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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딸땜에 미쳐요... 땡깡부릴떄 어떻게 해야해요?
선배맘님들 저에게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예로...
바로 오늘 5시간쯤 전...
백화점 장남감 코너에서 들어누운애를 보셨다면... 저희 딸입니다... -.-
혼자서 잘놀다가 밥도 잘먹고 (좀 찡찡거리긴했지만 귀엽게 봐줄정도?)
장난감코너에서 인형이 타는 유모차를 자기가 신나게 밀다가 어디 구석에 가서 그게 맘대로 안 밀리자 유모차를 냅다 집어던지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 난리...
제가 ***야! 엄마가 소리지르면 안된다고했지요! 왜그래요!
<-이러니까 더 난리 아주 통곡을하고 안아줘도 몸을 비틀고...
화장실로 데려가서 진정시키고... 까까 사준다고 달래서 완전 열불난 상타가 아닌 뚱한 상태로 만드는데 한 30분 걸렸나봐요... 전 정말 진이 다 빠지고...
저음으로 무섭게 경고해도 안통하고, 그냥 놔두면 1시간넘게 뒤로 넘어가게 난리... 달래는데도 엄청 힘들고, 괜찮아졌다가도 갑자기 다시 열나는지 또 난리...
아는 언니들은 애들이 누울자리보고 눕는다... 니가 너무 소프트하니까 애가 저런다... (그럼 어찌하나요. 1시간 아니 하루종일이라고 화나있을 애를 그냥 두나요? 흑흑)
우리딸 한번씩 이러면... 정말 눈물나요.
소리질러서 혼내고는 또 미안하고... 소리지르지 말라면서 엄마가 소리지르고... 아주 이 초보 엄마를 어찌하나요.
다른건 괜찮아요. 좀 예민해서 밤에 잘 안자고 그러는거 빼곤 평범한 착한? 아기랍니다.
도움좀 주세요 제발요...
1. 똘방이
'09.8.18 9:01 PM (121.176.xxx.206)경고를 줍니다. 그래도 말을 안들으면 더 강한 경고를 줍니다. 이번엔 진짜 경고 입니다. 소리를 꽥지른다던지... 공공의 장소라면 낮고 무거운 경고죠.
다음에는.... 여지 없습니다. 바로 체벌 들어 갑니다. 팔목에 힘을 아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손목엔 힘을 빼야 합니다. 좀 어렵죠? 힘껏 내리침니다.
허리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엉덩이 아랫 부분.... 허벅지가 만만한 부위입니다.
여러대 패지는 말아야 합니다. 2대, 3대 정도가 적당합니다.
다시 한번.... 팔에 힘을 잔뜩 넣어서 힘껏 내리쳐야 합니다.
공공의 장소에서는 더욱 그러 해야 합니다.
기억에.... 집에서는 그리 해본 기억은 없는데.... 있었습니다. 뚜렸한 기억이 없다 뿐이지....
공공의 장소에서는 확실히 그러했습니다.
자기도 머리가 있고 맞으면 아프다는걸 아는 사람인지라.... 최종 경고를 보내는데도 계속 그럴까요? 계속 그렇다면.... 계속 맞아야지요.2. 예민하면
'09.8.18 9:03 PM (114.204.xxx.176)아기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것 같아요
예민한 만큼 쌓인 스트레스와 욕구를 해결하는것도 좀 힘들것 같구요
다른쪽으로 스트레스를 풀수있는 길을 만들어주시고 아기가 예민하고 그런부분에서 까탈스럽게 변해서 폭주하는것을 아셨으니
그런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보고 미리 조치해주시는것이 가장 좋을듯하구요
만약 그렇지 않고 이미 상황이 발생하면...같이 소리지르고 당황하기보다는
아이를 조용한 장소에 데려가서 간단하게 그러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시고 울지 않으면 다시 놀수 있다는것을 알려준후 진정할때까지 기다려주면 될것 같아요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아무리 조용한곳에 데리고 가도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볼수는 있겠지만 몇번 반복하면 아이도 공공 장소에서 뻗는 행동은 안하게 됩니다 ^^;;3. 똘방이
'09.8.18 9:05 PM (121.176.xxx.206)힘껏 내리치고.... 다시 내리칠 자세를 갖추면 아무리 패악질(?)심한 얘라도 멈출수 밖에 없습니다. 울음 소리 밖으로 나오면.... 여지 없이 내리 치니까요.
속으로 울먹 울먹.... 꺼억 꺼억 참아냅니다.
못 참으면 또 맞으니까요.
혹, 저.... 무식합니까?4. 아참..
