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사성(?) 없는 시부모님.. 제가 준비해야 하는걸까요?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시월드의 쇼킹한 사건들을 보며 "난 시부모님은 잘 만났다"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완벽한건 없는지
저희 시부모님이 좀.. 정확한 표현이 떠오르진 않는데.. 인사성이랄까 뭐 그런게 잘 없으십니다.
예를 들면 명절이면 친정에서 꼭 시댁에 선물(과일이나 건강식품 등)을 보냅니다. 명절 연휴 1~2일 전에요.]
그런데 저희가 시댁에 가면 시어머님이 "사돈이 보내준 선물 잘 받았다. 맨날 받기만 해서 어쩌냐" 하시면서도
정작 감사 전화(겸 인사전화죠)를 하거나 아니면 화답하는 선물을 보내는 적은 거의 없으세요.
또 명절마다 선물이 오는 걸 알고 계시면서도 먼저 선물 장만하는 적도 없으시구요...
물론 친정은 부모님 두 분이 워낙 풍족하게 사시고
시댁은 그렇지 못한 형편인건 알지만 그럴수록 인사는 서로 잘 하고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얼마 전 친정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선물을 미리 준비하시지도, 사가야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시지 않더라고요.. 빈손으로 남의집에 가는 거 아니라고 배워서 혼자 "내가 먼저 준비했어야 하나.. 지금이라도 뭐 하나 사가지고 가자고 해야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친정엄마는 "시부모님이 그런걸 잘 못챙기면 니가 중간에서 미리 준비해야지" 하십니다.
시댁 친척어른들 뵈러 갈 때나 명절 같은 때 그냥 속 편하게 제가 시댁 어른용 선물을 사 두라는 거지요.
참. 남한테 인사치레 하시는건 잘 못하시면서도
남이 주는 선물은 또 절대 사양하는 법이 없습니다.
시골 아주머님이 "고추 말린 것 좀 가져갈래?"하셨더니 정말 차 트렁크에 한 가득 실어서 민망했던 적도 있네요..
환갑이 넘도록 사신 분들, 이제 말씀드린다고 바뀌거나 갑자기 인사성이 좋아지진 않으시겠죠..
혹 비슷한 분 계시면 중간에서 며느님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시부모님 험담하려고 시작한건 아닌데 좀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구구절절 썼습니다.
또 시월드 욕한다고 기분 나쁘셨다면 본래 마음은 그게 아니었다는 걸 좀 알아주시길^^;;
1. 음...
'09.8.18 12:53 AM (218.37.xxx.170)선물이란게 어느정도 비슷하게 오가는게 있어야하는건데...
시부모님 바뀌시길 바라는것보다는 이제부턴 친정에서도 선물을 보내지 않는게 더 좋을듯
하네요.... 답례도 없는 선물 매번 뭐하러 보내시나요... 그만두시라 하세요^^2. ....
'09.8.18 1:19 AM (122.35.xxx.14)친정은 풍족하게 사시고 시댁은 그렇지 못한데 어떻게 그럴수록 인사를 챙기며 살아야한다고 하시는지요
내가 해줄 형편이 안되는데 자꾸 받는입장도 편치 못합니다
물론 약소한 선물이라도 하면 된다고 가진사람입장에선 그리말할수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저희는 부부밖에 살지않고 아이들밖에 없어 간식거리들도 별로 해먹지 않는데 옆집에선 끊임없이 뭔가를 가져다 줍니다
한접시 뭔가를 가져다줄때마다 자기 요리솜씨를 침튀기며 자랑하고 요리강습까지 가고 갑니다
늘 빈접시만 주게되는것도 제입장에선 빚처럼 느껴집니다
우연한기회에 제귀에 뒤돌아서 들린이야기가 "받을줄만안다...."
저 옆집에 달라고 이야기한적도없고 사실 부담스럽다고 담부터 주지말라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얻어먹은 죄로 필요치않은 과일사서 전해줘야할때도 있습니다
형편이되지않아 부담스러워할땐 선물을 주지않는것도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자꾸만 줘놓고 받아먹는것에 습관이됐다고 흉보지말고
맘에있어 주게되면 그걸로 잊어버리세요3. 울시댁
'09.8.18 1:20 AM (118.35.xxx.206)울시엄니도 받기만 하고 뭐 잘 안주세요.. 그냥 사람 성격이려니 해요. 어쩌겠어요.
