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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 덕분에 결혼 포기하고 있네요

이와중에.. 조회수 : 8,171
작성일 : 2009-08-19 22:53:59
82를 알게 된지 2년정도밖에 안되었는데
그전에 모르고 살아온것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여기서 인생을 참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 나이 어언 40대 중반,
아직 미혼인데 지금까지 한번도 결혼을 포기한적 없는데
여기서 인생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정말 결혼을 하기 싫어졌습니다.
이것이 좋은 영향인지 나쁜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주위에서 엄마조차도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사는게 좋다고 그렇게도 평소에 말씀하셨지만
가슴깊이 다가오는 말이 아니었는데
그래서 늘 결혼을 꿈꾸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얼마나 세상물정 모르는 생각이었는지 깨달아집니다.
즉 결혼의 실상을 낱낱이 속속들이 알아버렸다고나 할까.
이러다 결혼을 정말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포기하면 찾아오는게 인생살이라......
하지만 지금 혼자인게 얼마나 다행이고 좋은지.....복받았구나 생각됩니다.
혼자 잘살 궁리나 해야겠어요.
지금의 생활을 불평하지 않고 살려고합니다.
뭐 혼자인게 불편한것쯤 감수하구요...
뭇82님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IP : 110.11.xxx.175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9 10:55 PM (59.19.xxx.253)

    결혼은 포기라고 생각하는거보다 정말 좋은사람이다라고 느낄때 하세요

  • 2. ㅏㅏ
    '09.8.19 10:56 PM (125.181.xxx.215)

    여기 결혼생활 행복하다는 글도 자주 올라오던데.. ㅎㅎㅎ

  • 3. .
    '09.8.19 10:57 PM (114.200.xxx.118)

    사람은 해서 후회하는것과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게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게 더 후회가 클까요?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게 더 크답니다.


    해보고 후회한건, 에이 그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러고 끝내는데
    하지 않은것은 ..계속 그게 생각난다고 하네요.

    마흔중반 아직도 4-50년은 더 살아야 할텐데.....좋은 사람 찾아보세요.

  • 4. 어우
    '09.8.19 11:04 PM (112.169.xxx.244)

    인생공부 인터넷으로 하신다는 게 말이 되나요...
    여긴 수많은 사람들이 익명으로 들어오는 게시판이고
    포스팅되는 글들의 진정성이 100% 검증된 것도 아니잖아요.
    게시판 특성상 하소연하는 글들, 사연있는 글들만 올라오게 되어 있구요.
    누가 나 결혼해서 넘 행복하다~~며 하소연(?)하는 글 쓰나요.

    세상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 특히 남자들하고 부딪히면서
    원글님 인생 개척해나가시길 바랍니다. 결혼을 하시든 안하시든
    이 게시판보고 결정내지 마세요.

    참고로 저는 결혼해서 완전 인생 핀 케이스랍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아...행복하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저 같은 사람들도
    이 세상에 분명 만만찮게 있을거라 생각해요.

  • 5. 제 주위에
    '09.8.19 11:09 PM (210.123.xxx.199)

    원글님 같은 사람이 있어요. 마이클럽 많이 드나드니 결혼 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뒤로 넘어갔습니다.

    인터넷에 글 올리는 사람들은 굉장히 극단적인 경우거나, 그렇지는 않더라도 힘들어서 하소연하려는 경우가 많아요. 나 너무 행복해요, 나 너무 좋아 죽겠어요, 하고 글 올리기는 힘들어요. 그렇게 올리면 재수없네, 거짓말이네, 이런 댓글 때문에 상처받기도 하구요. (저도 그랬어요)

    제가 위에 말한 사람은, 사람을 현실에서 부딪쳐보려고 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본 것으로만 판단하더군요. 그래서 실제로 사람보는 눈을 키우지 못하는 부작용이 있었어요. 남자를 만나도 이 남자가 술 먹고 주사부리지는 않을까? 마마보이 아닐까? 시댁은 이상한 집 아닐까? 별 생각을 혼자 다 하더라구요.