'09.8.18 9:05 PM (114.204.xxx.176)위에 방법은 제가 쓰는 방법입니다
그리고...땡깡이라는 단어는 아이에게 쓰기에는 너무 무서운 단어이니 안쓰셨으면 해요
제가 옛날 닉네임에 땡깡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었는데 뜻을 알고는 다시는 안씁니다 ㅜ.ㅜ5. 늙어요...
'09.8.18 9:13 PM (115.140.xxx.235)-.- 흑...
근데 전 절대로 손은 안대고 키울꺼라... 체벌은 절대 안할꺼에요.
저도 사람인지라 한대 콱 쥐어박고싶지만...
혹시 우리딸이 말도 못하는데... 다른 이유... 만약에 10번의 난리중에 한번이라도 (배가 너무 아프다던지, 콧구멍에 벌레가 들어갔다든지,,,좋은예를 못들어 죄송) 그런 알수없는 이유로 우는데 때리면 너무 서러울것 같아서요...
말로 하거나 다른 법은 없나요?
예민한 우리딸 인내로 키우는 수 밖에 없군요...6. ...
'09.8.18 9:15 PM (211.189.xxx.161)똘방이 님 쓰신건 읽고 이해하기가 참 헷갈리네요..
체벌하는 과정을 그렇게 상세하게 묘사할 필요가 있나요..?
그런 의도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안좋네요..애를 두고 저런 체벌 묘사를 하는게요..
저도 이제 그 단계로 접어드는 활발하기 그지없는 아이를 두고 있어서
남얘기같지 않습니다만..
체벌은 되도록 안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아이가 감당하기 힘들어도 어른이 힘으로 하면 지게 되어있어요.
그냥 힘도 아니고 그런 폭력을 쓰면서 아이를 수그러뜨리는건 아닌것같아요.7. 체벌싫다고
'09.8.18 9:25 PM (125.129.xxx.90)부모가 자녀를 제압하지도 못하면
내 그 사랑스러운 아이가
다른 많은 사람들로부터는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8. ..
'09.8.18 9:26 PM (114.207.xxx.181)아이를 때리라는 분 말씀엔 동의 못하겠고요.
아이가 그리 패악을 부릴때는 존댓말을 쓰지 마세요.
목소리를 좌악 깔고 아이 사지를 꾹 누르고 눈을 똑바로 보고 위엄있게 반말로 제압해야죠.
그런 상황에서 이러지 마세요.. 저러지 마세요...
어느 애가 지금 우리 엄마 제대로 화났다, 안된다하는 제지로 받아들이겠어요?
쪼꼬매도 고 나이 애들도 말로 살살 달래려 들고 쩔절매는 엄마는 우습게 봅니다.9. ,,,
'09.8.18 9:26 PM (59.13.xxx.245)주변 분들이 맞습니다.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겁니다.
"아는 언니들은 애들이 누울자리보고 눕는다... 니가 너무 소프트하니까 애가 저런다... (그럼 어찌하나요. 1시간 아니 하루종일이라고 화나있을 애를 그냥 두나요? 흑흑)"
네. 그냥 두세요. 하루종일이라도 두세요.
하루종일 화나있는 짓을 몇번이나 할 것 같으세요?
앗 내가 이만큼 화를 내면 엄마가 쩔쩔 맨다.. 이거, 애들 알고 있습니다. 귀신같이 압니다.
낮게 엄하게 야단을쳐도, 정말로 진심으로 엄마가 이러는건지 아닌지 다 압니다.
애한테 지지 마세요.. 달래주리라 믿게 만들지 마세요..
공공장소에서 또 그러면 번쩍 안아(물리적인 강제력도 좀 필요합니다) 사람 없는곳으로 가세요.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차로 가서 집으로 오세요. 엄하게 이러저러해서 너는 여기 더 이상 못있는다. 얘기해주시고요(말하는거 모를것 같죠? 다 압니다) 몇번만 하시면 됩니다. 그다음엔 애가 알아서 할겁니다.10. 늙어요...
'09.8.18 9:30 PM (115.140.xxx.235)네~
저도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고 그러는 아이로 키우고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여기에 도움을 청하는거에요. 체벌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하구요.
아이가 밖에서 난리치면 전 밀폐된곳으로 가요. 보통 차안이나, 후미진 화장실등... 한번은 지하철 칸 (그 좁은곳있잖아요...연결부분)거기 들어가서 오래있던 적도있어요.
주변에서 뭐 우리아기땜에 불편한분들도 있으셨겠지만... 제가 나름 빨리 대응을 한것 같긴한데... -.-
꼭 때려야 된다면, 전 그냥 집에만 있을래요. 스스로 침착할 수 있을 때 까지요...
