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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는거 정말 장난아니네요~조언 필요해요 선배맘들~~~

한달하고 4일째.. 조회수 : 915
작성일 : 2009-08-18 19:27:37
아기 낳기전엔..아기 키우는거 힘들다고..투덜거리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흑.. 진짜 장난아니에요..

오늘로써 한달..하고 4일 지났네요 저희 아들..혼합수유 중이라고는 하나..거의 모유만 주는 편이었구요..

한달째 병원 갔더니 한달새 아기 몸무게가 1.6키로나 늘었다고..원래 1키로 느는게 정상이라면서

분유 보충 하지말고..3시간 간격으로 충분히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젖이 부족할까 싶어 밤에 한번 정도는 분유 먹였었거든요..

근데..울아가..

잠투정도 심하고..새벽에도 한시간에 한번꼴로 깨요..

그럴때 마다 젖을 찾는데..잠투정 심할때는 젖이 부족한지 젖 물려도 거부하고 앙앙 울어대구요..

결국 아가 우는 모습 안타까워서 분유도 한두번 먹였었네요..120ml 꿀꺽꿀꺽 먹고는 잠들더군요.,.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 잠투정 심할때 ..이럴땐 배가 고픈게 아닌데..젖을 물려 재워도 되는지..

2) 의사선생님 말대로..아기가 부족한듯 울어도 모유수유만 고집해야 하는지..

3) 젖만 물면 잠드는 아가를 어떻게 하면 충분히 먹여서 3시간 간격으로 먹여야 하는지...

아직 한달밖에 안된 아가라 눈물도 안날때 인데..잠투정 할때 보믄 눈물이 주르륵 흐르게 울다가 지쳐

잠이 드네요. 사실은 이것도..잘 모르겠어요..단순 잠투정인지..배가 고프다는 울음인지..

휴...언제쯤 아가의 울음 소리를 모두 이해하는 엄마가 되어줄수 있을까요...

아가 키우는거 힘들지만..저..그래도 너무 행복해요...^^ 한달째 몸무게 5.2 키로의 소세지 팔뚝을 자랑하는

아가가 넘 귀여워요 ^^

저보다 먼저 힘든 육아를 거쳐가신 분들의 조언을 구해 보아요...
IP : 219.255.xxx.1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8 7:31 PM (59.86.xxx.42)

    배고프거나 목 말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병원얘기는 어디까지나 평균치인데
    굳이 거기에 맞춰서 아기를 키울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직은 밤중 수유 해도 되는 때예요.
    꼭 3시간에 한번 이렇게 시간 맞춰서 안 하셔도 되요.
    시간 지나면 수유간격이 자연스럽게 벌어질테니까요.

  • 2. 7개월엄마
    '09.8.18 7:34 PM (114.207.xxx.71)

    http://www.babywhisper.co.kr/
    추천해요

  • 3. 아기가 원한다면
    '09.8.18 7:42 PM (112.149.xxx.12)

    원하는 만큼 다 주세요. 안먹어서 걱정이지 먹는데 왜 줄인대요.
    그리고 아직 한달쟁이인데, 젖떼기 할 때 정도는 되어야 시간텀 줘서 먹일수도 있구요.
    엄마젖은 언제먹어도 배불리 먹고 또 먹어도 절 대 로 괜찮으니까 , 상시 물리세요.

  • 4. 컴맹
    '09.8.18 7:56 PM (59.7.xxx.28)

    무조건 모유만 주세요...분유에 길들여 지면 절대 분유 먹지 않습니다....젖 주는 간격을 조금씩 늘려주시고 안아재우는 버릇 하지마시고..젖 먹이시고 기저귀 봐주시고 조금 울어도 못본척 시간 늘려가며 하시면 답이 나옵니다..아이들 잠도 100일즈음 되면 잠훈련 해야 해요..아직은 조금 이르니 ...할수 없답니다.......우선 분유나 끊으심이......모유 먹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두뇌도 더 좋답니다..잔병치레도 덜하고...소젖과 모유를 비교하심 안되는거 아시죠...

  • 5. selak.s
    '09.8.18 8:08 PM (194.95.xxx.248)

    밤에 보채고 울때는 미지근한 물만 주면 안될까요?