    95%의 사람들은 평범하게 살아가요. 나머니 5%를 보고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결혼해서 인생 바뀐 케이스에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심적인 여유가 모두 생겼고 시댁에서도 전혀 터치 없고 남편의 한없는 사랑 받으면서 살다보니 성격도 바뀌었어요. 그런 케이스 의외로 적지 않습니다.

  • 6. 저도
    '09.8.19 11:13 PM (221.150.xxx.200)

    결혼해서 인생 바뀐 케이스에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심적인 여유가 모두 생겼고 시댁에서도 전혀 터치 없고 남편의 한없는 사랑 받으면서 살다보니 성격도 바뀌었어요.22

    제 얘기네요.

  • 7. 여긴
    '09.8.19 11:18 PM (121.144.xxx.80)

    행복한 시람들의 글은 간혹 올라와서 못 보셨나봐요.
    저도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바뀐 사람입니다.
    하루에 몇 번은 혼자서" "아 행복하다".를 큰 소리로 외치고 때론 남편한테 속삭입니다.
    저는 시부모님한테 잘 하진 못하지만, 남편은 어머님께 효자입니다.
    아내한테 채우지 못한 허전함을 엄마에게 가서 채우도록 배려하고 용돈도 얼마를 주든
    간섭하지 않습니다. 남편은 자신을 존중해주고 부모님 용돈 잔소리하지 않는다며
    감사하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집에서 가족들한테 다른 곳에 사는 어머님한테 아주 헌신적입니다.

  • 8. 원글님..
    '09.8.19 11:21 PM (122.44.xxx.196)

    인터넷상에서 보여지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모든 현실을 있는 그래도 반영하지도 않습니다..

    혼자 멋지게 사시는 건..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82에 올라온 이야기들만으로 결혼이 싫어졌다 하시는 건...여우의 신포도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 9. 저도..
    '09.8.19 11:21 PM (210.221.xxx.171)

    결혼해서 인생 바뀐 케이스에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심적인 여유가 모두 생겼고 시댁에서도 전혀 터치 없고(남편이 딱 버티고 있어서 터치를 못하죠..^^) 남편의 한없는 사랑 받으면서 살다보니 성격도 바뀌었어요.33

  • 10. zmr
    '09.8.19 11:27 PM (121.136.xxx.184)

    신중하세요. 결혼 안한게 부럽다는 말...평범한 주부라면 진심으로 하는 사람 드뭅니다.
    물론 심각하게 남편이나 시댁과 트러블이 있어 이혼직전까지 간 사람의 말은 진실이겠죠.
    웃긴 얘기 하나 할까요? 제 친구중에 40대 초, 나름 전문직에 좋은 차에, 해외골프다 여행이다
    참 프리하게 잘 삽니다. 결혼한 친구들은 그 아이 앞에선 매번 너무 부럽다. 네가 최고다
    결혼하지 마라.하지요. 실제로 그 부분이 부럽겠지요. 그러나 결국엔 그 아이 없을땐 뭐라는 지 아세요?
    그래도 우리가 낫지 않니? 입니다. 토끼같은 새끼, 곰같은 남편이라도 그 친구 입장과는
    바꾸고 싶지 않다는 거죠. 저야..원래부터 늘 결혼한 게 더 좋다던 사람이지만요.

  • 11. 저도
    '09.8.19 11:31 PM (59.12.xxx.207)

    우와하게 멋진인생
    즐기면서 사시기 바래요
    저도 결혼한거 후회돼요

  • 12.
    '09.8.19 11:50 PM (125.190.xxx.48)

    그저 결혼이란게 하기 싫어서 30까지 버텼는데..
    남편은 너무 좋은데..그냥 연애나 동거 이정도만 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결혼 안하면 헤어진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한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 나타나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게 결혼이란 것이니..
    포기했다 맘먹지 마시고..
    그저 편안히 인생을 즐기세요..
    인연이 나타나서 하게되는 거면 하는거고..
    아니면 말고~
    뭐 글케요..