죽을때 까지 못나가진 않겠죠... -.-11. ..
'09.8.18 9:31 PM (211.108.xxx.28)부모가 자녀를 제압하지도 못하면
내 그 사랑스러운 아이가
다른 많은 사람들로부터는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22222222222212. 늙어요...
'09.8.18 9:31 PM (115.140.xxx.235)아 근데 ,,,님
하루종일 정말 둬도 괜찮나요? 우리딸은 정말 하루종일 그러가 지쳐서 잠들것 같아요... 흑흑13. ..
'09.8.18 9:33 PM (59.13.xxx.245)때려야 되는거 아닙니다. 때리는거보다 더 무서운 엄마의 "포-----스"가 필요한겁니다. 그게 부족하신거구요. 떼부리는 아이 옆에서 절절매는 엄마들보면 너무 안타까운데... 아이한테 지지 마세요...
14. ...
'09.8.18 9:38 PM (59.13.xxx.245)하루종일이라도 두세요. 이틀이라도 두세요. 한번 꺽어지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경험하실겁니다. 단 무관심하셔야 합니다. 시선주고, '아이고 얼마나 힘들까..'이런 표정 짓지도 마세요. 아이가 혼자 넘어졌을땐 안 울다가, 옆에 어른있는거 보고 울기 시작하는거 아시죠? 똑같은 겁니다. 좀 수그러들면, 침착한 목소리로 이제 기분이 좀 풀렸니? 그럼 ~~~~~~~ 할까. ~~~~~는 ~~가 잘못한거지. 엄마는 ~~~~ 랬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얘기하시고, 또 자지러지면 또 내버려두는겁니다.. 우리 애는 반나절 걸리더군요... 내가 이만큼 하면 엄마가 나를 안쓰럽게 생각하고 들어준다는거, 아이는 다 알고 있습니다.
15. ..
'09.8.18 9:38 PM (218.50.xxx.21)땡강이란말땜에 글 쓰고 갑니다..
간질병이 일본어 땡강입니다.
제발 안쓰셨으면 좋겠습니다...16. ..
'09.8.18 9:39 PM (219.251.xxx.18)그냥 한번 챙피함과 쪽팔림을 당하세요. 공공장소나 백화점 같은데서 아이가 드러누어 어거지를 부린다면 좀 사람이 뜸한 데로 일단 가셔서 버둥거리지 못하게 양팔과 다리를 끼고 눈을 똑바로 보면서 엄격한 얼굴로(화내는 것이 아니라. 남의 아이라 생각하고 . )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을 하세요.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뻣대는 것이 누그러지면 다시 한번 엄격하게 안된다라고 말하면 아이들도 알아요. 엄마를 이길 수 없구나. 엄마말을 들을 수 밖에 없구나.
체벌이 싫다시다니 창피함을 무릎쓰고 한번 하시면 담부터는 같이 다니실 때 한결 수월해질 겁니다. 안나갈 수 없고, 안나간다고 그 성질 버리는 것 아닙니다.
안되는 것은 어떤 장소든, 어떤 물건이든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17. 오롯이
'09.8.18 9:42 PM (125.129.xxx.14)아이들의 문제행동 거의 부모탓입니다. tv프로그램 <부모 2.0>,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찾아 보세요. 3-4년동안 손못쓰고 당하기만 했던 아이들의 만행(?)이 의외로 간단히 고쳐집니다.
18. ..
'09.8.18 9:42 PM (114.207.xxx.181)15개월이면 아기가 한참 엄마 간을 볼 시기 입니다.
아이에게 지지마세요.
하루종일 둬도 절대 아이는 몸 안상합니다.
오늘 하루만 아이랑 엄마가 기 싸움으로 괴로우면
우리 아이가 평생 사랑받는 아이가 된다고 생각하세요.19. ....
'09.8.18 9:50 PM (122.34.xxx.39)위에 ..님 방법이 아주 좋네요. 주로 우리아이코너에서 나오던 방법같아요.그방법 써보세요.
전 근데 솔직히 키울때 때렸습니다. 아이들은 4세이전에 제일 고집을 부리고, 그때 잡지못하면 계속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구요, 4세이전에 맞은거 전~혀 기억 못해요.^^;
오히려 어렸을때 딱 잡고, 그후로 말로 해도 다 통합니다.
저희 애들 둘다 지금은 컷지만 어디서든 예의 바르다고들 해요. 식당에서 절대 떠들지 않고, 엘리베이터에서 모르는 어른보면 무조건 인사하고, 하물며 둘째는 7세때 병원에서 머리 꼬맬때도 소리한번 안지르고 참더라구요.
