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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않고 그냥 혼자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직 미혼입니다.ㅠㅠ
주위에서도 이젠 결혼은 포기한 상태라고나 할까?
본인도 포기한지 이미 오래...
그런데 요즘 폐경기가 되어서 그런지..
참 인생 쓸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늙어서 돌봐줄 자식들도 없구...
그렇다고 남들처럼 돈벌어서 노후생활을 준비한것도 아니구...
백수라고 할수는 없지만
일정한 직업이 없는상태라서...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왜 여태까지 혼자살았는지 본인도 이해가 되지않는...
결혼하신분들 행복하십니까?
만일 불행하다고 하더라도 자식들이 있으니 든든하시죠?
부럽습니다.ㅠㅠㅠ
1. ...
'09.8.17 10:27 PM (59.10.xxx.80)요즘 자식있다고 부모 돌봐주나요...
2. 흠흠
'09.8.17 10:28 PM (210.181.xxx.94)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낫지않을까요? 일단 마음이 든든하자나요ㅠㅠㅠ
3. ..
'09.8.17 10:32 PM (211.44.xxx.44)든든까지는 아니고, 자주 웃을일이 생기죠..
그래도 자식은 생기는것과 동시에, 근심반 행복반인거 같아요..
결혼10년째인 지금은, 그냥 혼자였으면 좋았겠다 싶을때가 종종있죠..
후배들 미혼인 애들한테는 더 놀다 가라고 부추깁니다.
돌싱도 한둘 나오는 나이인지라, 그냥 맘껏 즐기라고 합니다.4. .
'09.8.17 10:33 PM (121.166.xxx.113)개인의 선택이라 생각하구요,
직업이 탄탄하다면 괜찮고, 직업이 없다면 참.. 좀 그렇네요..5. 아마
'09.8.17 10:33 PM (221.143.xxx.192)결혼하셨다면
학비 줄줄이 댈 걱정 진학걱정 취업 걱정에 결혼걱정 결혼 비용걱정
그러시고 계시겠죠
아니면 남편 직장 밀려나면 어쩌지 ..이런걱정 하실지도 모르고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한없이 비단길은 없지요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내인생 걱정이나 하고 살면 좋으련만
자식 인생까지 제가 어느정도 책임감을 짊어지고 걸어가려니 너무너무 부담입니다 ㅠㅠ6. 답답한이
'09.8.17 10:35 PM (121.160.xxx.212)하니 얻으면 하나 잃고
뭐 그런게 인생인가 봅니다
저는 애 둘인데 든든하기보단 어찌 키우나 불안 불안합니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제가 받혀줄수 있을지..7. 결혼했어도
'09.8.17 10:37 PM (59.22.xxx.158)외롭고 힘든 사람 많아요.
다 사람 나름이에요.
저와 연배가 비슷하신데 물론 제가 상상할 수도 없는 외로움과 어려움이 있겠지요.
하지만 결혼했다고 해서 문제 없이 행복한 것은 아니에요.
저는 이혼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혼자 살아도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드세요.
저희 엄마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늙으면 남편이나 자식보다는...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는 것이 중요해요.
인생은 어떻게 살든지 힘든 것 같아요.
우리 같이 힘내요...8. 흠흠
'09.8.17 10:38 PM (210.181.xxx.94)에효~
그저...자식 잘되길 걱정 하시는 분들이 부러울뿐입니다.ㅠㅠ
어쩌다 이나이까지 이렇게 혼자 살았는지 정말 요즘 스스로 이해가 안된다는....
어쩌다가? 흠흠흠...9. ooo
'09.8.17 10:42 PM (119.69.xxx.99)자식때문에 든든한건 아니구요..
자식때문에 세월가는걸 못느끼는거죠. ^^;
저도 36에 결혼해서 이제 40인데요 아직 결혼 안한 친구도 몇 있고 해서 님 마음 짐작 갑니다.
직업을 든든한걸로 다져두시면... 좀 나아지실거예요.
아직 결혼 안한 제 친구는 그간 성격적으로도 많이 순화되어서 존경(?) 스럽던데, 자기는 인생의 목표를 "좋은 사람이 되는것" 으로 정했다고 하더군요.10. ...
'09.8.17 10:44 PM (125.178.xxx.195)아이 어릴때는 귀엽고 행복한데 아마도 아이가 나이가 성인이 되고 이후 분가해서는
잘 풀리면 모를까 그렇지 않음 , 가슴 졸이고 살 듯 합니다.11. 어떤...
