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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었어요

아프가니스탄 조회수 : 655
작성일 : 2009-08-19 22:05:28
음..어쩌다가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저자 할레드 호세이니)을
하룻밤새에 읽어버렸어요.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소설 이고요.
두 여자의 삶이 나와요.

우리가 흔히 알듯이 소련과의 전쟁과 지뢰와 여성들의 부르카 등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소설로 그려냈는데요.

여기에 보면 탈레반이 집권하면서
여자들은 부르카(온몸을 천으로 가리고 눈만 망사로 보이게 한것)를 입고
반드시 남편이나 남자의 보호아래 다녀야하고

그러지 않으면 탈레반 들에게 맞더라구요.
이런저런 것들보다 가슴 아팠던건
탈레반이 오면서 여성들이 진료 받을수 있는 병원을 거의 폐쇄했고
특정지역에만 여성들이 이용할수 있는 병원이 있는데

붕대도 빨아쓰고 수술실 환경도 열악하고(수술실 여자의사도 부르카를 쓰고 수술을 하게돼있답니다)
약이 없어서....
주인공중 한명이 라일라가, 애기가 거꾸로 있어서
제왕절개를 할수밖에 없었는데,

마취약이 없어서, 또 만약 약을 어찌어찌하여 구해온다고 해도 너무 늦거든요.
지금 당장 제왕절개를 해야하는데,,,라일라는
그냥 배를 갈라달라고 합니다.

아프가니스탄 국민들도 불쌍했지만, 특히 보통 여자들의 삶은
정말 기구하고 답답하구나 싶어 숨쉬기도 힘들었지요.
읽는내내 계속...저렇게밖에 못사나? 다른 방법은? 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읽은 느낌은 내용의 짜임이나  전개가 조금 엉성하고
약간 작위적인 느낌이 난다. 그리고 남자 작가가 지은 여자들의 이야기라
아무래도 여자독자의 감정선을 건드리는건 조금 핀트가 안맞는다는 아쉬움은 있더라구요.

대신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서는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구요.
IP : 114.200.xxx.1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09.8.19 10:10 PM (125.181.xxx.215)

    전쟁지역 여성에 관한 영화보면, 적군한테 강간당한 여자를 소재로 한거 많죠. 답답해요. 전쟁나면 여자들은 희생이 너무 커요.

  • 2. 어..
    '09.8.19 10:14 PM (221.156.xxx.4)

    저는 그 소설읽고 재작년엔가 교회사람들 납치당했던 그 사건 생각했었는데요.
    그 사람들이 탈레반이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만 공부했더라도
    그런 무모한 행동은 안했을것이다.. 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작가가 쓴 연을 쫓는 소년도 괜찮아요.

  • 3. 아프간
    '09.8.20 12:07 AM (110.12.xxx.29)

    저도 이책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얼마전에 사서 단숨에 다 읽었는데
    저는 라일라의 삶보다 마리암의 삶을 읽으며 참 많이 울었어요.
    아프간 여인들의 삶이 우리네 조선시대 여성들보다 더 참울하고 비참한 모습을
    느끼며 샘물교회에서 전도하러 갔던 아프간이 생각나 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이 책 읽고 잘 몰랐던 아프간 사람들의 생활상을 많이 알게되었는데
    중간에 야한 부분 나오는 곳을 호츠캣으로 찍어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했어요.

    지구상에 아직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중도 받지 못하는
    남자들의 한갖 노예같은 삶을 살아가는 아프간여성들이 하루빨리
    여성으로 자존감을 찾고 노예같은 삶에서 해방되길 진심으로 빌었어요.

    그리고 그런 나라에 선교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이지 제 정신인지
    너무너무 원망스럽더라구요.
    그들은 선교라 이름 붙이며 사랑을 전파하는 거라고 하는데
    제가 볼때는 사랑을 전파하는 게 아니라 죽음을 전파하는 것 같더군요.
    죽음을 전파하는 선교자들 참으로 이기적인 인간들 입니다.

  • 4. 비스까
    '09.8.20 1:17 AM (87.217.xxx.118)

    저도 지금 읽고 있는 중인 책입니다.
    단숨에는 못읽어요-_-

    남편이 스페인어로 된 책을 선물해 준 바람에 느릿느릭-_-;;

  • 5. 저도
    '09.8.20 9:32 AM (121.169.xxx.221)

    그 책을 읽고 참 많이 울었어요..

    그네들의 삶은 포기와, 인내와, 두려움의 삶인거 같아요..
    모진 매질과, 넌 여자라서 안돼.. 여자라서 할수 없는거 투성이의 삶.. 그래서 길들여지고,
    그래서 꿈과 희망을 송두리채 거세당하는..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서 여자들의 할례하는 책을 봤어요..
    여자들의 소음순과 대음순을 모두 꼬매고, 풀잎 하나 꽂아서 소변구멍을 만든다지요..
    그 이유가 뭔지 아세요?? 여자는 생리를 해서, 불결한 존재니, 성의 쾌락을 알면 안된다고..
    그걸 알게되면, 바람 나서, 정숙한 여인이 돼지 못한다고..
    8-10살 어린이의 생살을 꼬매고, 소독도 하지 않는 수술기구(겨우 잘 드는 칼하나, 그것도
    돌칼..ㅠㅠ)에, 소독도 하지 않은 풀잎대롱부분..
    수술당한 아이는, 열에 들끓고, 상처에선 고름이 줄줄 흐르고, 패혈증등의 이유로 사망할
    수도 있는.. 겨우 낫는다 하더라도, 그 아인 평생을 강간 당하듯, 성관계를 가져야 한답니다.
    정말.. 한숨이 푹~ 나오고, 사람이 가장 잔인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인도의 하층민 이야기를 다룬 책들도 권합니다..

  • 6. ...
    '09.8.20 12:50 PM (221.148.xxx.2)

    저도 참 가슴 아파하며 단숨에 읽었네요
    전 연을 쫓는 소년도 참 감동적이더군여

    무엇보다 더 가슴아픈 것 옛이야기가 아닌 진행중이라는 거...ㅠ.ㅠ

    기회되시면 몇년전에 나왔던 책인데 '네 이웃을 사랑하라' 이책도 한번 읽어보세요

  • 7. 추천!
    '09.8.20 1:43 PM (118.93.xxx.122)

    가슴 아파하며... 가슴 졸여가며..
    단숨에 안읽었어요
    생생히 느껴가며 읽었어요
    뒷장 넘기기가 무섭더라구요
    아, 너무 아픈 여자들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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