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 애 둘, 도와주겠다는 신랑 말에 속아서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더이다
물론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요..
애도 어느정도 키웠겠다..아직까지 머리가 쓸만한지도 궁금했구요..
막상 시작하니 쉬운일이 아니더군요..남편은 맘은 있는 지 모르겠으나 실질적인 도움은 안되었구요
필기는 보름정도 정말 정신없이 공부해서 넘어 갔구...
실기는 큰애는 낯선 환경에 주위만 맴맴돌구.. 작은애는 엄마가 안놀아주니 울고 불고
저두 잠 줄여가며 살림살아가며 공부하자니...정말 힘들었어요..
오늘 그 결과가 나왔어요...턱걸이합격....
별거 아닌 자격증이긴 해도 공부 손놓은지 한참만에 얻은 성과인데....
오늘은 일찍 들어와서 맛난거라도 먹으러 가잘줄 알았더니...
저녁만 먹고 들어온다더니..술 마신다네요..
남편 입장에선 별거 아닐수 있다는 거 알아요..
제 전공이 아니라 남편쪽 전공관련 자격증이거든요..
근데 제 입장에서 생각해줄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냥...서운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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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아닌 자격증이긴 하지만...
스윗쿠키.. 조회수 : 463
작성일 : 2009-08-17 20:54:30
IP : 123.99.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8.17 9:02 PM (121.136.xxx.184)서운하실만하네요.
장하다고 축하해주고 자랑스러워해주면 오죽 좋을까요.
그 술,,,원글님이랑 축하주로 마시면 더 좋을텐데...
눈치없는 남편이 거기 또 한사람 있군요.2. 나쁜 남편이네요
'09.8.17 9:42 PM (121.147.xxx.151)공부 손 놓은지 한참된 아내가 어찌되었든
자격증을 땄는데 좀 축하해주고
먼저 외식이라도 하자고 해 줄 수 있는 건데...
술 마시고 오면 하이킥을 날려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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