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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혼서류를 들고 왔어요.
12년 동안 우리 부부싸움의 단골 주제입니다.
남편은 일요일 아침에 배드민턴 하러 가서 10시 30분쯤에 돌아옵니다.
근데 어제는 11시가 넘어도 안들어 오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계속 전화하니 12시쯤 받았는데 배드민턴 마치고 다른 운동장 가서 축구하고 있답니다.(구민의 날 축구대회에서 동대표로 뽑혔다고 발 맞춰본다네요)
순간 성질이 확 뻗치더군요.
아침 7시에 나가서 도대체 언제 들어올 셈이냐고~
내가 아침에 뭐뭐(아침먹을 거리) 사오라는 거 못봤냐고 하니 축구마치고 사서 들어올 생각이었다네요.
그럼 12시 넘어서까지 아침먹지 말고 기다리라는 거냐 했더니
너 아침 못먹는게 왜 내탓이냐 그러더군요.
그러고 나서 12시 넘어 들어와서는 나보고 한다는 말이 미친년이라네요.
순간 욱해서 나도 화장실로 따라 들어가
그럼 나 미친년 만든 사람은 누구냐고 했더니 그래 나도 미친놈이고 너도 미친년이다 그러더군요.
내가 너처럼 그렇게 운동이니 뭐니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고 싶은 사람은 결혼안했어야 했다고 왜 결혼은 해가지고 나까지 미친년 만드냐고 그랬더니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해서 차라리 이혼하는게 속편하겠다 했지요.
그리고 다음날 오늘 또 운동하고 2시쯤에 들어와서 아이 학원 바래다 주고 이야기 좀 하자고 하더니(지금 휴가중입니다.)
이혼서류 내미네요.
12년 동안 나도 변한 거 없고 너도 변한 거 없고 앞으로 나도 변할 생각없고 너도 변할 생각 없는 것 같으니
어제 니가 한말대로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부부싸움끝에 그 문제에 대해 내린 결론이 이혼이고 서류까지 준비해오는 저 친절함이라니 정말 나 역시 이혼에 대해 홧김이 아니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기가 먼저 서류 작성하더군요.
내가 말했죠.
애들이랑 재산은 어떡할거냐고?
니(남편)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으니 너는 그렇게 원하던 자유를 얻고
나는 애초에 결혼잘못한 죄로 이혼녀 되게 생겼으니 그 위자료라 생각하고 애들도 내가 키울테니
니 물건이랑 몸만 나가고 월급에서 100만원씩 양육비를 달라고 했습니다.
니가 자유를 얻는 대신 나는 이혼녀딱지 달게 생겼으니 그정도는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기가 무슨 죽을 죄를 짓고 쫒겨난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냐고 하더군요.
자기가 이혼하는 이유는 내 지라ㄹ맞은 성격때문이랍니다.
내가 이혼하는 이유는 차라리 이혼을 하더라도 하고싶은 같잖은 취미생활은 해야 한다는 니 고집때문이라고.
이혼을 할 지언정 축구도 하고 배드민턴도 계속하겠다는 거라고~
그러더니 이렇게는 이혼못한다고 좀더 있다보면 더 일이 터지고 조건이 맞아지고 그러겠지 그러더군요.
내가 이혼서류까지 준비해 온 정성에 왜 그렇게 일이 물러 터졌냐고
이혼이 조건 안맞으면 못하냐, 이혼한다고 맘먹었으면 이혼하면 될일이지 조건은 무슨
조건이 맘에 안 맞으면 소송걸어라~
그리고 이혼은 이혼이고
한집안에서 너 보는 거 힘드니 제발 나가달라고~
차라리 눈에 안보이면 속이 편하겠다, 눈앞에 보이는데 없는 사람 취급할 수도 없고 제발 좀 나가달라고 했는데 정리가 되면 나가겠다네요.
그러더니 법무사에 알아본다고 나갔어요.
내가 먼저 홧김에 한 말을 가지고 저렇게 정색을 하며 꼬투리잡는 남편 보니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보다 겁이나기 보다 오히려 남편행동이 너무나 한심스럽습니다.
부부싸움끝에 내린 결론이 이혼서류 집어오는거라니~
도대체 운동이 취미면 하루에 한시간만 하고 주말에는 가족 중심으로 움직이자는게 그리도 용납이 안되고 차라리 이혼을 할 일입니까?
1. .
'09.8.17 4:31 PM (114.129.xxx.11)답답하시겠어요.
1, 2년도 아니고 12년이면 원글님 속도 썩을때까지 썩으신거 같은데..참..
제 생각엔..남편분이 운동은 좀 핑계인거 같고 다른걸 하지 않으시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 지나갑니다.
아무리 그래도 12년만큼 같은 문제로 계속 싸우신다면...혹 남편분이 그 시간에
다른걸 하시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분은 원글님이 이혼 못할거 같아서 일부러 강단 있게 나가는거 같아요.
원글님이 깨갱하면서 당신 취미 생활 하세요~하는 그 말을 원하는거 같네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결혼 생활을 파탄으로까지 이르게하는건 남편의 취미 생활
때문인데..남편분 잘못이 매우 크시네요.2. 음..
'09.8.17 4:32 PM (218.232.xxx.137)나쁜 취미도 아니고 운동이 취미이신데 축구랑 배드민턴..너무 건전하시네요
부럽네요
전 제남편이 운동한다고 주말마다 나가서 집에 안들어와도 너무 행복하겠어요
일하느라 바쁜 남편이 주말에 취미생활로 아주 건전한 운동을 하시는데 그게 그렇게 싫으세요?
전 님이 너무하다고 생각되는데.....
제남편은 운동좀 하라고하면 잠만자요ㅠ.ㅠ
남편의 건전한 취미생활을 이해해주실순 없나요?
남편분도 참 불쌍하네요3. 같이
'09.8.17 4:35 PM (121.124.xxx.45)배드민턴 같이 하러 다니세요.
아이들이랑
같이 싸들고
같이 다니세요.
가족이랑 같이 다 다니면-
불편한지 알면
아마 - 운동시간을 줄이지 싶네요.
애 혼자 보는거 정말 힘들잖아요.
저라도 속상할거 같아요.
더구나 휴가중인데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야할텐데
저렇게 혼자 할거 다 하면 ....
그리고 이혼이 그렇게 쉬우면
아마 우리나라 부부들 다 이혼했을거에요.
원글님도 한발 양보해서 생각해보고
시간조절해서
운동에 같이 올인하세요.
밥 하지 말고
운동나가서 같이 외식하시고요...그러면서 조율해 보세요.4. 지나가다
'09.8.17 4:36 PM (115.23.xxx.185)부인께서 성격이 넘급하시고
남편에게 너무 막하시는것 같네요.
그러니 남편께서도 당연히 님께 화풀이 하시는것 같구요.
조금만 남편을 이해해 주시면 될것 같은데요5. 제친구는
'09.8.17 4:37 PM (110.13.xxx.249)탁구에 미쳤고, 그 남편은 배드민턴에 미쳤다고 합니다. 근데 공이 왔다갔다 하는것처럼 서로의 공간을 잘 맞추는지 몰라도 운동때문에 다퉜다는 말은 한번도 못들어봤어요. 항상 긍정적이거든요.
멀리보고 좋게 생각하면 운동취미는 실보다 득이 많을것 같아요.6. 이혼..
'09.8.17 4:38 PM (59.7.xxx.28)전 원글님이 더 이상해요..주말에 운동 하는게 나쁜건가요? 전 오히려 취미생활하고 자기 건강 지키는 남편이 더 좋은데....그리고 왜 주말 아침먹거리를 남편이 사오는지.........그것도 아침에? 이혼 당하는 쪽이 원글님 같은데.....저도 주부로써 한말씀 해드립니다..악플러라 해도 어쩔수 없구요...주말에 tv보며 이거해와라 저거해와라 하는 남편도 아니고...원글님 이 더 이상해요.
7. 원글님
'09.8.17 4:39 PM (211.57.xxx.90)속상하신건 알겠는데요. 신랑분 운동시간을 좀더 앞당기면 안되나요? 저희 신랑은 새벽 5시반에 나가서 배드민턴 하고 오거든요. 아침밥도 운동하는 사람들과 먹고 와도 8시 반정도 돼요. 운동은 해야하는것 맞지만 님은 남편분이 너무 늦게 오는것에 불만이지요? 주말을 운동으로 오전시간 보내는것이 불만이고요. 나쁜짓도 아닌데 이해해주시고 그부분은 그냥 포기해주면 안되는건가요?
8. 헉님..
'09.8.17 4:39 PM (59.7.xxx.28)밤 12가 아니고 낮12시 인것 같습니다...
9. 근데
'09.8.17 4:40 PM (203.142.xxx.241)솔직히 저는 그런 이유로 싸우진않을것 같습니다. 술먹는것도 아니고 운동하는거라면. 그냥 나가서 실컷하라고 하겠습니다.
제남편은 너무 운동부족이라 뱃살만 나오고.
제발제발 주말이라도 나가서 운동좀 하라고 구박하고 있거든요.
글쎄요. 저라면 다른 문제가 없고 단순히 주말에 운동하는 문제라면 제가 그냥 양보하겠습니다.
부식거리 사오는것도 제가 나가서 사오고 아이랑 저랑 맛있게 먹고 쉬겠습니다. 스트레스 안받고.10. 여기서
'09.8.17 4:41 PM (211.57.xxx.90)11시 12시는 밤이 아니고 오전을 말하는것 같은데 맞지요?
11. .
'09.8.17 4:41 PM (114.129.xxx.11)근데...뭐 취미 생활이라고 하면 이해도 되겠지만 1, 2년도 아니고
결혼 생활 12년동안 남편이 저런다면 아내 입장에선 속 터지는거 아닌가요?12. 저도
'09.8.17 4:42 PM (222.114.xxx.179)같이 운동하세요
애들도 크고 한데 함께 나가서 하세요
제 친구는 취미로 부부가 함께 하다가 동호회 시합도 나가고 하던데
좋은 쪽으로 이끌어 주세요13. 근데요
'09.8.17 4:42 PM (211.207.xxx.49)정말 배드민턴 때문인가요??
그 문제 하나로 12년을 물고 뜯고 욕까지 하며 싸우다니..좀 이해가 안갑니다.
아이들 어리면 육아를 함께 해야할 남편이 자기만 운동하러 나가니 부부싸움이 되기도 하지요.
근데 12년이면.. 애들도 컸고, 운동하러 나가주는 남편이 편하기도 할 거 같은데...
전 16년차구요. 남편 토요일마다 인라인 타러 갑니다.
저와 애들도 처음엔 함께 했는데 애들은 격주로 학교 가고 저는 힘들어서 남편 혼자 다니구요.
가끔 골프도 치러가는데 전 아무 상관 없거든요.
신혼이거나 아이들이 어리다면 물론 불만이 있고 싸울 수도 있지만
애들도 나름 바쁘고 저도 귀찮아서 이젠 토요일에 집에서 뭉개지 않고 나가주는 남편이 좋아요.
