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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주부의 살림팁좀 가르쳐주세요

주부 0단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09-08-19 13:42:21
결혼한지는 8년넘어가고 6살아이가 있는 프리랜서(?) 주부였는데
9월부터 빼도박도 못하게 풀타임 근무를 하게 됬어요.
내후년에 아이 초등학교 입학도 걸리고
수영개인교습등 데리고 매니지먼트했던 건 이제 다시 못해주겠구나 하는 맘에 좀 슬프기도하고


그간 일주일에 3일정도 나가는 직장을 다녀서
거의 전업주부처럼 살았는데
남편이 하도 야근을 하니 밥도 아이랑 둘이 해결하니 부실해졌고

하루 일하면 다음날은 밀린 살림하는 스타일이라서
빨래 하는데만도 3-4시간은 잡아먹고 살림에 재능자체가 없어요

체력도 저질이라
집에서 놀면서도 용든한약 일년에 두번은 먹어줘야했고

남편은 집에서 잠만자고 빨래만 내놓는 사람이라 : 이번여름에 휴가도 없이 보낸 대한민국에서 가장 야근심한 곳에서 일하고있어
도움은 바라지도 않아요

당장 9월까지 준비기간이 있어
요며칠 집안 정리도 하고
9월부턴 밥국 배달시키기로 하고
쇼핑할 시간도 없으니 우유 요구르트도 야쿠르트 아줌마 시키기로하고 하는데 까지가 제 솔루션인데요
제가 사람을 써본적이 없어 아줌마쓰는건
좀 겁이나고 더 성가시지 않을까 해요

집에 아줌마 안쓰고
살림을 효율적으로 하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살림고수이시면서 직장병행하시는분들 팁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20.116.xxx.2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9.8.19 1:51 PM (220.76.xxx.158)

    도우미 아줌마를 일주일에 한번만 쓰세요
    집치우고 화장실만 치워줘도 일이 많이 줄자나요
    체력도 즈질 이라면서...
    풀타임 직장일 하고와서 집안일까지 어찌 하시려구요

  • 2. 제 생각에도
    '09.8.19 2:03 PM (124.61.xxx.42)

    도우미 아주머니를 쓰시는게 좋을듯.. 주말에 밑반찬같은거 하시구여 청소랑 빨래는 아주머니의 손을 빌리심이~~ 저도 아주머니쓰고싶지만 시어머님땜시ㅠㅠ

  • 3. .
    '09.8.19 2:10 PM (122.32.xxx.3)

    윗분들말씀 들으세요.
    돈 안쓰고 남 안쓰고 해결될거면 님이 이렇게 헬프글을 쓸 필요도 없죠.

  • 4. 마흔후반
    '09.8.19 2:10 PM (203.247.xxx.172)

    계속 직장생활 했습니다
    저는 체력 자체는 그리 부실하지는 않지만...게으르고 잠이 많습니다...
    도우미 아주머니는 안계셨고요...친정에서 식사를 하거나 반찬 도움을 많이 받았구요

    저는 우선 집이 정리는 되어 있게 했구요...먼지는 참고 살았습니다...
    아이는 잘자랐구요...

    내가 어느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를 결정하면...살아집니다...
    먹는 거 입는 거 잡지에 나올 듯이, 모델 같은 부부에 인형 같은 아이, 멋진 가정 만들고 싶기도 했었지만...
    그런다고 내가 내 일에서 얻는 무언가를 포기할 일인가 생각했었습니다...

    아이가 조금 크고 나니...대~충 사는 살림에 탄력이 붙어ㅋ...취미가 독서입니다;;;

  • 5. 나름
    '09.8.19 2:23 PM (218.144.xxx.145)

    깔끔한 성격인데 풀타임으로 인해서 그야말로 즈질체력으로
    많이 포기하고 삽니다..
    살아집니다 반찬이요 가끔은 사 먹기도 하구
    아이들도 나름 적응하고 살기 마련이더라구여...

