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완전초기인데, 의사선생님들마다 이야기가 달라서요..

[엄마에게오렴]

여긴 선배님들이 많으시니 경험+조언을 좀 구해보고싶어요..
이번이 처음 임신이구요, 건강한 편이에요.
마지막 월경이 6월 29일이었고 배란일은  병원정기검진갔을때 초음파보고  7/19-20일쯤으로 추정하셨어요.
생리주기는 30일인데 가끔 3일정도 차이났구요.
근데 저번달은 남매처럼 지내느라(임신은 슬슬 시도하려고 생각만)
언제 아기만들기를 했는지 생각이 안나요-_-;
아마 7월 15~17일쯤,,이었던 것 같아요.
배란일이 아니니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8월 4,6일 테스트기 반응 진한두줄 나왔구요.
바로 병원갔더니 아직 초기라 암것도 안보여서 2주뒤면 아기집이랑 빠르면 난황정도 보인다 하셨어요.
어제...
8/18일 새로 가 본 종합병원에서
1센티짜리 아기집을 봤는데요,
이 선생님은 생리주기로만 보면 7주가 맞는데 이제 4주정도로 보인다고
이상하다고 자꾸 그러시더라구요..
전 지난번 선생님 말씀만 생각하고선 배란일이 늦었으니 아기집만 보이는게 정상인줄 알았는데
요번선생님은 심장소리도 없고 유산징후있는 산모증상이랑 비슷하다면서
무조건 7주라고만...출혈없었냐고 물으시길래 전혀 없었고 식욕도 좋고 배만 조금 콕콕쑤신다 했어요.
이상하네...출혈이 있을텐데...선생님이 한참을 들여다보시는데
덜컥 겁이나더라구요...
그럼 임신은 맞는건지 여쭤봤더니
"임신은 맞는데 비정상은 아니고 그렇다고 7주인데 4주차발달이면 이런경운 없고...2주뒤에 오면 심장소리들을수있을텐데 아무튼 이상하다.."
알수없는 말만 계속 하시길래 알았다고 하고 그냥 나왔어요.
같이 갔던 시어머님도 도대체 의사선생님 말이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며 찜찜해하시구
머릿속이 넘 복잡해요.
일단 기다려보고는 있는데..
마음이 안편하네요..
생리주기가 비슷해도 착상이나 수정날짜가 다를수있는건 아닌가요?
이해가 안돼서요..
비정상이란 말을 들으니 초조하고, 불안해요
ㅜㅜ

[우선]

축하드리고 저랑 어쩜 마지막 생리날짜도 같으세요?
저도 7주차(막생기준)예요.
전 저번주 월요일에 가서 아기집만 확인하고 온상태예요. 아가랑 심장소리는 다음주월요일에 와서 보여주신다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들은바로는 마지막 생리날짜가 주기가 되는게 아니라 착상시기에 따라 다르다고 했어요. 원글님이 착상이 늦게 된경우인것 같은데요.
우선 지금상태로는 사실 의사도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수 없을꺼예요.
다음주가 되봐야 아기 심장소리 여부도 알수 있고 정상적인지도 알수 있고.
우선은 마음 편안히 가지세요.

[7주라면]

임신 주기가 원래 정확하셨다면 주수로는 7주가 맞는거고
그렇담 아가 심장소리까지 들렸어야 정상이에요.
그런데 간혹 심장소리를 늦게 확인하는 경우도 있으니 지금 상황에서는 딱 뭐라 말하기
조심스럽고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죠.
두번째 의사분 말씀은
7주차에 맞는 아가집 크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상하다는건데요.
자궁안에 착상이 되어있으니 비정상 임신은 아니지만
주수에 맞는 크기가 아니니 유산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죠.

[음..]

조심스럽지만..저도 경험한 일이기에 말씀드려요..계류유산이라는 게 있는데,
저 같은 경운 아기집만 만들어지고 7-8주 되도록 아기가 안보여 계류유산 판정받고
수술했었어요..첫 임신 때 일이고 지금은 그 후에 아들 둘 낳아 잘 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시는 마시고, 혹 유산일지라도 첫임신 때는 흔한 일이라 생각하고
몸조리 잘 하세요..

[a]

생리 주기가 일정해도 배란이 늦을 수도 있어요.
전 생리가 워낙 들쑥 날쑥 한대,, 첫째는 주수상으로 따지면 거의 8주인데 실제는 4주.. 정도였고 ,, 지금 임신중인 둘째도,, 주수는 7주인데 사이즈는 4주 였어요. 전 착상까지 늦어서 거의 한달 이상 차이가 났어요.. 님 ~ 걱정이 더 해로워요.
맘편히 드시고,, 기다렸다 병원 가보세요. ^^

[엄마에게오렴]

유산이라는 단어를 보니 한 번 생긴 걱정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맘을 못잡겠어요..주변사람들이 벌써 알아버려서 뭐라 말도 못하겠고, 기다려볼게요...일단.. 조언 감사합니다..

[...]

제가 그런 케이스입니다 병원에서 수술 날짜까지 잡아주시더군요 그런데요 2틀후에 다른 병원에 갔다가 심장소리 듣고 지금 임신중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가장 나쁜건 아시죠? 마음 편하게 갖으세요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ㅎㅎ]

첫아이 지금 4살이예요.
그땐 마지막 생리 시작일에서부터 임신 주수 계산 들어가더군요,
이번에 둘째 가져서 9주쯤 됐나요?
그런데... 요즘은 기본 마지막 생리 시작일에서 2주는 빼고 주수 계산 하드라구요(배란일)
저두 그랬어요,. 첫아이 생각만 하고 5주때 갔더니 아무것두 안보인다고.
의사가 엉뚱한말 하더라구요.. 자궁외 임신이니 뭐니 그러더니 일주일뒤 또 오라고.
그래서 딴병원 갔더니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대요...
예전이랑 계산하는거 조금 다르다고.
다음에 와야 심장소리 들을수 있을꺼라고.ㅋㅋ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출혈도 계속 있었어요...
10주까지 출혈 보이는 사람도 있다고 별 걱정 말라고 하던데...

[근데]

님이 지금 너무 조급하신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분도 너무 조급하게 계획해서 임신하고 한두달 시도해보고 안 된다고 불안해하다가 임신되니 또 아기집이 안 보인다고 불안해하시고 또 중기 되니 아기가 태동이 있다없다 한다고 불안해하시고..;;;
불안해하지 마시고 차분히 기다려보세요~~ ^^

[로그인]

잘 안하는데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임신 완전 초기에 종합병원 왠만하면 가지마세요.
되게 겁주며 비관적 얘기하는 선생님들 종종 계십니다.

[yunii]

임신초기에 정말 병원가는건 산모와 아이에게 완전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첫째땐 몰라서 자주 갔었는데 둘째 생기면 병원은 12주나 되서 가볼까 해요..
친구들도 처음에 6주에 한번 12주에 한번 18주에 한번가고 태동하면 안가다가 막달되서 간다고 하더라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