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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이,,,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해요..
전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구요..
바보스럽다 할정도로..착실하고 성실히 회사에서 일해온 사람인데
..
이제 5년차...올해 한해 동안..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일하더니..(여름휴가도 못갔어요..)
이제 지칠데로 지친모양이예요...거기다 결혼준비까지..
튼실한 건설회사에서 적지 않은 월급 받고..착실히 일하던 남친이..
갑자기 저런 얘기를 하니까 넘 당황스럽고..
안쓰러워요..남친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회사에서 일해왔는지 아니까요..
그래도 결혼을 앞두고 저런 소리 들으니까 맘도 심란하고..
저도 직장이 있고..혼자 벌어도 한 가족정도는 걱정없이 살수 있으니까..
말로는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이나 하라고..
이케 맘 좋은 소리로 위로를 해주고는 있지만..
어떻게 하는게 남친을 도와주는건지..제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막막 하네요..
살짝 뒤져보니까..올해..취업대란이어서 그런지..
회사들 대부분 채용계획도 없는거 같고..어차피 같은 대기업 가도..업무강도는 비슷할것 같구...
막막해 하는 남친..어떻게 도와줄까요..?
시간이 가면..자연히 좋아질까요??
저러다가..몸이라도 상할까 걱정이네요..
1. 저기요...
'09.8.18 4:22 PM (125.141.xxx.23)그럼 결혼식장 신랑측 손님이 너무 줄어드는 거 아닌가요?
나중에 친구들 사진 찍을 때 휑할수도~
결혼 때까지 버티라고 하세요!
앞으로 더 힘들일 많아요.2. 업계종사자
'09.8.18 4:29 PM (125.131.xxx.167)건설회사는..본사근무나 현장직이나 야근이나 휴일근무 많아요.
아마 옮기시더라도 그럴것같구요, 업무가 그렇다보니..
건강을 이유로 퇴사를 했다거나 오래 쉬었거나하면..불리하기도 하구요
(어차피 연차 올라가도..그 패턴이 고대로라서요..)
제 생각에는 일단 윗분처럼..결혼때까지는 다니시는게 날것같구요..
(추석도 끼어있고 좀만 버티시면 ^^) 결혼휴가가 있을테니..여름휴가 못쓴것까지해서
좀 쉬게 하시구요..
성실한 분이시라니..아마 결혼하면 가정에도 책임감이 생기니
쉽게 그만둔다하지는 못하시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저도 이 업계에 있지만..쉽지않아요, 특히 남성분들..
많이 내조해주세요3. ....
'09.8.18 4:52 PM (124.80.xxx.22)원래 직장을 다니면 3,5,7년 되는해에 이직 고민을 많이하지요...
건설회사가 월급이 짜기로 유명한데 적지않은 월급을 받고 있는데 지금 시국에 나오면 그만한 곳 또 구하기 힘듬니다..
저희 남편도 결혼후 휴가 거의 없었어요...전자쪽...
다 그렇게 사는듯....4. 혹시
'09.8.18 4:52 PM (211.46.xxx.173)진짜 관두려하기 보다 힘들어서 위로받고 싶은 것일 수도 있어요.
뭔가 답을 주려고 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될 수 있어요.5. 그러면
'09.8.18 7:12 PM (121.124.xxx.223)예비신랑이 정말 회사 관두면 그래도 결혼 하실건가요?
참 암만 힘들어도 한집안의 가장 될사람이 대책도없이 회사를 관두겠다고 하다니,.
누구는 쉽게 돈을 버나요....
원글님도 정신 차리시구요,,,, 건강 상할까 염려마시고, 힘내라고 용기를 주세요,....6. 그리고
'09.8.18 7:13 PM (121.124.xxx.223)착실한것도 좋지만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기고 요령껏 사회생활해야죠,
회사에 충성하고 몸망가지면 누가 보상해줍답니까,,,, 에휴,,,,,7. selak.s
'09.8.18 8:38 PM (194.95.xxx.248)중매결혼이라는 일본 드라마에서 결혼이 진행중이다가 남자가 회사를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옮긴다고 하자 취소되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저도 5년차고 지금 많이 힘든데요. 어딜 가도 다 똑같이 힘든걸텐데요. 구체적인 계획이나 다른곳에 이미 합격한게 아니면 섣불리 그만두는건 무리수가 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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