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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굶어요(원글 펑해요)

친구야 조회수 : 3,822
작성일 : 2009-08-19 11:44:31
혹시 친구가 알까봐 원글은 날립니다.

오전에 쌀이랑 영양제 택배로 부치고, 인터넷 주문 되는 곳에서 반찬이랑 과일 등등 좀 샀어요.

내일 쯤이면 받을 텐데... 제가 일자리도 하나 소개했는데 잘 챙겨먹고 기운내서 취직되면 좋겠어요.

도움말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생협을 몇년쓰다보니 다른 곳 쇼핑정보가 너무 없었네요.
IP : 121.180.xxx.8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8.19 11:48 AM (220.85.xxx.202)

    주소 아세요?
    전 아기 엄마라 장을 못봐서 배달 시키는데요. gs 슈퍼마켓 검색해보세요. 인터넷 주문이라 아주편해요.
    어느점인지는 모르겠는데,, 검색하시면 되요.
    모두 당일 배송됩니다.

  • 2. 저런.
    '09.8.19 11:48 AM (211.210.xxx.62)

    근처에 살지는 않는데
    친구를 생각하는 예쁜 마음에 댓글 달고 갑니다.
    친구분 빨리 일어나시고 원글님 복받으세요.

  • 3. 홈플
    '09.8.19 11:49 AM (61.102.xxx.82)

    홈플러스나 이마트몰에 주소를 입력하시면 그쪽 가능한 매장이 뜹니다.
    거기서 주문 하시면 되요.

  • 4. 친구야
    '09.8.19 11:50 AM (121.180.xxx.88)

    GS슈퍼마켓이요? 네.. 검색해 볼께요.

  • 5. ........
    '09.8.19 11:50 AM (59.11.xxx.165)

    원글님 마음씨에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정작 도움되는 답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ㅠㅠ)

  • 6. @@
    '09.8.19 11:50 AM (125.187.xxx.195)

    하나로마트 검색해 보니 양천구 신정동에 두군데 있네요
    신월동은 아니지만
    전화 연락 해 보시면 배달 가능 지역 아실 수 있을거에요.

  • 7. 예쁜맘
    '09.8.19 11:51 AM (116.122.xxx.194)

    참 마음이 예쁘네요
    요즘도 그렇게 힘들게 사는 사람이 있나보네요
    젊은 나이에...
    가까이에 있으면 도움 드리고 싶은데..
    그 분은 그래도 좋은 친구분 두었으니 맘은 행복하겠어요

  • 8. 눈물
    '09.8.19 11:52 AM (218.155.xxx.104)

    바닥인줄 알았는데 지하실이 또 있는 것 같애... 라는 말
    눈물 나네요.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절절함..
    저도 지방이라 도움이 못되네요.

    양천구 신월동 주변에 배달되는 마트 아시는 분 댓글 좀 꼭 부탁드려요.
    친구야님의 마음이 닿아서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이 분이 꼬옥 잘 되기를 바래요.

  • 9. ..
    '09.8.19 11:59 AM (118.221.xxx.32)

    전 현금이 더 자존심 상할거같은데..
    자취하면 진짜 먹거리 너무 반가워요.
    그리고 먹는게 쟁여져있으면 얼마나 든든한데요..

  • 10. 위에
    '09.8.19 12:00 PM (221.153.xxx.36)

    지나가다님....좀 심하신거 같아요...
    집에 있는 쌀 반포대 보내기는 쉬운일인가요?
    원글님의 마음 씀씀이 아무나 가질 수 있는게 아닌거 같은데 .....

  • 11. 아.
    '09.8.19 12:00 PM (125.188.xxx.27)

    정말 눈물나네요..
    친구분..저도 친구에게 저런 친구가 되어야하는데
    거꾸로..오히려 도움을 받고 사니..

  • 12. 추석
    '09.8.19 12:01 PM (61.254.xxx.57)

    네 먹는 걸로 하세요.
    옥션등에서 밑반찬 파는 것 세트로 사다가 보내주셔도 좋구요..

