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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나시댁이나 말끝마다 지방이라니 시골이라니 무시하는맘일까요?
밑바닥에 은근히 절 무시하는걸까요? 정말 이해가 안되지만...
전 지방광역시출신이고 대학은 서울에서 나와서 남편이랑 직장에서 연애해서 결혼했어요
결혼할때 별 반대는 없었던걸로 알아요 나중에 듣고보니 제가 지.방 .출신이라 좀 걱정(?)했다고 하더라는데...
그 걱정이 풍습이 다르다니 어쩌니 두동서는 한명은 서울출신 한명은 중학교떄 온식구가 다 상경한 경우....
전 부모님 다 지방에 계시고 형제들은 서울이하 각지에 흩어져있어요
자주 모이는집이고 시부모님이 아직 경제적능력이있으시니 많이 도움도 주시고 다 좋아요 어쩌다 말로 상처 쪼금
주는건 이제 면역이 되서 참을수도있고 남편은 완전 저편이라 신경도 안쓰긴해요
그런데 어쩌다 저한테 말씀하실때 절 완전 시골촌뜨기로 치부(?)하시기도 하고 나름 지방광역시인데
한번도 안가보신게 뭔 자랑이라고 잘알지도 못하는정보로 흉아닌 흉도보세요
명절때나 이번휴가때 친정에 다녀왔는데 작은얘가 장난같이 배워온 사투리를 막 혼내시고
못쓰게 하라는둥 저희부모님 잘 사시는데 서울로 이사오실맘은 없으시니?란 쌩뚱맞은 이야기도 하시고
서울만 사람사는곳인양 정말 속상해요
절 그렇게 미워하는것같지도 않은데 제 태생지역을 가지고 꼭 한마디하시네요
남편은 제마음을 아니깐 부모님께 제 고향을두고 아주 발전된곳이라고 시골아니라고
억지로 말하는것도 속상해요
말끝마다 시골 시골 지방 지방 언젠가 저희친정아버지 간단한 수술로 그지역 대학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이상하다고 왜 서울로 안모시냐고? 치질도 서울에 모셔서 수술해야하는건지ㅠ.ㅠ
아버님 어머님 두분다 서울출생이고 서울외지역 제주나 경기지역외엔 여행도 잘 안가보신분 맞긴해요
그래도 이 좁은 나라안에서 이렇게 편협하실까요?
글로 표현못하지만 은근히 절 촌.뜨.기.로 취급하는 시댁
한번 정색하고 말할까요?
제가 오바하는걸까요?
글로 표현하니 정말 안되네요
자유게시판에 속마음 잘 적으시는분 대단하세요
글 적으면서 울컥울컥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
'09.8.19 2:50 PM (218.156.xxx.229)지방 차별의 마음은...뭐 들 수 있다손 치더라도 그걸 밖으로 내비치는 것은 수도인?? 답지 못하네요.
2. ㅇ
'09.8.19 2:50 PM (125.186.xxx.166)글쎄요. 그냥 지방이아니라 타지..라고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3. 서울 분들이
'09.8.19 2:52 PM (61.38.xxx.69)시집 식구 아니어도 팔십프로 이상이 그렇던 걸요.
4. .
'09.8.19 2:52 PM (121.136.xxx.184)서울 토박이들은 서울 아니면 다 시골이라고 그래요.
큰 뜻이 있어서라기 보다...5. 음
'09.8.19 2:53 PM (121.151.xxx.149)서울사람들 보면 지방은 아에 못살동네라는 생각을 많이하더군요
여기서도 그렇잖아요 남편이 지방에 전근되었는데 주말부부한다든지
그런이야기
지방은 사람살때가 못되니 명박이도 서울서울하잖아요
우리속에 명박스러움이 가득한데 모르고잇는것이지요
특히 서울만고집하는 분들은 더욱더요6. ㅎㅎ
'09.8.19 2:54 PM (164.124.xxx.104)그럴때 서울 촌놈이란 말을 쓰는거에요~
다른 지역에 연고가 없으면 잘 알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고 그런 경향이 있어요7. 네
'09.8.19 2:54 PM (125.129.xxx.87)맞아요....저도 서울인데 서울이 아니면 그냥 시골이라 하게 되더라구요...
