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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신시가지 사는 분들 여쭤요..
지금은 가까운 광역시 거주 중인데 사무실 과장님 한분이 신시가지에 가족이 있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주말에 부산 내려가는 생활을 하십니다.
평소 좀 친하기도 하고 해서 사적인 질문을 몇가지 했는데,
니가 살고 있는 지금 이동네 여자들은 해운대 신시가지 수준 못따라 간다.
신시가지 안에서 돈 몇푼 있다고 까불다가 왕따 당하는 동네고,
얼마전에 분당에서 이사온 사람도 신시가지 교육수준, 각종인프라에 놀라더라.
중학교도 학교마다, 특목고,국제고,민사고 진학률도 매해 높다.
학교 학부형들 수준이 여간 높은게 아니고, 주부들도 어찌나 똑똑하고 깐깐한지
아무하고나 어울리는 사람들도 아니다.
수입차도 신시가지 안에 얼마나나 많이 돌아 다니는줄 아느냐.
뭐, 기타등등.... 아주 특권층만 사는동네 같이 약간은 무시조로 말씀 하시드라구요.
저는 아이들도 아직 어리고 지금은 맞벌이라 교육이네 뭐네 신경 잘 써주진 못합니다.
중산층 이상 계층이 많이 사는 동네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은근히 학벌.수준 이런부분을 강조하면서, 엄마들 하고 어울릴때도 어쩌고... 그런얘길 들으니
기분이 좀 그렇네요.
저는 지극히 평범 아니 그 이하에 가까운 수준이라서 그 높은 수준 학부형들에 치여서 아이까지 힘들지 않을까
은근 걱정까지 되구요...
그 과장님께 어찌그리 주부들 생활을 잘 아시냐 니까 와이프랑 친구같이 지내서 퇴근하고도 전화로
수다 떠는거 좋아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눠서 그렇답니다.
지금 살고 계신분들도 제가 들은 얘기들 처럼 저런 동네라고 생각드시나요?
1. 흠...
'09.8.20 10:13 AM (58.148.xxx.170)다 틀리다고 할 수 없으나 좀 오버된듯...
2. ^^
'09.8.20 10:22 AM (210.102.xxx.9)서울로 치면 강남 같은 곳 아닐까요?
보통 젊은 부자들이 많은 곳. 진짜 부자들은 주택에 많이 사시니까요.
요즘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다는(벌써 되었나?)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여러가지 쇼핑/문화시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원래 해운대신시가지가 교육면에서 괜찮았는데
근래 들어 비싼 주상복합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신흥 부촌으로 확고히 자리잡았죠.
남자들에게도 좋겠지만 아이와 여자들이 생활하기 특히 좋은 곳입니다.
대기업 오너나 의사, 변호사 같이 누구나 생각하는 직종 말고도
우리 같은 평범한 샐러리맨들은 상상하지 못하는 고소득 직종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바다에 접해있는 부산의 지리적인 여건 때문인지
부모 대부터 운영하는 가게들 물려받아 운영하는 분들 중에 어마어마한 소득을 올리는 분들도 많구요.
거기 사시는 우리 형님 말씀에 의하면
의사는 명함도 못 내민답니다.(우리 아주버님이 의사^^)
우리 형님도 부산에 사는 동안은 거기에서 안 벗어나실 거래요.
그래도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
선입견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들 먹고 사는건 비슷하지 않을까요?3. 저도
'09.8.20 10:26 AM (59.151.xxx.7)다 틀리다고 할 수 없으나 오버에 한표..^^;
결혼하기전 만나던 남자친구 집이 해운대 달맞이에 있었어요.
아시죠? 거기 땅값 무지 비싼 동네인거..남자친구 집은 거기에 50평 넘는 맨션이었구요.
창문에서 바닷가 다 보이고..뭐 이쪽 동네 수준 높긴 무지 높아요.
어머니는 해운대에서 가게 크게 하시는 분이었어요.