원글님이 저와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정말 남편이 일주일에 한 나절 배드민턴 치며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푼다면
원글님도 허용하셔야 하는 거 아닌지요.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없다면 일요일 오전 운동하는 대신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를
가족에게 헌신하도록 조율하시구요.14. 울남편은 게임중독
'09.8.17 4:44 PM (221.150.xxx.210)우리 신랑은 쉬는날 게임 하느라고 밥먹는 시간만 빼고 컴퓨터앞에서 삽니다..저녁에 일찍 퇴근하는날 (저녁6시반) 도 밤10시까지 게임하구요...쉬는날 모처럼 가족끼리 밖에 나가고 싶어도 게임한다고 저 혼자 다녀오라고 합니다...저도 처음에 무작정 화내고 싸웠는데 이젠 저도 같이게임을 즐깁니다...밖에 나가서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면서 바람피는것 보단 백배 나으니까요...
15. 휴~
'09.8.17 4:44 PM (121.136.xxx.132)제가 보기엔 운동중독이거든요. 건강을 생각하는 운동이라면 하루에 한시간 땀흘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은 아침엔 조기축구
오후엔 배드민턴
그리고 주말아침엔 7시에 나가 10시 30분까지 배든민턴~~
이것도 모자라 이제 대회 출전한다고 12시 넘어 들어오겠다는거죠.
자기는 아니라지만 그렇게 운동하고 나면 집에 들어와서 1시간은 자야 하거든요.
그럼 하루가 다 날아가는거죠. 그시간에 들어와서 더이상 뭘할수 있는 시간이 안나오잖아요?
그리고 운동이 도가 지나쳐서 몸은 튼튼할지 모르지만
부부관계는 오히려 체력이 달려 못해요.
요즘은 아예 발기도 제대로 안된답니다.
자기는 그냥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남편 발기부전의 원인은 분명 과한 운동이에요.
그리고 아무리 건전한 취미라해도 내가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한시간만 하고 나머지는 가족들과 같이 보내자는데~
그렇게 하느니 차라리 이혼하겠다는 거 아닌가요?16. 서로
'09.8.17 4:46 PM (125.178.xxx.195)부인이 남편에게 애정의 끈이 있네요. 식사 같이 하려고 기다림이란...
보통 사이가 아주 나쁘거나 혹은 정상적?이라면 남편 없이 그냥 식사 할 것 입니다.
남편도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운동하는 취미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단지 가정과의 운영의 묘가 부족한 사람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인도 남편의 취미를 존중해주고
잘 대해 준다면 별 어려움이 업을 일인데, 부인 또한 만만치 않거나 소견이 좁아 보입니다.
좀 크게 보시고 남편의 취미를 이해해 주시면서 실리?를 얻으세요.17. 혹시
'09.8.17 4:47 PM (59.11.xxx.188)운동하러 나간다하고 딴일보고 오는거 아닐지..
가서 베트민턴 치는거 확인했나요?18. 포기 되던데
'09.8.17 4:47 PM (121.160.xxx.58)원글님이 많이 참아서 화가 쌓였나봐요.
오전 10시 30분에 들어오던 사람이 오전 12시에 들어왔다고 그렇게 싸우다니요.
그리고 남편에게 사오라고 시킨 재료들이 10시 30분에 오나 12시에 오나
그것때문에 아침 못먹을 사안은 아닌것 같네요.
싸우려고 작정한 사람 아니고는 말이예요.
제 남편도 등산, 자전거, 골프 갖가지 운동 다 하는데요.
남편의 귀가 시간이 규칙적이되니까, 제가 같이 하기 싫으니까, 그 시간만은 포기가 되더군요.
저대로 늦잠자거나 애와 어디 다녀오거나 그렇게 해요.
그리고 저런 모임운동하면서 10시30분 귀가는 아주 양호하신거네요.19. 오후 11시인줄
'09.8.17 4:48 PM (218.55.xxx.2)알았네요.
오전 12시까지 들어오면 나쁜것 같지는 않는데...
남편 때문에 혹시 가야할데 못 갔으면....
(예식장이라던지.기타 행사나 여행)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요..
정오 12시까지 잠들어 있는 남편보다...
운동하고 오는 남편이..더 좋아보이는 데요..
하긴 그것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주면 조금 힘들긴 합니다만...
전 제가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일주일 세번 꼭 헬스를 해요.물론 주말은 피해서)
그리 나뻐보이진 않습니다..
남편이 운동하는 곳에 한번 나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배드민턴이나 조기축구도 꽤 쓰릴 있습니다 - 저 아짐입니다.)
그게 영 맞지 않다면..
아이들과..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그대신...한달에..3번 정도는..
가족과 함께 여행이라도 가자...머 이런식으로 협상을 해보는게 좋으실듯요...20. 일요일이면
'09.8.17 4:49 PM (122.100.xxx.73)아내도 가사,육아에서 벗어나 좀 쉬고 싶을텐데
남편 혼자 취미생활 즐기러 나가니 저같아도 너무 화날것 같습니다.
같이 운동하라 하시는데 그게 여건상 안될수도 있고
또 남편이 적극적으로 아내려 데려가려 하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구요.
저는 글쓴님 마음 많이 이해합니다.21. 휴~
'09.8.17 4:50 PM (121.136.xxx.132)게다가 사진찍기도 좋아해서 올초에는 오지랖넓게 미혼 직장 여직원이랑 두번이나 교외로 출사도 다녀왔지요. 수동사진기 조작법 가르쳐 준다고.나한테 거짓말하고.
그리고 원래 그기집애랑 친해진 계기가 사내 배드민턴 동호회 때문이었구요.
자기 잘못 인정하고 빌고 그 기집애랑 걔 부모랑 만나서 담판짓고 그런 일까지 있었어요.
그래놓고 실수였다고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을거라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했으면~~
자기 취미와 관련된 영역에서 그런 사고를 쳤으면 내 눈치를 봐서라도 좀 조심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지금 취미생활로 딴짓하고 다니는 건 아닙니다.
오로지 취미생활하고 다니는건 맞아요.22. 이기적
'09.8.17 4:52 PM (211.219.xxx.78)저는 원글님 이해갑니다.
제 남편은 테니스에 미쳤어요. 같이 하고 싶어도 애가 어리니..
주말오전을 그렇게 홀랑 날려버리면 당췌 어딜 갈수도 없고 그냥 흐지부지 시간만 흘러갑니다.
운동하는것 가지고 머라한다고 난리입니다. 행복한줄 알라고..
혼자만 자기시간 가지고 스트레스 날리고 오는 이기적인 인간이 그냥 얄밉습니다.
저보고도 멀 하라고 하지만.. 제가 원하는건 가족이 함께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각자 자기 혼자 스트레스 풀면 애들은 먼가요,,
저도 정말 많이 싸우는데,,, 그 테니스회원중 한분의 아내되시는 분께 얘길 들어보니
20년이 지난 지금도 남편분이 그렇다네요.. 이젠 홀가분 하시답니다. 하지만 아이들 어릴땐 많이 싸웠다고
전 끝이 안보입니다 ㅠㅠ23. 부인이
'09.8.17 4:54 PM (125.188.xxx.45)이해 되기도 해요...남편 운동하는것 때문에 그렇겟어요
운동도 너무하고 가정에 소홀하니까 그런거겟지만
남편이 집에 휴일에 있다고 집안일 하고 부인한테 잘 하지 않지요
티비 보면서 잠이나 푹푹자고 먹을거나 찾지요
남편분이 너무 운동에 빠져 있으니 조금 서운하신듯 한데
님도 그걸 즐기세요..남편 없을때 맛있는것도 먹고 . 운동도 하고요
결혼하고 십이년 됬으면 남편이 지겨울만도 한데요
님도 아닌가 봐요...남편도 아내도 그 시간정도 되면 권태기 아닌가요
권태기때는 안부딪치는 것도 요령 같아요
따로따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갈등을 줄이는 방법이랍니다
꼭 부부가 같이 행동해야 좋은 것도 아닙니다
님이 남편을 너무 사랑하시는 듯 보여요24. 우와..
'09.8.17 4:54 PM (219.255.xxx.52)남편분 많이 심하시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봤는데..원글님 댓글을 보니.....
문제가 그냥 문제가 아니군요.
거기다 그렇게 쉽게 이혼서류를 가지고 오는 정신 상태라니.
힘드시겠네요.
그저 위로 드립니다, 원글님 힘내시길..25. ..
'09.8.17 4:55 PM (121.88.xxx.126)이런 이유로의 이혼은 반대예요
12년을 싸우신 이유에 이렇게 짧게 생각하고 반대하는건 죄송하지만
바람을 피운것도 아니고 때리고 학대하는거 아니라면 전 아이때문이라도 이해할건 이해하고 조금씩 서로..'서로'맞추려고 노력할것 같아요
속 편한 소리한다..하실지 모르겠지만요
남편이 12시 넘어 오심..그후론 뭘 하시나요?
피곤해하면 1`~2시간 주무신후..가족과 함께하심 될것 같은데..
일단 서로 욱하는 마음에 위자료니 양육비니 하는 말은 했지만
맥주 좋아하심 맥주라도 한잔 하면서 속 터놓고 타협점을 찾음 어떨까요?
일단 12시까지나..그렇게 시간을 정해놓고 그동안 님은 아이들과 아침을 먹음 되고
남편분 오심..1~2시간 휴식후 가족과 함께한다.
아님 님이 같이 운동을 하신다거나요..
건전한 운동 12시까지 하는 남편 전 부러워요..솔직히
저희 남편은 12시까지 빈둥빈둥 티비나 봐서요
좋은 운동 하시는 남편이랑 같이 바람도 쐬고..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고 이혼 생각은 접으세요26. 서로
'09.8.17 5:01 PM (125.178.xxx.195)원글님이 속이 좁습니다. 남자란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잡아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넉넉하게 놓아주시고 존중해주면서 자신도 존중을 받으세요.27. ...
'09.8.17 5:03 PM (152.99.xxx.168)너무들 너그러우신 사람 많으시네요.
매주말 남편이 운동하면 가족여행은 없다는 말 아닌가요?
매일 집안일과 육아에 지친 아내는요? 언제 쉬나요?
남편 취미생활하고 오후에 오면 아내는 나가도 되나요? 저녁까지?
또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뭐가 되나요?
주말 오전 저렇게 바치면 가족시간은 없이 그냥 어영부영 주말이 흘러가는데..
저같으면 사생결단 냅니다.
운동에 미쳤으니 건전하고 괜챦다구요?
자기 취미만 금취미 인가요? 가족을 일궜으면 가족을 위해 시간을 보내야지.
백만금을 줘도 주말에 따로노는 남편과는 살고 싶지 않네요.28. 우와..
'09.8.17 5:04 PM (219.255.xxx.52)여기 댓글 다시고 원글님 너무 한다고 하시는 분들...원글님이 다신 댓글을 제대로 읽어주심 좋겠네요.
보고 있는 제가 더 답답합니다.29. 저는 이해되는데
'09.8.17 5:04 PM (121.151.xxx.149)저는 원글님 이해됩니다
아니 술먹고 노는것이 취미인것만 화내야한다는것인가요?
운동하느라 주말에도 가정을 내몰라라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것이지요
취미생활하고싶다면 주중에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산책도하는것이지요
빈둥빈둥거려서 짜증나는것이랑 똑같지요
그것이랑 이것이랑 틀리게 본다는것자체가
문제의 핵심을 모르는것같네요
집에서 딴짓하면서 가족들을 내몰라라하는것이랑
자기 운동한다고 가족들을 나몰라라하는것이랑 똑같지요
지만 생각하고 가족들은 자신의 생각에서 없으니까30. 근데요
'09.8.17 5:04 PM (211.207.xxx.49)역시.. 단지 운동 때문이 아니군요.
