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을 봤는데요

솔직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09-08-18 11:44:18
몇번 안만났는데 결혼 말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첫눈에 반한 건 아니지만 저도 호감은 갖고 있구요.
사실 저는 몇 번 만나지도 않앗지만 (물어볼 시간이 없었어요)
소개시켜주는 분을 통해 연봉이 얼마다. 집 대출금이 얼마쯤 있다 들어서 남자한테 월급이 얼마냐 가정환경, 집이 어디냐 뭐 이런 것들은 물어본 적이 없어요.
근데 어제밤에 와서는 자기 얘기를 다 하고 가네요.
ㅋㅋ 대학교 다닐때 공부가 하기 싫어 그만두고 싶엇다는 등
연봉이 얼마다. 대출금이 얼마나 있다는 등(생각보다 대출금은 많고 월급은 작았어요)
별로 들어서 플러스 될만한 것이 아닌데  솔직하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처음 만났을때도 여러모로 그랬는 거 같아요.
저더러 결혼을 생각하면서 왜 그런 것들은 물어보지 않냐고 하대요.
밑에 글을 보니 다른 남자들은 결혼하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도 한다는데
이 남자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나참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IP : 210.217.xxx.15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8 11:46 AM (114.207.xxx.181)

    님하고 정말 결혼하고 싶은건가 봅니다.
    그러니 나중에 뾰록 나느니 자진신고(?)하고 진지하게 시작하자 그거죠.

  • 2. 중요
    '09.8.18 11:49 AM (119.67.xxx.242)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물어보지 않으니 답답하고 켕겼나보네요..
    확실하게 시작하고 싶으셨나봅니다..잘 선택하시길..^^

  • 3. 저도
    '09.8.18 11:49 AM (211.210.xxx.62)

    자진신고에 한표요.
    그런데 결혼하면 자진신고한 내역보다 조금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 4. 글쎄요
    '09.8.18 11:50 AM (222.114.xxx.203)

    그분은... 님이 맘에 쏙 드셧나봐요..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는지... (아닌가..--// )

  • 5. 신참주부
    '09.8.18 11:51 AM (125.137.xxx.207)

    저도 솔직님과 비슷하게 그냥 호감정도로 시작했던것 같아요 선보고 6개월안되 결혼했는데요 결혼한지는 6월정되었구요 신랑 만난지 1년되었네요
    글보니 그 남자분 솔직한건 맘에 드네요 저도 신랑이 거짓말하는 남자는 아니구나 싶어
    결심하게되었는데 살아보니까 너무좋아요 대출금이 좀 걸리긴하지만 몇년안에 갚을수 있을 정도 계산이 되시면 더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 6. 좋게
    '09.8.18 11:54 AM (116.122.xxx.194)

    좋게 생각하시고 원글님도 관심있으면
    결혼해도 괜찮지 않나요?
    돈도 중요하지만 쪼금 부족한 부분이면 서로 채워가면서 사는 행복감도 좋아요

  • 7. .
    '09.8.18 11:59 AM (121.136.xxx.184)

    전 거짓말로 속여 결혼하는 것보다
    자기의 치부까지 솔직하게 털어놓고 님의 처분을 기다리는 분이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 8. 솔직
    '09.8.18 11:59 AM (210.217.xxx.158)

    네.. 저도 모아둔 돈도 있고 집에서 결혼할때 어떻게 해주겠다고 말씀도 하셔서 대출금은 크게 신경이 안쓰이는데요.. 솔직한 건 좋은데 좀 바보(?)같다고 해야 하나 ㅋㅋㅋ
    사람은 좋아보이는데 굳이 몰라도 될 만한 얘기(학교다닐때 공부하기 싫었다는.. 저는 공부 잘한 사람이 좋거든요 ㅎㅎ)까지 하니까 매력이 확 떨어지네요.
    그리고 집에서 하라고 강력하게 추천을 하니 더 도망(?)가고 싶은 맘도 들구요.
    이것 모두 첫눈에 이 사람이라는 느낌이 안와서 더 그런거 같아요.
    결혼은 처음 봤을때 느낌이 오는 거 아닌가요?

  • 9. 저의 남편도..
    '09.8.18 12:02 PM (61.252.xxx.169)

    형부 소개로 만났는데...
    몇번 만나고 나서..경제적 측면에 대하여 본인이 말했어요. 만나다가 조건들이 안맞아 정들면
    서로 헤어지기 어려우니...정확하게 하고 싶다고...
    제가 경제적인 부분에 대하여 민감하게 묻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결혼해서 보니 남편이 말했던 부분이 다~~맞았어요.
    전..좀 남편의 그런 행동을 담백하게 받아 들인 편이었고..
    결혼 한지..1년 조금 넘었는데...

    이제 좀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사실은 묻어둔 금괴가 있다고 말해달라고..조르면서 살고 있답니다~
    그러면 자기는 사실대로 말했다고 거짓말 없었다고!!!
    저는 너무나 강조하는 바램에 반어법인줄 알았다고
    내가 속은거라구..ㅋ~
    둘이 어이없어 하면서..웃으면서 살고 있어요.

    아마 그분은 결혼 생각하실꺼예요. ^*^

  • 10. .
    '09.8.18 12:10 PM (121.136.xxx.184)

    선봐서 결혼하는 데 이사람이다..싶기는 어려울 듯해요.
    그냥, 사람 선하고 성실하고 다정하면 미래를 보고 선택하는 거지요.
    가정환경, 특히 화목한지를 꼭 보시구요.
    아무리 급해도 등떠밀려서 결혼은 하지 마세요.
    조금 더 만나보시고...이만하면 괜찮다 싶은 마음이 들면 그때 하세요.
    선봐서 결혼하는 사람들,,,이만하면 괜찮다 정도이지 느낌이 팍~은 드물듯...

  • 11. 기혼자의
    '09.8.18 12:19 PM (118.6.xxx.200)

    절반이상은 이 사람이다!란 느낌없이 결혼했을걸요.

  • 12. 제남편
    '09.8.18 12:56 PM (61.73.xxx.19)

    나이차서 하는 소개팅이었는데
    첨만나서 다~~이야기 하더군요.

    남편은 결혼전제로 사람을 만나는 거였기 때문에
    나의 조건이 마음에 안들면 시간낭비는 하고 싶지 않다...란 생각이었던거 같아요.

    한편으론 나와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그런 얘기 한거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내가 조건을 문제 삼는다면
    두말않고 돌아설수 있는 정도의 감정이었기에(연애가 아니니) 빨리 결정하자란 생각도 있었겠죠.
    또 다른 한편으로는...아내가 자신의 조건을 문제 삼지 않고 처음부터 받아들일수 있는 여자이길 원했던 것도 있었죠..나중에 탓하지 않도록....

    물론 나중에 보니 속인것도 있었어요. 성장과정 같이..제가 알았으면 도망갔을 문제는 다 숨기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것만 이야기 했더라구요...

  • 13. ㅎㅎㅎ
    '09.8.19 1:04 AM (222.98.xxx.175)

    원글님과 결혼하고 싶어서 자진신고하고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다. 에 한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