  • 6. 한달이면
    '09.8.18 8:34 PM (114.204.xxx.176)

    아직 밤잠 편히 자기는 이르죠 ^^;;;;
    좀 아이마다 다르지만 저는 두아이다 그맘때 저녁잠을 자본적이 없어요
    한시간에 한번...심하면 30분에 한번씩도 일어나서 젖먹다가 잠이 들고...또 일어나서 달라고 끙끙 거리고...ㅡ_ㅡ;;;
    아무리 자주 일어나도 그때 분유를 먹이면 젖이 줄어들게 됩니다
    젖은 엄마가 무리하게 식이조절을 하던지 아니면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는한 아기가 먹는 만큼씩 다시 생기는...어쩔때는 더 생기는 신기한 샘같아요
    아기에게 안물리면 안물릴수록 젖이 줄어들게 되어있죠
    저라면...그냥 고비를 넘긴다는 생각으로 아기에게 혼합수유를 하지 않고 젖을 물려보겠습니다
    그러면 아기가 백일전후로 잠자기전에 좀 많이 먹고 잠이 들고...밤에도 덜 깨고...깨더라도 넉넉하게 먹고 잠들고...다 아기가 알아서 스스로 자리잡을거예요 ^^
    아기에게는 시간을 좀더 주시고 엄마는 백일까지만 힘이들다는 생각으로 여유롭게 마음을 가져보세요 정말 아기가 백일이 지나면 거짓말처럼 달라집니다

  • 7. 가슴 아프시겠지만
    '09.8.18 11:30 PM (112.169.xxx.244)

    아기 울 때마다 배고프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시고 분유까지
    타서 먹이시면...아기뱃골 완전 늘어나서 모유수유 실패하실
    수 있어요. 하루에 한두번밖에 분유 안주셨는데 아기 몸무게가
    그리 늘었으면 젖량 부족하지 않은것 같구요, 왠만하면 분유
    끊으시는게 좋겠어요. 분유 자꾸 먹이다보면 모유량 줄어들어요.
    젖물릴 시간에 분유타서 먹이게 되니까요. 젖은 자꾸 물려야 늘고
    유지도 되거든요. 그리고 애기 통통한건 귀여운데...아기한테 자꾸
    끌려가다 보면 소아비만의 위험도 있어요. 제 친언니가 모유수유
    실패하고 첫조카 분유 달라는대로 다 줬대요, 초등학교 3학년인
    지금...여아인데 뚱뚱해요. 언니가 지금 걔 다이어트 시키느라
    진짜 애먹어요. 아이도 식탐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 살이 다 키로
    갈꺼라고 생각해서 달라는대로 다 줬는데..키도 크지만 살도
    같이 찌더라구요. 울조카 볼때마다 저도 넘 속상하네요.

    그리고 그 즈음해서 아기들 모유 배불리 먹고서도 분유타주면
    다 받아 먹더라구요. 모유먹는건 열심히 빨아야하니까 힘든데
    분유는 콸콸 나오잖아요. 정 분유 혼합하셔야겠으면 유두혼동
    올수도 있으니 숟가락 달린 젖병 쓰시구요.

    아직 한달 조금 넘었으면 수유패턴이 편안히 자리잡기는 좀
    무리에요. 저도 그때 아기가 자주 울었고 그때마다 배고픈가
    싶어서 넘넘 힘들었어요. 빈젖 물리면서 눈물도 찔끔~하구요.
    젖량이 적은가 싶어 모유수유 클리닉 가서 오케타니도 받구요.

    그런데 어느순간 (저같은 경우는 2달되는 시점에) 거짓말같이
    수유패턴이 딱~3시간 간격으로 잡히더라구요. 아기도 보채지
    않고 낮잠도 잘자고 너무 잘 노는거에요. 원글님, 힘내세요.
    젖량 적지 않으신거 같은데 곧 좋은 날 찾아올거에요.

  • 8. ...
    '09.8.18 11:33 PM (210.219.xxx.218)

    혹시 신생아라고 너무 싸서 키우시는건 아닌지요? 제가 첫아이때 너무 싸고 키웠었는데 밤마다 울어서 힘들었었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더워서 울었더라구요.ㅠㅠ 둘째는 좀 시원하게 키웠는데 아이들은 좀 시원해야지 잠도 잘 자더라구요. 요즘 너무 덥자나요. 에어컨도 적당히 키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9. 쓰다보니
    '09.8.18 11:46 PM (112.169.xxx.244)

    질문에 대한 답변이 없는거 같아서

    1) 저 같은 경우는 아기가 울고 보채면 모빌 보여주고 노래불러주고
    달래보다가...그래도 약발이 안먹히고 제가 넘넘 힘들때는 젖 물린채로
    같이 침대에 누웠어요. 그러면서 엄마는 새우잠이라도 자고 아기는
    빈젖이라도 빨면서 빠는 욕구를 충족시키구요. 그리고 첨엔 빈젖이어도
    아기가 빨고 있으면 모유가 사출되면서 새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누워서
    수유하는게 버릇되면 좋지 않으니 하루에 1-2번 이상은 안했어요.
    그리고 2달 되어 수유패턴 잡히면서 한번도 누워서 수유안했네요.

    2) 네네.

