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동서 시집살이에서 벗어나려합니다!!
그동안의 여러 사연을 저또한 공감, 동감하면서 댓글도 보고 눈팅만하다 지나간 1인중 하나입니다.
여기 회원님들의 깊으신 해안으로 제게 길을 인도해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사연올립니다.
전 결혼 17년차입니다.
산만큼 살았는데...라고 말씀하실분도 계시리라 사려됩니다.
전 약간은 모자라는지 어떤이나 친구들은 “넌 당하고도 똑같은걸로 또 당하니?” 하고 질책하기도 합니다만,
사셔서 알지만 시댁이란 울타리는 제자신의 인성을 후자적인 환경으로 인해 다시금 만들고 다듬게 한다는것을요~~
신랑은 7남매중 막내였고, 시댁은 시골이고 큰형님네가 부동산을 하는 관계로
(신랑이 결혼전 직장관계로 형님네 부동산+쌀가게를 하는데 리어커도 끌고하며 몇 년을 함께 살고있었어요)
바로 옆에 전세방을 저희둘이 모은돈으로 시댁서 조금 보태고 얻었네요!
사내결혼으로 허니문베비로 결혼을 시작했습니다~
임신 5개월째 입덧은 다행히 심하지 않았어도 미식거리는건 있는것 아시잖아요~~
그래도 시댁행사있어서 지척인 집을 놔두고 가방도 놓지 못하는 순딩이 새댁이었는지라 가볍지만않은 몸으로
토욜 1시퇴근해서 “뭐 더 필요하신거없냐?”하니 과일 사오라해서 여름이라 수박한딩사가지고 갔네요!!
식구들 한꺼번에 모이는것 아니고 수시로 번갈아가며 시누들 친척분들 오시기에 설거지며 잔 신부름하길
밤 11:40분!!
누구하나 ‘몸힘들겠다~ 좀 쉬어라~’하는이 없어서
신랑한테만 얘기하고 코앞집에 갔더니
큰동서왈 시작은아버님 층층 어른들 다계시는데 새파란것이 집에 갔다고 나무랐데며
신랑 씩씩대고 와서 내게 뭐라합니다. 그날 멋모르고 친정엄마께 전화해서 펑펑울었네요!!
담부턴 속상해도 안하지만요!!
그게 시작이에요!!
전 지금껏 직장맘이었고 아이 태어나서 지방사시는 친정엄마 8개월까지 봐주시고 데려와서 개인보모에게 맡기다 어린이집으로 하면서 지금 17세입니다!
그때 큰동서 자기는 아이 싫어해서 절대 못봐준다기에
전 차라리 부담되기도 해서 "네~그럼요!!^^"하고 말았고요!!
큰집 곁에 있으면서 그집 조카 2명인데 보일때마다 무슨 일있슴 불려가서
(조카들은 작은엄마라고 집에 오지도 않는데...) 눈칫것 용돈 3만, 5만 해서 주곤했는데
저희집 아이하나여도 어린이날, 입학, 졸업해도 챙겨주는것 한번도 없습디다!! 본전 생각나데요!!
시댁어른께서 결혼시 “부모는 멀리사니 곁에 있는 큰집이 부모대타다.”하시기에
철철히 명철선물 드렸고(드려도 번번히 면전에 대고 타박합니다! 큰동서가..)
시댁은 남자생일외엔 없는 환경이어서 큰동서만이라도 막내인 내가 챙겨야지하고 했네요! 큰맘먹고 14k 귀걸이사다드리니 면전에 “난 순금아니면 알러지 있어~ ”이러고
꽃다발에 케잌 사다드리면 “쇠고기다 현금이 젤이지~”하고 또 그럽니다!
그럼 암말 못하고 상처안고 집으로....
명절선물드리면 시골시댁으로 그대로 들고와서 시댁에 드립니다.
아이들있어서 참치셋트 잘나온게 있어서 사다드리면 “요즘 아니들 도시락반찬도 햄싸가지 참치는 먹을게 없다” 대놓고 얘기합니다! 15년전 얘기입니다!!
신랑한테 얘기하면 형수가 원래 성격이 그러니 아래인 나한테 이해하랍니다!!
시어머니 상경하시면 터미널 태우러 나가는데 주말에 가끔 오시면 큰시숙 내게 전화해서 어머니 모시고오라합니다! 자기 마눌도 운전 저보다 잘하는데요!!