어머니 차도, 남자친구 차도 다 수입차...주변에도 다 수입차..-.-
남자친구랑 형 둘 다 유학생이었구요..집에 사람이 세명인데 차도 3대..ㅋㅋㅋ
그 맨션 주차장 보면 다 수입차고...밥 먹으러 해운대쪽으로 나가면 해운대 아웃백 주차장안에
페라리 3대 좌르륵 주차되어 있는거 보고 와~!!! 했던적도 있어요.
저도 가난한 집 딸이라 솔직히 사는거 격차도 많이 나고 남자친구랑 싸운적도 많아요.
헤어진 이유는 다른거였지만...
어쨌든 그 과장님 말씀..다는 진짜가 아니구요..제가 봤을때 50%는 뻥이에요.
거기도 다 사람 사는 동네입니다. 너무 쫄지 마세요..ㅎㅎㅎ4. 저 그동네에
'09.8.20 10:29 AM (118.47.xxx.63)집 구하러 돌아 다녀 봤는데
거기도 그냥 그렇고 그런 사람 사는 곳입디다, 너무 쫄지 마세요22225. 잘아는동네
'09.8.20 10:43 AM (122.35.xxx.18)친척도 살고 원래 잘 아는 동네입니다.
부산 다른곳 보다야 살기 좋다고는 하지만 평수가 다양해
서민들도 아주 많습니다.
일단 부동산사이트 들어가보시면 알거예요.작은평수도 만만치 않게 많은곳이란거
그런 곳에 과연 부자들이 얼마나 살까요.
너무 걱정하실일 없습니다.
잘 사는 사람도 있고 평범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그 이하로 사는 사람도 있는 곳입니다.
진짜 잘사는 분들은 주상복합으로 많이들 가셨답니다6. 해운대 신도시
'09.8.20 10:56 AM (99.226.xxx.16)...에서 6년 살다 이사간 사람이구요, 해운대 신도시가 알려진것처럼 그렇게 호화롭고 억센
동네가 아니예요. 돈이 상대적으로 좀 더 많고 외양에 신경쓰는 중년층들이 센텀시티쪽으로
거의 빠져나갔거든요.
해운대 신도시는 그냥 젊은 신세대 부부들이 많이 사는 일반적인 대도시의 한 지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7. 덧붙여...
'09.8.20 11:05 AM (58.148.xxx.170)해운대신도시에서 형편 좀 되고 신도시를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일부가
센텀시티 쪽으로 빠져 나가 새로운 도시(?)를 형성했고
또 센텀에서 형편이 많이 되고 센텀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일부가
마린시티쪽으로 옮겨갔죠.
마린시티는 동백섬 맞은편 한화콘도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엄청나게 들어서고 있는
고급주상복합촌이예요8. 좌동
'09.8.20 11:28 AM (59.28.xxx.78)신시가지..즉 해운대쪽이 부산에서 젤 괜찮은 동네이긴 하지만요.. 신시가지내 아파트들 작은평수꽤많고..서민들도 많이 사는 동네예요. 물론 부자들도 있겠지만..다들 고만고만한편이구요.
요즘 대세는 수영만이죠. 주상복합쪽으로 부산의 부자들은 몰려있다고 봐야죠. 걱정마시고 이사하세요. 애들 키우기는 정말 좋습니다.9. 소심
'09.8.20 11:36 AM (211.193.xxx.20)댓글 감사드립니다.
너무 걱정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과장님 무시어투에 좀 발끈한 마음에 진짜 그런가 싶어 82님들께 여쭈었네요.10. 추억만이
'09.8.20 11:37 AM (118.36.xxx.185)신시가지가 그리 자부심 높으면 벡스코 아파트촌 사람들은 코가 하늘찌르겠어요
11. 해운대신시가지보다는
'09.8.20 11:45 AM (115.93.xxx.170)부산 오히려 남천동 동래쪽에 부자 많습니다
남천동.동래가 주거지로서도 좋구요..