  • 6. 제가하는
    '09.8.19 2:49 PM (122.153.xxx.10)

    1.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 합니다.
    2. 빨래도 일주일에 한번 혹은 두번 합니다.(애기가 있어서 두 번입니다. 애기 옷만 없으면,,,, 일주일에 한 번해도 됩니다. 남편과 제 속옷은 넉넉히)
    3. 행주도 쓰나, 싼 물티슈(만원에 10팩정도하는 인터넷에서 구입하여) 씁니다.
    4. 시판 김과 맛나는 젖갈은 일단 밑반찬에 상시 준비합니다.
    5. 동네 반찬가게를 잘 찾아서 밑반찬 혹은 국을 종종 사먹습니다. (집에서 해먹기도 합니다.)
    6. 파, 청양고추는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 필요한 만큼 그 때 그때 씁니다.
    7. 마늘도 다져서 냉동실에 얼려서 필요한 만큼 그 때 그 때 씁니다.
    8. 양파도 썰어두어서 한 번 먹을 만큼 위생 비닐에 넣어서 보관해둡니다.
    9. 청소박사(인터넷에 팝니다.) 사두어서 더러워진 부분은 이것으로 쉽게 해결합니다.

    16개월 아기가 있어서 ,,,, 이정도 하네요.

  • 7. 원글이
    '09.8.19 2:58 PM (220.116.xxx.20)

    꼭 공부에 왕도가 없다는 말로 들리네요. - -;; 진정 아줌마쓰는것이 베스트면 아주머니는 어디서 구하고 어떤루트가 가장 안정적일까요? 집살림이 제가 봐도 구조적이지 않아 뭐 해달라고 할지도 막막해서 그냥 한번 눈감고 사람 써보는게 정답이겠죠

  • 8. ..
    '09.8.19 3:15 PM (152.99.xxx.66)

    저도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반찬도 잘 해주셔서...도시락까지 싸 다녀요..^^

  • 9.
    '09.8.19 3:16 PM (211.219.xxx.78)

    토요일에 한번 아주머니 오시는데요 여성인력센터에 신청했어요. 거긴 가입비 없구요.
    마음 맞는분 오실때까지 3번 정도 바꼈구요..
    일주일에 한번 오셔서 청소, 간단밑반찬 만 해주셔도 한결 수월한것 같네요.
    1~2년 되어 이젠 평일에 오셨다 가시는데 우렁각시가 왔다간것 같아요.

  • 10. 애기도 어린데
    '09.8.19 3:21 PM (122.34.xxx.16)

    밥국 배달을 왜 시키세요?
    차라리 위 님들처럼 도우미 아주머니 1주일에 1-2회 정도 부르시고
    어린 아이 먹거리는 반찬 한가지 해서 먹더라도 엄마가 집밥으로 해 주시는 게 낫죠.
    얼마 번다고 애들 음식 신경 못쓰다 나중에 후회할 수 도 있답니다.

  • 11. 직장맘
    '09.8.19 3:54 PM (166.104.xxx.9)

    딴거 필요없고 우선 체력을 키우십시오..그게 우선인거 같구요...

    빨래는 그래도 2~3일에 한번은 하시고 본인옷은 다림질 절대필요 없는 옷으로 다 바꾸세요.
    애벌빨래는 포기하시고 바르거나 뿌리면 깨끗해진다는 거 이용해서 빨래 하시고.

    집에 오자마자 그날의 저녁밥준비를 합니다. 주말이나 시간 날 때 고기국물이나 사골국물 넉넉히 뽑아서 1~2회 분량으로 냉동실에 잔뜩 얼려두면 집에 오자마자 그거 하나 꺼내서 냄비에 넣고 이런저런 재료 준비해가며 국 끓일 수 있고 찌개도 비슷. 밑반찬은 미리 만들어 놓거나 안되면 밑반찬은 친정시댁마트 어디서든 공수하시고. 생선굽기 고기반찬만 국 찌개 끓이면서 준비.

    반찬 준비 다 되면 청소시작. 청소기 돌리는게 더 번거로우므로 조금 힘들어도 슬슬 쓰는 거나 마대로 쓸어줍니다. 걸레질은 시간 나거나 체력될때. 단 물티슈 아끼지 말고 뭐 묻은 자리주변 음식튄 주변만 열심히 닦아줍니다.

    주말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데. 마트다녀오면 고추파마늘양파 이런건 미리 좀 썰어두시고. 국물좀 뽑아두시고. 멸치볶음, 오뎅볶음, 뱅어포튀김, 꽃새우볶음, 오이소고기볶음 등 하기 쉽고 며칠 먹기 괜찮은 반찬들을 좀 준비해둡니다. 그리고 주말저녁의 하이라이트,,,,,목욕탕 청소.
    아이 씻기시거나 본인 샤워하면서 목욕탕청소를 시작합니다. 전 3M에서 나온 일회용청소스틱을 이용하는데 코슷코에서 싸게 팔아서 막 낭비하면서 써요. 한번 청소에 3~4개정도. 그거로 거울부터 다~~~청소합니다. 그런다음 시원하게 샤워하고 나오면 몸도 깨끗 목욕탕도 깨끗.