그럴땐 친정에 항상 그래요.. 울 시댁에 뭐 퍼다 주지마세요.. 뭘 맨날 주기만 줘요####4. 울시댁
'09.8.18 1:23 AM (118.35.xxx.206)점넷님 ..
맞는 말씀이예요..
시부모님이 받기만 하고 안준다고 생각되면 여기서도 안주면 되요..그래야 서로 편하죠.
울시어머니도 먹는 사람없다고 주지 말라고 하는데,,첨에 그냥 인삿말이겠거니 했는데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하신 말씀이더라고요.. 그래서 줘도 아주 조금씩만줘요..ㅋㅋㅋㅋㅋ5. 그런데
'09.8.18 1:33 AM (87.1.xxx.233)친정이야 그렇다 치고...
시댁 어른들 찾아뵐 때는 원글님께서 형편이 된다면 하다못해 쥬스 하나라도 사들고 찾아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사정 안 좋으면 어쩔 수 없지만 가서 시어머니께서 얻어오는 것도 있는데 정도 오고가야 좋다고 작은 거라도 하나 사 들고 가면 그 쪽에서도 기분 좋겠죠. 여태껏 시어머니께서 얻어오신 것도 있을테고... 그리고 사실 그 정도는 형편을 떠나서 성격 문제이기도 해요. 잘 챙겨줄줄 모르는 사람...
제가 원글님 입장이면 제 마음 편하자고 시댁 어른들 찾아뵐 때는 꼭 시어머니가 준비하셨다거나 내가 준비했다거나 설명할 것 없이 뭐라도 하나 사 들고 가겠어요. 시어머니 기분 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6. 저도
'09.8.18 2:01 AM (125.190.xxx.48)시부모님들 정말 젊어서나 지금이나 남들 위해서 뭔가 준비하는 걸 모른다고 본인들
입으로 말해요..그래서 돈이 최고라는 말도 꼭 붙이지요...편하고 좋다고
그렇다고 다른 집에 돈 만원 한장 뿌리고 뭐 그런 스탈들도 아니시고..
암튼,,여름 휴가때 남편 외가..즉 시어머니 친정에 저희만 인사를 가는데..
낼모레 낼모레 하시는 남편 외조부님이 계세요..
그분 뭐 잘 드시냐고,,갈때 사가야 겠다고 하니..
모른다고..나는 돈이 최고다!!! 또 그러시네요..
첩첩 시골에 돈으로 뭘 할 수 있겠어요..물건으로 사다 드려야지..
60년을 헛 사신것 만 같은 시어머니...에휴..
친정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 연세분들 밥 잘 못드시니까..평균적으로 좋아하시는
단팥빵 부드러운거하고,,박카스 좋아들 하시니 박카스 사가라고 그러시데요..
그래서...돈 십만원에 그것들 사드렸네요..
아무리 돈으로 간편하게 떼우는게 편해도,,
오고가는 물건속에 정이 싹트는게 아닐지...7. ㅁㅁㅁ
'09.8.18 2:25 AM (125.181.xxx.215)ㅎㅎ 친정은 풍족하니까 그렇지만, 시댁은 풍족하지 않은 형편에 어떻게 인사를 차리겠어요. 형편에 맞게 약소한 물건 주면.. 또 이게 뭐냐고 흉볼테고 근사한 선물하려니 형편이 부담스럽고, 또 상대방은 잘사는거 아니까 받기만 하는거겠죠. 그냥 말만이라도 고맙다고 표현하는것에서 만족하세요. 없는 사람한테 인사차리라고 강요하지 마시고요.
8. ..
'09.8.18 3:13 AM (218.50.xxx.21)전 친정 엄마가 오히려 쌩까고 사는편입니다...
받는거만 좋아하고 주는건 좀 인색하고...
젊고 결혼전에는 몰랐는데 나이들어 보니깐 좀 그래요...9. 저희도
'09.8.18 7:30 AM (220.117.xxx.113)그래요.
사실 경제적 상황은 시댁.친정 비슷한데, 약간 마음의 여유?? 선물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시댁.친정이 서로 친하기 너무 어려운 (분위기 너무 다르고, 다른 면으로 차이가 많~이 나요) 분위기라, 어차피 1년에 한 번도 보기 어려우니, 울 엄마는 명절 때나 생신 때라도 뭘 보내자 이러는데..