'09.8.17 10:51 PM (116.33.xxx.66)혹시 본인이 책임져야할 부모님이 있으신가요?
주위의 노처녀들 보면.. 몇몇 유형들이 있어요.
젊었을때는 동생들 뒷바라지하느라...(그떈 동생들이 나중에 도와주거나 알아줄줄 알았죠)
나이 들어서는 살기 바쁜 동생들 땜에 부모님까지 책임져야하는...
그런 유형이 있고..
누구 책임지지 않아도 되어서 하고 싶은거 하고... 여행 다니고... 재산도 쏠쏠히 마련하고... 그리 늙는 이도 있고...
또 되고 말고 흥청망청 귀 얇고 사치스럽고 허영끼 있어 능력이 있어도 쓰기 바빠서 빛좋은 개살구 있고..
또 능력 없음서 여기저기 부담되는 이가 있구요.
또 뭐가 있을까??
물론 두번째 케이스면 가장 잘 누리고 부러운 경우지요.
본인들은 외로워하고 결혼한이들을 부러워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누리고 있는게 있으니까요.
한국사회에서 자식이란... 기쁨 못지 않게 오랫동안 많은 책임도 따르기에 저도 자식 키우는 이지만 인생에서 큰 플러스요인인지는 확신 못하겠어요.
하지만 딴건 몰라도... 첫번째 케이스시면... 되도록 결혼하세요.
노쳐녀 많은 직장 다녀보니... 첫번쨰 언니들이 젤로 안쓰럽고 안타깝더이다..
해도 해도 그 노릇이 끝도 없고...
사람은 참 속깊고 좋은 사람인데... 모두 떠안고 가슴앓이 하는 모습이란...ㅜㅜ12. 비교금물
'09.8.17 10:53 PM (119.71.xxx.207)모두 나름대로 자기 삶이 있는 법입니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고... 님은 싱글이시니, 결혼해서 애 키우고 사는 사람이 누릴 수 없는 걸 분명 누리시는 게 있을 테구요... 비교하지마시고, 님의 유일한 그 인생 행로를 어떻게 풍요롭게 할수 있을까, 그 고민에 집중하세요.자식 있어서 든든하고 행복한거 아니예요. 자식 없고 결혼 안했다고 불행하고 외로운 거 아니구요. 모두 자신의 마음 그릇 크기와 질에 달린 거 아닐까요? ................이제 돌도 안된 쌍둥맘이 되도 안하는 글 드립니다.
13. ㅇ
'09.8.17 10:57 PM (117.53.xxx.247)올해 결혼한 새댁인데요...결혼별로 생각없었는데, 홀로계신 엄마가 저때문에 병나실거같아..ㅡㅡ;;;걍,,,,,,다른거 다 접고 결혼했어요.... 조건별로지만 그냥 사람만 하나보고,,,내나이에 (30중반) 이것저것 가릴처지도 아니고,,,, 둘 궁합은 좋은데, 신혼 6개월에 돈때문에 맨날 한숨질이에요.....그래도 각자 처녀총각으로 살땐, 각자 고급레저도 즐기면서 여행다니고 잘살았는데,,ㅠㅠㅠㅠㅠ
14. __
'09.8.17 11:01 PM (59.4.xxx.186)살면서 다 누릴수는 없다, 이말이 맞아요.
분명 결혼 안해서 좋은 점도 있답니다.
동전의 양면같아요 인생은.
앞면(좋은점)이 있으면 뒷면(나쁜점)이 있는거.
참고로, 삼십 넘어 알바도 안하고 집에서 공무원 공부 한다고 핑계대고
만화책 빌려보고 게임하는 어느집 아들내미를 아네요.
