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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딸이 잠을 잘 못잔대요. 밤이 두렵데요.
고등학생 딸이 깊은 잠을 잘수가 없대요.
가수면 상태 같기도, 가위 눌린 느낌 같기도 하다네요.
누가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해서 무서운가봐요.
작년에는 정해진 시각이 되면 정확하게 눈이 번쩍 뜨여 한동안 잠을 못잤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지 않고 기분이 나쁘고...
밤이 무섭다고 해서 참 걱정이되요.
왜 이런 증상이 생길까요?
병원에 가보려면 무슨 과에 가야하죠?
정신과에 가야할까요?
1. .
'09.8.17 7:35 PM (121.136.xxx.184)예전에 티비에서 잠을 못자는 사람을 취재한 적이 있어요.
자꾸 가위에 눌려서 무섭고 두렵다고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그 사람의 원인은 불안이었어요.
불안의 원인은 어릴적 엄마가 자살할 때 자기가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었구요. 이런 장황한 얘길 왜하느냐 하면
잠을 못자는 계기가 있지 않나 싶어서요. 뭔가 그것을 유발하는 이유가 있었을 것 같아요.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나 친구관계의 어려움이 될 수도 있구요.
암튼 상담 한번 받아보게 하시죠.2. 제 조카는
'09.8.17 7:37 PM (61.38.xxx.69)방을 바꾸고 괜찮아졌는데
혹시 가능하면 해 보세요.3. ...
'09.8.17 7:52 PM (121.157.xxx.77)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보네요...
저도 고등학교 때 가위눌림이 너무 심해 엄마가 약국인지 한의원인지 가셔서 약도 지어오시고 그랬어요,,,,,아무래도 수능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니까요...
지금도 아주 피곤하면 가끔 가위눌림이 있긴한데 ,,,스트레스가 없으면 괜찮아요 제 경우엔4. 지나다가
'09.8.17 8:10 PM (121.187.xxx.118)혹시 '새집증후군'인지도 의심해 보세요. 한 집안에서 지내는 사람들 중에도 '새집증후군'에 특별히 예민한 사람도 있고 전혀 느끼지 못하는 둔한 사람도 있나봐요. 예민한 분들은 아파트 같은 경우 지은지 4-5년 지났는데도 이사후에 '새집증후군' 증상으로 고생하더라고요. 몸의 면역력이 떨이지고, 잘 때 식은땀, 뒤척임, 악몽, 작은 소음에도 민감해서 잠이 깨는 등으로 숙면을 못하니까 힘들어 하구요. 문제는 다음날 하루 종일 몸이 개운치가 않아서 더 힘들대요. 매일 그런 일이 반복되니까(일주일에 5-6일 정도) 너무 지치고 피곤해했어요.ㅜ.ㅠ
TV에서 보니까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습한 곳에 수분과 함께 뭉쳐있다고 하네요. 환기를 잘하고 습한곳은 선풍기바람을 이용해서 환기하구요. 요즘 많이 습한때 이기도 하니까 집안에 원인물질도 봄,가을 보다는 더 늘었을거에요. 장농,서랍장,책장, 장식장, 벽지, 커튼, 롤스크린,가전제품 등 '생산용 접착제'성분이 들어가는 거의 모든 제품에서 원인물질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딱히 수면의 질을 떨구는 이유를 못찾는다면 '새집증후군'에 특별히 예민한 체질일 수도 있거든요. 오늘부터 며칠동안이라도 거실이나 집안에서 원인물질이 가장 적다고 예상되는 곳에서 잠을 자보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아직 방학이니까 원인을 잘 찾아보시고 적극 대처 하시길 바래요. 따님 건강해지도록 빌게요. 원.인.박.멸 요 ^0^5. 고민맘
'09.8.17 8:23 PM (202.136.xxx.66)새집 증후군은 아니예요. 헌집에 살거든요^^
암튼 자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는거 같아요.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몸은 안움직여주고...
근데 제 걱정은 혹시 집터가 안좋다던가 그런게 아닌가 싶어서요.
상담은 정신과에 가봐야겠죠?6. 지나가다2
'09.8.17 8:28 PM (121.187.xxx.118)ㅎㅎ 있자나요 헌집이라도 원인물질은 마구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침대,이불 등 생활속에 없는게 거의 없대요. 말만 '새집증후군'이라고 부르지 오래된 집도 많이 발생하나봐요 ^.^
7. .
'09.8.17 8:34 PM (121.136.xxx.184)아직까지 정신과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심리상담소같은데 같이 가보세요.