해운대는 치맛바람은 드세죠..
저희 형님이 해운대 선생하는데
치마바람 상상 이상이라고 합니다
해운대 오히려 교통편 불편해 (좀 멀죠..시내에서 여름 휴가철에 차량 엄청 막히고..)
부산사는 저희는 별루라고 생각하는데..
외부 계시는분들은 조금은 선망하신다고 해야하나..
바다가 이웃이고하니..
강남과 비교는 조금 지나친거고
젊은분들이 많이 살기때문에
젊은분들 살기에는 편의시설이라던지.학교등 여러가지로 괜찮지않나싶습니다12. ...
'09.8.20 12:17 PM (219.254.xxx.2)그런생각,,,부산에 안살아본 타지사람들의 생각이지 싶네요.
수준맞춰살지못해서 왕따당한다는...
막상 여기동네 사람들은 안그런데,다른곳에서 온 사람들이 그렇게 분위기만들고살지도 모르죠..
틀린말도 아니라는 말도 못하겠고 덩달아 오버라는말도 맞고...
윗분의 말씀 동감입니다..
부산사는 저희는 별루라고 생각하는데..22222222
외부 계시는분들은 조금은 선망하신다고 해야하나.. 22222222222222
바다가 이웃이고하니..13. 부산토박이
'09.8.20 1:05 PM (222.112.xxx.130)신시가지쪽은 처음 개발할때 부자들이 많이들 옮겨갔지만 지금은
그 집값 다 빠지고 그냥 부산의 일반적인 동네랑 똑같아요.
저 위에 어느 분이 쓰셨듯이 돈 많은 분들은 센텀이랑 마린시티로 다 옮겨갔구요.
그래서 신시가지가 (전통 부촌인) 동래 쪽보다 못해요.
그 분은 신시가지 집값 비쌀 때 사셔서 배아픈가봐요.14. 가장 정확히
'09.8.20 1:57 PM (125.186.xxx.154)안다고 나름 자부할수 있는 일인입니다.(현재 해운대 살고 있는 일인^^)
신도시는 한마디로 중산층인데 교육열 굉장한 곳..딱 그렇게 생각하시믄 된답니다.
그런데 그것도 조금 변해서..윗분 어느분 말씀이 비슷한데요..
신도시에서 좀 산다하시는 분들은 센텀팍이랑 센텀스타쪽으로 옮겨오셨고
센텀에서도 산다 아님 센텀도 만족못한다는 분들 마린으로 다 옮기시는거죠..
대신 교육열은 쫌 장난 아니니까 엄마들끼리 좀 그런거는 있을껍니다.
( 제 생각에는 목동 분위기 아닐까 싶기는 한데.. )
할튼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작은 평수쪽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
서민들 살기도 하고 조금큰평수는 나름 먹고는 산다는 사람들이니.
그냥 중산층 정도라고 보시믄 딱이랍니다..
(작은 평수들 얼마나 많은데요.^^)
신도시가 부촌이라구요?
안가보셨음 말을마세요..^^
진정 부촌은 해운대 바닷가 앞 주상복합촌 마린시티라 할 수 있답니다^^15. 부촌까지는..
'09.8.21 1:17 PM (121.144.xxx.134)일부러 얘들 교욱때문에 옮긴다고 했을만큼 교육열은 대단한 곳이었구여,
지금은 센텀과 마린쪽으로 부의 이동이구여,
일단 신시가지쪽이 학군이 좋아서 엄마들이 좋아합니다.
학군이 좋다보니 학원도 선택의 범위도 넓고 센텀쪽에서도 학원은 신시가지로 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센텀에도 학원이 계속 들어서는 중이고.
마린쪽은 부촌 말 그대롭니다.
일단 해운대 부근에서 신시가지와 동래가 학군은 최곱니다,
신시가지에서 메트로시티에서 센텀에서 마린이 제가 알고 있는 부의 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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