    볶음밥, 오니기리, 스프+스파게티, 또띠아피자, 오무라이스 등등 재빨리 해먹을 수 있는 요리의 종류를 넉넉히 스스로 준비하세요. 약간의 어질러짐과 약간의 온전히 깨끗치 않은 옷, 약간의 더러운 목욕탕과 부엌을 견디세요.

  • 12.
    '09.8.19 4:21 PM (211.219.xxx.78)

    아직 아기 없는 워킹와이프(?)인데요

    화장실 청소는 일주일 2~3회 하고요 (샤워할 때 하거나 그냥 심심할 때 하는데 이젠 5분이면 완전 깨끗이 해요) 제가 동작이 좀 빠르고 민첩한 편인데 그 도움을 좀 받습니다

    밥은 그냥 포기하고 정말 기본적인 거만 먹어요 밑반찬은 시댁 친정 도움 받고요
    간단한 거 계란후라이, 소세지볶음, 오뎅볶음, 뭐 이런 거 해서 먹고요
    마트에서 스테이크라고 파는 거 가끔 입 심심할 때 구워 먹어도 맛있구요

    빨래는 주말에 몰아서 하고요

    밥은 항상 밥통에 채워져 있도록 해요
    밥 다 떨어지면 전날밤에라도 해서 채워놓고 자구요~

    전 아줌마 없어도 그냥 살만은 합디다 ^^

  • 13. 혜경샘 첫책
    '09.8.19 5:42 PM (123.98.xxx.12)

    일하면서 밥해먹기 통독 강추합니다.
    전 친정엄마가 아니라 이책보고 살림 배웠어요.

  • 14. 컵휘
    '09.8.19 7:11 PM (116.33.xxx.66)

    밥국 시키지 마세요.. 가격대비 별로이고... 차라리 인터넷 반찬가게 잘 알아뒀다 국, 반찬 시키세요.
    살짝 얼어오기 때문에 괜챦고 양도 동네 반찬집보다는 조금 더 주는거 같아요.
    이곳 저곳 몇번 먹어보시고 결정하시죠.
    그리고 장보는건.... 생협이나 한살림 중 한군데는 정하셔서 회사에서 주문할수 있고 집으로 오는거 시키시고 큰장은 한달에 한번만 보고 나머지 소소한건 집앞 수퍼에서 오며가며 하시구요.
    사람 쓰는건... 퇴근이 언제이신지 모르겠지만.. 6시 기준으로.. 아이 교육에 욕심 안부리시면 아줌마 없이 아이 종일반 맡기면 되겠지만 초등 들어가서는 학원 시간이며 뭐며 중간에 빈 구석이 많으니 그때 아줌마는 꼭 쓰세요...

  • 15. ^&^
    '09.8.19 10:22 PM (222.112.xxx.241)

    위에 직장맘님 말씀에 동감.
    그리고 아줌마 쓰실려면 집 살림을 서서히 구조화 시키세요. 그래야 일 시키기가 편해요.
    나만 알고 내가 찾아줘야 되고 하던 마인드 있으면 남한테 일 못시켜요.
    아줌마 반복 교육 시켜야 되구요. 9월부터 일하시면 지금부터 당장 아줌마 쓰기 시작하세요.
    내가 집에 있는데 돈 아깝다 생각마시구요.
    내가 집에 있으면서 아줌마 괜찮은지 믿을만한지 일 시켜보고 해봐서 고르세요.
    내 맘에 100% 드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이 사람 저 사람 불러보면,
    그래도 그나마 나랑 맞는 사람이 있어요.
    아줌마 부르면서 님도 살림에 어느 정도 손을 놔야되는지 등등 감이 좀 잡히시지 않을까요?

    물건도 나말고 다른 사람도 찾을 수 있게 제 자리 다 찾아주면 좋아요.
    물론 그래도 또 흐트러지지겠지만, 그래도 그게 낫더라구요.

    남편 일찍 오면 밥하느랴 더 힘들어요 ㅎㅎㅎ 영식님이 더 좋아요. ㅎㅎㅎㅎㅎㅎㅎ
    애랑 둘이 먹으면 간단하고 좋아요.

    혜경샘 책 저도 추천합니다.

    아줌마 가실 때 밥만 올려달라고 부탁하세요.
    와서 바로 먹을 수 있게요.

    글고 국물만 미리 내서 냉동실 쟁여놓으면 식사는 오래 안걸려요.
    냉동실을 잘 활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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