딴뜻이 있어서가 아니라요...8. ...
'09.8.19 2:54 PM (122.36.xxx.11)서울 태생에 서울 산다는 것 외에는
자랑스러운 일이 도무지 없으신 모양이지요...
저는 이런 일은 한번쯤 지적을 해야 그만둔다고
(그래도 계속한다면... 도리 없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어떤 말로 어떻게 촌철살인 할지... 생각이 안납니다.
죄송... (__)9. 음
'09.8.19 2:55 PM (121.151.xxx.149)아무뜻없이 쓰니까 그냥 이해하라고요
듣는사람이 기분나빠하면 고칠생각을해야지요
그냥 그렇다는것은 무엇인지...10. 약간애매합니다
'09.8.19 2:55 PM (203.247.xxx.172)차별이면 말씀드려 볼 만한 일이지만...
차이라면...
서울과 지방의 산업화 정도의 차이는 인정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 같기도 해서요...11. 약간 헌댁
'09.8.19 2:56 PM (124.53.xxx.113)시부모님이야말로 서울촌뜨기(?) 이신데요?
우물안 개구리~~12. .
'09.8.19 2:57 PM (59.151.xxx.7)시골: [명사]
1 도시에서 떨어져 있는 지역. 주로 도시보다 인구수가 적고 인공적인 개발이 덜 돼
자연을 접하기가 쉬운 곳을 이른다. ≒교허·전간(田間)·촌(村).
---------------------
지방이라고 해야죠.-_-13. 원글님
'09.8.19 2:58 PM (115.178.xxx.253)얘기가 다 맞지만 나이드신분들 인식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걸 정색하고 말씀드리면 내용을 듣는게 아니라 반항하는걸로 아시죠.
그래서 그냥 넘어가시라는 겁니다.
인식도 못바꾸고 괜히 원글님만 나쁜 사람되기 쉽상이지요..
원글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시는건 참지 마시고, 그냥 지역에 대한 의견이 그런건
지나가시는게 좋을 듯.14. 으이구
'09.8.19 3:00 PM (121.180.xxx.88)전 시가 근처에 사는데 여기 인구 20만 남짓되는 소도시고 친정은 인구가 두배가 넘는데... 시부모님은 제 친정을 시골이라고 칭하시곤 합니다. 평생 고향에서 사셔서 그런가 시야가 더 좁으세요. 그냥 자신들 사시는 동네가 제일 좋은 줄 아십니다.
15. 아
'09.8.19 3:02 PM (124.216.xxx.212)서울사시는 분들
제발 지방을 시골이라고 표현하지 않으셨으면해요
의도없이 그냥 하는 말이라도 듣는 사람이 듣기싫고,기분 나빠한다면 조심해야하는게 맞습니다16. ^^
'09.8.19 3:03 PM (122.35.xxx.34)저도 서울사람인데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나 후배한테 농담으로 시골시골하고 놀리긴해요..
사실 15년20년전만해도 지방이랑 서울이랑은 쬐금은 차이났던것도 사실이죠..
지금은 인터넷이 워낙에 발달해서 지방가봐도 옷차림이나 생활이 서울과 거의 같더군요..
하지만 저는 나이먹으면 지방에서 살고싶은 맘도 있어요..
특히 바닷가 가까운곳에서 살고픈 마음 굴뚝같아요..17. 저
'09.8.19 3:03 PM (59.151.xxx.7)결혼전 만나던 남자친구가 서울사람이었어요.
그 친구들도 다 서울사람들이라..언젠가 한번 만난적이 있어요.
저보고 "대구 산다고? 대구 거기에 KFC는 있어? 전기는 잘 들어와?"하면서
킥킥 거리는데 정말 면상 한번 쌔리고 싶더라구요.
