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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리때문에 걱정이에요. 소아정형외과 추천부탁해요.ㅠㅠ

초보맘 조회수 : 2,649
작성일 : 2009-08-18 19:09:22
21일이면 태어난지 만 3개월되는 아가 엄마에요.
어느날 문득 기저귀를 갈다가 두 다리가 살찐것도 그렇고 길이도 다른거에요. 약 1.5cm 정도나 차이나요 ㅠㅠ
너무 걱정되서 인터넷 검색해봤더니 선천성고관절 탈구를 의심해봐야한다고해서 예방접종도 할겸 소아과가서
문의했더니 선생님께서 살펴보시곤 좀 애매한 경우라고 정형외과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정형외과  엑스레이찍고 초음파도했는데 엑스레이 사진상이나 초음파상으론 아직까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관절이 빠졌다 들어갔다하는 경우가 더 안좋을 수 있다고 1-2세 까지 추이를 지켜보자고
주기적으로 병원에 오라고 하더군요.

첨에 갔던 소아과 선생님도 제가 볼 때 한 눈에 다리길이가 차이나는데 잘 모르시더라구요.
길이는 잘 모른다하더라도 살찐것도 좀 차이나요 두 다리가...
그래서 엎어놓고 보면 더 차이가 많이난다 말씀드렸더니 그제야 엎어보시고 정형외과 가보라하셨구요.
이곳에서 나름 큰 종합병원 정형외과를 갔는데 선생님께서 요새 젊은 부모들 인터넷 잘 하지 않느냐면서
자세한건 인터넷 검색해보라는 말씀을 하시고 제가 아기상태에 대해서 좀 말할라치면 잘 안들어주는 경향도 있고 맘에 안들었어요.

아가태어난 병원에서 아기가 태어날때 왼쪽 오른쪽 얼굴형태가 차이가 많이나서 소아과 다니게 되면 선생님께
상태를 말해주고 주의해서 체크해보라고 할 정도였어요. 아기가 30주정도부터 아래로 쳐져있어서 골반에눌려 발육상태가 다를수 있고 크면서 좋아진다고 했었어요. 그게 얼굴뿐아니라 다리쪽도 태어날때부터 그랬던게 아닌가 생각되고 이런 상황을 다 말씀드리고 정확한 진단을 받고싶습니다.

제 말을 잘 들어주고 설명도 잘 해주는 병원으로 가고싶어요.
제가 사는곳은 포항인데 친정이 서울에 있어서 겸사겸사 서울에 큰 대학병원이나 소아정형외과 전문병원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아니면 포항과 가까운 대구 부산도 좋구요.
좋은 병원좀 소개시켜주세요. ㅠㅠ



IP : 115.136.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8 7:24 PM (59.86.xxx.42)

    현대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박수성 교수님 추천드려요.

    교정기 착용할 거 각오하고 갔는데
    (어떤 병원은 의료기 직원이 상주대기하고 있더군요;)

    직접 아기 뉘여보고 뒤집어보고 다리 만져보고 각도확인하고 하시더니
    약간의 평발이라면서 더 지켜보자고 하시더라구요.

    무작정 엑스레이만 찍어보고
    걸음걸이 확인도 안하고 기다려만 보자고 하던
    다른 병원과는 달라서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 2. 소아정형
    '09.8.18 7:43 PM (111.171.xxx.2)

    대구 경북대 병원 정형외과 오창욱 교수님 추천 드립니다.

    소아정형쪽으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에요.

  • 3. .
    '09.8.18 7:45 PM (222.107.xxx.126)

    전 4개월된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예방접종 하러 소아과에 갔더니 다리가 좀 이상하다고 해서 종합병원에 가봤거든요.

    초보맘님께서 만나신 소아과 선생님께선 처음엔 이상한 점을 잘 모르셨다니 일단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요, 진료 의뢰서 받으셔서 큰 병원으로 가보세요.

    전 삼성서울병원에 심종섭 교수님을 만났어요. 예약하고 간데다 직원분들이 워낙 친절하셔서
    진료대기시간도 없었고 수납하는 것도 편했답니다.

  • 4. .
    '09.8.18 7:46 PM (222.107.xxx.126)

    참... 진료의뢰서는 일주일간만 유효하다고 들었어요. 가까운 소아과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으시고 바로 종합병원에 예약하세요.

  • 5. ..
    '09.8.18 7:50 PM (112.163.xxx.226)

    어휴..걱정이 크시겠어요..
    저도 운동하다 다리를 다쳐서..서울.부산..쫌 한다~하는 병원은 다 찾아다녀봤답니다.

    검색을 해보니..설대 최인호샘. 강남성모 옥인영샘등을 추천하신분들이 많네요..
    벌써82님들이 많은분을 추천을 해주셨네요..
    대학병원이...챙길것도 많고 예약도 힘든경우가 많으니...
    준비잘하셔서 다녀오세요..
    진료의뢰서라던지...x레이필름도 복사해서 가져가셔도 좋겠고...

    저는 추천은 아니구요..
    제가 겪어본...만나본..선생님이라..소개?만 드려봅니다.
    소아정형전문의는 아니구요..홈피에 상담코너가 활성화 되어 있으니..
    가볍게 인터넷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시라고...