*스리스 문제도 있고, 미혼여직원과 사진찍으러 간 문제도 있고(이건 부인 입장에서
정서적으로 용납하기 힘들지요)
저희같은 경우는 남편이 운동을 열심히 하니 부부사이도 좋아지는 장점이 있거든요.
이게 별게 아닌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참 중요하더군요.
근데요, 남편이 운동에 집착하는게 부부관계에서 오는 자격지심 때문은 아닐지요.
그래서 더욱 운동에 집착하고 대화를 거부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피할 수도 있어요.31. 아
'09.8.17 5:05 PM (125.180.xxx.93)기억나요
예전에 여직원과 출사나갔다고 글 올리셨죠?
근데.... 이혼이 두려우세요? 남편분이 서류까지 들고 오셨다니 앞으로 찍소리 말고 죽어지내거나 이혼을 하거나 둘중하나 밖에 답이 없어보입니다.
저 또한 노총각 이혼남 틈에서 마치 자기도 총각인양 룰루랄라 같이 어울려 당구치고 밥먹고 운동하고 하는 남편을 둔 아내로서 님 남편마냥 이혼서류 들고오면 얼씨구나 춤이라도 추겠는데
꼴에 죽어도 이혼은 못한다고 뻐팅기는 양심없는 남편과 아직도 한집에서 각방쓰고 삽니다32. ......
'09.8.17 5:10 PM (112.72.xxx.141)저는 부인도 이해가가요 남편은 운동중독인거같구요 하루이틀 아니라 매번 저런다면 ---
운동 새벽에 나가 잠깐씩 하고 와서 집에와서 한숨자더라도 아이들도 보고 부인 마음도 알아보고 하면 저렇게 까지는 안나올거 같아요 원글님이 --아침에 나가서 운동하고 회원들하고 밥먹고 재미있어서 어울리고 --부인은 나는 집에서 뭔가 매일 빈둥지나 지키고 하는마음 들겠지요
밤과 낮이 문제가 아닙니다 낮에도 밤에도 도가 지나치니 약오릅니다
매일 사람들과 점심약속. 저녁약속 .산에가.저녁에는 음주하느라 늦어
속으로 칼 갈고 있어요 너무 눈물날만큼 외롭기도하구요 존심상 외롭다는 얘기까지는 안하지만
너무 그러면 티격태격해서 이혼사유될거 같아요33. 권태기
'09.8.17 5:11 PM (125.188.xxx.45)같네요..사랑이 식은 남자한테 자꾸 여자로서 무엇을 기대하는 것은
더 치명적인 결과만을 가져올 뿐입니다
남자는 사랑이 식으면 밖으로 돌고 아내를 돌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가정에 잘 하는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밖으로 돌지요
사랑이 식은 남편에게 자꾸 무엇을 기대하지 마세요
이혼하기도 싫으시면서 잔소리 해봤자 먹히지도 않아요
남편이 저절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님도 자신을 사랑하면서 즐겁게 생활하세요
매력있게 만들면서요...남편만 기다리는 여자 남자들 싫어하고 부담스러워 합니다34. 이해
'09.8.17 5:12 PM (112.144.xxx.20)저는 원글님 이해 가는데요. 나는 뭐 빠지게 집에서 애들이랑 씨름하고 있는데 남편이란 작자는 나가서 몇시간이고 자기 좋을대로 놀면서 집에 안 들어오고 아침 식사에 쓸 물건 사오라는 것도 무시하고 정말 화 날 것 같아요.
35. 음
'09.8.17 5:14 PM (121.151.xxx.149)원글님
이번에 확실하게하세요
그래 이혼하자
나두 괜찮다 전에는 바람을 피우더니 이번에는 이혼하자고
하면서 이혼하자고 난리치세요
그래야 지잘못은 모르더라도 깨깽이라도 할겁니다
자기밖에모르는 이기적인 인간들은 결혼자체를하지말아야해요
그리고 원글님에게 속좁은 사람이라서 그런다는분들
남편이 하루만 늦게 들어오더라도 난리칠 분들이시죠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떠드시기는36. 휴~
'09.8.17 5:15 PM (121.136.xxx.132)그래요. 권태기인가봐요. 아내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아내가 그렇게 싫다는데 죽어라고 저리 나돌아다니지는 않겠지요?
근데 이 인간이 꼴보기 싫다고 짐싸들고 나가달라고 제발 부탁이다 그래도 또 그건 안한다네요.
내가 내건 조건에서 양육비 100만원은 빼달라네요. 허참~~
이런 상황에서 이혼을 한다면 내가 내건 조건이 과한가요?
내가 과하면 소송걸라고 했거든요.
직장 기집애 데리고 출사다닌거랑
섹스리스인거랑 다 이야기해버릴거에요.37. 남편
'09.8.17 5:16 PM (125.188.xxx.45)마음은 딴데 가 있는데 집에서 화내고 있어봤자 무엇하나요
그렇다고 변하지 않습니다...나만 손해지
이것이 진리다고 아무리 말해봤자 소용없는 일이랍니다
진리는 몰라서 그런답니까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닌데
이혼하기 싫다면 그냥 가만히 지켜보세요
이혼할려면 따지고 들고 정확하게 하시고 소송거세요38.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09.8.17 5:19 PM (210.93.xxx.185)원글님이 저랑 비슷한 성격인것 같아요 --;;
저두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만약에 남편한테 퇴근하면서 뭐 사와 했는데...퇴근시간이 지나고 연락도 안되고 하면 막 계속 전화해서 나중에는 버럭 화내고 뭐 그런식이었던..
근데 다행히 울 남편이 좀 착한지라 아직 뭐라 안 하지만...
제가 좀 변했어요...
한박자 쉬고 얘기하는걸루...
두분 이혼사유치고는 정말 아닌것 같아요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부부가 같이 상담치료 받으시면 좋아질 것 같아요39. 12년이면
'09.8.17 5:22 PM (220.117.xxx.153)이제 편해지실때도 된것 같아요..
원글님이 이혼 생각이 잇으시다면 대처 하시구요,,아니라면 놓으세요,,
솔직히 조금만 더 지나면 남편은 나가서 안 들어오는게 집안 조용하고 좋을수도 있습니다.
제 주위 사람들은 남편이 와서 거실 자리차지하고 앉아잇는게 너무 밉대요,,
주변머리 없어서 운동도 못한다고 툴툴대는 사람이 뷰자기수입니다.
남편 기다리고 싸울 시간에 장봐서 아침 드시지 그러셨어요 ㅠㅠ40. 원글님
'09.8.17 5:23 PM (125.186.xxx.154)글보면서 제가 가끔 느끼는 감정과 같다고 생각했어요..이해합니다...
신랑이 좋고 잘해주기도 하지만 취미활동에 너무 빠져서 제게 가족에게
신경 안써주고니까 한때 저는 그 취미활동에 질투가 나더라구요..
나보다 그게 글케나 좋은가..할정도로요..참 섭섭하더군요..
그러고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이 다 밉더라구요..
물론 이제는 거의 적응해 갑니다..
그냥 제가 그들과 같이 어울려버리거든요..
취미활동 끝나면 꼭 식사하는데 거기에 제가 꼭 낍니다.^^
처음엔 같이 할까했는데 제가 잘 못하고 흥미도 없어서 하지는 않고 뒷풀이에만 꼭 끼죠~
배드민턴이 굉장히 운동량이 많아서 살빼기에 좋은 운동이니 님께서도 같이해보셔요..
잼없어도 같이 하시면서 동호회에 끼이셔요..
배드민턴하러가보면..거기에 남녀분들 굉장히 많아요..동호회에는..
그럼 신랑분이랑 같이 다니지만 다른 남자분들과도 자연스럽게 게임도 하고 어울리죠..
어쩜 남편분이 그런 상황이 되면 되려 와이프 챙기려 들지도 몰라요..
또 부부다..라고 인식되면 신랑에게 들이대거나 신랑이 눈돌리거나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러니 꼭 같이 다녀보셔요..
참..그러고 혹시나 그 방법이 싫으시다면요..
그냥 차라리 남편분을 놓아버리셔요..
님께서는 다른거 맘에 드는 취미활동을 찾으셔서 사람들과 어울리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맛집 그런곳에 가입해서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등산동호회에 가입해서 주말마다 남편분 운동하러 나가기 전에 님이 먼저 나가시는거여요..
그렇게 님의 시간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보면 남편분이 먼저 궁금해할껍니다.
울 와이프 요새 머하나..하구요.
일단 남자들은 잡으려 하면 달아난다구요..
분명히 님과 마찬가지로 남편분도 현재의 상황에 나름의 불만이 있는거니까
하루 이틀 놓아준다고 되는 일 아닐꺼여요..
몇개월 생각하시고 더이상 닦달도 마시고 님이 좋아하는거 열심히 하셔요..
남편분이 먼저 님께 손내밀때까지..
화내지 마시고 남편분께 화난걸로도 보이지마시고.
신랑이 보기에 혼자서 너무 재미있고 즐겁게 무언가를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걸로
보여야 좋을꺼 같네요..그러고 보이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되면..
님께서도 신랑에 대한 섭섭함 없이 너무 인생 재미있게 사는게 되니까 그게
님께도 좋을꺼 같아요..
참...참고로..배드민턴 동호회 그런 곳들 보면요..
저녁에 6시 정도되면 벌써 시작하시는분들 계시고 늦어도 7시정도에는 다 모이거든요..
그럼 그때부터 게임을 하는건데요..
이 게임을 한게임하고 끝내고 그런게 아니거든요..
한게임해서 지면 또 진팀이 한번 더하자 하기도하고 사람들 멤버 바꿔서
복식이리저리 하거든요..그럼 시간 후딱가요..2-3시간은 기본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혼자 빠지기가 좀 그래요..게임이 계속 진행이 되니까요..
그래서 계속 할수밖에 없지요..
그러고..제가 알기에..한번 빠지면 배드민턴은 일반인 대회가 많고 하니까
동호회(그러니까 보통은 클럽이라 불러요..)차원에서 대회를 참가해요..
그러면 토요일 일요일 하루종일 모여서 연습하고 그러거든요..
저도 가끔 구경 가본적있는데요..정말 열심히 진짜운동들만 하더라구요..
하여튼..아마 제가 아는바로는 딴짓하고 그러는거 아니다 싶어요.41. 음..
'09.8.17 5:42 PM (124.5.xxx.9)일이 꼬였네요..
운동을 하면서 다른 운동(?)도 가끔 할 듯해 보이고..
또, 실제로도 원글님 말씀처럼 운동에 지친 몸이라 부인과는 섹스리스쪽으로 흐르고..
물론 열심히 운동만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에 어디 게시물에서 읽으니 남자들 가볍게 바람피는 운동으로 배드민턴(테니스) 쪽이 의외로 많더군요.(골프처럼 접대부 대상이 아닌..) 여자는 수영이고...
남자는 취미활동 맞으면 급호감 생기는 듯해요..
원글님이 지금까지의 과거(어제까지)를 모두 잊으시고 새로 남편을 맞는다는 심정으로 남편한테 모든 기대를 내려놓고 포기하고 사시든가..
이판사판이다 싶으시면 단호한 별거 단계로 들어가시든가..