근데 아기때 끝내주는 고집쟁이였어요. 주차장에서 드러눕고..무조건 구석에 데리고 가서 경고하고 그래도 말안들으면 엉덩이를 세게 때려주었었습니다. 그리고 무관심.
이렇게 몇번 하니 그 고집쟁이가 점점 알아듣더라구요. 3살때조차도 식당에서 절대 안돌아다녀야 한다느걸 알더라구요.
근데 이걸 지금은 전혀 기억못해요. 4세이후부턴 말로 해도 다 알아들었기 때문에 때릴일이 없었거든요. 그게 아기때 잡아놓은 탓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가 누나랑 얘기하는데, 우리엄마 아빠는 절대 안때리잖아..라고 하더라구요.
여하튼 때리지 않더라도 아이한테 지면 안돼요. 저희 모임에 정말 말도 못하는 장난꾸러기 두아이가 있는데요,. 엄마아빠가 둘다 아이에게 지더라구요. 결국 모임에서 말은 안해도 다들 싫어하고, 아무래도 자꾸 피하게 돼요. 특히 큰애는 초등생인데도 계속 그러더라구요. 아이구..
남에게 피해주게 되고, 또 더불어 엄마아빠까지 욕먹게 되는거 같습니다. 안된다는걸 어떻게든 가르치세요. 지금 지면 계속 지게되요.
세살버릇 여든 간다는 옛말 꼭 맞거든요.^^20. c0sm0s
'09.8.18 9:52 PM (92.8.xxx.31)한국 떠나와 산 지가 오래되어서 그런가....
엄마들 무섭네요...
힘껏 내리치라니요... 소름이 다 돋네요..
아이가 떼를 부린다는 건, 뭔가에 감정에 많이 흥분해 있다는 겁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흥분을 제어하지 못하는 어른들때문에 'anger management' 같은 교육도 있는 거구요.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집니다. 이를테면 친구가 정말로 많이 흥분했을 때 어떻게 해주시나요? 정말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울고 사지를 떨고 있다면요? 때리십니까?
자신이 격하게 흥분한 상태를 기억해 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 세게 안아주는 겁니다. 그냥 안아주는 게 아니라 정말 꼬옥 안겼을 때, 심장의 박동이 줄어드는 경험을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영국의 한 tv 프로그램에서도 권장한 방법입니다. 말로 해서 안될 상황, 즉 원글님의 아이처럼 극도로 흥분한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힘껏 안아서 흥분은 조금이라도 가라앉히는 거랍니다.
몇초내로 괜챦아질 순 없겠죠? 최소한 몇분간 꼬-옥 아주 힘껏 안아주라고 합디다.
물론 애가 처음엔 발버둥 치겠죠. 버둥거릴 수 없을 정도로 힘을 줘서 꼭 안아주세요.
제발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자로 손바닥을 몇대 치는 것도 아니고... 힘껏 내리치라니요... 누가 당신에게 그렇게 하면 좋으시겠습니까?
괜시리 제가 열받았습니다 그려... 허허..21. 표현이
'09.8.18 10:12 PM (110.20.xxx.209)표현이 좀 그랬을 뿐,
전혀 평범하지도 착하지도 않은 아기를(저 정도로 엄마를 이기려고 드는 아기가 착한 건 아니죠.
요즘 저런 애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조금씩들 둔해지시나 본데...
별일도 아닌 걸 가지고 난리난리 치는 애들, 절대 평범한 건 아닙니다.)
엄마가 제압을 못 해서 절절맬 때 체벌을 동원하라는 게
꼭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만... ... .
윗님들이 다 맞는 말씀 써 주셨고요(엄마가 이긴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는 것),
거기에 체벌을 동원해야 할지 말지는 아이 따라 달라지는 거겠지요.
나는 절대 체벌 안 할 거다, 결심 먼저 한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가 체벌을 동원해야 할 아이라면 부모 신조가 그래도 바꿔야 할 것이고,
아이가 그럴 필요 없는 아이라면, 체벌할 마음의 준비를 한 부모라도
꼭 그럴 필요는 없게 되겠지요.
안아 주든, 한두 대 체벌을 하든, 경고를 하든... 방법은 연구하시기 나름이겠지만
저 때의 아이들은
신통하게 말은 알아듣는, '짐승'에 가깝습니다.(인격 무시하는 거 아닙니다)
지성, 이성보다는 본능에 더 충실하다는 뜻으로 표현하는 거고요.