    나름..정형외과쪽으로는 선구자?적인 분이십니다.
    러시아 일리자로프 시술을 우리나라에 도입하신분으로 알고있거든요
    상계 백병원 계실때 한번 만나뵜는데...
    모든 샘들이 수술불가라고 하셨을때...유일하게..수술이 되긴된다...라고 말씀하신분이라^^;;
    http://www.prolokim.co.kr/

  • 6. 걱정마세요
    '09.8.18 8:55 PM (118.218.xxx.188)

    저도 아기 낳았을때 신생아실에서 양쪽 다리가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며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우선 기저귀를 2-3장씩 해서 다리를 벌려주면 아가들은 유연해서 교정이 된다 하구요.
    울 아가도 삼성서울병원에 심종섭 교수님에게 갔더니
    고관절 탈구가 의심되긴 하는데 좀 지켜보자며
    한달간 기저귀를 3장 해주라더군요.
    그러구 한달 후 다시 병원에서 초음파 찍어보니 정상이 되어있었어요. ^^

    아가들은 유연해서 교정하기 쉽다고 해요.
    너무 걱정마시고 삼성서울병원 가보세요.

  • 7. ..
    '09.8.18 11:40 PM (124.49.xxx.54)

    전 서울대 최인호 교수님이요..
    삼성 몇달 다녔는데 확실하게 얘기도 못듣고
    서울대 갔는데 자새하게 얘기도 잘 해주시고 다행히 정상이었어요
    우리애도 보면 확연히 주름도 다르고 길이도 달랐어요
    다행히 정상이었네요

  • 8. 새옹지마
    '09.8.18 11:41 PM (122.47.xxx.84)

    너무 걱정마세요 우리 아기 완전 평발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심하게 세월이 지났는데
    아니 언제 옴폼하게 들어간거야
    참고로 손가락 발가락 전문병원은 대구 더불유병원

  • 9. 정형외과
    '09.8.18 11:53 PM (211.245.xxx.179)

    저희 아이 어릴때와 똑같네요..
    원글님 글을 읽어 보니 알겟네요. 오른쪽 왼쪽 다리 길이 차이라고 하셨지만 자세히 보시면 얼굴이나 팔길이 손다리 발 차이도 날겁니다. 오른 왼쪽 성장 발육이 달라서 그런겁니다.
    엄마 뱃속에 있을때 부터 그렇게 된거라고 하더라구요. 원인은 잘 모르지만 세포가 그렇게 형성 됬다고 해요. 유전적인 원인은 전혀 아니고 태속에서 아이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진거라고 부모의책임은 없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저도 기저귀갈아 줄때 쭉쭉이 하면서 알고 병원다니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6개월마다 그다음엔 1년마다 그리고는 2년 마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다리 길이 재고 옵니다.매해 아이가 성장하면서 차이가 많아 나는지 확인하고 차이가 많이 날때 수술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보통 3센티 이상 차이날때 수술을 한다고해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여기 까지만 말씀드려야 겠네요. 걱정 하실거 같아서,,
    전 미국서 살다가 알게 되엇는데 한국에 들어올때 미국의사가 한국에도 유명한 소아 정형외과 의사가 있다고 추천해 주더라구요.
    전 한국에 들어와서 병원을 두곳 다녔어요. 서울대학교 소아정형외과 최인호 교수님.. 유명하신분이라고 하더라구요. 환자가 너무 많아서 진료는 5분도 않보고 끝나버려요.이분은 다리길이 차이 나게 되면 절단술을 시술하시는 의사시고요. 또 한분은 고대구로 병원 소아 정형외과 의사이셨다가 지금은 동국대학교 병원장으로 가신분인데 이석현 교수님인가 그래요. 이분은 절단술이 아니라 짧은 쪽을 늘리는 고정술을 권하시는 분이예요. 두분다 국내 최고의 명의세요.
    이석현선생은 국내외로도 유명하신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친절하세요..
    아무튼 아이가 자라면서 유의깊게 살펴 보시고 다리 쭉쭉 펴주세요..

  • 10. 저두
    '09.8.18 11:56 PM (112.169.xxx.244)

    서울대 최인호 샘 아니면 삼성의료원 심종섭 샘 추천드려요.
    꼭 종합병원가서 초음파 해보시구 확진 받으시길. 그리고
    그맘때 아기는 엑스레이 위험해서 안찍는걸로 알고 있어요.

    들어보니 고관절 탈구가 의심되기는 하는데요, 확진받기전까진
    엄마혼자 걱정하시긴 일러요 :)

    고관절 탈구는 경미하다면 기저귀 두껍게 채울 수도 있구요,
    조금 심하면 파블릭이라는 교정기 착용해야 해요. 저희집 아기
    생후 2개월때 파블릭 2달하고 완치됬어요. 걱정마세요, 아직
    생후 3개월이면 설사 파블릭까지 해야한다고 해도 아기가 적응
    잘할 시점이라 무리없이 지나갈거에요. 파블릭은 아기가 크면
    클수록 적응 못해서 힘들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서두르시는게
    좋겠죠.

  • 11. ..
    '09.8.19 1:00 AM (221.138.xxx.234)

    얼굴 좌우가 다르다하시니 혹시 사경은 없는지요. 양쪽 목 옆을 만져서 뭉친곳이 없는지
    찾아보세요. 소아과에 가서 봐달라고 하셔도 되고요. 사경이 있는 아이들이 목 뿐만아니라
    다른곳도 같이 이상이 있을 가능성도 많다더군요. 저희 아이는 사경으로 생긴 멍울은
    다 풀린 상태고, 다리 길이 차이로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받았었어요. 양쪽의 차이가 조금
    있지만 치료를 할만큼 차이가 많이 나지 않으니 그냥 지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달리기 속도가 느린편이고 오래 걷기를 힘들어해요. 불안한 마음 남지않게 부지런히
    진료 받으시고..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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