배드민턴을 취미종목으로 정한 남편이라면 최소 60대까지는 그 삶이 지속되시겠네요.. 같이 하시든가, 포기하시든가..42. 휴~
'09.8.17 5:49 PM (121.136.xxx.132)좀전에 들어왔네요. 공증받아 오랬거든요. 이혼협의사항~~
법무사한테 물어보니 그런거 필요없다네요. 그냥 판사앞에서 쓰면 된다네요.
잘알지도 못하면서 왜 그랬냐네요.
(그럼 내가 어떻게 잘아냐, 이혼 첨 해보는데~)
내가 원하는대로 다 해준다해서 나도 서류작성했습니다.
쓰고 있는데 애들은 자기가 맡겠다고 자기가 맡으면 양육비안줘도 된다고 해서 축구하고 싶어서 이혼한다는 사람이 애들 맡으면 축구는 어찌 할려고? 아 애들 팽개쳐놓고 축구하고 다니려고? 쓰다말고 똑바로 말하라고 했습니다. 자꾸 말바꾸지 말고~
알았다고 원하는대로 해준다고 해서 마저 다 썼습니다.
이 인간이 운동한답시고 시간비우고 거기다 살짝 바람까지 핀것도 괘씸한데 이혼서류는 부지런히도 집어온게 괘씸해서 이혼해줄랍니다.
차라리 눈앞에 안보이는 인간이면 속이라도 안 상하지 , 이건 뭐 같이 살면서 지 하고 싶은 건 다해야하는 인간이니 차라리 내쫒을랍니다.43. 음
'09.8.17 5:56 PM (121.151.xxx.149)원글님 잘하셧어요
이런것으로 이혼하는것이 아니라고하지만
이런것을 고치지않고 그냥 나두고 살면 님 홧병생깁니다
홧병생기는것보다는 혼자서 사는것도 좋을수도있어요
그리고 제가 장담하건데
님이 강하게 나가면 깨깽할겁니다
좀더 더 강하게 나가세요
여기서 물러서지마세요44. ...
'09.8.17 6:08 PM (124.51.xxx.32)원글님 100% 이해해요.
우리 남편도 직장 나가고 운동 하러 다니는 것만 하는데
남들은 뭐가 불만이냐는데 안 살아본 사람은 몰라요.45. .
'09.8.17 6:13 PM (115.145.xxx.101)저도 원글님 십분 이해합니다.
촉발요인이 배드민턴축구일뿐,
그간 남편놈 한짓보니 쌓일대로 쌓이게 만들었네요.
그럼에도 아내는 밥 같이 먹자고 끈 부여잡고 있었건만...
이 기회에 그러자고 해보세요. 솔직히 보면 윗글 읽어봐서는 이혼해도 남편이 더 아쉬워 징징댈거 같은데요 ㅋ46. 음,,
'09.8.17 6:23 PM (221.146.xxx.74)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 갑니다.
운동 자체보다
저런 식으로 생활의 계획을 자꾸 깨게 되면
가정생활은 남은 찌꺼기 같은 느낌 들고,
계속 풀리지 않는 문제는
사람을 굉장히 지치게 만듭니다.
그 점 충분히 이해하구요
그런데 다툼의 방식은 좀 바꾸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이 문제가 해결되면 살고
아니면 깨겠다 라는 마음 아니시면
이혼하자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님은 남편의 취미 생활 때문에 이혼하자고 하신 거지만
남편은 중요하지도 않은 취미 때문에 이혼하자니 살기 싫구나 하는 겁니다.
중요하지도 않은 취미가 생활을 잠식한다는 걸
생각 못하는 걸겁니다.
부부가 싸울때 별 얘기를 다 한다고 하지만
결혼 생활을 오래 하면서,
주변의 결혼 생활을 보면서 느낀 건
'별 얘기'가 다 나오는 싸움은
크건 작건 흉터를 남깁니다.
남편분은 아마 님이 가정을 깨는 거라고 생각할 겁니다.
무엇보다 상대방 심중을 정확히 알 수 없는데
극단을 얘기하는 건
잘못하면 내게 칼을 쓰는게 되지요
이혼 얘기는 일단 접으시고
바깥분에게 기준을 좀 정하라고 하세요
하루에 어느 정도 한다
스케쥴은 미리 이야기해준다
등등을요
막연하게 한시간만 하고 와 두시간만 하고와
는 남자들에게는 매양 하는 잔소리로 들립니다.
차라리
어느 시간 얼마정도 왜
를 얘기해주는 편이 지키기 쉽습니다.
이번에 남편이 굽히든 아니든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로 바깥분이 운동 시간을 좀 줄이고,
가정에 충실하다는 느낌을 갖도록 생활하는게
원글님이 바라시는 것일테니,
설마 이혼 하는 생각에서 자꾸 감정을 극단으로 가져가지 마시구요^^47. 내가 다 화나
'09.8.17 7:03 PM (121.55.xxx.32)확~ 이혼 하자고 해보세요.
더 세게 밀고 나가세요.
미~년 정말 너무 놀랍네요.
와이프한테 어떻게 그런욕을 ...와이프는커녕 가족들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는사람이예요.48. 혹시
'09.8.17 8:13 PM (112.150.xxx.208)제가 아니 언니가 딴 엄마에게 남편 버릇 들이는 방법 중에 딱 한번만 써 보라면서
이혼 서류 가져를 직접 내미는 방법을 아르켜 주더군요.
아저씨 누구에게 들은거 아닐까요.
이렇게 해봐라하고요.
이혼서류의 진위를 먼저 판가름 하셔서 잘 판단하시길....
이혼 잘 못하면 정말 힘들어진다고 하더군요.
무조건 먼저 들떠서 좋다! 이혼 하자고 하지 마시고요.
아이까지 있는데...이거 장난 아니거둔요.49. 남편이
'09.8.17 8:59 PM (125.188.xxx.45)정말 어이없는 사람이군요
아내가 투정부리는 것도 분간못하고 아니 무시하고는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에 바로 이혼서류 들고 오다니
분명 문제있는 남편입니다
믿는 구석이 있는가 봐요
진짜 나쁜남자네요...50. ...
'09.8.17 9:11 PM (222.232.xxx.197)결혼16년차 입니다. 저도 예전엔 남편에게 회사다니면 매일 술먹고 다니냐면서.......니가 1번 ..내가 한 번 번갈아 먹자며 꼬장을 부렸던 아줌마 입니다.
남편이 축구를 시작했을 때도 난리를 쳤었죠...
축구 아침에 한 건...오후에 한 건 하니...저녁 7시에 들어옵니다
운동 열심히 하니...정신 건강 좋아...스트레스 풀려...살 안쪄...
장점이 더 많던데요.
전 누구라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거 ...적극 찬성입니다.51. 저희 아버지
'09.8.17 9:22 PM (114.202.xxx.240)베드민턴 광이죠..
주말에는 항상 베드민턴 하시러갔죠. 음... 어릴때는 저도 따라가서 치고 나서 점심때는 항상 베드민턴 동호회사람들과 밥 먹다가 술드시고..ㅠ.ㅠ 저희보고는 버스타고 집에 가라고 하시고 집에는 밤 늦게 오시고..
베드민턴 동호회 유지비도 만만치 않죠.
결론..... 베드민턴에 애정쏟은것 만큼 노후에 신경썼으면 성공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생활을 하셨을껄..
그리고 엄마가 몸이 안 좋아서 같이 취미생활 못하신거에 대해서 후회하셨어요.
취미도 적당히... 가족과 함께였으면 좋겠어요.52. 음
'09.8.17 9:24 PM (221.146.xxx.140)원글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쓰심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남편하고 배드민턴 하고 싶어서 매일매일 조르거든요..
제발 좀 배드민턴 하자하자.. 그래서 일주일에 3번 정도 하는데,
부부끼리 취미생활로 다른 것보다 운동이 건강에 좋으니 나이들수록 좋던데..53. c
'09.8.17 9:25 PM (121.165.xxx.109)저희 부모님 보는듯하네요. 일단 두분이 너무 궁합이 안맞아요 ㅠㅠ 다른사람같음 이해할 문제도 서로 한치의 양보가 안되고, 한족이 그러니 다른 한족도 그렇고..그게 평생가요..저희엄마 70이신데 지금도 아빠를 바꾸려고 해요, 그러니 맨날 큰소리 나고 ..자식들도 집에 가기 싫어해요..너무 자기식으로만 바구려하니..누가 먼저랄것 없이 님이 먼저 맘을 탁 놔보세요, 아니면 뭐 이혼 아니면 평생 악다구니 삶이죠 ㅠㅠ
54. 안타까운...
'09.8.17 9:30 PM (116.33.xxx.66)다 좋은데요... 양육비로 100만원은 넘 약하십니다..
애도 아니고 애들이라며요...
지금 유치원생이라해도 간당간당한 비용일텐데 앞으로 상급하교 진학하고 물가 상승 생각해보면 원글님 너무 손해보는 장사세요.
12년차면 초딩정도 되었겠네요. 돈을 버셔야하는 입장이 된다면 약점 매우는건 다 돈일텐데요...아무래도 100만원 넘 약해요.
이혼을 하던 말던 그 금액은 조정이 불가능하신가요?55. 운동을
'09.8.17 9:33 PM (59.23.xxx.9)남편이 그토록 좋아하면 나같으면 포기하고 지금쯤은 다른 쪽으로 즐거움을 얻어 행복해지겠습니다.다른 이유없고 순전히 운동매니아라는 것 때문에 이혼을 한다는 건 납득이 안가요.싸움중이었으니 화가 끝까지 났다고 한 편으로는 이해가 됩니다만 '니''너'라고 남편에게 말하는 원글님 평소 거친 말씨도 가늠하겠어요.
56. ....
'09.8.17 9:37 PM (86.96.xxx.90)남편분이 외도나 다른 과실이 없는데 단지 도가 지나친 취미인 운동 때문에 이혼하자는 건가요?
홧김에 이혼 하시는 것 같이 보여요.
원글님이 원하시는 것은 결국 가족과 단란하게 주말을 보내는 것이잖아요. 그것 때문에 남편에게 불만이시고 싸움이 일어난 것 아닌가요?
그런데 이혼을 한다고 가족과의 단란한 주말이 얻어지나요? 오히려 가족의 해체이고 단란한 주말은 커녕 아이들까지 보내면 혼자 지내시게 생겼습니다.
결혼 생활을 하면 포기하는 것도 있어야 합니다.
피터지게 싸워도 얻어지는 것은 없고 계속 서로 감정만 상하는 것은 포기도 해야 합니다.억울하시면 원글님도 하나 얻어내시면 되요. 그래 일요일 오전은 내가 포기하겠으니 대신 ...는 꼭 해라라는 식으로.
일요일 오전을 포기하시기만 하면 되는데 이혼까지 할 필요가 있으신가요?
결혼 12년이시면 나이가 적지 않을신데, 남자나 여자나 40 가까이 되면 건강이 중요성을 서서히 깨닫게 되고(주위에서 이런 저런이유로 병이 생기거나 건강을 잃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니까 ) 일부러 꼼짝하기 싫어하는 남편을 운동시키기 위해서 별의별 수를 다 내는 집도 있습니다. 그런집은 제발 건강 생각해서 운동하라고 부인이 헬스 회원권을 끊어줘도 남편이 안합니다.
취미가 몸에 나쁜 음주가무가 아니라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원글님도 종교를 갖든, 같이 운동을 하시던 취미 생활을 가져 보세요.
단란한 가족 생활은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저녁에 보내시면 되잖아요.