그러므로, 설명도 동원하되 때에 따라 동물적인 떼쓰기로 엄마를 누르려고 할 때
엄마도 거기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집안에만 계시면... 평생 집안에 있지야 않게 되겠죠.
하지만 조금씩 커서 밖에 나가서 '진상' 떨지 않게 돼도,
엄마한테는 여전히 반말 틱틱 하고 머리 꼭대기에 기어오르려 들고
세상에서 제일 만만한 게 엄마인 줄 아는... 대~단한 딸을 기르게 되실 겁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친구들 사이에서 사랑 못 받는 얄미운 친구 노릇을 할 것이고요.
사춘기 때는 어쩌시려고요. 그 때는 지금의 백 배는 더할 걸요.
묘사해 놓은 딸래미를 보니 장난이 아닌데
체벌은 안 한다는 엄마의 신조가 하도 답답해서 길게 썼습니다.
엄마의 보통 때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아이에 따라 좀더 고민하고 바꿀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2. .
'09.8.18 10:17 PM (119.67.xxx.102)일단..백화점 장난감코너같은 그럴만한 소지가 있는곳은 가급적 피하시구요..
그다음은..
떼쓰기가 시작되기 이전에 빨리 알아차려서 흥분하지 않게 하시는거구요..
막..짜증이나 떼쓰기가 시작되려할때 빨리 그자리에서 나와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릴수있게 해주시구요..
또..떼쓰기가 시작되었다하면..
한두번 각오를 하고..무심히 대처하세요..
전혀~ 들어줄생각도 없는듯이..
보통 떼쓰며 울때 엄마눈치를 봐가며 울게되는데 엄마가 전혀 미동도 없으면 적당히하고 끝내지요..
아마..주변에서 하는 말이 맞을것 같아요..
아이가떼쓰면 자주 대화하려드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떼쓸땐 대화보다 무심함이 더 나아요..23. 쐬주반병
'09.8.18 10:19 PM (221.144.xxx.89)위에 어느 댓글 님의 말씀대로, 한시간..두시간...세시간이 되어도, 그냥 두세요.(물론, 엄마는 10분을 견디기로 힘들것이지만요)
제 풀에 지쳐, 울고 매달릴때까지요.
단, 무조건 그냥 두라는 것은 아닙니다.
15개월이면, 어느 정도는 말귀를 알아들을 월령입니다.
떼를 쓰기 시작하면, 아이의 손과 발을 붙잡고..뒤에서 꼭 안는다..는 표현이 맞죠.
일단 진정 시킨 후에, 아이의 손을 엄마의 두손으로 붙들고, 아이의 눈을 바라보면서,
얘기를 하세요.
엄마의 일방적인 얘기..예를 들어..** 사줄게, **해줄게..등의 댓가성 있는 말이 아닌,
'엄마는 **이가 이런 행동을 보여서, 놀랐네..
엄마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 **이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가 왜 화가 났을까? (혹, 이 부분에서 아이가 표현을 한다면)
**이가 그래서 화가 났구나..라는 식의 대화를 하면 어떨까요?
물론, 아이가 물론 어리기도 하지만, 절대로..절대로..화 내지 마시고, 세번..낮은 목소리로 타이르세요..
그래도, 떼를 쓴다면,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이 흘러도, 그냥 울게 두세요.
엄마는 눈빛을 피하시고, 엄마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아요(책이 있다면, 옆에서 책을 읽으시구요) 상당한 인내력을 필요로 하는, 방법입니다.
한번 꺽으면, 그 후부터는 쉽답니다.
하지만, 이 방법도 양육자 간의 의견이 맞아야 통하는 방법이랍니다.24. 쐬주반병
'09.8.18 10:24 PM (221.144.xxx.89)유아기 때의 고집은 무조건적으로 꺽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라면서, 보여지는 아이의 고집을 포함한 기본 성향은 무시할 수가 없고,
어릴적 꺽는다고 꺽은 아이의 고집도, 자라면서 아이에게 내재되어 있는, 기본적인 고집은 타고난 기질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그래서, 최대한 꺽어주라고..그렇게 알고 있어요25. ..
'09.8.18 10:27 PM (219.251.xxx.18)에고. 다시 댓글.
애가 화나있는거 엄마가 풀어주실려고 하시네요. ㅎㅎ
애가 화가 나있다는 것을 엄마가 들어주는 게 중요한것이 아니라 아무데서나 떼를 쓰는 것이 안된다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거죠.