서울 사람 중에 내세울게 "서울"사는거 하나밖에 없는 사람들 있어요.
그렇다고 지들이 돈이 많나. 아님 연고대를 다니나.-_-
지금 생각해도 어이 없네요. 그 일은....18. //
'09.8.19 3:05 PM (218.234.xxx.163)지방을 시골이라고 표현하는건 시어른들께서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것 같네요.
저도 서울토박이고 저희부모님도 서울분이세요.
정말 어렸을때는 서울 아닌곳은 다 농사 짓는줄 알았어요.-.- 왜 어른들이 추석때 넌 시골 안가니? 하고 많이 물어보시잖아요. 그래서 그런건지...19. ..
'09.8.19 3:06 PM (123.215.xxx.159)저희친정엄마가 그러셨거든요.
같은 서울이라도 좀 외진곳에 있으면 시골..
본인 사는 동네가 가장 좋은줄 아십니다. ㅋㅋ
더구나 서울 아니면 다 후진곳 혹은 시골 이라는 인식이 강하십니다.
저 위에 서울 촌놈이라는 말 딱 맞는 표현인듯...20. 아 참
'09.8.19 3:08 PM (59.151.xxx.7)지금 시어머니는..본인도 지방 출신이면서..지금 경기권에 사신다고
우리 딸 보고 "엄마 닮아서 사투리 쓰면 어쩌나~큰일이네.
얘 사투리 쓰면 혼내라"
그러세요..우리 시어머니..저~~기 섬마을 출신..ㅋㅋㅋㅋㅋㅋㅋㅋ21. 어르신들은
'09.8.19 3:14 PM (119.192.xxx.64)그렇다쳐도 젊은 사람들중에도 그런 인간들이 많아서 걱정스러운 겁니다
젊은 사람들도 고칠 생각을 안하니 앞으로는 고정관념이 더더욱 강해질까봐요..
서울만 도시이고 나머지는 다 시골?? 쯧쯔 한심스럽네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 외국에 한번 나가보라고 하고싶네요
예전부터 외국인들은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이런말 듣고도 한국인으로서 전혀 기분 나쁘지 않는지,,
당신들이 기분나쁜만큼 지방인들도 똑같이 기분나쁘다고!!!!!!
=> 이정도면 촌철살인이 될까요??22. 되게웃겨요..
'09.8.19 3:15 PM (116.40.xxx.4)저도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대학까지 마치고 지금은 지방내려와있는데
서울사는게 왠 벼슬도 아니고, 서울에서 왔다고 고개가 하늘로 올라간 사람들 보면 그냥
되게 웃겨요. 서울한복판 살땐 공기도 안좋고, 사람들도 팍팍하고 그냥 늘 허했는데..
그것도 꼭 서울 변두리,의정부,일산에서 사는사람들이 더 심하더라구요. (그곳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왜 굳이 강조를 하는건지?같은동네사람들 망신시키게..)
속된말로 그런사람들보면 그냥 서울촌것들..이라고 웃고 말아요,.23. ...
'09.8.19 3:17 PM (119.201.xxx.92)윽...나는 서울 못살겠던데
휴가때 가봤는데 평일에도 차막히고 암튼 살데가 못되는 동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여긴 대구구요
광역시 사람이 아직 적응이 안돼서 그런지는 몰라도 차가 너무 막혀서 서울은 못살겠어요
전 울동네에서 대구 중심가에만 가도 머리가 어질어질...
촌동네서만 살다보니...24. 전
'09.8.19 3:18 PM (59.151.xxx.7)경상도 토박이인데 곧 서울로 이사 갑니다.
우울해죽겠어요.......-.-
집값 살인적, 교통도 살인적, 공해, 매연 심하고..
사람들 사납고..(저도 서울에 잠시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요..후달달..)
우울증 걸릴거 같아요......25. 음..