시어머니는 대놓고, 부담스럽다, 허례허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기분이 좀 나빴어야 하나???) 울 엄마는 어떻게 명절 때 그렇게 모른 척할 수 있냐고 어이 없어하고. (사실 친정쪽 식구들은 서로 기념일, 명절 되면 선물 꼭들 챙기거든요. 그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고)
어쨌든, 시댁서 받는 게 하나도 없으니 저도 엄마한테 너네 시댁은 왜 저러냐고 구박 받다가.. 그냥 친정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서로 생각도 안 하고, 챙기지도 않는 팍팍한 분위기로 갑니다.
친정 엄마는.. 이러고 있는 걸 보니.. "거봐라, 분위기 비슷한 사람들끼리 결혼하면 이런 것 갖고 기분 상할 일 없잖아.." 그래요. 뭐.. 할 수 없죠.10. 받는 마음도
'09.8.18 7:41 AM (116.127.xxx.115)편하지만은 않으실꺼에요..
맨날 받기만해서 어쩌나 하고 며느리한테 이야기하는게
친정에 대한 인사라고 생각하시고
부모님과 같이 친척들 찾아뵐 때는
님이 챙겨야 할 듯 싶어요..
당연히 그래야하는 건 아니지만
장성한 아들내외와 친척집 가는데
부모사 뭐 사는 것도 썩 좋아보이지는 않거든요..
저역시도 남의 집 갈 때는 빈손으로 안가기때문에
어디 갈 때는 항상 미리미리 챙겨놓아요..
그런 건 미리미리 님께서 챙기시는 게 좋을 듯해요.11. ^^
'09.8.18 8:56 AM (122.43.xxx.9)경제적으로 차이가 나는 사람끼리 서로 챙기고 주고받기는 힘들어요.
어렵게 사는 사람의 경우
나보다 훨씬 여유있는 사람에게 줄 만한게 없어요.
괜히 줬다가 비웃음거리나 되지 않나?이런 생각도 들구요.
다른 문제가 있다면 모를까?
그런 문제는 걍
그러려니~~하시는게 속편할거 같아요.^^12. %%%
'09.8.18 9:08 AM (58.230.xxx.68)전 그냥 씁쓸하네요! 여유있는 형편이라면, 며느님께서 준비하시면 어떨지? 제 경우엔, 시댁은
시부모님 모두 교육공무원으로 퇴직하시고, 연금으로 생활하시죠...
시골서 농사지으며 사시는 친정부모님과는 차이가 있구요...
해마다 갈비나, 조기세트 친정에 보내주시는 데 친정에선는 맘이 불편하가봐요...
시골서 마땅히 보낼 게 없으시니 제게 부탁하시는데...
제가 과일이나 뭐 다른 거 가져다 드리면 뭐 이런데다 돈쓰냐며 뭐라하시고,
직접 농사지은 무농약쌀이나, 무공해 농산물 보내드리면,
누구는 쌀 못 먹느다니? 왜이리 많이 보내 처리도 힘든데?
이러시는데, 정말 많이 속상해요... 시골서는 사먹는거 보다 좋은 것 그냥 정성으로
드리고 싶어서 보내는데, 세련된 도시사람들 심정은 안그런가봐요... 늘 천덕꾸러기처럼
쌓여있는 것들 시댁가서 보면 맘이 상해요... 차라리 주윗분들에게 나눠주시던지...
차라리 서로 안 받고 안주는게 맘 편할 수 있겠네요...
주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서로 부담일때 더이상 인사의 의미가 아니라구 생각합니다.13. 안 주고 안 받기
'09.8.18 9:17 AM (116.40.xxx.88)안 주고 안 받기가 제일 속 편해요.
저희도 친정에서 보내고 시댁에서 받기만 하고 그랬는데,
제가 친정엄마한테 이젠 보내지 말라고, 배쪼가리 하나 안 돌아오는데,
뭘 그렇게 갈비세트까지 싸서 보내냐고 했더니 이젠 안 보내세요.
내심 속으론 기분이 안 좋으셨나봐요.14. 그냥
'09.8.18 9:18 AM (211.210.xxx.62)그냥 시부모님 하시는데로 옆에 있는게 젤로 좋을듯 싶어요.
중간에 나서서 챙기는것도 이상하고요.
친정에 섭섭하게 하시는건
그냥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딸의 입장에서 뭐라도 사가면 될듯하고요.15. 차이가
'09.8.18 9:53 AM (58.77.xxx.69)나는 집이라면 답례하는게 여의치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받고 맘 불편한 사람도
있답니다.16. ..