  • 13.
    '09.8.20 12:10 AM (121.172.xxx.144)

    컴퓨터 앞에만 있지말고 밖으로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세요.

  • 14. ..
    '09.8.20 12:10 AM (112.150.xxx.137)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나 인연이 있다면 너무 비관적인 마음으로 생각하지 마시길 바래요.
    전 결혼하지 않았다면 너무나 외로운 삶을 살았을 것 같아요.
    친구도 거의 없고.. 직장은 안정적이지만 제 성격탓인가.. 깊은 인간관계를 잘 맺지 못해요.. 결혼안했으면 아마 외로움에 어떻게 됐을까 싶어요.
    제 남편은 진짜 하늘에서 제 부족한 부분에 꼭 맞춰서 만들어 준 사람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예요.. 이런 사람 만난게 그나마 외로운 인생에 제 복인가 싶어요..

  • 15. //
    '09.8.20 12:10 AM (121.150.xxx.202)

    잘 보시면 상당히 긍정적인 글도 많습니다.^^
    최근 가장 훈훈했던 글인데, 읽어보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9&sn=off&...

  • 16. 추억만이
    '09.8.20 12:53 AM (118.36.xxx.185)

    전 덕분에 할려구요 :)

  • 17. ...
    '09.8.20 12:56 AM (220.117.xxx.104)

    그러니깐요,
    이 남자를 나를 사랑한다고 느낄 때, 저 글 보면
    아하~ 이래서 투덜대면서도 다들 복작대면서 살 부비면서 사는구나 싶지 않으세요??

  • 18. 요즘
    '09.8.20 1:12 AM (203.116.xxx.45)

    엄마들도 생각이 많이 달라요.딸 꼭 결혼할 필요없다고 생ㅇ각하는 40대 엄마들 많아요.
    자기가 겪고 보고 느낀 여자의,엄마의,아내의 자리가 회의스러운게 많을때마다 내 자식은 아니길 바라니까요.
    이미 40대이시면....굳이 결혼에 연연해 할 필요 없네요.
    늦게가지 편히 있다가 굳이 갑자기 시댁에 얽혀 사는거....
    제 친구도 그러더군요.
    만에 하나 자기가 싱글로 돌아가면 절대절대 다시는 결혼 안한다고.
    남자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 징그랒은 시댁과의 얽힘.
    그것이 싫다고요.
    나쁘게 생각하면....좀 그러하나...틀린 말은 아니죠.
    결혼은 둘만의 생활이 절대 아니거든요.
    고아랑 결혼하는게 아닌 이상...
    특별히 연연해 할 필요없다는거에 찬성.

  • 19. ..
    '09.8.20 1:34 AM (221.143.xxx.106)

    저도 결혼후가 좋아요
    짜증날때도 있고 화 날때도 있고
    시집때문에 열받을 때도 있지만
    같이 웃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게 좋습니다

  • 20. 결혼
    '09.8.20 1:38 AM (118.33.xxx.248)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가 아니라.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입니다^^*
    저희 사촌아주버님 45살 이신데 담달에 결혼하시거든요. 초혼이구요.
    조금 늦었을 뿐이지..좋은분 만나셨어요.
    지금의 인생을 즐기시되, 좋은분 나타나시면 놓치지 마세요^^

  • 21. ^^
    '09.8.20 1:39 AM (121.165.xxx.109)

    나이가있으시니 남자분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럼 그 나이에 시댁 문제가 그리 클가요?
    그 나이까지 엄마 품 못 떠나는 남자 있을까요,,, 이상한 사람보다 평범하고 좋은 사람이 더 많은거 같아요..

  • 22. 인터넷
    '09.8.20 2:03 AM (86.96.xxx.87)

    이 전부가 아닙니다. 현실과 착각하시면 안되요.