그 후에 네가 속상했었나 보구나 하고 담부터는 말로(?) 해라(아직 말을 못해도). 하지만 바닥에 눕거나 소리지는 것, 고집부리는 것은 안돼 하고 이야기를 하면 알아들어요.
사실 한번에 다 알아듣고 실천할 수는 없지만 그런 상황이 될때마다 반복적으로 서너번 해야 합니다. 그러면 안돼는 줄 알아요. 한가지 배운거지요.
고맘때 아이는 다 이뻐요. 이뻐서 손이 가려했다고 어이쿠하고 싫어라 하는 애로 키우시지 않으려면 규칙을 정하세요. 밖에서는 어떻게, 공공장소에서는 어떻게, 이런것이 안정해지고 애만 이뻐하다 보면 애가 엄마와 함깨 욕먹습니다.26. 귀한 자식에게
'09.8.18 10:35 PM (124.56.xxx.97)매를 아끼지 말라는 말도 있는데...
주위에서 피부로 느끼는 것이, 체벌에 대해 혐오하며 너무 극단적인 신념으로 키우다 보면 부작용이 있더군요.
따님 때문에 미치겠다고 하셨는데 댓글 말씀하시는 걸 보니 아직 그 정도로 힘드시진 않은 것 같네요.
원글님 자식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미치게 만들지는 마셨으면 합니다.27. 원글이`
'09.8.18 10:41 PM (115.140.xxx.235)에고 많은분들 조언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네요.
체벌은 정말 싫다고 생각한 이유는...
몸으로 이해를 시키고 싶지는 않고, 우리 아기가 말로만도 잘 따를 수 있다는 믿음?
더해서...
제가 3살때인가 무슨일이있었는데, 어린 제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들게 엄마가 저를 막 때리셨던... (기억력이 너무 좋아 탈인가요?)
또 4살때인가, 전 정말 거짓말하지않았는데, 엄마가 저를 몰아세우며 때렸던 안좋은 기억들...
우리엄마는 너무 좋지만, 가끔 그때 엄마가 나를 한 인격으로 보기보다는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우선 무시하기를 해봐야겠어요.
많은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28. ...
'09.8.18 10:42 PM (59.10.xxx.100)저도 겨우 21개월 아가 엄마입니다만.
아이에게 너무 무르신 거 같습니다. 저도 체벌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 합니다.
저는 울고 드러누우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저 혼자 10m 정도 갑니다. 신경쓴다는 내색하지 않고 아이를 슬쩍 관찰하지요.
울고 불고 투정부려도 어른이 돌아봐주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아이가 먼저 숙이고 들어옵니다. 제 딸은 몇 번 드러누워보더니 효과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제가 걸음을 옮기면 울면서라도 일어나 따라옵니다. 우는 거 달래주고 안아주는 건 그 다음에 하고요.
제 조카도 예민하고 성격이 있는 아이였어요. 자기가 성질 부려도 어른(엄마나 이모 등)이 달래지 않는다는 걸 알더니 되려 성질을 덜 부리더군요.29. 헷갈려요
'09.8.18 10:42 PM (122.34.xxx.48)15개월이 훈육이 가능한 시기인가요?
저희딸도 이제 15개월 째인데 아직 아가인데요...말도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알아듣는듯하구요.
말을 알아들어야 훈육을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저도 얼마전에 코스코에 갔을때 유모차에도 안 앉아있겠다하고 카트에도 안앉겠다고 난리치는것을 어떻게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네요. 그 자리를 떠서 한참 안고 있으니 진정되었던것 같은...
저도 원글님 말씀처럼 버릇이 나빠서 그런게 아니라 뭔가 짜증이 나는일때문에 그러는거다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게 아기들이 땡깡부릴때...잠이 온다든지 배고프다든지 심심하다든지...그런.
아...저도 도움은 못되고 헷갈리네요.
저도 때리는 방법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거란 생각은 합니다.30. 헷갈려요
'09.8.18 10:44 PM (122.34.xxx.48)아 그리고...
세살이전에 맞은 사실을 기억...물론 못하겠지요. 그렇지만 그 느낌은 기억한답니다...31. 글쎄요
'09.8.18 11:12 PM (122.34.xxx.39)그느낌을 기억한다해도...엄마가 아이를 위해서 때렸다는걸 모른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지요.
절대 그렇게 잘못한 상황에 한 체벌을 무조건 나쁘게 기억할리는 없을겁니다.
때리지 않고 해결하는게 물론 가장 좋은 거겠지요.^^32. 첨..
'09.8.18 11:25 PM (122.44.xxx.196)뎃글 다신 분이 체벌한다고 하니..뎃글들이 주루룩 그쪽으로만 가는 것같아요.