'09.8.18 10:06 AM (125.177.xxx.55)우리도 비슷한 입장인데 .. 시집이 시골서 농사지으세요 그래서 때마다 작은 농산물이라도 꼭 싸주시며 친정과 나눠 먹으라고 하십니다
친정서도 고마워 하시고요
답례라는게 똑같은걸 해야 하는건 아니죠
인사정도로 해주심 좋은데 다른 친척분들에게도 그러신다니 선물이나 인사에 대해 잘 모르시나봐요
친정에도 하지 말라 하세요 시집 친정은 그게 편해요17. 어른되는 연습
'09.8.18 10:15 AM (124.54.xxx.17)친정같은 경우는 말을 하면 이해해주실만 해 보이네요. "엄마, 우리 시부모님 참 좋은 분들인데 인사 챙기시는 건 그렇네, 미안해---" 하면서 딸이나 사위가 잘하면 그걸로 이해하고 될 것 같아요. 전 친정엄마가 대학교 때 돌아가시고 새어머니 들어오셨는데 이분도 좀 특이하셔서 양 쪽으로 불편해서 전전긍긍 하다 그냥 도를 닦는 길을 택했습니다^^. 처음엔 중간에서 우리 돈으로 해결한 것도 많았는데 선물이 문제가 아니라 입장이 불편해서 솔직할 수 있으면 솔직하게 사는게 정신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시댁 일가 방문할 땐 님이 미리 챙기실 수도 있겠지요. 저는 그러는 편이었는데, 우리 시어머님, 당신은 늘 대접받고 싶어하시면서 남에겐 인색하셔서 남한텐 안주거나 당신 생각에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는 작은 걸 주고 싶어 하셔서 제가 선물하는 걸 언잖아 하실 때도 있었어요.
시어머니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나와 다르구나 생각하시면서 님스타일대로 처신하시다 보면, 시어머님은 늙고 님의 재량권은 점점 늘어나겠지요. 풍습이 다르다는 거, 어렵고 불편한데 그러면서 생각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아요. 결혼하지 않았다면 기회가 없었을 어른 되는 과정으로 생각합니다.18. ...
'09.8.18 11:10 AM (219.241.xxx.150)저희 엄마도 신혼 초에는 생신, 명절 때 선물로 인사드렸는데
말씀으로는 뭐 이런걸 보내셨냐고 하고 다른 동네 어른 들께도
나눠드리며 자랑(?::) 하셨어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당신 아들이
잘나 처가에서 대접받는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다음부터 하지마시라
했어요. 저희 시부모님 경우 없으시거나 하진 않거든요.ㅠㅠ19. ..
'09.8.18 11:11 AM (118.33.xxx.248)시부모님께서 특별히 일부러나..있으면서 안하시는게 아니라면..
주는쪽에서..그냥 받을 마음을 안갖는게 좋을 거 같아요.
그냥 정말 사심없이 준다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 없어요.
조금이라도 섭섭한 마음을 느낀다면..그땐 안 하는게 맞겠지요.
저희 친정도 엄마가 홀로 4남매 키우시고 지금은 골병들어 집에만 계시지만..
물질적인건 전혀 못해주셔도 정신적으로 많은 버팀이 되거든요.
물론 뭐 하나 있으시면 다 저희 나눠주시구요..
안하시려고 하는게 아니라..이젠 경제력이 없으셔 못하시는거니..자식들 다 이해합니다.
시댁에서도 그렇구요.20. .
'09.8.18 11:30 AM (124.54.xxx.210)전 좀 이해도 됩니다.
저희 시댁에선 친정에서 오는 선물 부담스럽다 하셔서 제가 친정에 말씀드려 이제는 안하십니다. 받는 분이 부담스럽다 하시는데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생각되요.
근데 님은 친정은 넉넉하시다니 시댁에 가는 선물은 좋은 맘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친정에도 좋게 잘 말씀드리시고요.
근데 남에 집에 갈때는 좀 난감하죠?
저도 그래요. 집집마다 다 다르니 딱히 뭐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잖아요.
저희도 큰댁에 명절에 세배가는데 빈손으로 가게 되면 참 난감하더라구요.
저라도 챙겨야 하나 싶고. 물론 가서 큰댁 할머니께 세배돈은 드리죠. 근데 저희 친정에선 그러면 과일이라도 한박스 사가야 하거든요.
저도 새색시 일때는 이런 상황이 참 불편했는데 그냥 눈 감아버려요.
어쩌겠어요. 대신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것이지요.
근데 문제는 남편.
