑아야 되지요? 걍 깎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겠죠?
너무 어마어마해서 엄두가 안나요. 어떻게 해야할지...정원 크기가 거의 평수로는 30평은 좋이 되는지라;;
저같은 생짜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수목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어디 가서 사오는 게 좋을지요?
(참고로 저 직장맘이라 애 키우기도 벅차고 뭐 ... 그래요-0-)
혹시 장미를 제가 키울 수 있을까요? 담장 쪽에 키우고 싶은데-_ㅜ 잘 될지....
단가는 얼마나 할까요?
만일, 잡초 싹 제거하고 잔디를 싸아악 깔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이런 걸 전문적으로 해주는 업체도 있는지요....?
질문이 두서도 없고 많기도 한데 도움 주실 수 있는 분들
지푸라기라도 좋으니 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1. ㅁ
'09.8.20 11:43 AM (220.85.xxx.202)자가 이시면 과실수가 좋지 않을까요? 근데.. 큰건 꽤 비쌀꺼에요.
5년전에 대추나무 묘목을 3만원인가,, 아주 작은거 샀었거든요..
먹을 수 있는게 좋지 않을까요? 오이, 고추 상추.. 철 지났나요?? ^^:;
바깥쪽엔 꽃도 심으면 예쁘겠네요~ ^^2. 여기
'09.8.20 11:44 AM (112.149.xxx.162)매발톱님 블로그 함 가보세요(주소를 지금 잘모르겠는데 네이버에 올빼미 화원 검색해보심),여러가지 키우시는데 많은도움이 될것같네요,정원이 넓어서 넘 부러워요,
3. 네?
'09.8.20 12:01 PM (121.160.xxx.58)30평되면 정원사손에 맡기세요.
잡초는 뿌리채 뽑아버려야하고요.
담밑으로만 나무 남겨두고 잔디로 다 깔아버리시기는게 더 편해요. 잔디도 요즘엔
너무 잘자라요.
돈 참 많이 들어요. 포트 하나에 2,3천원하는 꽃도 정원에 눈에 띄게하려면
몇 만원들고요. 철철이 바꿔줘야 하고요. 장미도 한 주에 15,000정도 주어야
다음해에 꽃 바로 볼 수 있는데 저는 10주사서 다 죽였어요.
학교 정원 주로 보고 했는데 꽃도 그리 탐스럽게 크지 않고요. 비실비실했어요.
물도 매일 줘야합니다.4. 소박한 정원
'09.8.20 12:11 PM (58.225.xxx.65)아름답게 정원을 꾸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장맘이면 될수 있는대로 손이 덜 가는 쪽으로 구상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힘들어도 하시겠다는 의향은 아니시니까.....
전문가가 있긴 하지만 지속적인 관리에는 비용이 많이 들겠어요.
30평이면 충분히 넓으니까 대부분은 텃밭과 정원을 같이 두겠지요.
잔디도 얼마나 좋겠어요 !!
잔디 깎은 뒤의 알싸한 그 풀내음 상상만 해도 (남의 정원에) 입가에 웃음이 흘려집니다.
직장만이라니 얼마나 힘들까 걱정부터 앞서네요
아기가 있다면 아기가 성장하면서 추억을 같이 할 수 있는
든든한 대표수종을 꼭 하나 마련해 보셔요.
느티나무집 or 감나무집 그렇게 불릴 수 있을 정도의 그런.......
멋진 소나무라든지 굳이 액면가와는 상관은 없겠지만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 우리집을 떠올리면 어떤 나무를 그리움으로 기억하는.....
제가 그러고 싶었는데 못했거든요.5. ....
'09.8.20 12:24 PM (122.35.xxx.14)저희는 마당이 백평조금 넘습니다
어쩌다보니...
풀은 일일이 뽑아줘야하는게 맞구요.삼십평이면 놀면서 하시면 됩니다 ^^
저는 마당의 반이 잔디라 잔디전용 제초제를 칩니다만
장미든 과일나무든 다 좋은데요...병충해에 신경많이 쓰셔야합니다
욕심내지말고 몇천원짜리 이년생정도되는 과일나무심으시면 금새 자랍니다
조금씩 배워가면서 예쁘게 가꾸시면 보람도 있을거예요6. 타샤를꿈꾸며
'09.8.20 4:00 PM (118.221.xxx.32)잔디로 너무 꽉 채우면 나중에 화초 심을 때 퍼내야 해서 좀 아까워요.
자주 깎아 내지 않으면 보기가 안 좋으니 그점 염두해 두시구요,
지피식물들 심어 놓으면 좋답니다. 아주가, 수호초, 옐로우체인 따위...맥문동도 좋구요.
과일나무는 병충해에 신경을 써야 하는 종류들이 많아서 잘 알아 보시고 구입하세요.
대추나무 경우는 병충해엔 강한 편이긴 한데 수형이 제 눈엔 이뻐 보이지 않네요.
감나무는 병충해에 약해서 약을 자주 쳐야 하고...
시기별로 개화 시기를 잘 맞추셔서 꽃이랑 나무를 고르시면 사시사철 눈이 즐거우실 거예요.
저희 마당엔 조팝나무, 정원장미, 덩굴장미, 미니장미, 대추나무, 화이트핑크셀릭스, 아이비,
살구나무, 매화나무, 마가렛, 목마가렛, 임파첸스, 백일홍, 목백일홍, 루드베키아, 국화, 미스김라일락, 메리골드, 꿩의비름, 아이비, 수호초,아주가, 꽃복숭아, 홍괴불, 나리, 아이리스, 꽃잔디, 다알리아,미니다알리아. 매발톱, 주목 등등이 있는데
요즘은 장미, 임파첸스, 메리골드, 루드베키아,백일홍, 다알리아, 미니다알리아들이
빛을 발하고 있답니다.
1층으로 이사 와서 정원 가꾼지 이제 4년차에 접어 들었는데
첫 해에는 아는 게 없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이젠 제법 꽃농사꾼이 되었네요.
구근도 좀 심고, 다년생 식물, 일년생 화초도 골고루 심어 보세요.
일년초 같은 경우는 씨를 잘 받아 놓으시면 다음해에는 몇십배의 꽃을 보실 수 있답니다.
첫 해에 심어 놓은 애들이 그 담해엔 새끼를 쑥쑥 쳐서 수북해지는 모습도 감동이고,
씨뿌린 애들이 쑥쑥 올라와서 수북해지면 그 또한 감동입니다.
요즘 같이 비가 자주 올 땐 쑥쑥 자라는 잡초 땜에 많이 바빠지긴 하지만
다들 내 새끼다 싶은 생각을 하니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몸은 좀 힘들어도 얘네들 땜에 참 행복하답니다.
저는 네이버<식물과사람들>까페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정원 관련 책도 많이 구입해서 읽었구요.
기술을 익히니 훨 수월해지네요.
당장보다도 2-3년 후의 모습을 그리면서 조금씩 배워 보세요.
저희 애들은 제 생일 선물, 어버이날 선물로 꽃이나 나무를 사 준답니다.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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