저 큰 아이 8살, 둘째가 이제 내일 모레면 15개월인데요...15개월짜리를 때릴 때가 어디있다고...
좀 위험하거나 정말 정말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할려고 할때만 낮은 목소리로 '이놈.."만 해도 입을 삐쭉거리는 아이인데..채벌을 한다는 건 상상도 안갑니다.
원글님..여기 뎃글보다..육아랑 이비에스 육십분 부모를 챙겨 보세요.
채벌하지 않고도 예의바르고 공공 장소에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아이로 얼마든지 키울 수 있어요. (저희 큰아이..)
아이 때를 부리기 시작하면..먼저..무엇때문에 그런건지..일단 살펴보세요...이번에 유모차가 발단이었죠..그럼 아..우리 개똥이 유모차가 마음대로 안되어서 화가 났구나..엄마가 도와줄게..
하고 아이 짜증의 원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래도 온갖 짜증 다 부리면..그냥 무시하는 것도 방법..전 공공장소에서 그러면 원글님처럼 화장실이나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서 주의를 줬답니다. 그것도 두돌 넘어서 아이가 완전히 엄마말을 이해할 수 있을 때....15개월이면..아직은 아기가 하고 싶어하는 거 위험하고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 아니면 되도록이면 들어줄 때에요....33. ....
'09.8.19 12:14 AM (222.98.xxx.175)옛날 다니던 회사에 기혼여성들이 많았지요. 휴일근무를 하다보면 가끔 애들을 데리고 오기도 하는데....
한명은 자기자식이 너무 귀하고 아까운거에요.(눈빛에 사랑이 철철 흘러 넘치죠.) 그애가 뭘 해도 그냥 하지 마라~이럼 끝이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머리끝까지 열 올라도 엄마도 가만두는 남의 자식에게 뭐라할수 없잖아요?
전 그애 오면 무시했어요. 안보이는척이요. 아무리 애라도 엮이고 싶은 마음 눈꼽만큼도 없었으니까요. 그 엄마는 참 좋은 사람인데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자기 자식 안 좋은 소리는 듣고 싶지는 않겠죠. 관계가 껄끄러워질까봐 냅둔거에요.
또 한명은 자식이 귀하긴 하지만 해야할 할 일과 안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셨는데 아이가 떼를 쓰기 시작하면 강력한 경고 들어갑니다.(눈빛포스로) 그런데 사내아이라서 한두번 경고쯤은 무시해요. 세번까지 경고하고 안들으면 그대로 질질 화장실로 끌려들어가서 말 그래도 애 잡는 소리 납니다.(처음엔 듣는 제가 무섭더군요.)
그애 일년에 한번이나 제 엄마에게 잡히긴 해도 예의바르고 똑똑하고 붙임성이 얼마나 좋은지 그 사무실짱이랑도 친했어요. 다들 귀여워하고 사탕하나라도 주려고 했지요.
원글님 아이를 어떻게 키우실지는 원글님이 결정하실 문제에요.
저도 체벌이 옳다고는 생각안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애 둘을 키워본 결과 4살 이전은 짐승과 별다를바 없다고 생각해요.(본능이 앞서는...)
짐승에게 이성적으로 차분히 설명해서 알아들을때까지...주위사람들이 겪는 피해는 어찌 생각하시나요?
옛날 코스코 주차장에서 다른 사람 차문을 걷어차는 아이에게 그 엄마가...그럼 못써요. 우리 **이는 bad boy가 아니라 good boy죠....했다는 그 엽기 엄마 생각납니다.
위 댓글의....
내 그 사랑스러운 아이가
다른 많은 사람들로부터는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란 말씀 공감해요.
체벌아니더라도 제압하세요.34. 노체벌
'09.8.19 12:42 AM (121.165.xxx.109)c0sm0s님 말에 동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그런 아이 봤어요. 첫번재이유는,부모의 무원칙- 안돼라고 했는데도 울면 들어준다,어떨땐 안됀다 식- 즉,원칙을 지킨다 그리고
두번째는 우로 난리날때 아이 몸을 꽉 잡고 있었어요. 눈믈 그칠때까지. 티비에선 남자아이인데 드러누워울더라구요,그래서 길에서 전문가옆에서 조언, 누워있는 아이 몸을 못 움직이게 꽉 잡고 아무말 안했어요.-이게 너무 중요!!!-
아이는 울면서 아프다 놔라...엄마, 그치면 놀께..그러곤 정말 그칠때까지 잡고 있었더니 애가 흥분을 가라앉히더라구요, 그때!!!! 엄마가 차근차근 설명해줬어요.눈을 보면서, 이런 행동하면 좋지 못하다 , 이렇게 하자..널 사랑한다..너도 힘들었니 슬펐니..아이 뭔가 왈, 그렇구나 그럼 다음에 우리 이렇게 하자...그러곤 사랑해 하고 안아주고.. 정말 아이가 변했어요!!!!!