    인터넷 상에 힘든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게 당연한 겁니다.
    원글님은 행복한데 나 이렇게 행복하고 이렇게 잘산다 이런 얘기를 감히 (?)올리시겠습니까?
    괜히 자랑질 하냐고 돌 맞을 일 있나요? 아니 거기서 그치지 않고 포탈 싸이트 보세요. 꼬인사람들은 저주의 말을 퍼붓습니다.
    인터넷에 행복한 결혼 이야기가 안올라온다고 현실의 결혼은 불행한거라고 생각하신다니 그냥 핑계를 찾으시는 것 같아요.

  • 23. 절대
    '09.8.20 2:54 AM (220.117.xxx.153)

    말리려고 로그인했네요,,
    결혼생활이 100% 만족하는건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부모님만큼 사랑을 베풀어주고(이런 표현이 가능합니다)지켜주는 사람이 있는건 좋은일이지요..
    부모님이 26년 키워주시고 남편이 그 몇배로 지켜줄거라고 생각해요..
    여기는 아주 뚜껑 열리게 극단적인 예만 올라온다고 보셔도 됩니다

  • 24.
    '09.8.20 9:15 AM (122.36.xxx.144)

    남편은 출근하기전에 저 열나는지 짚어보고 항상 출근하네요.
    제가 좀 비실비실하거든요.

    자고 있는데... 저렇게 확인하고... 자는 사람한테 인사하고...
    그러고 나가요.

    항상 그런 사람 찾을 수 있다면, 결혼해도 좋겠죠.
    근데...... 긴병에 효자 없다고.. 아니면 저처럼 남 아픈데 무심한 사람 있어요.

    저런 남편이라도... 방귀냄새 독해서 종종 결혼한거 후회합니다.

    저도 원래 결혼생각 없었는데, (엄마 아빠 보면, 지긋지긋)
    이 남자라서 결혼한거니깐 님도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 25. 여기 공간엔
    '09.8.20 9:36 AM (122.34.xxx.19)

    대부분이 문제 있을 때
    하소연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어떻게 코끼리 다리만
    만져보고 코끼리를 다 안다고 하실까요? ㅎㅎ

    너무 섣부른 결정하지마시고
    좋은 인연
    만날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하시며 사세요. ^^

  • 26. 40대 중반이면
    '09.8.20 10:05 AM (122.34.xxx.16)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윗 분들 말처럼 기분 좋은 얘기들은 살면서 당연하니까 여기에 글 올리는 사람이 적지요.
    전 결혼 22년차로 낼 모레면 나이 50이지만
    남편이 매일 아침 저녁 이쁘다 사랑한다 말하고 여기저기 뽀뽀해 주고 안아주고 그냥 귀여워라합니다.
    나이든 통통 아줌마 어디 가서 이렇게 이쁨받고 살겠어요?
    뭐 이런 얘기는 친구들한테도 안 하고 82광인 저이지만 글올리지 않습니다.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니까요.
    저 아는 분도 오래 혼자 있다 나이 50에 결혼하셨는 데
    아니 그 부부 제대로 닭살 부부랍니다.
    남편 분 앞에서 그언니 콧소리 작렬에 어리광 장난아닙니다만
    남편 분이 결혼한 지 10년 되어가는 요즘도 얼마나 이뻐하시는 데요?

  • 27. ....
    '09.8.20 10:12 AM (58.122.xxx.46)

    인생의 수레를 앞에서 끌지못하고 수레바퀴에 끌려가는 사람들
    글만 보신거네요

  • 28. 저도..
    '09.8.20 11:15 AM (59.6.xxx.99)

    한마디 한다면..
    만약 제가 님이라면 전 혼자 살렵니다.
    근데.. 미리 정하지는 마세요.
    정말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결혼 할 수도 있죠.
    인생이란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결혼을 위해서 아무하고나 하는 결혼만 하지마세요~

  • 29. ..
    '09.8.20 11:20 AM (99.226.xxx.161)

    결혼전 직장에.. 40넘은 아가씨가 있었어요
    직장생활 20년차에 해외여행 일년에 두어번가고 저녁마다 동호회 찾아다니고
    얼굴의 화장은 20살 꼭 그때처럼 하고 다녀요..안어울리게시리..;;
    친정식구들을 먹여살려야 하는지라 엄마가 결혼도 말린다는 소문도 있었구요..
    겉으론 참 당당해보이려고 하고..