그리고 이마저도 아이가 중고생이면 거의 몇년은 포기하고 삽니다. 주말에도 학원가야 하니까요. 아이가 어릴때 아니고는 다른 집들도 주말에 별거 없습니다.57. .
'09.8.17 9:39 PM (121.136.xxx.184)처음 글보고, 아니 왜 저렇게 남편에게 목을 메고 있지?
남편이 운동하고 오는 게 확실하다면 그러려면 하지 않나? 싶었는데
남편이 못믿을 행동을 했나부네요.
정말 남편과 이혼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잘 살아보고 싶으신가요? 자신의 속마음을 잘 새겨보세요.
남편하고 잘 살아보고 싶다 싶으시면 치사하고 더럽고 믿음이 안가도
삶의 패턴을 바꿔보세요. 남편만 목메고 쳐다보며 뭐하나? 언제오나 하지 마시고
님의 생활을 하시라구요. 남편과 상관없이 자기 삶을 가꿔보세요.
남편에게도 더이상 잔소리 마시구요. 놓으면 오히려 돌아옵니다.
그런 것도 싫고, 할 수 없으면 경제적인거 확실하게 챙겨서 이혼하시구요.58. 원글
'09.8.17 9:43 PM (121.136.xxx.132)저녁차리니 와서 먹으면서 약간 뻘쭘한 분위기더니 아이들한테 우리 내일 테르메덴가자! 그러네요. 그렇게 은근슬쩍 이 분위기 풀려고 해서(오늘 테르메덴 가려했는데 못간거거든요) 정색을 하고 이야기했어요. 뭐냐고?
오늘은 이혼서류 쓰는 거까지가 목표였다네요. 진짜로 이혼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나 가지고 노는거냐고, 그냥 이혼하자 말로 하는거랑 이혼서류 실제로 집어오는 거랑은 이야기가 다르다.
나는 오늘 남편 행동에서 차라리 이혼을 할 지언정 내 영역은 터치말고 간섭말라는 이야기로 보인다, 나랑 같이 살고 싶으면 조용히 따르던지 아니면 이혼을 하던지 둘중에 하나라는 거 아니냐?
난 지금까지의 문제도 문제지만 부부싸움 후 일을 이렇게 처리하는 남편 방식이 더 실망스럽고 오히려 진지하게 이혼을 고민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난 더이상 변하지 않는다 날 변화시키려고 하면 이혼이다 이런 사람에게 나라고 왜 노력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자기는 이혼하자는 말이나 이혼서류 가져오는 거랑 별반 다를거 없다네요.
등등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저히 이해는 못하겠고 포기하는게 나을지 이혼하는게 나을지는 좀더 고민해 보겠으니 당장 이혼과는 별도로 당신은 오늘 목표라던 이혼서류를 얻었으니 아까 약속했던대로 이 아파트 명의이전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너 말 참 무섭게 하네 하더니 알겠다고 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내일 은행에 가서 아파트 명의 이전할겁니다.
난 이 남자가 운동에 빠져 시간보내는 것보다 친히 구청까지 가서(구청에서 이혼서류 주는 줄 첨 알았네요. 난 법원까지 가야하는 건 줄 알았는데) 서류 집어오고, 법무사 사무실 가서 알아보고 하는게 더 정떨어집니다.
입장바꿔 나같으면 아무리 내가 좋아도 남편이 싫다면 그냥 1시간만 하고 남편에게 맞춰줄 것 같은데 이 남자는 그러느니 이혼하겠다 이거잖아요? 난 이게 더 정떨어져요.59. 그만
'09.8.17 9:52 PM (86.96.xxx.90)못 이기는 척 화해 하세요. 명의 이전하면 괜히 쌩돈들여 세금냅니다.
60. ..
'09.8.17 10:03 PM (61.255.xxx.153)정말 이혼할생각이시면 이혼하세요 그런데 이런 경우 정말 이혼할생각아니시잖아요
그럼 백프로 이혼하고 후회해요. 그리고 이혼할생각아니심 남편을 이해하세요
그런말 있잖아요. 상대를 바꿀생각 하지말고 그냥 냅두라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이젠 지칠때 되셨으니까 그냥 냅두세요. 남편도 남편의 삶을 살아야되지않겠어요? 님도 님의 즐거운 삶을 사셔야되구요.그게 성격적으로 안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가 좀 그런편인데
저는 그것에 질려서 사람을 그냥 냅두는 편입니다. 더구나 애도 아니고 남편을 내맘대로 어떻게 합니까. 저희 남편도 술,친구 이런거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고 술먹고 사고도 많이 쳤습니다.초창기엔 고칠수잇을거란 희망도 있었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는게 아니더군요. 스스로 느껴서 바뀌기전엔 누구에 의해서 변할수있는 성인은 별로 없어요 그냥냅두는게 답입니다.61. 이해
'09.8.17 10:22 PM (219.255.xxx.53)원글님 100% 이해합니다.22222
원글님 말씀도 맞습니다. 저 같아도..구청에 가서 이혼서류 집어온게 더 정 떨어질것 같습니다.
원글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내 취미생활을 바꾸느니 이혼하겠다 그러니 터치 하지 말아라..하고
겁주려는 의도 아닙니까...? 저 같아도 그게 더 정 떨어집니다..
전 원글님 마음을 100% 이해합니다.
혹시 이혼 하시더라도....아니면 세월에 묻히시더라도....원하는 바 얻으시길 정말 정말..바랍니다...62. 돈만
'09.8.17 10:22 PM (59.186.xxx.147)있어도 괜찮다. 돈도 없는 주제에 그러고 다니면 볼장 다 본거다. 세게 나가세요. 그러고도 못 맞추면 평생 포기하던가 이혼하던가,,,,. 인생은 포기할때 포가하는것이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 나쁜 사람입니다. 참아라 이해하라 말하지 마세요. 정답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63. 이혼여부와
'09.8.17 11:06 PM (118.6.xxx.200)상관없이 내일 당장에 아파트 명의이전하세요.
그깟 세금이 대숩니까.
앞일은 모르는 법.64. 근데
'09.8.17 11:37 PM (210.116.xxx.216)이혼 하면 그 후의 삶이 더 고달프다에 한 표입니다.
65. 저기
'09.8.17 11:44 PM (124.50.xxx.132)남편분 괜히 쇼하는것 같아요.
진짜 이혼결심하면 가타부타 말이 필요없어요
저도 님 비스한 경험을 해봐서리 ..
님은 그냥 남편 북치고 장구치는거 구경만 하세요.
당신의 지나친 운동과 기타 바람때문에 이지경이라는 인식을 암묵적으로 인식시켜주세요66. ..
'09.8.17 11:48 PM (121.188.xxx.116)저도 이혼 말리고 싶네요.
사실 남자들 휴일에 가족을 위해 같이 다니는(봉사??)분들 드물어요.
일터에서 나 많이 힘들었다 생각하며 늘어지게 자거나 티비보거나,,,게임하거나
그런 분들 많으세요.
그나마 운동을 하신다니 다행입니다.
원글님이 양보하시고 운동하는거 그러려니 하시고,,
우리들 위해서도 시간을 내달라고 가끔 애교를 부려보심이,,,
물론,,저도 못하지만요.
우리 신랑은 하루종일 딩굴딩굴 잠자거나 컴앞에 있답니다.(게임은 안해요..)
전 운동이나 하면서 밖에 나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딩굴거리니 배만 자꾸 나오는거 같아 성인병 걱정되네요..살짝 밥차리기도 귀찮구요..67. 그냥
'09.8.18 12:08 AM (124.80.xxx.224)말나온김에 명의이전은 해두세요...
68. ...
'09.8.18 12:16 AM (222.237.xxx.154)세금들더라도 저또한 명의이전은 해두시라고 하고 싶네요
부부가 격하게 싸우다 보면...별말 다하게 되고 그런거지
(물론 심한말은 안하면 젤 좋지만..)
열받아서 한마디 했다고 당장 달려가서 이혼서류 떼오고
법무사까지 만나서 공증 알아보고 했다는 그 자체가 진짜 정 떨어지네요
글구 댓글보니 의외로 맘 넓으신 분들 많으신데
전 원글님 화내는거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네요
남편 주말에 운동하면서 스트레스 푸는게 뭐가 나쁘냐 하지만
여자들은 그럼 살림하고 애 키우면서 스트레스 없나요
주말이면 가족들하고도 보내고 집안일도 조금 도와주고 하면 좋지
매주말마다 자기만 쏙나가서 오전내내 운동하다 들어오고
들어와서는 피곤하다고 자고 그럼 여자는 스트레스 두배로 받게요..
그건 넘 이기적이죠.
글구 남자들 저런운동..거의 동호회나 축구회 이런데서 하는건데
같이 운동을 즐겨라~참여해라도 말안되구요
애들 줄줄 다 데리고 남 동호회하는데 따라갈순 없죠
어쨌든 원글님이 진정 원하시는 방향으로 잘 해결됐음 좋겠네요69. 잘하셨습니다
'09.8.18 2:19 AM (122.35.xxx.14)원하시는대로 이혼하세요
자유롭게 살아보는것도 좋겠지요
더이상 싸울일도 없구요
12년간 아웅다웅 싸우셨음 이젠 그만두실때도 됐네요70. 해라쥬
'09.8.18 2:25 AM (124.216.xxx.168)울 남편도 작년봄에 탁구에 빠져 거의 미쳤었죠....
죽을때까지 할 싸움을 그 몇달사이에 다 해치우고......
근데 그냥 운동에 뺘져있다는 이유만으론 부인이 저렇게 안나옵니다
분명 무슨 이유가 있지요.....
전 안그러던 신랑이 저한테 거짓말을 하고 그 탁구치는 사람들과 (물론 남녀같이...)
산에를 갔어요...
공휴일이었는데 회사간다하고....
어찌해서 제가 알게돼 한판 뒤집고... 그뒤로부턴 싸움의 연속이었죠...
이혼얘기까지 나오구요.....물론 제가 먼저 이혼말 꺼냈죠...
제 친한 친구도 베드민턴을 치는데 거기는 부부가 같이 칩니다
그 친구한테도 조언도 듣고 했는데요 이런말을 해주더라구요
1년만 참아봐라 지겨워서라도 덜칠꺼다....근데 지금 그렇네요
좀 시들해졌어요 ㅎㅎㅎㅎㅎ
울 신랑은 그래도 주말이면 일단은 가족들과 시간보냅니다
제가 이걸 조건을 걸었거든요 그럼 나도 텃치 안하겠다 하고....
그러고나서 남는 시간에 탁구치러 갑니다....
근데 전 지금은요 오히려 남편이 집에 없는거 더 편하던데...
원글님은 아직 남편을 사랑하시나봐요 ㅎㅎㅎ
12년이나 됐음 포기할만도 한데요 ㅎㅎㅎㅎㅎ
남편이 그냥 이혼얘기한건 아마도 일부러 그러는거 같아요
그러니 대강 넘어가고 화해하세요....
애들있는데 이혼은 가당치도 않구요
두분이서 잘 대화하셔서 꼭 화해하시기 바랍니다71. ....
'09.8.18 2:29 AM (86.96.xxx.91)결혼 12년차 원글님 댁은 운동 나간 남편이 아침거리 심부름을 하지 않으면 아침을 못 드시나요?
주말에 학원가는 아이도 있으시다면서 아침을 왜 안드시고 12시까지 기다려야하냐고 잔소리를 하십니까?
