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참으로 대단하신 분

찔래꽃 조회수 : 269
작성일 : 2009-08-19 03:08:23
김대중 대통령님 말입니다.
제가 이말을 하는 이유는 아주 오래전 지인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 때문입니다.
김 대통령께서 옛날 야당 정치인으로 계실때 가택 연금이라는 걸 많이 당하셨죠.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아무 곳도 가지 말고 집에만 있으라고 해보세요.
그것도 몇년씩이나요. 왠만한 사람은 아마 미쳐버릴 겁니다.
사실상 감옥이나 다름없지요. 게다가 요즘처럼 휴대폰이라도 있습니까.
전화가 있더라도 도청당하고 정말로 철저하게 외부와 단절된 생활.
또 집안에 있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은 나태해 집니다.
하지만 김대통령은 그당시 그걸 이겨내고 철저하게 훗날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셔서 운동하시고 아침 드신후에 마치 출근하는 사람처럼 양복으로 갈아입고
서재가 있는 방으로 가셔서 책을 읽으셨다고 합니다.
점심 때가 되면 점심 드신후에 다시 서재로 가서 책읽으시고 저녁때가 되면 양복을 벗으시고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으셨다고 하네요.
어찌 보면 좀 우스꽝스러운 생활을 몇년동안 흐트러짐 없이 하신거죠.
참으로 이성적이고 절제력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이 이야기를 전한 그분은 당시 "DJ가 참 지독한 사람"이라며 혀를 내눌렀던 기억이 납니다.


IP : 218.50.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밤
    '09.8.19 3:18 AM (121.139.xxx.240)

    1평이 되는 감옥에 계실 때도 콘크리트인가를 더 둘러 교도관들 조차 출입을 못하게 하고 철저하게 독방에서 외부와 차단된 수감생활을 하셨고 다른 어떤 수감자 보다 더 자유를 억압 받고 고통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신 어른이셨습니다. 그런 중에도 그 곳에서 고급영어까지 독학으로 익히셨으니 범인은 절대 그 분을 따라가기 힘들죠.

  • 2. 절대
    '09.8.19 12:18 PM (116.45.xxx.28)

    평범한 분은 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550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에 난,,,이 생활광고! 작살입니다요 (펌) 9 ㅎㅎㅎ 2009/08/19 1,826
483549 참으로 대단하신 분 2 찔래꽃 2009/08/19 269
483548 자꾸 전에 일들에 후회를 해요 1 . 2009/08/19 320
483547 뜬금없이 황우석 박사님 생각이 납니다. 6 오늘밤 2009/08/19 713
483546 대한민국에서 학부모 인간관계 힘드네요 5 인생이 뭔지.. 2009/08/19 1,149
483545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만, 유방암 일까봐 걱정돼요. 8 걱정돼요 2009/08/19 904
483544 청와대 게시판과 마지막 순간에.. 1 힘 빠져요 2009/08/19 424
483543 눈물이 계속 납니다. 5 애도 2009/08/19 259
483542 김대중 대통령님, 대통령 당선 당시를 기억합니다. 2 2009/08/19 319
483541 제가 국장으로 해야 한다는 이유는 2 읽은 글 2009/08/19 412
483540 태그가 뭐죠? 3 잘 몰라서 2009/08/19 518
483539 무지몽매한 국민에게는 아까웠던 두분.. 4 국민학생 2009/08/19 323
483538 금 삶았어요. .... 2009/08/19 386
483537 제가 올렸던 글이 많이 읽은글에 올랐었는지 궁금해요.. 2 현정은회장... 2009/08/19 317
483536 다시는 떠올리지도 않을 줄 알았던 강남 분향소가 다시 생겼습니다. 6 세우실 2009/08/19 555
483535 급! 대상포진,농가진 보는피부과추천 8 피부과 2009/08/19 1,194
483534 국장으로 한다면 멍바기가 상주라는데.. 8 .. 2009/08/19 875
483533 부업 안 한다고 며느리 야단치는 시아버지 8 며느리 2009/08/19 1,707
483532 저기 밑에 김대통령 다리 박정희가 디제이 죽이려고 고속도로에서 트럭으로 26 .. 2009/08/19 1,322
483531 두돌 차이 오빠.. 맨날 동생한테 소리지르는거.. 어케 고치나요? 6 엄마 2009/08/19 489
483530 아기들은 너무 귀여운거 같아요. 7 ^^ 2009/08/19 916
483529 국장, 국민장 결정은 꼭 전례에 따라야합니다. 4 . 2009/08/19 557
483528 시댁관련 일에 미리미리 적금들어놓으라는 말..바보같아요. 5 바보에요. 2009/08/19 1,027
483527 mbc, sbs는 김대중대통령님 추모방송하는데 4 이상해 2009/08/19 582
483526 한나라 큰별 두분을 잃고서.. 4 정신적고아... 2009/08/19 252
483525 집 팔아서 사업 확장을... 5 짜증난다 2009/08/19 806
483524 이희호여사 DJ 장례식 국장 요청 했다네요. 25 .. 2009/08/19 6,154
483523 아기가 고개를 끄덕 끄덕 해요... 정상적인건가요? 7 엄마 2009/08/19 1,175
483522 나쁜7살아이 1 나쁜7살아이.. 2009/08/19 361
483521 제1회 산촌유학한마당에 초대합니다. 생태산촌 2009/08/19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