'09.8.19 3:26 PM (124.5.xxx.102)저희 부모님도 모두 서울분이시고 저도 서울에서 태어나서
저도 그냥 모두 시골이라고 불렀었어요
그냥 촌구석..뭐 이런 의식없이 시골이라는 말이 참 이쁘다..했었는데
아이 2학년때 강원도에서 전학온 아이가 있었어요 전 그엄마랑 친하지 않아 이야기할 기회도 없고..그런데 경상도에서 20살때 올라온 왕언니가 계셨었거든요
그 **어머니가 강원도에서 전학온 아이 엄마한테 이번 추석에 시골가? 친정가야지?했다가 그 왕언니 크게 당했답니다.
전학온아이 엄마가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서울사람들 다 이상하다 원주가 시골이냐고..시골 시골..정말 사람 무시하는것같아 기분나쁘다구요..분위기는 싸해졌고..(그 왕언니가 그 엄마보다 15살은 많으시거든요) 저도..속으로 뜨악했지요 문제의식없이 썼던 시골 이라는 단어가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에게는 불쾌한 단어라는걸 처음 알았거든요
자신보다 훨씬 나이 많은 사람에게 버럭할 정도로 기분 나쁜거구나..깨닫고는..
주의하려고합니다.
하지만 입버릇처럼 툭툭 튀어나오는 시골이라는 단어를..아니아니 지방^^..이러고 고쳐쓰고
시부모님이 사투리 운운등등은 기분 상하셨을것 같아요
헌데 저같이 그냥 말버릇인..어려서 들어와서 무시하는 마음때문이 아니라 그냥 쓰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물론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고 많이 고쳤어요..하지만 버릇이라는게 한번에 고칠수는 없는거라 더 노력하고 있답니다.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26. 근데
'09.8.19 3:29 PM (59.151.xxx.7)왜 시골이라고 쓰세요?
시골의 의미를 모르세요? -.-
몇번만 생각해봐도 아실텐데..참 이해가 안 되네요.
시냇물 졸졸 흐르고 황소가 밭 갈고 논밭 있고..아이들이 냇가에서 수영하고...
통상적으로 그런 곳을 시골이라고 부릅니다.
서울 외에도 산업 많이 발달한 도시들 많아요.
부산 해운대 가보셨쎄요? 안 가보셨음 말을 하지 마세요~
몇번만 더 생각해서 말씀하시면 될걸...여러 사람 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
분명 있어요.
차라리 모르고 했다면 다행인데..일부러 은근히 깔보는 식으로 하는 서울 사람들 많아요.27. 알면서도
'09.8.19 3:33 PM (222.112.xxx.130)모른척 하는 거겠죠.
시골이란 뜻이 진정 어떤 의미로 쓰는지 모르는 건가요?
서울보다 덜떨어진, 농사짓고 문명 발달 안한 촌구석.. 이란 뜻이라고
은연중에 다 알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모르는척 "난 서울 아님 다 시골이라 그래" 이렇게 쓰죠.
서울에서 나고 자란게 자랑인가요?
그게 입에 붙었단 말도 웃겨요.28. ..
'09.8.19 3:36 PM (218.157.xxx.106)저는 지방 광역시에서 직장 다니면서 살고 있는데요....
가끔씩 서울 교육 받으러 본사 가면 본사 직원들 그래요.. 시골 언제 내려가니? ㅋㅋㅋ
제가 보기에는 딱히 비하한다기 보다는 입버릇처럼 말하던데요...29. .
'09.8.19 3:43 PM (121.136.xxx.184)부산갔다 온 저보고 시골 잘 다녀왔어?
하기에 처음엔 엉???..했었지만..그 사람들 그냥 서울 아닌 지역을 시골이라
하는 구나..싶은 뒤부터는 별 거부감없이 들어요.
장난삼아 시골 아니거든..할 때도 있지만
기분나쁘거나 하진 않던데요? 잘못된 건 가르쳐야 하는 건 맞지만
또 거기에 기분나빠 한다는 건 자부심보다는 자격지심쪽에 더 가깝다 여겨져요.
