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하는 황당한 행동에 말에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연락 잘 안하고 사는데
그러면서도 문득 문득 그래도 내가 전화를 드려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질 않나
그러다가도 또 지금껏 시어머니께 받은 황당한 일들이 생각나면
또 화가 나서 생각하는 것 조차 싫었다가.
형제가 다른 형제에게든 부모님에게든 잘못 행동하는 거 보면
저러면 안돼지. 싶어서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랬다가 그래도 내가 직접 뭐라 할 상황도 안돼고 해서
나서지 못하니 가만이 있다가도
또 문득문득 잘못 행동하는 형제를 보면 화가나고.
또 부모님도 아무 잘못없이 누구 눈치보고 하는 거 보면
정말 왜저러시나 싶어서 그러지 마시라고 몇번 얘기도 해봤건만
그래봤자 성격이 그러시니 고쳐지지도 않고
그래서 포기했다가도 또 어느날 말도 안돼게 눈치보시거나
뭐 그런일이 눈에 보이면 화가나고 또 말리고 싶다가도
어휴. 아무리 그래봤자 본인들이 바뀌지 않으면 소용없으니
그냥 또 포기하고 말고.
막 그래요.
어떨때는 이래도 될까. 그래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 많이 마음 약해졌다가도
또 어느날은 그전의 일들이 막 생각나서 화가 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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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런성격은 뭡니까?
휴 조회수 : 493
작성일 : 2009-08-17 18:04:10
IP : 61.77.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랑
'09.8.17 6:11 PM (210.106.xxx.19)같네요..
저도 그래요..
맘속에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것같아요.
어느날은 한없이 어떤사람이 용서가 되다가, 어느날은 그사람이 했던 행실 생각하면
욱하고 올라오고..
설거지 하다가도 예전일 생각나면 혼자 욱해졌다가,
다시 또 가라앉으면서 에휴..잊자, 용서하자 했다가...
이랬다 저랬다 반복이에요.2. me too
'09.8.17 6:20 PM (121.138.xxx.105)저도 그래요
특히 친정식구들한테 그래요
하나같이 무능하고 게으르고 그런 사람들인데
착해빠지기만 하고-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나는 -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그런지 -
징글징글한-
하지만 어떨때는 내가 가끔이라도 돌보지않으면 더 엉망이 될듯한 느낌 에
이런거 저런거 해주고 나서는
더욱더 열불이 나는.
아 정말 마음을 못다스리겠다
그래서 저는 마음다스리는 약도 먹고있어요
가끔.
정말 정말 싫지만
어쩔수없이 200-300% 더 해서 그 갭을 메우려고 노력하는 내가 안쓰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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