또다른 아들은 경제력이 없어 이혼 직전..15. 같은 고민
'09.8.17 11:10 PM (58.142.xxx.152)저도 37살 이고, 혼자 사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만나는 남자있긴 한데.. 사랑은 사랑이고, 결혼하면 제가 져야할 경제적 책임이 너무 큰 조건이어서요.. 그 사람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낫다 싶어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혼자 외로움을 너무 타는 성격의 분들은 결혼하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따박따박 돈만 잘 모아놓으면 나중에 너무 추하지 않은 노후 복지가 잘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열심히 저금이나 하려구요..힘내세요~
16. ^^
'09.8.17 11:17 PM (59.9.xxx.55)저도 정말 여러가지 이유로 독신을 선택했었는데..딸만셋인 집에서 첫째라 늘 장녀컴플렉스로 힘들었고(지금도ㅡㅡ;)..여기다 시댁에 남편에 자식까지 모든게 제겐 짐이될꺼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결국 서른후반에 지금 남편에게 설득당해 결혼했지만 결한할때 약속한대로 결혼해서도 최대한 이전이랑 큰차이 안나게 저하고픈건 하고살아요.
지금 저희가 전원마을에 사는데 바로 옆집에 독신이신 할머님이 사시거든요.
2층주택도 넘넘 이쁘게 지어놓고 한해중 절반 이상은 해외에 나갔다도 오시고,,
늘 봉사활동하러다니시고,,첨엔 결혼안하다보니 친구들이 하나둘 시집가버리고 만날사람도없으셨다는데 지금은 그렇게 지내시면서 만난 비슷한 친구분들 자주 놀러오셔서 함께 텃밭 가꾸시고,서로 말맞으면 휙~여행댕겨오시고..
딱 제가 살려했던 삶을 살고계시네요.
경제적여유랑 혼자여도 외롭지않게 적극적인 삶을 산다면 독신으로서의 삶이 결혼해서 사는 사람보다(결혼해서 행복한 사람도 많지만 시댁에 남편에 자식에 힘들게 사시는분들도 많으시져)외롭거나 어려울게없다고생각해요.17. 글쎄여..
'09.8.17 11:20 PM (58.148.xxx.47)올 겨울 지남 40인 결혼 11년차지만, 결혼했다고 다 좋지는 않아여. 전 결혼 안했슴 지금보단 훨씬 풍요롭게 제 삶을 즐길 수잇을거 같거든여.(지금은 금전적인것부터 여러가지에 억매여 살아있는것도 부담스러울때도 있어여.. 아시죠.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ㅠㅠ)나이 더먹어서 자식들한테 기대는거 꿈도 안꾼답니다..지금 제가 처해져있는상황으로 볼때 전 절대 자식한테 봉양하라거나 기대고 살 맘은전혀 없어여. 서로에게 못할짓 같아서여 ㅠㅠ
18. 저역시
'09.8.18 12:26 AM (114.202.xxx.203)40넘은 싱글이예요.
요즘 시간이 좀 널널해서 82와 이런 저런 얘기 올라온 것 읽으면서 혼자 뒹글뒹글 소일하고 있는데 이렇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다행히 저는 벌이가 괜찮은 편이여서 다른 식구들에게 피해 안주며 사니 가장 큰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 걱정은 없으니 다행이랄까.
바쁠때는 넘 빡세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게 가장 살면서 힘든점이구요.
그것도 끝내놓고 나면 성취감과 함께 금전적이 보상이 따라오니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가끔 말년에 너무 외롭지 않을까 생각해보는데 서른후반 여동생이 제 뒤를 잇고(?) 있어 요즘은 더 늙으면 동생과 전원주택에서 작은 텃밭 일구며 먹거리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는 삶을 상상해 보곤 한답니다.
그래도 전 제동생은 결혼 했으면 하는 바램이 훨씬 커요.
동생만은 싸울때는 싸우더라도 남녀간의 열렬한 상렬지사도 느껴보고 더 늦기 전에 예쁜 2세도 갖고 그렇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
결혼한 분들이 부럽다고 느껴지시면 지금이라도 노력해보세요.
더 나이먹고 후회하는것 보다 낫지 않을까요.19. 지금부터라도
'09.8.18 12:29 AM (114.204.xxx.132)허리띠 꽉 조이고 한푼이라도 더 모으세요. 직업탓 하지 마시구요...
"늙어서 돌봐줄 자식도 없고..." 라는 말이 어쩐지 좀 맘에 걸립니다.
자식은 본인 돌봐달라고 키우는거 아니거든요. 본인 인생은 본인겁니다.
부모도 지긋지긋하고 남편도 지긋, 자식도 지긋한 아줌마가 한 줄 던지고 갑니다.
자식 커가니 하루가 왜 이리 화살같은지...이 험난한 세상에 애는 왜 낳았을까...라는
생각이... 안 하려고 해도 자꾸 듭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만만치 않습니다.