    퇴근이 바쁜 유부녀 동료들이 잠깐씩 부러워할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낫다 !!!!!!!!!!! 늘 이야기 했지요..

  • 30. !
    '09.8.20 11:32 AM (61.74.xxx.58)

    저는 님이 부러워요!
    그렇긴 해도 결혼포기다 이런 생각은 마시고
    정말 이사람이라면 함께 살고 싶다...그런 사람 만나면 결혼 하세요.
    그 때가 언제든 상관 없이..

    인터넷의 정보란 엉터리가 아주아주 많다고 생각 하시구요..
    여기 82에도 그런 엉터리가 많아요...

  • 31. 저도
    '09.8.20 11:39 AM (211.61.xxx.3)

    전 30대 중반이구요. 굳이 인터넷 뿐만 아니라 현실세상에서 결혼이란 제도의 모순을 보고 생각을 접은 사람이에요. 평범하게 사는 것조차 누구의 희생을 기반으로 사는 거 보니 좀 그렇더라구요. 제 주변엔 맞벌이하면서 아이 키우면서 집안일까지 다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더 비관적으로 보는 면이 많구요. 저게 결혼생활인가 하면 답답하죠.

  • 32. 포기?
    '09.8.20 11:51 AM (122.42.xxx.36)

    "포기하면 찾아오는게 인생살이라..."
    찾아오길 주문하는 포기가 아니신가요?
    연세도 있으시니 지혜롭게 판단하시고
    기왕이면 잘 한 결혼을 하시면 좋겠군요.

    저는 82를 알고 오히려 결혼을 잘할수 있겠다 싶은데요.

  • 33. ..
    '09.8.20 12:14 PM (58.79.xxx.65)

    나이도 40중반이시라면서
    인생을 여기 인터넷보고 결정하는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 34. .
    '09.8.20 12:16 PM (121.136.xxx.184)

    아직 사랑하는 사람을 안만나니 그런 말이 나오겠지요.
    좋은 사람 만나면 분명 같이 살고 싶어질 겁니다.
    그러니 하겠다. 안하겠다 하는 건 무의미하지요. 하겠다고 해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더구나 겪어보지도 않고 여기 보니 힘들것 같아 안하겠다는 것처럼 어리석은 말이 어디 있나요?
    사람마다 백에 백 케이스가 있는 것을요.
    이건 비겁한 변명입니다~~~ㅎㅎ

  • 35. @@
    '09.8.20 12:45 PM (123.204.xxx.168)

    결혼을 하시던 독신으로 평생을 사시던 그건 원글님 자유지만,
    인터넷을 보고 인생을 결정하지는 마세요.
    인터넷의 진실성도 의심스럽지만(거짓이 아니라도 과장이 얼마든지 섞여서...)
    그게 다 100%진실이라 해도
    현실세계에서 펼쳐지는 것의 만분의 일도 안됩니다.

    인터넷의 사연들 너무 신뢰하지 마세요.

  • 36.
    '09.8.20 12:46 PM (58.142.xxx.253)

    30대 초반으로 원글님보다 나이가 한참 어립니다만 결혼6년차입니다.
    뭐 다른 생각들도 많아 보입니다만 원글님의 글만 가지고는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다른 사람들이 가보니 아니더라 너는 가지마라 한다고 해서 그 길을 안가시려구요?
    가보지도 않고 않고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돌아다니는 글들만을 보고 어찌 그리 중대한 결정을 내리시나요?
    결혼을 조급해 하실 필요는 없지만 무조건 아니라고 피하는 것도 아니될 일입니다.
    결혼으로 인해 힘든 일들도 있지만 저는 결혼으로 인해 인생을 더 많이 알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생에 대해서도 저 스스로에 대해서도 결혼을 했기 때문에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저도 더욱 성장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결혼을 안했다고 해서 그런 문제가 생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히 정말 이런 게시판의 글들을 읽으니 하기 싫어졌다라고 하신다면 당장
    컴퓨터를 끄시고 바끄로 나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37. 어째서
    '09.8.20 12:51 PM (68.211.xxx.46)