원래 무신경해서 그런지..그러든 말든 부산이 시골은 아니니까..하며 신경안씁니다.ㅋ
그런데 원글님의 경우엔 충분히 기분나쁠 수도 있겠다 싶지만
뭔뜻으로 그랬든지 내가 아니다 여기면 그만이지요. 뭐.
필요한 말만 하고 무시해 버려요.30. 윗님^^
'09.8.19 3:46 PM (125.186.xxx.154)부산 해운대 가보셨쎄요? 안가보셨음 말을 하지 마세요~
여기서 뿜었습니다.ㅋㅋㅋㅋㅋ
맞습니다. 제가 부산 해운대 삽니다. 바닷가 동네지요~
수도권이나 서울분들..왠만한 동네분들은 입벌어지고 못닫기도 하고..(ㅋㅋ약간 과장입니다~)
갑자기 약간 주눅들고 우물쭈물 하기도 해요..
좀 산다는 동네분들도 놀래시죠..한국에 어디 이런곳이 있냐고..여기 외국 같다 하시고..ㅋㅋ
반대로 저 또한 여기와서 놀랬죠..
평당 2-3000천 한다는 곳들의 아파트나 동네들 보고..헉..
( 생각보다 너무 평범했거든요^^ )
화면에 늘 복짝복짝 거리는 해운대 바다만 보여서 그런가봐요^^
그러고 보통들 해운대 안좋니 머니 하시는분들은 최소 5년전에 다녀오신후론
다시 안와봐분들이시고 바가지니 어쩌니 아주 악평하신다면 10년전 와보신 분들이죠^^31. 저도,,
'09.8.19 3:48 PM (119.201.xxx.6)서울살으라해도 안 살것 같아요.
워낙 복잡하고 이런걸 싫어해서요.
지금도 광역시 중 하나에 살고 있는데,,여기도 넘 크고 복잡아 하면서 살고 있네요.32. 맞네요
'09.8.19 3:58 PM (110.15.xxx.25)우리 마음 속의 명박스러움..
33. 그냥
'09.8.19 4:11 PM (211.210.xxx.30)서울 아니면 다 시골이라고 그래요222222222222222
정말 별 뜻 없어요.
별 뜻 있다면 완전 우스운거죠.34. 제가
'09.8.19 4:33 PM (211.41.xxx.67)당한 이야기 하나...
대학 1학년때 아무 의도없이 미팅 상대방에게 시골이시냐고~!했다가 무지 당했습니다
그 남자분 왈~~시골 아니라고 지방이라고~~
전 그냥 단어사용에 미숙했을 뿐인데....상대방은 화를 내더군요
그리고 지방 출신에 서울에서 학교다닌 남편 왈~~~
저보고 촌*이라네요
자기는 4대문 안에서 학교 다녔다고.... 4대문 밖에서 다닌 제가 촌년이라구요
그때 깨달았어요
자기 컴플랙스가 강하면 남에게 과잉으로 방어하게 된다는 것을....
친구가 그러더군요
서울 사람들은 촌*이란 표현 안쓴다고
대부분 촌*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거의 촌* 출신이라구요
저도 40이 넘도록 촌*이라는 표현 안써봤는데
시골에서 사는 저희 시댁에서는 촌*이라는 표현을 달고 삽니다
아마 원글님 시댁이 촌* 출신인 듯하네요35. 서울사람이
'09.8.19 4:48 PM (210.217.xxx.158)서울 기타 지역을 시골이라 하는 것은 그래도 알아듣겠는데
본인들도 시골(?) 출신이면서 서울 산지 몇십년 됐다고 시골 다녀왔냐고 하는데 황당했어요.
고향이 어디인지 알고 사투리도 쓰고 하면서요 ㅋㅋㅋㅋ36. ..
'09.8.19 5:47 PM (121.50.xxx.11)서울 사시는 것 빼고는 자랑거리가 없으시거나
습관적으로 지방=시골로 표현하시거나 둘 중 하나예요.
전자라면 한 번 정색을 하고 말씀하시고 후자면 그냥 웃어 넘기세요.
나이 드신 분들 언어습관까지 일일이 고치기는 힘들죠.
