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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개념이 없는 친구..

짜증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09-08-19 09:18:58
고등학교때부터 거의 20년가까이 친구인데요.

2주전에 친구들 몇명이 모여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1/n일씩 하기로 했거든요. 할인되는 카드를 제가 가지고 있어서

제가 일단 다 결재하고 계좌번호 다 적어졌어요.

그래봤자 일인당 15000원씩인데..

물론 잊어버릴수도 있었겠지만, 친구가 맨날 보는

다이어리에다가 큼직하게 적어줬기때문에 그건 또 아닌것 같거든요.

다른 아이들은 그로부터 2-3일안에 다 입금이 됐는데

그애만 입금이 안됐어요. 친한친구인데. 돈문제는 꼭 그런것 같아요.

예를 들어 몇년전에는 친구들끼리 곗돈 비슷하게 한달에

얼마씩 모았는데. 그 애만 몇년동안 안내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주더라구요.



자기딴에는 어쨌건 돈을 줬으니까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할지몰라도

총무인 제 입장에선 그때그때 돈이 들어와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매번 그런것 같아요. 돈문제에 있어서는..

저한테 뿐 아니라 다른 친구한테. 임용고시 준비할때 100만원을 꿔가고

합격해서 출근할때 갚는다고 하고 출근하고 나서 1년이 지나서야 입금해줬다네요.

바빠서 은행을 못갔다느니..깜박잊었다느니...

뭐 이런식으로 여차하니까 일년이 금새 또 지나가고.. 뭐 그런거죠.




본인은 어쨌건 갚는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실 그런 돈은

제깍제깍 먼저 보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성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더구나 초등학교 방학인데. 뭐 엄청 바쁜것도 아니고.


성향의 문제인것 같긴한데. 저 같은경우는 줘야 할돈은

우선적으로 먼저 보내야 마음이 편한데.  


괜히 얼마 안되는거 가지고 빚진 느낌이 싫어서요.
IP : 203.142.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9 9:26 AM (163.152.xxx.6)

    저도 그런 사람 주변에 꼭 하나 있네요....

    세가족이 같이 놀러갔는데...한집은 바로 그자리에서 줬고 다른집은 한달이 되도록 연락이 없어서...문자를 보냈네요...

    지난번 물놀이비용 27만원 *****계좌로 입급해줘~라구요...정말....받을 돈 받는건데도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문자보내보세요....

  • 2. 그래서
    '09.8.19 9:33 AM (211.210.xxx.62)

    총무가 힘들죠.
    그냥 바로바로 전화하고 계속 전화하세요.
    되도록이면 미리 돈을 회비조로 받고
    나중에 남는돈을 돌려주는것도 한 방법이 되고요.
    그런 친구 꼭 있더군요.

  • 3. 저도
    '09.8.19 9:37 AM (59.151.xxx.7)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친구가 결혼을 일찍 했어요. 대학 재학할때 했으니..전 대학 다니면서 알바 하면서
    돈을 벌고 있었구요.
    근데 그때 대학 동기 몇몇이 모여 걔 결혼 선물을 사주기로 했는데....
    그때 5만원 정도 썼거든요. 근데 같이 선물을 사주기로 한 친구 중에 한명만 나왔고
    제가 돈을 써서 선물을 샀어요. 나머지 애들은 나중에 돈줄께~그랬구요.
    그 친구가 1만원 내고..다른 친구들은..돈 준단 얘기가 없는거 있죠..ㅠ.ㅠ
    거기다대고 또 돈내놔!라고 하긴 좀 그랬고..아무튼 그 친구 결혼 선물은 거의 제가
    산거랍니다. 그때 알바해서 5만원이면..진짜 큰 돈이었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 그때 그 돈 안낸 친구들..야속하고 미워요.ㅠ.ㅠ

  • 4. 그자리에서
    '09.8.19 10:39 AM (121.135.xxx.48)

    해결하셔야지요.

    솔직히 저녁식사모임에 나오면서,
    자기 밥값도 안챙겨 나오는 사람들도 있나요?
    15000원이라면 큰 돈도 아닌데(밥값치곤 작은 돈도 아니지만, 밥값이 비싸서 못낼 정도면 미리 싼 걸로 먹자고 얘기하든지..),
    굳이 계좌로 보내고 말고 하는 번거로운 일을 맡으셨는지요.

    앞으론 그자리에서 계산 끝내시고,
    현금이 없다고 하는 친구 있으면, 그친구한테 카드로 계산하게 하고 나머지 받으라고 얘기하세요.

    솔직히 전 저런 친구 끼어있는 모임에선 절대로 할인카드 안내밀어요.
    그냥 할인 안받고 내가 낼 돈 딱 내든지, 아니면 친구(맘에 드는 친구면) 밥값까지 내버리고 말지,
    계산 희미한 친구들이랑은 그자리에서 해결하는게 더 깔끔해요.

  • 5. 하하하
    '09.8.19 4:20 PM (110.20.xxx.254)

    해결법을 알려 드리죠.
    참석했던 모두에게 문자를 돌리세요. 존댓말로.

    "얼떨결에 지난 번 식사 회계를 맡은 %%% 입니다.
    계좌번호 ####로 회비 15000원씩 보내세욧!
    아직 안 보낸 분이 있어서 큰 돈도 아니고 참~ 그렇습니다. ㅋㅋ
    제가 쏘는 건 담에 돈 더 많이 벌어서 훨씬 큰 걸로 할 테니
    이번에는 자기 몫을 꼭 송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까지에요!
    송금했는데 이 문자를 받으신 분께는 죄송해요~^^*>

    그 친구 하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받는 거죠, 그 문자.

    그 '내일'까지 또 송금을 안 하면
    <어허, 그렇게 문자를 보냈는데 안 하시다니!
    하루 더 여유 드립니다. 내일까지 안 보내면 실명 공개합니닷!
    다 내고 한 명 남으셨습니다...
    불명예스러운 마지막 한 명이 되지 마시길. ㅎㅎㅎ>

    이렇게 보내는 겁니다.

    이름 공개한다고 했는데도 안 보내고 버틴다면...
    걍 15000원 짜리 양심(?)을 가진 친구인가 보다, 하고 마세요.
    오래 가까이 하면 또 속을 썩일 듯한 느낌이 팍팍 듭니다.

    아님 진짜 실명 공개하시든가... ^^;(근데 이걸 권장하고 싶진 않아요. 의 상하니까.
    저 위의 문자들은, 반쯤 애교 섞인 협박으로 목적 달성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써 본 거고요.)

    꼭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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