    결론이 그렇게 나왔죠??
    인터넷으로 보고 들은 사실을 토대로 간접경험삼아
    본인은 더 잘할수 있도록 내지는 본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셔야지,
    흑백논리로 한다 안한다 또는 좋다 안좋다 이렇게 결론내릴일이 아니잖나요?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의 자신에 대한 합리화? 정도로 들려요.
    무슨일을 어떻게 결정하실지는 원글님의 몫이지만,
    지나가다 좀 얼척없어서..

  • 38. ..
    '09.8.20 1:05 PM (210.123.xxx.110)

    저도 결혼생활 마~~악 자랑하고 싶은데 글재간이 없어서 못한답니다.
    시어머니와 티격태격하면서 정든이야기 ,아들놈 커가는 이야기,
    남편 술버릇도 첨에 기함했지만 나중엔 귀여웠고,
    주변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너무 재밌는데 못합니다...
    별거 아닌것 같아서요.

  • 39. 54살 독신할매
    '09.8.20 1:05 PM (58.225.xxx.65)

    경제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저도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나니 남자에 결혼에 관심이 덜해지더군요.
    하지만늦게라도 좋은 분과 인연이 되다면 다행이고 축하드릴 일이지요 !!

  • 40. !
    '09.8.20 1:19 PM (112.144.xxx.7)

    저도 39에 결혼했는데...매일 시댁때문에 남편떄문에 힘들다고 하던 직장동료가 결혼은 한 번 해볼만한 거라고 하더라구요..좀 놀랬어요.
    결혼생활이 힘들떄도 있었는데 혼자 살떄보담 훨씬 안정적이고 좋은 면이 많습니당.

  • 41. 제 경우엔..
    '09.8.20 1:24 PM (210.116.xxx.216)

    결혼 20년차인데요.
    처음엔 전문직 독신 친구들이 그리 부럽더군요.
    그 여유, 그 자유로움, 그 편안함...
    지금은 좀 안된 마음이 들어요.
    지금의 제 생활이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결혼이 필수는 아니고 선택이니
    눈에 콩깍지가 씌일 사람을 만나거나
    저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하겠다 싶은 사람을 만났을 때 해야겠지요.
    나이가 들수록 확률은 점점 줄어듭니다만...

  • 42. 저두
    '09.8.20 2:15 PM (124.49.xxx.162)

    결혼적령시긴데 정말 결혼은 지옥이란 생각이 들어요
    마클이나 네이트톡 82만 봐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싹 가신답니다.
    물론 그분들은 극단적인 경우니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리는 거겠지만

    그분들은 과연 그럴줄 알고 결혼하셨을까..
    나도 내가 그럴일은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결혼하겠지. 하는 생각에요.

    특히 시댁과의 갈등은 대다수가 겪는 일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무서워요 ㅠ_ㅠ

  • 43. 인터넷상에..
    '09.8.20 2:18 PM (114.200.xxx.47)

    올라오는 글들 특히 익명게시판은 정말 힘들때 토해내는 장소로 많이 이용하잖아요...
    좀 좋단글 쓰면 돌맞기 일수니 거의 힘들일 있을때 많이 글을 올리는거 같아요...
    결혼을 포기한다 생각 마시고 좋은사람 생기면 결혼한다는 맘으로 사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 44. j
    '09.8.20 2:45 PM (165.243.xxx.195)

    나이 때문에 절대 결혼 포기나 미루거나 하지는 마세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나이 상관없이 꼭 결혼하세요...
    결혼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이 벌어지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그 힘듬이 덜 하더라구요...
    그리로 힘든거 같이 이겨냈을때 더 행복함 느껴요^^ 든든하다는 생각, 평안한 마음...
    저같은 경우도 미혼보다 기혼이 더 좋아요...
    원글님 꼭 사랑하는 사람 만나세요^^

  • 45. 포기하세요
    '09.8.20 2:54 PM (118.176.xxx.233)

