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성향의 아이 어떤 기관에 맡겨야 씩씩하게 잘 클까요?

불안.. 조회수 : 224
작성일 : 2009-08-17 20:25:58
안녕하세요?

저는 만 40개월 그니깐 4살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집에서는 정말 말도 잘 하고 활발하고 밥도 잘 먹고 무지 건강한 아이인데 밖에만 나가면 숙스러워 하고
말도 안하고 어른을 봐도 숨고 표정도 안좋아요.
일주일에 두번 문화센타를 다니고 있지만 이것도 저랑 조금이라도 떨어지기라도 함 울고 난리가 납니다.
그나마 이제는 조금 적응을 해서 어느정도는 수업을 따라가지만 저랑 떨어지는 동작이라도 함 난리가
나니 제가 다 무안하고 불안합니다.

제가 직장맘도 아니고 쭉 지금 까지 키웠는데 아빠 엄마의 문제가 아닌 애 성향이 그런것 같다고 판단이
듭니다.아빠가 초등학교 다닐때까지 말이 없이 조용조용 그랬다 합니다.
어른들이야 크면서 바뀐다고 하지만 지금 당장이 문제라서 넘 걱정이 됩니다.
지금 제 아들 친구들을 어린이집을 다 다니고 있습니다.그것도 문제 없이..한방에..
정말 너무 부럽습니다..
지금 집에서 심심해..이런말을 자주 합니다.
그럴때마다 학교 가면 친구도 사귀고 장난감도 많고 선생님이 재밋에 해줘서 심심하지 않다니깐 학교 싫어!
이런식으로 대답을 합니다...
낯선 환경에 엄마랑 떨어져 가는게 본인도 싫겠죠..그렇지만 이제는 갈 시기가 왔는데..참 걱정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많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보내기가 힘들듯 합니다.
이런 성향의 아이라면 선생님을 일단 잘 만나야 하고 아이들이 많이 없는 놀이 학교로 보내야 할것 같은데
제 판단이 맞는건지...모르겠습니다.
저처럼 이런 성향의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 계시면 저한테 조언 좀 주세요.
어떤 기관에 보내야 아이가 잘 적응을 할지...
참고로 유아 체능단 이런곳은 피하라고 하더라구요..전에 놀이학교 상담을 했더니 이런 아이는 그런곳에
가면 맘을 크게 더 다칠 수 있다고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암튼 잘 모르겠습니다..

글 남겨 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IP : 122.37.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8 3:26 AM (116.38.xxx.234)

    저도 그 또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데요..
    기관을 보내신다면 소수로 세세한 케어가 되는 놀이학교가 적당할 듯 싶고..
    그 전에..놀이치료를 좀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기관 보내기 전에 엄마랑 분리도 잘 되고, 좀 더 적극적인 성격이 되어야 적응도 쉽지 않을까 싶어요..

  • 2. .
    '09.8.20 10:19 AM (112.144.xxx.53)

    제 답변이 너무 늦어서 읽으시려나 모르겠네요.
    며칠전에 글 올라온것 읽고 바로 글 쓰려고 했는데
    아이가 옆에서 방해를 하는 바람에 못썼어요.

    제 아이는 지금 5살 남아예요.
    제 아이가 원글님의 아이랑 성향이 비슷한 것 같아요
    집에서만 똑똑하거든요.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제 옆에만 붙어있고 아무것도 못했어요.
    문화센터도 적응을 잘 못해서 하다가 그만뒀었구요.

    근데요...
    지금은 안그래요.
    5살 되면서 부터 유치원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유치원 적응도 잘하고 밖에서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도 대답도 잘한답니다.

    시간이 흐르면 해결되는 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예요.

    그리고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엄마랑 집에서 둘이서만 놀지말고 낯선 장소에 계속 데리고 다니세요.
    처음엔 적응을 못해서 아무것도 시도해보지 못하고 엄마에게 붙어만 있어서
    현재는 헛수고한 기분이 들겠지만
    자꾸 경험하게 하면 나중엔 익숙해져서 그 상황을 편안해하고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유치원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엔 힘들겠지만 살살 달래서 보내보세요.

    여기저기 유치원에 가보고 분위기도 보고 선생님과 상담도 해보시고
    유치원 분위기나 선생님 스타일이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이 드는 곳에 보내보세요.
    원글님 말씀처럼 유아체능단은 수업내용이 많이 활동적이라 힘들것같고
    놀이학교는 제가 안 알아봐서 잘 모르겠고
    제 생각엔 정규 교사가 있고 체계가 잡혀있는 유치원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종일반이 없는 유치원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제 아이도 일반 유치원 다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4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9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2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