같은 서울 내에서도 강남만 서울인 제 시어머니도 계십니다.
저는 강북 지역에서 태어나 자랐고 남편은 어릴 적에는 수원 살다 강남으로 이사왔다 들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시어머니와 이야기하다 고등학교 이야기가 잠시 나왔는데
시어머니 하신 말씀, "너야 시골 고등학교 나왔으니 그렇지."
저 종로에서 태어나서, 강북 지역의 외고 졸업했거든요. ㅡㅡ;;
(그 전에 시어머니께서도 몇 번 들으신 적 있음)
저 친정 다녀오면 제 딸에게 그러시죠. "시골 가서 잘 뛰어놀다 왔니?"
(서울 외곽에서 주택 지어 사시거든요. 정원이 넓은 편이라 애가 정원에서 많이 놀아요.)
그리고 전에 시집에서 이사를 할까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남편이 다른 동네로 옮기는 게 어떠냐 했어요.
그랬더니 정색을 하고 말씀하시더군요.
결혼 안한 자녀가 있는데, 여기(강남) 살아야 선 자리도 제대로 된 게 들어온다.
어디 듣도 보지도 못한 동네 가면 사람 품격이 떨어진다.
저는 몇 번 고쳐드리다 포기했습니다. ㅡㅡ;;
전 품격이 떨어져서 제대로 된 선자리도 못 나가고 남편과 결혼했나 봅니다.
부산, 수원 사실 때는 품격 떨어져서 어떻게 사셨나 몰라요.37. 고향이...
'09.8.19 6:16 PM (219.251.xxx.46)서울인 사람들은 서울 이외 지역은 무조건 시골이라 합디다...
날 잡아서 시골 구경 시켜 드리시고 그 지방 맛난 음식 맛 보여 드리세요.
그럼 담부턴 저얼대 시골 무시 안 할거에요...^^38. 그러면
'09.8.19 7:03 PM (219.254.xxx.2)결국은 서울사람들이 지방을 시골로 말하는건 일종의 서울사투리인거네요.
서울 아니면 다 시골..
표준어로 봐서는 시골을 도시의 반대말인데...
그냥 냅두세요.혼자 우물안 뭐같이 생각하디말디.....39. 깜찍이
'09.8.19 10:34 PM (124.216.xxx.54)우리는 언제쯤 사는 곳,자식,남편,돈,학벌,외모자랑에서 벗어나서 내가 직접
키운 꽃 한 송이,직접 지은 시 한 편,개성있게 키운 정원 같은 것을 자랑하는
시대가 올까요?40. ```
'09.8.20 2:49 AM (203.234.xxx.203)그냥 입버릇이에요.
굳이 다른 뜻이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생각해 봤는데
저만 해도 지금은 삐까번쩍한 서울에 붙은 신도시지만
에전엔 할아버지댁이 있어서 가보면 논있고 밭있는 곳에서
여름밤에 옥수수 먹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서울안도 그랬고 서울 근교도 어떻게 발전했는지 뻔히 보고 큰 입장에서
어릴때부터 그냥 자연스럽게 머리속에 각인된거죠.
그러니 누가 본가에 가네마네 하면 솔직히 별 관심도 없고 중요하지도 않은데
그냥 때 되서 얘기하다 보니 입에 익은 표현이 나오는 거죠.
멀리 기차나 고속버스타고 부모님 만나러 가는 것 자체가
어릴때 시골에 놀러간 기억도 오버랩되고 괜히 좋아 보이면서요.
기분 나쁘시면 정색하지 마시고 웃으면서 본심을 말씀하세요.
정말 나쁜뜻이 아니라서 정색하시면 아마 상대방이 더 당황할걸요.^^
그런데 저는 지방=시골로 표현하진 않지만
지방은 그냥 기피하는 공업도시같은 딱딱한 느낌이고
시골은 부모님이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쉬러가는 느낌이에요.
이것도 기분 나쁘다고 하실분도 계실것 같아서 조심스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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