    정말 좋은 친구사이네요.

  • 13. @@
    '09.8.19 12:02 PM (125.187.xxx.195)

    친구가 혼자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쌀 반포대가 어떻다는건지.......
    현금이 더 자존심 상할 것 같아요 전.
    지금 그 친구분에게 가장 힘이 되는 건 따뜻한 마음 아닐까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고 사연이 많다고 하자나요.

  • 14. ...
    '09.8.19 12:04 PM (119.201.xxx.6)

    넘 착하시네요,,
    진짜 궁핍하면 먹는게 젤 소중해요..
    반찬보내주심 넘 좋을것같애요.

  • 15. 저희
    '09.8.19 12:09 PM (59.151.xxx.7)

    엄마 친구분 중에 진짜 힘드신 분이 있으세요.
    그래서 엄마는 쌀이건 김치건 반찬이건 무조건 다 보내주십니다.
    지나가다님. 중요한건 그게 아니에요. 쌀이 뭐 어때서요?
    돈이든 물질이든..뭐든지 필요하고 절실한 사람들 많아요.
    쌀 좋구먼요.....

  • 16. .
    '09.8.19 12:10 PM (121.187.xxx.28)

    진심은 진심으로 전달되죠 원글님같은 친구를 두신 그분 부럽네요

    그리고 저 윗님.
    나이만 많다고 인생선배는 아닙니다.

  • 17. ....
    '09.8.19 12:12 PM (119.196.xxx.66)

    저라도 쌀반포대면 대환영일 것 같아요. 자존심은 주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죠. 정말 좋아하는 언니의 마음을 제대로 안다면 쌀 한 봉지라도 고마울 것 같아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 18. 지나가다님..
    '09.8.19 12:15 PM (114.108.xxx.48)

    달을 가르키는데....손가락을 보시네요.
    이쁜 마음을 보세요.

    세상살기 참 힘들게하는 사람이네요.

    당신같은 선배를보고, "저러면 안되는구나"도 배웁니다.

  • 19. 눈물
    '09.8.19 12:18 PM (218.155.xxx.104)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쌀과 반찬을 주고 싶은건 힘든 상황에 있는 친구에게
    직접 가서 해주지는 못하지만 밥 굶지 말고
    잘 챙겨먹고 건강하라는 마음을 주는 겁니다.
    바닥인줄 알았더니 지하실도 있더라는 말을 할 정도의 친구사이라면
    쌀을 보내고, 반찬을 보내는게 현금보다 더 좋아보입니다.

  • 20. 아무것도
    '09.8.19 12:21 PM (124.51.xxx.174)

    없을 때 쌀이 젤 반가워요.
    쌀 없어 봤어요. 안 없어 봤으면 말을 마세요.

  • 21. ..
    '09.8.19 12:23 PM (218.209.xxx.186)

    쌀을 받는 게 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인지 모르겠네요.
    밥 안 먹고 사는 사람 없고 현금 줘도 어차피 생필품 살 건데 이것저것 챙겨주는 마음이 현찰 주는 것보다 더 따뜻하고 고마울 것 같은데요

  • 22. 쌀이
    '09.8.19 12:23 PM (121.154.xxx.37)

    왜 자존심이 상하나요? 현금은 괜찮고요?

    헐 ㅎㅎㅎ 그 마음이 고맙지 않을까요?

  • 23. 인생선배요?
    '09.8.19 12:40 PM (125.178.xxx.192)

    정말 아무나 인생선배란 말 안하셨음 좋겠네요.

  • 24. 두 이쁜이들
    '09.8.19 1:03 PM (121.179.xxx.231)

    두분 우정이 이쁘네요..
    자기 처지를 비관해서 말 하지 않을수도있을건데..
    맘 편하게 할수있는 친구분도 이쁘고
    그런 아픈 맘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원글님맘도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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