    하시려면 10년 연하와 하시던지요
    이미 40대이시면 상대남들 40대 후반이나 50대일진대
    꽉 막히고 보수적이고 여자 위해 줄줄 모르는 세대입니다.
    저, 늦은 결혼으로 그런 남자 만나 사는게 징글징글합니다.
    늦은 출산과 여자 귀하고 이뻐할즐 모르는 남자
    (알았으면 그때까지 결혼 안했으리 만무지요)
    저위에 훈훈한 글 있다고 링트 걸린거 있죠, 열만 받습니다.
    저는 그런 대접 한번도 모 받았지요
    아무리 이쁘게 굴어도 이뻐할줄 모르는 인간은 어쩔수 없습니다.
    여자가 하는 거라는데요 머,,
    늦은 나이까지 연애도 못해보고 접대부에게 접대만 받아본 남자이지요
    연하의 멋진 남자와 하세요, 부디...
    아니면 돈이라도 많은 늙은 남자
    이도 저도 아닌 남자 만나서 아이 낳아 키워 보세요
    인생 부숴집니다. 아이들 땜에 그만 둘 수도 없지요
    님이 20대 혹은 30대 처자라면 말립니다.(보편적으로 남자들이 여자에게 잘하거든요)
    하지만 40대이시라니 그닥 희망 안 보입니다.

  • 46. 2 대 1
    '09.8.20 3:30 PM (125.135.xxx.225)

    결혼한 사람은 2명이 힘을 합쳐 살고
    싱글은 혼자서 사는데..
    아무래도 2명이 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요..

  • 47.
    '09.8.20 4:33 PM (116.124.xxx.231)

    결혼 포기라고 작정할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전 지금 남편 만난걸 정말 행운이라 생각하지만 인생 다시 살수 있다면 결혼 안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건 제가 경험 해봤기 때문데 가보지 않는 길에 대한 동경이고 남편과의 힘들고 기쁜일들이 지나고 서로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그리고 사랑스런 아이들이 있다는게 감사하답니다.세상엔 공짜가 없지요
    좋은사람 만나면 결혼하세요 일부러 결혼할 필요는 없구요^^

  • 48. 누구
    '09.8.20 4:35 PM (85.102.xxx.207)

    그냥 누구랑 하느냐가 관건인거 같네요.
    사람다운 사람과 한 결혼은 행복한 거고요,또 그게 복인 줄 알고 감사하며 같이 사람답게 대해주는거.
    그게 아니고 사람같지 않은 사람,(그런 사람을 만든 환경 또한 비슷)하고 사는 거면
    지옥 그 자체고요.
    전 살기가 너무 팍팍했던 때에 그냥 사랑하지 않았어도 집안과 사람만 보고 했는데,살만 합니다.여유로워 졌어요.만족합니다.(경제적인걸 얘기하는게 아니에요.됨됨이를 말하는겁니다)

  • 49. anj
    '09.8.20 4:46 PM (59.20.xxx.182)

    결혼을 안해겠다는 결정이 꼭 82만 보고 100프로는 아니실텐데 뭐 이해 못하실 것 까지야..
    기름을 부은 격이 아닐까 싶네요
    두 갈래 길을 모두 살아보지 않은 사람으로 섣불리 조언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신의 선택이고 책임을 질 일 아닐런지...

    간혹 어떤 이는 자기 현재 생활에 대한 무의식적인 보호막으로 "그래도 결혼은 좋은거야." , "결혼따윈 뭐하러 하는지 모르겠어" 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기도 해요
    결혼해서 무척 행복해 보이는 이가 있는가 하면
    남편이 이혼서류 들고와, 바람펴, 고생스런 시댁 만나, 애들 삐딱해 고생하는 경우도 있죠
    결혼 안해도 당당하고 멋지게 자유롭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결혼 못해서 궁상떨고 외로워하며 하염없이 혼자 불안해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잖아요
    순전히 개인이 책임질 자신의 문제라 생각되어요
    남에게 지금 내 생활이 만족스러우니 너도 나처럼 사는걸 추천해, 는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 50. 저도3333
    '09.8.20 5:16 PM (210.99.xxx.34)