마음이 너그러워서 남편분 편드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분 좀 이기적이신것 맞습니다, 그리고 이혼서류 가져오는 것도 정 떨어지는 것 맞구요, 하지만 저는 원글님 편에 들 수 없을 만큼 원글님 성격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72. 펜
'09.8.18 5:30 AM (121.139.xxx.220)원글님 잘 하고 계십니다.
원글님 입장을 전~~혀 이해 못하는 아짐들도 계시는군요.
원글님이 기분 나쁘고 불쾌하신 건, 다른 그 무엇도 아닌,
<<부인으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꾸 무시 당하고 뒷전인 것 같은 기분 때문>> 아니겠습니까.
고작 그깟 운동(취미) 하나 때문에, 내 말이 무시 당하고, 내 기분 무시 당하고,
내 주말 뭐같이 지나가 버리고...
자기 취미 활동은 대단히 중요하면서, 자기 부인이 기분 상해 하는 것은 안중에도 없다는 태도.
이 자체가 밥맛인 거겠지요.
남편이야 밖에서 실컷 일하다 모처럼 쉬는 날에는 운동 하고 취미 생활도 즐기고 싶겠죠.
그럼 부인은...?????!!!!
뭐.. 주말도 없고 휴일도 없는 집순이 강쥐라도 된답니까?
운동 즐기더라도 가족과의 시간에 차질 없도록 남편도 노력해야 하는 거죠.
이런 건 눈꼽만치도 노력도 안하는 주제에, 이혼 얘기 나오니 참 부지런도 잘 떨면서,
서류 준비 해 와, 법무사 찾아가 봐..
내가 원글님이라도 오만정 다 떨어지겠군요..
가만 보니 남편분이 서류까지 집어 오는 양이, 이번 기회에 원글님이 자기 간섭하는거
사전 차단하려는 걸로 보이는데, 절대 굴하지 말고 세게 나가세요.
운동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격주로 하던지, 아니면 즐기는 시간을 좀 줄이고,
부인과, 자식과, 함께 하는 시간을 좀 더 늘려 달라는 건데,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이 정도의 양보도 못한다면 이혼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인으로서 운동 자체는 인정해 주고, 남편으로서 운동 시간을 좀 줄이면 해결될 것을,
남편이 너무 자기 식대로, 자기 하고픈 걸 <<끝까지>> 하려는 데에서
싸움이 길어지고 심해지는 겁니다.
솔직히 그렇지요.
만약 평소 늘 오던 시간이었던 10시 반을 넘기지 않았다면
애초에 일어나지도 않았을 싸움이었다 이겁니다.
남편은 자기 좋아하는 운동해서 좋고, 부인은 남편이 약속 지켜 주니 좋고.
그런데 결과는 그게 아니었지요. 왜? 남편이 자기 하고플때까지(축구까지) 멋대로 했기에.
이는 누가 뭐래도 남편분 잘못이 더 큽니다.
정 더 하고프면 최소한 미리 전화해서 부인에게 양해라도 구했어야 했습니다.
부인과의 암묵적 약속은 약속도 아니었던 겁니까?
부인은 이미 이 시점에서 인간으로서의 무시를 당한 느낌이 들어 불쾌해진 겁니다.
게다가 부인 입장에선 모처럼 쉬는 날이니 식사라도 다 같이 모여 하고팠던 건데,
남편 안중에는 아예 있지도 않은 '배려'였지요.
내 남편이 저랬으면 반쯤 죽었습니다.(좀 심한가..? ㅎㅎ)
아 참 원글님, 만약 제가 원글님이라면,
명의이전은 물론이거니와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해줄 겁니다.
퇴근시간 즈음 나가서 전화도 받지 않고 연락도 안하는 거죠.
그러고 느즈막이 들어와서 남편이 뭐라 딱딱거리거든, 한마디 해주는 거죠.
"왜? 연락 안되니 속 터지든? 너도 그 입장 돼 보니 똑같이 잔소리에 간섭이구나? 찌질하긴.
너는 나 없으면 저녁도 못챙겨 먹나? 너 저녁 못먹은게 왜 내탓이냐?"
사람은 그 입장이 돼 봐야 상대를 이해하게 돼죠.
나같음 진작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를 실천했을 겁니다.73. 그리고 님
'09.8.18 7:22 AM (125.188.xxx.45)이번 기회를 계기로 님 자존심 회복하길 바라고요
앞으론 남편에게서 벗어나세요
요즘 남편은 없어도 돈만 있으면 산다는 세상입니다
이런 말이 좋은 말은 아니지만 그 숨은 뜻은
남편은 가면 갈수록 피곤해지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남편분은 알아서 취미생활 열심히 해주는 어찌보면 고마운 존재입니다
처음에 저는 님의 글 읽으면서 결혼한지 한 삼사년 된 신혼부부 인지 알았답니다
십년 넘었는데도 남편에대한 관심과 애정이 가득한 님이 신기롭기도 하고
살짝 부럽기도 하네요...그만큼 남편분의 매력이 있는 분인것 같기도 하고요
나 같으면 그래 너 실컷 놀아라 ....나도 너 없이 더 잼나게 인생 살거다
그리고 통장관리만 확실히 하고 애들 건사 잘하며 룰루랄라 살것 같은데요
주위의 많은 여자들이 다 남편 귀찮아 죽겠다고 하소연 합니다
일요일에 밥차려주는 것도 싫다고 하고요 .....74. 울아빠
'09.8.18 8:40 AM (115.139.xxx.11)친정아빠 얘긴 줄 알았습니다. 우리 부모님 40년 부부싸움의 주제는 그 놈의 테니스입니다.
죽자, 이혼하자.. 싸울때마다 나오는 얘기고요. 그래도 죽지 않고 이혼하지 않고 지금도 잘 사십니다.
울아빠는 아직 직장 다니시지만.. 삶의 활력소, 삶의 준거집단, 가장 좋은 친구와 이웃..모두 테니스장에 있는듯 합니다. 울엄마 속터져 미치기 직전입니다.75. //
'09.8.18 8:46 AM (165.141.xxx.30)상관없이 내일 당장에 아파트 명의이전하세요.
그깟 세금이 대숩니까.
앞일은 모르는 법. 222222276. @@
'09.8.18 10:21 AM (116.123.xxx.147)이 기회에 명의이전하고 꽉 잡고 사세요..
헛소리할때마다 목에 힘 좀 주시구요. ^^77. ...
'09.8.18 10:21 AM (59.7.xxx.138)제 생각에 남편분도 생각을 많이 하신 듯 합니다. 댓글에서 읽으니 출사 나간 미혼 여직원과 그녀의 부모까지 불러다 얘길하셨다면서요. 그건 좀 과한 행동 아닌가요?
그리고 전업주부 같으신데 주말에 집에 먹을 게 없어 장봐와야 밥을 먹는다니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맞벌이라고 좀 그렇구요... 김치볶음밥을 해먹든 뭐든 먹으면 되는거지 그걸 12시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화를 내면 저같아도 싫을 거 같네요.
왜 그렇게 남편에게 목숨걸고 사세요. 본인이 좀 주도적으로 살아보세요.
저 위에 댓글처럼 님이 남편 배드민턴하고 축구하는데 하다못해 얼음물이라도 들고 가서 눈으로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는 남편이 그렇게 신나게 노는 거 보면 기쁘던데...
전 남편분보다 원글님이 더 이해가 안 되네요.78. 배드민턴
'09.8.18 10:43 AM (125.137.xxx.243)울신랑도 배드민턴에 푹빠져살았는데 ,,, 매일 싸우다가 ,, 함 따라갔습니다 ,,
중심에 딱 자리잡고 ,, 중간에 앉아서 ,,눈을 째려보듯이 앉아있었는데 ,, 근데 울신랑 진짜 ㄷ잘 하더라구요 ,, 소리도 지르고 ,, 박스도 치고 ,, 은근히 재밌더라구요 ,, 그리고는 저 한테 미안한지 ,,, 집에 가자 그러더라구요 , 아니야 ,ㅏ 나 재밌어 ,, 계속해 ,, 그러니깐 ,, 너 담에 따라오지마라 ,, 그러더라구요 ,, 그래도 계속 따라 갔답니다 , 애들 핑계되면서 ,, 애들시켜서 , 아빠 집에 가자 ,, 집에 가자 ,, ,,ㅎㅎ 지금은 운동 야구 밖에 안 한답니다 ,,
근데 신랑이 취미는 한가지 있어야 할것 같더라구요 ,,
그냥 이해해주세요 ,, 12년이면 이해 할것도 같은데 ,,
신랑이 부인에게 겁을 주는것도 같구요 ,, 똑 부러지게 재산분배며 확실하게 한 다음 ㅡㅡ,
도장 콱 찍으세요 ,, 신랑 들고 가서는 확 찢어버리지 싶어요 ,,
부인 겁줄려고 그러는것 같으니깐 ,, ,이해하며서 ,, 잘 사세요 , 아이를 생각하면서요 ,,,
아이는 아무죄가 없잖아요 ,,79. 위에 점 세개님
'09.8.18 10:56 AM (122.37.xxx.188)혹시 남자분?
과한 행동이라뇨? 자기 남편이 본인 속이고 미혼 여성과 썸씽을 가졌는데 어떻게 뒤집어지지 않을수 있나요...무어든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에요...
그리고 같이 해보라고 하시는 분들 ....아이들 데리고 같이 어떻게 운동을 하나요
엄마는 육아로 집에 매여 있어 스트레스 받는데 남편은 자기 스트레스 해소로 토욜날마다 베드민턴에 몸바친다면 당연 열받지 안나요.
물론 감정적으로 대처 한건 잘못이지만 애엄마라면 누구나 공감가는 이애긴데....80. 원글
'09.8.18 10:56 AM (121.136.xxx.132)...님 바람직전까지 간 남편이랑 상대 기집애랑 그 부모랑 이야기한게 잘못되었다구요? 허참,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군요. 아내에게 거짓말하고 다른 기집애랑 출사나가고 멀쩡한 처녀가 순진한 척 아무것도 모른척하며 유부남이랑 같이 호젓한 곳에 드라이브가고 그런 일을 그러면 아내입장에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건가요? 먼저 정신줄 놓은건 그네들인데 님같으면 어떻게 처리하실건가요?
그 상황에서 더 살고 말고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속이고 둘이서 벌인 짓거리를 절대 용서하지 않은 거 지금생각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그렇게 못했으면 내가 아마 홧병이라도 걸렸을거에요.
늘 남편 바람 관련 이야기 나오면 이혼할거 아니면 현명해라 하는데
이미 현명은 물건너간 저들을 위해 내가 왜 현명해져야 하는지요? 내가 가장 피해자인데~
아, 그나마 참고 참아서 직장 상사 만나서 개망신주려고 했는데(남편이나 그 기집애나 둘다요)
흔히들 하는 말로 살아온 정때문에 참고 아이들 아빠라서 참았어요.
그 기집애도 뺨한대 맞고 늦게 나마 제정신 차렸으면 다행아닌가요?