그런 문화에서 자라서 그런지 어디 갈때 빈손으로 그냥 가려고 해요.
아예 해야하는 의식이 없는 것이지요.
예의 없는 사람은 아닌데 그럴땐 난감해요.21. 헉.
'09.8.18 11:56 AM (211.59.xxx.35)왜 원글님에게 저희 시어머니가 가계시죠???
깜딱 놀랐어요.
너무 똑같아서...
저도 그게 고민이랍니다. 이바지때부터 지금까지...
이곳에 글도 올렸었는데. 원글님 댓글은 저도 좀 나누어 가질께요.ㅎㅎㅎ
저희 시어머니 나쁘신분아닌데 그럴때마다 괜히 얄밉다는;;;;
다그런거죠. 가는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사람정도 느껴지는데.
형편 뻔히 아는데 부담스러우면 처음에 몇번 인사라도 좀 하셨으면...
이젠 알아서 친정에서 해도 말리려고요..
이런 소극적인 대처방법밖엔 저도 생각해낸게 없네요.22. 글고 위의점네개님
'09.8.18 12:01 PM (211.59.xxx.35)가끔 음식 나눠막는 이웃이랑 사돈지간이 어떻게 같나요...
전 사돈음식은 옛날부터 저울에 달아서 먹는다고 들었던 사람이라...
정말 이해가 안가는데.
전 따박따박 주는 만큼 되돌아 오기를 바라는게 아니구요
그냥 받을땐 고맙게 받아먹고 그러다가 하다못해 시골 다녀와서
쌀이고 고추고 마늘이고 채소고 생기면 신세 졌던거 기억해서
소박하게 나누어 먹을 줄만 알아도 이렇게 민망하진 않을것 같아요.
인사성 없는 어른이 또 시골가면 뭐 생기는거마다 엄청 신나서
챙겨오는거 정말 민망해요.
그렇다고 바리바리 싸와서 신세진 사돈에게 풀줄도 모르는 어른이랍니다.
정말 원글님 시어머니와 완전 쌍.둥.이23. 동감
'09.8.18 12:38 PM (121.135.xxx.227)저희 시어머님은 하나 받으면 그거 갚아야 주무신다고
본인이 우기시는^^ 분이세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명절때 뭐 해주시면 부담이 된다고 말씀만 하시고
한번을 답례를 안하시면서 저한테만 고맙다고 말씀전해드리라고 해요.
본인이 전화하시면 좋을텐데.....
저는 그게 우리 어머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부담되셨나 보다고 생각해서
친정엄마에게 다음부턴 하시지 말라고 하지만,
친정엄마는 본인 인사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셔서
그냥 그런대로 서운해 않고 살았는데요.
아가씨가 결혼을 하니 확 달라지시네요.
명절만 되면 이것저것 못보내서 안달이세요.
거기서 답례로 뭐 안보내면 예의없다고 살짝 흉도 보시구요.
참. 뭔 일인지....ㅠㅠ24. 저희 시댁도..
'09.8.18 2:13 PM (58.238.xxx.182)말씀으론 본인 아들들도 인사성 밝다고 동네에서 칭찬 듣고 자랐다고 하시지만..
부모님이 어디 나가시거나 들어오실 때 나가보기는 커녕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시부모님..이 동네에서 꽤 사셨고 아는 분들이 많아 감자나 호박 등등 받으시는 경우가 있죠.
난 빚지면 마음 불편해 잠이 안 온다..라고 말씀은 하시는데 답례로 뭔가 갖다드리는 건 한번도 못 봤어요..
마찬가지로..친정에서 명절마다 선물 보내시지만 감사하다고 전해드려라..그 이상의 뭔가를 받은 적도 없구요.
하다못해..시부모님과 같이 시골의 당숙댁과 고모님댁에 갈 일이 있었는데..정말 사과 한 개도 안 가지고 빈손으로 가시더군요..
제가 나서서 뭐뭐 사갈까요..했는데도 거기도 뭐가 많을텐데 뭐하러 사냐는 얘기만 들었네요..
친정에서 명절 되면 보내는 선물..치사하지만 좀 아까운 생각이 들어 하지 마시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어떻게 사돈에게 그정도도 안 하냐고 하시는 아빠 때문에..저도 명절만 되면 참 속상합니다ㅠㅠ25. 안 주고
'09.8.18 6:53 PM (110.15.xxx.25)안 받고..
사돈은 그리 지내는 게 좋은 듯 싶은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