    결혼해서 인생 바뀐 케이스에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심적인 여유가 모두 생겼고 시댁에서도 전혀 터치 없고 남편의 한없는 사랑 받으면서 살다보니 성격도 바뀌었어요 333333333333333333

  • 51. 축하축하~
    '09.8.20 5:20 PM (124.54.xxx.17)

    우선 "결혼 안해도 된다"고 여유있게 생각하시게 된 거 축하드려요.
    해야하는데--- 상태보다는 '안해도 되는데'상태에서 즐겁게 사시다 보면 그 때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저런 선입견에 너무 매이지 마시고 즐겁게 사시고, 그러다 인연이 되면 또 좋은 분 만나시기 바랍니다.

  • 52. 결혼좋아
    '09.8.20 5:37 PM (24.152.xxx.95)

    어머..로긴하게 만드시네요.
    전 결혼해서 너무 좋은데...
    남편도 아이도 너무 사랑하고 너무 행복해요.
    결혼 5년차구요..
    결혼하세요..좋아요^^

  • 53. ..
    '09.8.20 6:56 PM (121.172.xxx.36)

    결혼해서 행복한분들은 하는게 좋다고 말할것이고
    불행한분들은 안하는게 낫다고 할것이고
    저는 불행한가봅니다.
    다시 인생을 산다면 절대로 결혼같은건 안하고
    자유롭게 새처럼 살고싶습니다.

  • 54. 저두
    '09.8.20 8:20 PM (122.36.xxx.22)

    결혼 20년차.남편없는 삶은 상상할 수 조차 없네요.살 수록 좋답니다......

  • 55. ..
    '09.8.20 9:43 PM (219.251.xxx.18)

    82 자게에 진짜 행복한 결혼생활하시는 분들은 글을 잘쓰시지 않아요.
    돈내야 하거든요.ㅎㅎㅎ 만원~
    전 결혼해서 넘 좋네요. 생활에서 오는 문제들을 해결할려고 고민하고 이야기 듣고 하는 것이 잔잔한 물결 같이 주기적으로 오는 것도 좋네요. 예를 들면 환갑, 칠순, 집장만, 아이들 교육,노후대책, 등등

  • 56. __
    '09.8.20 10:45 PM (59.4.xxx.186)

    저도 노처녀..^^
    여기 82와서 놀다가 뭣같은 남편들 얘기 시댁얘기 듣고 귀버렸는데
    그래도 전 결혼이 하고 싶어요.
    다만 애는 싫어요.
    애 낳으면 팍 늙어버릴까봐.
    혼자사는게 맘 편해서 결혼안했다고 우기지만.. 나중엔 국제결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럽남자로.
    늙어서 돈 좀 있고 결혼안한 남자들은 무조건 이십대 후반 삼십대 초반을 외치는지라...ㅎㅎ
    지금도 따라다니는 서른여덟 노총각이 있는데 영 마음이 내키지가 않네요.
    제 타입이 아니라서.
    그래도 전 결혼 할거예요..^^

  • 57.
    '09.8.20 10:47 PM (122.38.xxx.27)

    혼자 사셔도 좋습니다.
    저도 30중반 넘어 결혼했는데 워낙 개인적인 성격이라 혼자 있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시부모님들 좋으신 분들이고 신랑 능력있고 멋진 사람이라 다들 부러워하는 결혼했지만 그래도 아직 내가 하고 싶은게 더 많습니다.
    회사에서 시댁문제로, 남편 바람으로 고생하던 동료도 꼭 결혼은 해야하는 거라고 해서 놀랬습니다.
    그 친구 5년째 두 문제로 힘들게 살아가는데도 결혼하지않은 여직원들 얼른 결혼하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남이 가지않은 길을 지나왔다는 우월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혼자있는거 즐길줄 아시면 혼자도 좋습니다.
    특히 저같은 성격은 연애만 하는것도 괜찮을거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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