멀쩡한 처녀가 지보다 대략 스무살이나 많은 유부남을 사부, 사부 하면서 쫓아다니기는~~
미친것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81. 참으세요
'09.8.18 11:03 AM (218.232.xxx.110)원글님도 물론 힘든마음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주중에 일하느라 힘든 남편 주말에 자기시간 조금 갖는거 이해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주말에 새벽부터 골프치러 가는 신랑도 무지 많아요. 의외로 그리 가정적이지 않는 남편이 정말 많아요. 울 신랑도 참 자상해 보이지만 주말에는 수영이다 골프다 자기할거 다 하구요, 뭐 사오라는 심부름은 상상할 수도 없네요. 그래도 전 잔소리 안하고 저 나름의 즐거움을 찾네요. 잔소리 하다보면 자꾸 싸우게 되니까요-- 술집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게임방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하니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셔요!
82. 원글
'09.8.18 11:10 AM (121.136.xxx.132)저 직장맘이구요.남편 취미활동 하지 말라는 이야기 절대 아닙니다.
매일 매주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루에 2번 이상을 하니 미칠 노릇이라는 겁니다.
주말 10시 30분도 내가 참을 수 있는 마지노선입니다. 그러면 자기도 그 마지노선은 지켜야 하는 거 아닙니까?
같이 직장다니기 때문에 장은 주말 오후에 몰아서 보는데 주말 아침 먹을거 떨어지는게 주부로서 이해못받을 행동인가요?
부부명의이전이 뭔지도 모르고 남편은 가서 도장만 찍어주면 되는 줄 알았나봐요.
내가 법무사 전화하고 국토부 전화해서 공시가 물어보고 하니 왜 그러냐고 해서 돈준비해놓고 가야되지 않겠냐고 하니 깜짝 놀라네요.
대략 세금만 1000만원 넘게 나온다니 안하겠다네요.
자기가 집 몰래 팔까봐 그러냐고 차라리 혼자 집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공증을 하던가~~
다음에 이 집팔고 새집살때는 니 이름으로 하던가 하라고
절대 명의이전 못해준다고~~1000만원이나 생돈들여서 그럴 필요가 뭐가 있냐네요.
갑자기 서글퍼지네요.
우리 둘이 이러고 있는게. 내가 자기한테 바라는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지~~
하루에 한시간만 땀흘리고 나머지 시간은 가족중심으로 움직이자는건데~83. 100% 이해함
'09.8.18 11:10 AM (121.130.xxx.144)원글님 마음 100% 이해됩니다.
운동하는데 왜 그러냐고 말하지 마세요.
뭐든지 과하면 남의 일상에 피해를 주죠.
그리고 님의 남편 좀 너무하는군요.
바가지 좀 끍었다고 이혼서류 가져오나요?
이혼 이야기 나온 김에 재산부배 확실히 하시고요, 남편 혼구멍을 내세요.
이번에 약하게 나가면 남편 더 난리부르스입니다.
제가 왜이러냐구요?
저희 집은 종목만 다르거든요, 테니스로요.
그러나 저희 남편은 제가 바가지 긁으면 그냥 깨갱하는데....(그리고 전 이제 주말에 남편 없는게 더 편하다는....)
그 남자분 어찌 이혼서류를 들고온대요?
저라면 본떼를 보여줄랍니다.84. 동감
'09.8.18 11:28 AM (222.108.xxx.24)동감해요
남편이 매일 나가서 운동하면 어떻습니까
문제는 남편의 평소 행동이 부인에게 애정이 없으니 문제가 아닐까요?
그러니깐 닥달하게 되고 다그치게 되고 표현이 거칠어지게 되고..
당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문제는 운동으로 나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부인에게 의무를 다 하지 않으니깐 문제가되는거져
제가 자꾸 한말을 자꾸 하게 되는데
님 잠깐 참으시고 한발 물러서 숨쉬고 생각하세요
정말 남편이 딴 생각은 없는건지
보통 남편들 이혼서류는 가져올지 몰라도 법무사에게까지 물어보진 않자나요
정말 힘드시겠네요 힘들땐 이렇게라도 글을 쓰는게 도움이 되긴 하죠
애들보고 참지 마시구요 본인을 생각해서 참으세요
물론 이런 말들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겠지만...
힘내시구요,,, 강하게 대처하세요,,85. 얼마나
'09.8.18 11:30 AM (211.219.xxx.78)마음고생을 하셨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이혼하자고 원글님께서 말씀하셨겠냐만은..그냥 안타깝네요..
86. 동감
'09.8.18 11:32 AM (222.108.xxx.24)참 한마디 더 하자면
이번 기회에 명의변경 하세요
세금나오는거 아까워하지 말구요
나간돈 보다 더 큰 경험 하실거에요
남자들 별거 아녜요 집이 마누라 명의되면 기분 더러워진다네요
여자가 보기엔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남자들은 한대 맞은것 같이 멍해져서,,, 다시 생각해본다네요
제 경험입니다
저도 첨엔 남들이 명의변경해라 그럴때
구태여 그럴 필요있나 했는데 하고나니깐 남편이 싹 바뀌었어요
명의변경은 꼭 하세요87. 남의 입장
'09.8.18 11:33 AM (122.37.xxx.188)이혼 안해본사람은 이혼한 사람 입장 절대 못 헤아려주고.. 남편 바람핀것 역시 무경험는 그 아픈 마음 못헤아려주고...가정에 무심한 이기적인 남편 가진 아내의맘 역시 그입장이 아님 몰라주나봐요.
저도 신혼초 매일 회사일에 빠져 늦게 오는 남편때문에 힘들어 할때 친구들에게 하소연 했더니 어떤 친구가 그러더라구요...왜 그렇게 남편한테 의지하고 살아? 이러면서 한심하단 눈빛으로 처다보던 친구( 그친군 남편이 6시면 돌아와 집안일 저녁까지 가끔 해결해주는 모범적인 가장)가 있었어요...그런데 몇년 지난 지금 그남편 공부 한다고 주말에도 학교 다니고 주중에도 공부 하느라 가정에 좀 소홀했어요....그랬더니 자기 우울증 걸릴거 같다고 미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원글님 남편의 바람 경력과 가정에 무심함 때문에 사소한 운동이라도 화가나는거 충분히 이해할거 같아요..88. 전적으로 이해함
'09.8.18 11:34 AM (222.98.xxx.175)제 남편도 자기 하고 싶은건 다하더군요. 전 어린 연년생 남매때문에 집에 24시간 잡혀있는데...
참다못해 뭐라 했더니 저도 하고 싶은거 하라네요. 그래서 애는 누가보고?? 하고 소리 질렀더니 그 표정이라니....
애는 전혀 생각조차 안한거죠. 그게 더 화나더군요.89. 힘내요
'09.8.18 11:43 AM (99.226.xxx.161)님 힘내세요.
화나고 열받고 .. 다 맞아요
이번기회에 원하는바 이루세요
저도 남편에게 동갑인지라 니가 너가 이런말 쓰는데;;
그건 저도 고쳐볼랍니다..
그래도 이혼은 하지마세요
그리고 집 이전할때 꼭 명의 ! 하시구요
천만원은 좀 아깝네요.
그냥 스트레스 날릴만큼의 쇼핑을 좀 하세요.! 천만원 까지는 안나오겠죠..
그리고 남편말고 주말에 혼자만의 시간도 좀 갖으세요..!!
님 화이팅 입니다.90. .
'09.8.18 11:53 AM (118.6.xxx.200)위에도 댓글 썼지만,
맞벌이라면서(원글님이 전업이라고 생각했음) 남편분 정말 너무하네요.
매일, 매주마다 그렇게 싸(!)돌아다니다니...
집안일과 육아는 다 아내몫인가요?
이기적인 남편이에요.
저도 이번에 명의이전 꼭 하시라고 권해드려요.
세금때문에 남편이 뭐라하시면 협상을 하세요.
당신이 한달이면 매주마다(혹은 매일?) 그렇게 돌아다니는거
나도 정말 미치겠다. 그러나, 당신의 취미생활을 인정하려고 노력하겠다(표면상 이렇게)
지금까지 했던 횟수를 절반으로 줄여달라. 이 정도는 괜챦지않냐? 그것에관해서는 나도
참고, 받아들이려 노력하겠다. 그 대신에 당신도 뭔가를 양보 해 달라...........
즉, 그거슨 명의이전.
만약 이렇게 구슬렀는데도 말발이 안 먹힐거같으면 그때는 남편이 말한대로 공증이라도
받으세요.효력이 있는 문구인지 잘 확인받으신 후에요...
원글님이 너무 가엾은데...
왠지 남편도 원글님이 조금만 불쌍한 척하고, 약한 척하고,조금만 양보하는 척하면
마음약해서 돌아 설 분인 것 같기도 하고요..........에고고
조금만 더 인내심을 발휘하시고 밸이 꼬여도 당분간 입의 혀처럼 행동하셔서 원하는바를
쟁취하시는건 어떨까요.ㅜ
마지막으로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암의 큰 원인중의 하나가 스트레스라쟎아요.
누구 좋으라고 병까지 생기게요.91. 같은여자
'09.8.18 12:09 PM (125.188.xxx.45)입장이라 자꾸 로그인하게 되네요
미안해요~~
우리나라 남자들 대부분 가정적이지 않은것 같아요
가정적이면서도 결국은 자기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사는게 남자들이란
족속들이지요..남자들이 참고 산다는 말 들어보지 못한것 같아요
여자가 아무리 잔소리 하고 뭐하고 해도 그때뿐
다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일들은 하고 말지요
태생이 그런 남자를 그렇게 살아온 사람을 하루 아침에 내 입맛에 맞게
고치는 일은 쉬운일이 아닌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자들이 나름대로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힘드니까 포기하는 거지요
원글님은 원하는 일은 꼭 이루려고 하는 성격 같아요
대부분 결혼생활 12년 됏으면 포기하는데 말이에요
남,녀가 무엇인지 참 어려운 숙제 같습니다
좋은 결과 있어 님이 행복해지길 바래요92. 이해....
'09.8.18 12:23 PM (147.6.xxx.141)댓글이 자꾸 곁가지로 바지는 느낌이 들어 로그인.
자꾸 논의의 범위가 확대되는 군요. 처음엔 남편의 주말 운동에 대한 불만에서
다음엔 카메라로 옮겨가니 남편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이 주를 이루고.
남편의 주말 운동만 가지곤 뭐라 할 까닭 조금도 없다는 생각이고
부인의 신뢰를 깨뜨렸단 면에서 남편 역시 정당하진 못합니다.
저도 주말이면 테니스다 등산이다 토,일 오전은 거의 개인적인 운동과
취미에 투자하지만 아직 울 마눌 그리 뭐라하는 소리 없었습니다.
논의를 간단하게 해서 주말 운동에 대한 비난 - 부인이 이해 하셔야 할 듯.
그외 카메라 건 - 남편께서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숙제.
이상 결혼 25년차 중년 남자였습니다.93. 옥구슬
'09.8.18 12:25 PM (121.136.xxx.123)대단하십니다. 울 신랑이랑 같네요 12년동안 같은것으로 싸운다는것 한쪽이 포기하고 살면되잖을까요? 더구나 운동 하느라 그러는것인데 포기가 안되나요 신랑을 무척이나 사랑하나봐용 같이 운동을 하시던지 아님 찬거리 사가지고 후딱 해먹고 편히 쉬는것 너무 의지하지 말아요 난 울 신랑이 나한테 오히려 집착하고 취미생활이 없는 신랑이 오히려 짜증나는데 .....
94. 재미있네요
'09.8.18 12:42 PM (122.37.xxx.188)위에 중년 남자분....
확실히 여자와 남자분의 생각하는 방법이 차이가 있어요.
무어든 논리적으로 정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하시네요.