    3) 1달 조금 지난 아기는 장난감 갖고 놀만한게 없어서 엄마가 더
    힘들어요. 저는 음악나오는 흑백 모빌 보여줬구요 노래 부르고
    많이 안아줬어요. 그런데 엄마는 아직 산후 조리해야할 시점이니
    친정엄마, 남편, 또는 형편되시면 육아 도우미 적극 활용해보세요.
    바운서나 스윙도 안전하게 사용할 월령이 되면 사용해 보시구요.
    제가 아는 집 아기는 스윙만 태우면 천사가 되더라구요.

  • 10. ..
    '09.8.19 2:34 AM (118.33.xxx.248)

    젖이모자라 분유를 먹이더라도 120씩 다주지 마시구요.
    80정도 줄여서 주세요.
    여아시면 정말 뱃고래 늘리지마세요.ㅎㅎ
    젖 물리시되 백일정도 가까워오면 잘때는 젖 빼고자는거 꼭 연습해야돼요.
    안그럼 습관들어요.

  • 11. ^^
    '09.8.19 2:25 PM (121.165.xxx.175)

    저의 몇주전 모습과 살짝비슷하셔서 답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저는 남자아이 키우고 있는데 이제 92일되었구요. 울아가는 3.2kg로 태어나서 6주만에 5kg 정도 되었더랬어요. 백일 때 태어난 몸무게의 2배로 된다는데 이미 7kg 넘었죠 ㅎㅎㅎ 혼합수유하고 있구요. 근데 겉보기로 봐도 비만으로 보이지도 않고, 아가들 100일 넘고 기고 운동하기 시작하면 살빠지는 때가 따로 있다고 굳이 애 체중 조절 생각하지 말라던데요. 걸어댕기고 좀 커서 살이 찌면 조절해줘야해도 지금은 그럴 시기 아닌 거 같아요.

    수유하는 건 저 첨에 3일정도 젖이 아예 안나와서 분유 먼저 먹이고 (집에선 그냥 일반 고무 젖꼭지 빨렸어요) 서서히 모유가 나와서 모유:분유 =9:1 정도로 먹이다가 저 빈혈기에 곧 회사 복귀하고 이래저래 모유 슬슬 끊고 있습니다. 보통은 콸콸 잘 나오는 고무 젖꼭지에 익숙해져서 모유 시러한다고들 하는데 울아들은 젖병 엄마 찌찌 안가리고 다 잘먹어요; (먹성이 좋은가봅니다-_-) 보통은 스푼젖병 쓰라고 하는데 이걸 오히려 시러하더군요. 다행히 유두 혼동이 없어서 둘다 잘 먹였구요. 다만 한번에 왕창 먹지는 못하더군요. 요즘에서야 100ml 넘게 좀 먹는다는..
    지금 120 먹는 건 좀 잘 먹는 거긴 한데, 분유 전에 모유를 먼저 줘보세요. 잘 때도 힘들긴 한데 그냥 젖물려서 재우시구요. 전 누워서 먹이는게 1달 좀 지나고부터 수월해져서 그 이후에는 밤중엔 델고 자다가 배고프다고 깨면 바로 젖물리고 쿨쿨~~했습니다 ㅋㅋ

    아가들 한달 즈음까지는 계속 깨고 그래요. 전 5-6주 째에는 아들넘이 계속 깨고 보채고 토하고 그래서 아주 괴로웠는데 어느순간 이게 좀 줄더라구요. 두달 전까진 모빌 봐도 잘 몰라요, 두달 넘으니까 얼굴도 알아보고 모빌도 즐기고(?) 그렇더군요. 밤에 깨면 모빌 모여주고 노래 불러주지 마셔요. 수면에 오히려 방해될 거에요. 밤중에 꼭 분유를 주셔야 하는 거면 애 보채다 울기 전에 먹일 수 있도록 미리 보온병 소독해서 물 넣어놓으셨다가 바로 타주셔야 좋구요. 애들 배고플 땐 타이밍이 중요하더라구요. 보채기 시작해서 울기 전까지 물려줘야 조용히 잘 먹구요, 울다가 켁켁 거리는 정도가 되면 오히려 줘도 잘 못 먹어요.

    그리고 젖먹고 나서 트림 확실하게 잘 시켜주셔요. 속에 가스가차서 우는 데 배고픈 줄 알고 더 먹이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 두달 쯤 되면 눈에 띄게 나아질 거에요. 지금 한참 힘든 때이니 그러려니 하고 잘 넘기시길 바래요. 홧팅!

  • 12. ^^
    '09.8.19 2:35 PM (121.165.xxx.175)

    참, 잘 때 물려서 재우는 거 걱정했었는데요...요즘은 공갈 젖꼭지 물다가 퉷~뱉고는 혼자서 잘 잡니다. 밤중 수유도 끊었구요 (배고파서 깨나보다해서 계속 물리고 재우다가 요샌 공갈젖꼭지 물리면 다시 잘 자더군요 ㅎㅎㅎ). 무던한 노력과 시간이 해결해주는 일이니 너무 걱정마시고 아가랑 즐겁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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