아이에게는 아마도 니가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은데
요즘 불안도같은 거 체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더라..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고 물어보세요. 아이가 싫다하면 강요는 말고요.8. 고민맘
'09.8.17 8:41 PM (202.136.xxx.66)아~ 많은 댓글을에 감동입니다.
점세개님 댓글 보니 찔립니다.
아이가 어려움을 여러번 호소 했었는데 걱정은 하면서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곤 했어요.
엄마가 적극적으로 신경써주는 것이 아이 마음에 안정을 줄수 있었을텐데...
생각해보니 헌집이래도 위험물질은 많다는거 맞는말이겠네요.
그점도 잘 생각해봐야겠어요.
심리상담소에도 가보자고 해볼게요.9. 지나다가
'09.8.17 8:44 PM (121.187.xxx.118)힘내세엽 0.0
10. 일단은
'09.8.17 8:54 PM (211.207.xxx.49)학업스트레스 많이 안받게 맘 편하게 해주시고
건강에 신경써주세요.
저도 고3때 맨날 가위 눌렸어요. 얼마나 체력이 약했는지...
귀신도 봤는데, 그 와중에도 정신 가다듬고 보니
그게 귀신이 아니라 인형이나 옷걸이 더라구요.
그래서 전 가위 눌림=귀신 이라고 생각안하고 몸이 약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고3 지나고 몸이 편해지니 가위눌림 싹 없어졌어요.11. 흠
'09.8.17 9:38 PM (119.196.xxx.66)저흰 초등6학년 아들내미가 그랬는데요, 그 때 한 처방으로 대추달인 즙 먹이기도 하구요, 수면 음악도 틀어주고 맛사지도 해 주었어요. 그리고 수맥이 안 좋아 그럴 수 있다고 해서 침대 밑에 동판을 깔면 좋지만 비싸니 은박돗자리를 깔라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불안이 해소된 것인지 지금은 좀 낫지만 기본적으로 백일에 장소 바뀌니 경기일으키며 울어댈 정도로 민감한 아이인지라 불안불안 하네요.12. 저도
'09.8.17 9:57 PM (119.69.xxx.99)고3때부터 가위눌리기 시작했었거든요.
최근엔 덜한데... 가위눌리기 시작하면 정말 잠자고 싶지가 않아져요.
넘 두려운거죠..
많이 피곤하거나 잠이 모자란 상태에서 잠들때 주로 가위에 눌리는데요..
아..뭐라 하실분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 진짜 가위를 베개밑에 넣고자니 괜찮더라구요.
무식하다고 욕하셔도 좋은데요... 정말이지 가위 서너번 연속으로 눌리다가도 베개밑에 넣고 자면 푹 잘수 있더라구요.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것인지도 모르겠어요. ^^;;13. ..
'09.8.17 10:14 PM (222.236.xxx.247)신앙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어요.
절대자에 대한 신뢰가 마음을 강하게 해줍니다.
주변에 신앙을 가진 사람들 있으면 정말로 그런지 확인해보시면 알거예요.
저나 제 주위의 사람들이나 신앙을 가진 사람중에 가위 눌린다는 사람은 잘 못봤어요..14. 흠......,
'09.8.17 11:16 PM (99.238.xxx.147)일단,,
잠자는 베개밑에 가위와 칼(과도)를 넣고 자게 해보세요. 전 약간 신기있는 사람인데, 이것저것으로 누르며 지내는 사람이에요. 믿든 믿지 않든 성경책도 옆에 펴서 놓고 자게 하구요.
일단 잠을 잘 자야 될테니까, 해 보시고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부터 보세요. 저한텐 효과 있습니다.15. 저 같은경우..
'09.8.17 11:23 PM (59.10.xxx.1)그냥 TV를 켜놓고 보다가 잠들면 괜찮던데요..
몸도 약하고 스트레스가 쌓였을때
자꾸 심리적으로 가위 눌리면 어떻하지...하는 걱정하면서 자면
가위에 더 잘 눌리더군요..
취침예약타이머를 한두시간 돌아가게 켜놓고
TV등으로 그냥 주의를 돌려버리고 별거아니라고 생각하는게 낫더라구요.16. //
'09.8.17 11:35 PM (58.143.xxx.142)스트레스가 심해져서 불안장애일 수도 있어요. 신경정신과가시면 약 처방해줍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얼른 병원에 데려가세요. 주변에서 그런 사람 보았었거든요.
17. 원글
'09.8.18 8:42 AM (202.136.xxx.66)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정말 정말 깊이 감사드립니다.
병원에도 가보고 돗자리도 깔아보고 가위도 놓고 자고 성경도 펴놓고 자야겠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많은 힘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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