울신랑 항상 ‘예스맨’입니다.
시댁에선 전 뒷켠에서 설거지나하는그런 세월로 15년째 되던 해입니다!
난 직장일에 다른직원들도 갑자기 그만두고 메니져로 있기에 1인 3인역할을 하고있는데..
시댁서 오라해서 가보니 자기네 3박4일로 가족여행하기로 했으니 빠지면 벌금이 10만원이라며 무조건 참석이라합니다!
물론 가족모임비 달달이 냈고 있었고 그돈 모여서 여행간다고......... (참고로 시댁은 다들 장사하네요!!)
전 회사 사정상 당일은 참석 못할듯하니 출발하는날 저녁 근무끝내고 새벽이라도 도착해서 모이겠노라고 했는데....(그날 첨으로 제의견을 말한 날이었거덩요!!)
그말이 끝나자 무섭게 “어디 어른들이 말하면 앞에서 ”예~“하지 말대꾸냐고 막내시누하고 큰동서 큰소리 내기에 넘 억울해서 ”제가 결혼한지 15년동안 한번도 이런일 없으면 이유가 있겠다하고 생각해주시면 않되겠냐??“고 했네요! 그러니 더욱더 가세해서 난리.....
신랑은 아무런 얘기없이 담배만 뻑뻑 펴대며 걍있고... 나혼자 집으로 왔더니 신랑 와서 다들 잘지내는데
왜 모나게 소란만드느냐 합니다.
그래서 결혼해 살면서 남편으로서 바람막이 한번 못해준것 아느냐
그러니 니집에서 날 이렇듯 사람 취급안하는것 아니냐며 폭발하고
더 이상 이러고는 너랑은 더 이상 못살겠으니 시댁 역성 들던지 난 더 이상 시댁 안간다 했어요!!
울신랑 시댁사촌 동생 결혼있어도 그집형들과 마눌들은 아이들과 사람맞이하는데 울집신랑이 그집 방문객들 밥그릇 세고 있는 위인입니다!
할사람 없어서 자기가 했다고,,
억울해서 큰동서와 얘기하던중 그말 나오니 큰동서왈 “당연히 할 일이다”합니다!
그래서 큰아주버님께서 그러심 당연한가요?? 울형제 일도 아니고 시아버님 4형제중 막내 사촌동생 결혼이고 그집형들 셋이나있고 마눌들 차려입고 손에 물젖을세라 아이들만 챙기는데 (저도 그때 아이가 5살이었고요)
사촌 시숙이 밥그릇세고 있슴.... 정말 체면이 말이 아니었네요!!
암튼 지금은 2년째 안본다고 하지만 때만되면 신랑과의 갈등은 끝이 나질 않습니다.
얼마전 큰동서가 조그만 수술해서 그래도 신랑하고 살려면 적은 두지말자 맘이 무거워서 말이라도 하고 살아야되겠다하고 병문안다녀왔어요~~ 제가 잘한건지... 맘은 여전히 악몽으로 자리하지만 더 이상의 상처는 받고 싶지 않아요!! 더 구구절절한 사연 많은데 이정도도 소설을 만들듯 길어졌습니다!! 전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큰동서 시집살이에서 벗어나고파요~~
막내동서가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09-08-17 17:30:03
IP : 123.143.xxx.2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8.17 5:43 PM (112.72.xxx.141)내맘 편하게 사세요 딱히 뭐라고 --하도 그런일이 많은지라 참고 살라고만은 못하겠어요
2. ...
'09.8.17 5:52 PM (221.150.xxx.210)그동안 어떻게 잘 참으셨네요...힘내시라는 말밖에 할수가 없군요....
3. 막내동서가
'09.8.17 9:15 PM (58.143.xxx.166)조금아니마 제얘기에 기울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단지 그동언의 푸념이지만 세월의 넘 깊은 골을 조금이나마 위로받고자 글쓰게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윗님들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4. *
'09.8.17 10:36 PM (115.137.xxx.135)남편이라도 바람막이가 돼야하는데 형수가 원래 저러니 참으란 소리나 하고 있는 남편이라니...남편이 저리 나오면 방법이 없지않나 싶은데요.
이제부터라도 돈주거나 선물 주지마세요.그냥 할도리만 하고 사심이 좋을듯해요.딱 도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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