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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갈 곳 걱정
엄마 조회수 : 319
작성일 : 2009-08-19 15:33:38
지금은 단지내에 친정부모님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한 5분정도 걸어가는 거리입니다.
요즘은 아파트에 안 계시고 시골에 가 계셔서 일주일에 한 두번 왔가가 가시는 경우입니다.
지금 단지내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솔직히 좀 갈등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사립초를 다니는데 이 아파트에는 같은 학교의 또래 친구가 없어요.
저학년이라 집에 있는 시간도 적지 않아서 동생과 노는 것이 전부이고, 피아노 학원 갔다오고..
그럼 시간이 훌쩍 가긴 하지만 좀 무료해 하긴 해요.
단지내에서 넓은 평수로 이사를 가려 하는데..
이사 가는 김에 다른지역으로 갈까도 생각이 들어요. 같은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좀 모여있는 아파트가 있거든요.
그런데 한편으론 친정부모님 곁은 떠난 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고요.
지금 건강이 안 좋으신것도 아니지만, 서로 가깝게 살고 있다는 것에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의지가 된 답니다.
이곳에 계실 땐 제가 가서 같이 아이들과 밥먹고 오는 경우도 있고, 어쩔 땐 저희집에 오셔서 식사를 하시는 경우도 있고..
새벽엔 같이 산에 다니는 경우도 있고요...외출 하셨을 때 부탁하실 일이 생기면 제가 봐 드리기도 하거든요.
때론 귀찮은 경우도, 부담인 경우도 있지만 그 때 뿐이고...
항상 시골에서 먹거리 대주시고 밑반찬 대주시고 김치 주시고....정말 감사하게 늘 받아 먹고 있지요.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먼 거리는 아니지만 저희가 막상 이사를 가게 된다면.....좀 서운해 하실 듯 해요.
부모님은 너희 자식들 땜에 이사가는데 어떻게 하냐..해야지...하시지만, 저도 서운하고...
한 3-4년 더 살다가 이사갈까??싶기도 해요.
작은 아이도 아파트 단지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거든요. 들어가기도 어려운 곳이고, 이사가면
이런 곳 찾기도 어려울 듯 하기도 하고..
정말 갈등이 되요.
아이를 위해서는 이사를 가고 싶은데...
부모님이 계시니 냉정하게 이사를 가기가 쉽지도 않고요.
남편도 지금 사는 아파트가 좋다고 해요.
이렇게 이사 가는 것도 큰 정을 떼고 가는 느낌이 들어 선뜻 결정이 안 되는데..막상 안 계심 너무 서글플듯 해요.
제가 제집에 모시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든든히 의지하며 사는 것이 51%기는 하지만 아이의 생활도 무시 못 하니...
제가 딱 마음을 잡을 수 있는 한 마디만 해주세요~~~
IP : 112.149.xxx.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음..
'09.8.19 5:26 PM (122.34.xxx.33)마음가는데로 하는게 정답이지만, 굳이 아이 학교친구 만들어 주느라 이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학년이라도 오후에 다들 스케줄이 있어서 생각처럼 자주 어울리기 어렵고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는데요...뭐. 차라리 친한애들 모임 만들어 격주 토요일 이용해서 체험위주로 어울리게 해주시는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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