왜 남들은 하나만 낳고 안 낳냐고 하지만 제 소신은 그렇습니다.
둘째 키울 돈으로 저 양로원 들어갈겁니다.
노후준비...지금부터 하면 안되나요? 왜 안하세요????20. 솔직히..
'09.8.18 9:28 AM (110.8.xxx.141)부럽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일정부분 외로운거구요.
부디 지금부터 노후 준비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21. 든든?
'09.8.18 9:34 AM (122.43.xxx.9)자식을 보며
저게 이 험한 세상을 어찌 헤쳐나갈까?라는 생각은 해봤지만...
저애 덕분에 그래도 노후에 내가 보살핌 받겠구나~라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22. ..
'09.8.18 10:25 AM (125.177.xxx.55)장단점이 있죠 하나는 포기해야 하고요
결혼하면 자식이나 남편.. 내 편이 생기고 의논상대도 되고 의지가 되지만
반대로 그 사람들이 내게 독이 되기도 하고요23. 근데요
'09.8.18 8:03 PM (221.151.xxx.194)리플들 보면~~ 본인들은 다~~~ 결혼하시고선 ㅋㅋ 너무하세요 ㅋㅋ
하고 후회 하나 안하고 후회하나 마찬가지라면 하고 후회하는게 낫지 않겠냐던
친구의 지인 말이 떠오르네요.24. 맘에
'09.8.18 8:03 PM (124.153.xxx.209)맞는 친구를 구하세요...주변에서..
여행도 같이 다니시고 등산도 하시고...
저는 결혼한지 이십오년 정도 ...
자식 다 나가고 없으니 친구가 제일이네요...
짧은 인생 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
남편과 무촌이지만 뭐니뭐니해도 친구가 최고죠25. .
'09.8.18 8:57 PM (121.136.xxx.184)결혼생활이 매일 행복한 건 아니었지만 저는 결혼한 걸 후회해 본적은 없어요.
아이들 땜에 힘들고 짜증도 나지만 그보다 더한 행복감을 맛보게 하구요.
앞으로 늙어가며 무뚝뚝한 남편이지만 같이 있다는 게 든든하구요.
자식들이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사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싱글로 살아서 좋은 점도 있겠지만 전 역시 다시 태어나도 결혼을 하고싶네요.
오해는 하지 마시구요. 제 주위에 보면 여성의 경우,
40대 중반 이후에 오히려 짝을 찾는 경우 많이 봤어요.
물론 남편들은 재혼인 경우도 많지요. 그 시기가 되면 남자들 쪽의 아이들도 모두 장성하고
나이도 있고 하니 아이들문제나 시댁문제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두 사람만 생각해도 되는 시기여서 그런 것 같아요.26. 자식은
'09.8.18 8:58 PM (59.23.xxx.236)경제적 도움을 준다기보다,
웃음을 준다기 보다
어미를 완전한 인간으로 만들어주죠.27. 솔직히 2
'09.8.18 10:15 PM (221.158.xxx.139)부럽네요
남편....뒤돌아서면 남인거고
자식....속 썩이는 자식은 없느니만 못하고
경제력... 혼자 벌어 먹고 살 만큼만 있음 될 거 같고
개인차이겠지만 전 정말로 님이 부럽네요28. 좀 더
'09.8.19 8:28 AM (124.212.xxx.160)가치 있는 일을 해보세요..
봉사하는 일.. 남을 위해서 하시는 일..29. 좀 더
'09.8.19 8:43 AM (124.212.xxx.160)가치 있는 일을 해보시면 어떻까요...
봉사하는 일.. 남을 위해서 하시는 일..30. ...
'09.8.20 2:03 AM (116.127.xxx.175)독신주의가 아니시라면 지금이라도 좋은분을 만나시면 좋을꺼 같아요^^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는일엔 시기가 따로 없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인생은 혼자보단 둘이 좋잖아요....지지고 볶더라도.....영원한 내편이 생기는거니까^^
어떤영화에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독신으로 살려면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된다고 했던거 같아요....1. 돈 2. 친구 3. 애인....
저도 한땐 독신주의를 꿈꿨었던적이 있었어요...자유롭고 멋있는것 같아서요^^ 근데 독신이면서 외롭지 않을려면.....완벽한 내가 되야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완벽하지 않기때문에 제 반쪽을 찾아서 결혼했구요^^;;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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