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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오스틴의 시대상이 궁금해요

소설읽자 조회수 : 742
작성일 : 2009-08-17 19:54:02
요즘 bbs드라마나 영화로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봤는데요
영화로만은 궁금한점이 있어 질문을 드려보아요

워낙 여기분들의 지식이 방대하시니까
잘 부탁드릴께요 ^^

1.[오만과 편견]에서
미스터 다아시가 리즈에게 청혼하는 부분에서
자신의 계급(사회적 위치)과는 급이 다른 여자에게 결혼하자고 해서
자기도 고민했고, 주변사람들도 반대 한다는데

어떻게 계급차가 나는것인지요?
그러면서도 친구라고 하고 (엠마에서도) 무도회나 파티도 같이하는거 보면 좀 이상하기도 하고...
그렇다면 실제 제인오스틴의 계급은 [리즈]정도 급인가요? [엠마급]이 아니고?

2. 소설에서 여자가 지참금 만파운드네 2만파운드네 해서 가져가는데
실제로 제인의 첫사랑도 제인이 가난해서 부유한 여성과 결혼했다는데
그럼 가난한 여성은 시집을 못갔나요?
(그리고 만파운드면 지금 얼마쯤인지? ^^;)

3. 그리고 제인의 소설이 인기였다는데
왜 제인은 항상 가난에 떨고  결국은 가난하게 죽었을까요?
작가인데 판권? 같은게 없었나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무명으로  책을 촐판했다는데
왜 무명으로?

4. 언제 출판되었는지 모르지만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 가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로도 만들어져서 ebs서 몇번 재방송 하던데
제인의 소설을 응용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도 그렇고
제인오스틴의 작품과 연관된 것이면 그렇게 다 인기있나요? (영국인이 무척 사랑하는 작가라고 알고는 있습니다)

소설도 곧 읽어볼 생각인데요

82쿡 능력자 분들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IP : 203.149.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ㄻㄻ
    '09.8.17 7:56 PM (125.181.xxx.215)

    요즘도 마찬가지예요. 계급사회.. 상류층은 중산층 서민층과 결혼 꺼리죠. 영국은 요즘도 계급사회..

  • 2. 넹.
    '09.8.17 8:19 PM (114.203.xxx.237)

    1. 리즈급이에요.... 그리고 계급차는 뭐 사실상 경제력 차이를 말하는 거죠. 권문세족과 몰락양반 같은 차이랄지.
    2. 시집 못 가고 노처녀로 늙어 천덕꾸러기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다고 해요.
    3. 부잣집 출신도 아니고 빵빵한 유산도 없고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한 것도 아니니 당연히 가난했지요. 게다가 당대에는 지금과 같은 정도의 인기는 없었어요. 후대에 재발견되어 큰 인기 끄는 작가에요.
    4. 무지하게 인기 있더라고요. ^^;;;

  • 3. 당시엔
    '09.8.17 8:29 PM (114.207.xxx.169)

    여자가 사회생활을 하는 시대가 아니라서 드러내놓고 작가생활을 못했어요.

  • 4.
    '09.8.17 9:34 PM (119.196.xxx.66)

    제인오스틴의 미로, 오만과 편견 그 후 이야기,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제인 오스틴 북클럽 등등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특히 오만과 편견 그 후 이야기는 무슨 여중생 하이틴 로맨스 수준보다 떨어지는데 야한 장면만 잔뜩 넣은 우스운 책이구요, 제인 오스틴의 미로는 영화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저 그렇고, 좀비는 아직 안 봤는데 대충 소개글만 봐도 너무 우스워요. 북클럽은 조금 지루하지만 게중 낫구요.
    제인 오스틴의 다른 소설, 노생거 사원, 설득, 맨스필드 파크 등등이 참 좋아요. 그걸 읽으시길 권해요.
    아참 다아시는 엄마 쪽으로 귀족 친척이 좀 있는 재력있는 신사계급이고 리즈는 가난한 신사 계급의 지참금없는 둘째 딸일 분이죠. 다아시는 준남작 급의 외동딸이나 부유한 신사의 외동딸과 결혼하는 것이 맞는 계급이고 리지는 청혼하는 친척 급이나 부유한 농부(신사 계급이 필요한)와 결혼하는 것이 맞는 계급 같아요. 오스틴의 다른 책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사회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요. 특히 설득, 센스 앤 센서빌리티..

  • 5.
    '09.8.18 4:20 AM (121.139.xxx.220)

    1. 다시의 친척은 유명한 공작 가 이죠. 다시 아버지도 상위 귀족이고요.
    귀족에도 급이 있다는 거 아시죠? 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
    리즈는 그 정도 급이 아니었단 거죠. 조선식으로 보자면, 정승급과 서생급? (좀 심했나?-_-;;)

    게다가 경제력에 있어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죠.
    작위의 차이 뿐 아니라 경제력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랄까..
    경제력이 가져오는 차이는 현대 사회에서조차 남아 있잖아요.
    삼성 집안이 아무나 들이지 않는 그런거 말이죠.

    2. 가난하면 시집 잘 못갔죠. 결혼 지참금이 푸짐해야 남자들이 좋아했거든요.
    이는 영국 뿐 아니라 프랑스 등, 그 근처 유럽들이 가지고 있던 풍습이었던 듯 합니다.

    파운드 당 환율 계산해 보세요.
    거기에 200 여 년 전 이야기이니 그때 쯤으로 대략 생각해 보시면 알듯 합니다.

    3. 저작권이 법으로 보호된 지는 아주 오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전례들이 1800년대 말부터 있긴 했었지만, 그리 보편화되진 않았구요..
    법제화 되어 보호해 주기 시작한 건 1900년대 들어서였죠.
    하물며 1800년대 초반에 무슨 저작권같은게 있었겠습니까.
    원고 써가서 출판사에 넘기면서 받은 돈이 전부였을 겁니다.

    4. 제인 오스틴 인기야 최고죠.
    아주 최근 트와일라잇 이란 작품이 있겠군요. 원작이 미국 소설이고 영화화 되어
    한국서도 나름 인기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이 소설을 쓴 작가도 제인 오스틴을 인용하고 있죠.
    소설에 모티브도 살짝 들어간 듯 하고요.

  • 6. 만파운드는
    '09.8.18 4:35 AM (88.110.xxx.179)

    현재 2천만원 조금 넘죠.
    코코샤넬 영화보면 제인오스틴 시절 소설보다 덜 오래된 이야기인데도, 샤넬의 언니가 공작과 결혼하려하자, 부모님이 눈에 흙이 들어가기전까지는 만나지 않겠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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