여자들은 화가나면 밥도 주기 싫어진답니다.. 그렇게 이분법으로 나눌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요...95. 안당해봄 모르지..
'09.8.18 12:53 PM (121.161.xxx.248)원글님 충분히 이해 가는데요.
남편의 어떠한 행동이나 운동에 시간을 많이 쏟는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가정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다 느끼시기에 더 힘드신거 아닐까 싶어요.
더군다나 맞벌이시라니 원글님도 일주일을 치열하게 사셨을텐데 그리고 아이들과 못보낸 시간들을 벌충해 주고 싶을텐데 남편이 혼자만의 취미에 빠져서 그런 원글님의 마음을 몰라주니 쌓이고 쌓인게 이번에 폭발한거 같아요.
저도 남편이 좀 그런편이라 두고보자 두고 보자 이를 갈았는데 아이들도 크고 포기하는 부분이 생기니 좀 편해 지더군요.
아직 아이가 어릴거 같은데 그러니 남편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기 쉽지가 않은 거지요.
집은 이기회에 명의 이전을 하시던가 아님 부부 공동명의로라도 바꾸시면 어떨까 싶네요.
공동명의로 하는건 세금 많이 않드는걸로 아는데...
부부관계 문제도 있고 남편과 대화가 많아야 할거 같은데 참 남편분이 시간을 주지 않는거 같아 참 안타깝네요.96. .....
'09.8.18 12:54 PM (222.116.xxx.182)두분의 대화가.. 전 참 놀랍네요.. 너 ..니..서로를 부르는 호칭이...
부부간에도 서로 존중해줘야 이견이 있을때에도 대화로 풀어가기 쉬울텐데...
존대는 못하더라도.... 그런점은 두분다 고치셔야 할것 같네요..
남자들은 특히 운동좋아하는분들은 그걸 말리는걸 정말 싫어하더라구요..
주위사람들을 보자면.. 말리면 꼭 싸움이 납니다..
가족과 같이 하는 운동도 좋구요... 원글님이 꼭 같이 하고싶은 일이 있을때는
이번주는 당신과 같이 여행을 가고싶네요.. 영화를 보고싶어요.. 딱 정해서 알려준다면..
남편도 거절할수 없을텐데요..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되는데..
이런문제로 이혼이야기가 오고간다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거보다 더한이유로도 이혼은 가족모두에게 상처가되요..97. 100만원
'09.8.18 1:06 PM (221.146.xxx.1)100만원만 받고 사실 수 있으신가요? 양육비인데??
음
우선 이혼을 안하는게 최선이겠고요,
혹시 하신다하시더라도 현명한 준비는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98. ***
'09.8.18 1:41 PM (115.137.xxx.8)이혼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제가 보긴 남편운동이 심하긴 하지만 서로간에 애정부족이 있고 원글님이 남편분에게 말을 너무 함부로 하세요... 남편분도 마찬가지구여...
싸우다 보면 마음에 없는 말이 나오는데 그중에 '이혼하자'는 말이여.. 홧김에 하는 말이지만 말이 씨가 된다는 생각에 절대 하시면 안되요..
원만히 합의되어서 생각지 않게 이혼한다고 해도 애들 데리고 별 뾰족한 수가 있나요?
신랑 운동문제는 일요일 오전시간 정도면 괜찮은데 오후에 놀러가면 되지 않나요?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좋은말로 절충하거나 해야지 12년동안 그일로 싸울정도면 둘다 미련한것 같네요... 그렇다고 이혼감도 아닌데 이혼하자는 것도 어리석은것 같고....99. ..
'09.8.18 1:44 PM (219.250.xxx.114)문제는 이혼하고 난뒤 이네요..
kbs동행에 나오는 ,
이혼하고서 애들 껴안고 힘겹게 온갖 아르바이트며 막일 마다하지 않고
일해도 지하 월세방을 못벗어나고 월세 번번히 못내고
어린 애들은 지들끼리 밥 해 먹고 하는 게 님의 현실이 될지도 모르니
잘 생각 하셔야 합니다,,님의 이혼 사유가 약해요,,
분명 후회 하실 듯,,당장 끼니 걱정 하면서 살면 그깟 운동하는거 이해 해 줄걸 하실 거예요.100. ...
'09.8.18 1:46 PM (121.137.xxx.198)우선 취미활동이라도 어느 정도껏해야죠.
결혼했으면 자기가 포기할 부분은 어느정도 포기하고 할부분을 해야하는듯
전 이해갑니다. 건강을 위해서 뭘위해서 운동은 좋지만 굳이 싫어하고 그 시간쯤오라했는데
안오는 남편은 뭐냐구요. 그 12년동안 말이죠.
남자들 아니 인간들 본성은 거의 안바뀝니다. 무엇보다도 명의이전은 꼭 해두셔야될듯101. 공감
'09.8.18 1:46 PM (221.149.xxx.116)전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저도 비슷한 상황 비슷한 감정으로 여러번 위기를 겼었던 10년차에요.
작은일이 쌓여서 상황이 격해졌지만
남편분 정말 서운한건 이혼할마음도 없었던것 같은데 부인 겁주려고 이혼서류 미리 준비해놓고 들이밀고하는 쇼~ 너무하네요.이 부분이 더 화가날것 같아요.
이혼은 두분이 결정할 문제지만 지금 상황에선 일단 냉정항 마음으로 돌아오신후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정말로 이혼하게될 단계에서는 재산문제가 큰 걸림돌이 될터이니 지금은 부동산부터 부인명의로 돌려놓는게 좋을것 같아요.
나중에 정말로 이혼하게되면 부인이 유리한 고지에 있게되실테니까요
1000만원 큰 돈이긴하지만 지금 작업을 해놓아야할것 같아보여요.102. 결혼
'09.8.18 1:50 PM (59.21.xxx.25)생활은 넌 내 남편이니 이렇게 해야한다
넌 내 마누라이니 이렇게 해야한다,고
부부가 서로 생각하고 있으면 그 결혼 생활은 전투 그 자체입니다
제 생각은 원글님하고 남편 분하고 서로 똑같아요
두 분 결혼생활이 지금까지 서로가 양보하지 않는 상태로 살아 오셨던 것 같은데요
두 분,이 기회에 서로가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하면
앞으로도 절대 행복한 가정을 갖기 힘들어요
저는 글 읽으며 원글님이 생각이 유연하지 못한 분이라고 느꼈습니다만
나중에 섹ㅅ 리 ㅅ 라는 부분에서 아..원글 님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운동은 1시간 만,이라는 원글님의 요구 조건은 너무도 이론적입니다
운동이라는 것이 님이 제한하시는 1시간 만 하고 집에 어떻게 들어 오나요?
그리고 남편 분이 이혼 서류 갖고 오신 건
순전히 님 겁주기 작전이였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을 님께서 다른 쪽으로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이 님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서로 맞벌이..서로가 양보해 주지 않으면 서로가 힘들어져요
양보해 준다고 해서 내가 지는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님 네 부부 이혼 서류 접수해도
판결 안 내리시고 조정기간 주실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남편 분께 이 모든 댓글 들 보여 주세요
운동에 그토록 노력하는 사람이
왜 자기만 바라 보고 사는 부인에게는 잠자리에 노력을 안 해 주는지요
이 부분이 저는 가장 결정 타 라고 생각합니다103. 이혼은
'09.8.18 2:39 PM (211.211.xxx.158)절대반대입니다. 애들있으시다면서요. 그 애들이 받을 상처는 어케하시려구요. 원글도 댓글도 읽으면서 여러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님이 이혼얘기를 먼저 입밖으로 꺼낸건 남편분이 행동으로 이혼서류를 구청에서 가져온거나 같은 급입니다. 남편분이 느끼셨을 충격이 똑같다는거죠.사람에 따라서는 어떤이는 화풀이로 이혼얘기를 꺼내는 사람이 있고, 어떤이는 입밖으로 한번뱉은 말은 반드시 실천해야한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 남편분 성격이 그렇지않을까생각되네요. 처음 원글을 읽으면서는 장안봐왔다고 밥못먹나했는데 원글님도 직장맘이시라니 그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원글을 쓰실때부터 그런걸 밝혔더라면 괜한 댓글에 상처받지 않았을것을요. 제삼자가 쉽게 이래라저래라 할수는 없겠지만서도 일단은 두분이 함께 상담을 받아보시는건 어떨지요....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병원말고 부부(가정)상담소같은 곳에 함께 가셔서 상담받아보시고 서로의 문제를 풀어가셨음 좋겠어요. 두분 말씀에 보면 아직 서로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제발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함께 상담소를 찾아가보세요. 전에 어느 아나운서 부부가 한 얘기가 생각나네요. 신혼초에 부인이 집에 들어와 속상한 얘기를 늘어놓으면 남편은 가만히 듣고 있다가...."그건 니가 잘못했네..."하는 식으로 논리적인 대답을 했답니다.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진거죠. 그것때문에 싸우다가 이혼도 생각했었는데 몇년이 지나서 남편이 정답을 알았답니다."아~~많이 힘들었겠네..."하면서 일단은 아내편을 들어주는거죠.무조건적으로요
옳고 그름은 차후에 따지고요.근데 많은 남편들이 이걸 못합니다. 원래 남자,여자는 서로 그렇게 많이 다른법이거든요. 두 분이 아이들을 생각하셔서 마지막 노력이다 생각하시고 상담소를 찾아가셔서 풀어보세요. 얘기를 나누다보면 성에 대한 것도 풀릴수있을지도 모르죠...아무쪼록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축구되게 좋아해서 일년내내 조기축구회에 다니는 친구남편생각이 납니다....104. 제발
'09.8.18 2:51 PM (211.43.xxx.130)부부클리닉 가서 객관적인 상담을 하시고 결정하시길...
105. ....
'09.8.18 2:53 PM (58.122.xxx.46)위로만 드리고
이혼은 말립니다 .보통 그정도의 결혼생활이면 어떤 기대치라든지 등등에서 양보 아니면 포기가 어느정도 되지않나요 ?
물론 피차가 내가 원하는 상이면 더 바랄나위없을테지만 그건 그저 희망사항일뿐이고 ...
그가 있음으로 힘든일보다 있음만으로 좋은일들만 적어 보세요
이혼이 답일듯싶지만 이혼은 더 많은 문제들의 시작이거든요
물론 전 이혼은 아닙니다만 홀로 애들키워봐서 말입니다106. ....
'09.8.18 4:11 PM (219.254.xxx.204)남편명의의 재산은 남편동의가 있어야 이전 할수 있어요 이혼하자는데 명의 이전 해주는 남자는 별로 없을겁니다,,
107. ~~
'09.8.18 9:32 PM (112.148.xxx.243)아이들이나 그 후를 생각해서 이혼까지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명의 이전은 해두세요.
그리고 바로 연락정도는 하고 나가있거나 애들이랑 나가기로 약속했으면 지켜야 할텐데, 원글님은 기다리고 있었더니 혼자나가서 취미활동이나 하고 있는 남편분이 저라도 얄미웠을 것 같네요,바로 이혼 서류를 집어왔다는 것도요.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 않은 틈을 타서 남편분과 상의해서 운동은 아침 일찍부터 몇시간,하고 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같이 나가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그리고 원글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서로 언성을 높이는 건 왠만하면 삼가시고 '당신의~~한 점이 기분 나빴다'라고 침착하게 말씀하세요.두 분이서 좋은 해결 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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