절때 때리지 마세요, 강아지도 훈련시킬 때 꼭 하는것이 홀딩이라고 꼭 안아주는게 있어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흥분상태에선 대화가 안되지요.
꽉 안아주는게 흥분을 가라 앉히고, 심리적 안정감을 준데요.
강아지도 자주 체벌당하거나 꾸지람 당한 개는 더 훈련이 안되요, 성격 이상해지고...
근데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홀딩으로 복종 훈련되고 칭찬을 많이 받고 원칙을 지키면- 안되는 것을 확실히 하죠..이랬다 저랬다가 아니라- 사화성도 좋고 정말 흘륭한 애견이 되더라구요...
짐승도 체벌이 통하지 않습니다!!!!!35. 초보엄마
'09.8.19 1:05 AM (221.139.xxx.180)저도 체벌은 반대입니다. 나라도 누군가가 말을 잘 안듣는다고 때리면 수치심및 반발심이 들 것 같거든요. 그리고 사실 교육적인 효과도 없구요.
주변에서 누울자리 보고 뻗는다고 비유하신건 맞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가장 나쁜 부모는 일관성이 없는 태도를 가진 부모랍니다.
안되는건 안되는거고, 들어줄 요구사항이면 처음부터 흔쾌히 들어주세요.
떼를쓰고 난동을 부려서 얻어지는 상황이 되풀이 되면 아이도 그걸 학습하게 될 겁니다.
전 아이가 말을 잘 듣는 편인데, 말 못할때부터 "안돼!"라는 말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애한테 소리치고 화를 내라는게 아니라 부모가 단호한 태도를 보일 필요는 있습니다.36. 제가 보기에는
'09.8.19 8:01 AM (124.212.xxx.160)체벌이나 다른 방법이냐.. 의 문제보다는
그 방법이 아이에게 잘 먹히느냐 아니냐 가 중요한 듯 합니다.
길거리 예의에 있어서는 일본도 체벌 잘합니다.미국도...
자기 아이에게 적합한 통제방법을 찾아내는 게 중요한 듯 해요..37. 원칙
'09.8.19 10:16 AM (211.184.xxx.199)우선 아이가 드러눕고 민폐끼치는 상황에서 존대말을 하는 것도 이상하고 달랜다고 화장실에서 30분이나 계시면서 과자 사준다고 달래는 것도 이상합니다. 카리스마가 필요한것 같아요.
저 같으면 보려던 일 다 그만두고 데리고 집에 오던지 할 것 같구요, 아이가 하루종일 화 나있으면 엄마가 미안하고 불안해지나요? 그걸 아이가 아는 것 같네요.
당장은 아이가 엄마를 통제할 수 있으니 마음이 풀리더라도 나중에 자기조절이 안 되어 더 힘들거에요. 오늘 하루가 아니고 긴 인생을 보세요.38. 원칙
'09.8.19 10:18 AM (211.184.xxx.199)덧붙이자면 원글님 아이가 유난한 아이는 아닌 것 같고 저도 체벌은 반대입니다.
39. 음
'09.8.19 7:31 PM (221.146.xxx.74)육아관은 다 다르긴 하지요
그런데
엄마가 한 번 지시면 계속 지셔야 합니다.
하루종일 화 난 상태면 그냥 두세요
위험한 건 아니니까요^^
저런 상황이시라면
처음엔 달래보시고, 다음엔 화장실 같은 곳으로 데려가서 말씀해보시고
그 다음엔 외출종료 하시고 집으로 데려우신뒤
옷 갈아 입히고 혼자 두세요
그만할때는 생각할 시간을 준다(생각의자)등은
사실 생각하는 효과는 없어요 ㅎㅎㅎㅎ
다만 내가 화를 낼때 항상 엄마가 달래주는건 아니다
라는 걸
반복해서 학습할 뿐인 거지요
님이 달래건 야단을 치건
양쪽 다 아이에게는 '엄마의 반응'으로 입력된 겁니다.
원하는 건 얻지 못해도
대신 다른 건 얻을 수 있는 거지요
아직 어려서 말로 설명해도 납득하긴 어렵고
좀 더 말귀를 알아들을때까지는
엄마께서 일관성있게 몸으로 때우셔야 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