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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남자랑 사시는 분들.. 어떠세요?

결혼 조회수 : 4,508
작성일 : 2009-08-17 15:57:09
지금 제가 무뚝뚝한 남자분과 교제중이예요..
사랑한단말 절대 안하구요..
말이 별로 없어요..
그냥 제가 짐작해야 하는 사람이더라구요..ㅠ.ㅠ
나한테 마음있다는건 알겠는데 표현하면 어디 덧날까요??휴..
결혼생활 하시는 선배님들..
다른점(외모, 능력등등)은 괜찮은 편인데.. 무뚝뚝한 남자 어떠신가요?
IP : 211.195.xxx.10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7 4:05 PM (213.46.xxx.45)

    같이살면 재미 진짜 없습니다..

  • 2. ..
    '09.8.17 4:07 PM (222.239.xxx.33)

    지금 느낌 그대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혼하면 변할 것이라고 기대 마세요.

  • 3. .
    '09.8.17 4:11 PM (121.152.xxx.112)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 옛날 휴대전화 광고인가? 카피가 생각나네요.

    연애중에도 답답할 정도라면 결혼후엔 속뒤집어 집니다.
    재미있고 없고의 차원이 아녀요.

  • 4. ..
    '09.8.17 4:11 PM (221.163.xxx.100)

    전, 누가 남편이랑 다시 결혼할거냐고 물어보면
    "다정한 사람이랑 결혼할꺼야."라고 대답합니다..

  • 5. 그냥
    '09.8.17 4:16 PM (115.136.xxx.213)

    숨이 막힌답니다..
    울 새언니 오랜만에 만났더니 말만 부부지.. 대화가 안된다고
    하소연하던데..정말 울 오빠지만 언니가 얼마나 안돼보이던지,,
    "하루라도 다정다감한 사람하고 살고 싶다"라고..ㅠㅠ
    그것은 천성인가봐요..울오빠 결혼전엔 말없는것도 그나름 매력이더만..
    결혼하고서도 달라지지 않는것 보면..

  • 6. .
    '09.8.17 4:16 PM (125.203.xxx.49)

    무뚝뚝해도 가족 챙기고 소중한줄 아는 사람이 있구요.
    무뚝뚝한데다 뭘해도 반응없고 무관심한 사람이 있어요.
    전자는 상대방에 따라 조금씩 바뀌고 애정표현도 하게되고 한데
    후자는 답이 없어요.
    남자든 여자든 애교많고 성격 밝은 사람 만나면 자기도 같이 그렇게 조금씩 변하던데
    커플이 둘다 내성적이고 표현못하는 성격이면...서로 답답하지요.

  • 7. 결혼하면..
    '09.8.17 4:18 PM (121.129.xxx.47)

    더 합니다..
    그런사람은 처가 식구에겐 더 뚝뚝합니다..
    이해못하는 친정식구들 불쾌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그런사람과 10년째 살고있어요.. 지겨워요..

  • 8. 결혼하면..2
    '09.8.17 4:21 PM (121.129.xxx.47)

    그리고 식당가면..멀뚱히 대화없이 앉았다가 식사하고 말없이 나옵니다..
    남들이 보면 싸운줄 알겁니다..
    백화점 가서 옷좀 살라치면..자기꺼듣..내꺼든..멀찌감치 서서 방관만..불러도 잘 안와요..
    답답해 죽습니다..ㅜ.ㅜ

  • 9. 결혼하면..3
    '09.8.17 4:27 PM (121.129.xxx.47)

    또 한가지 있군요..
    집에서 드라마나 영화보다가..화장실을 간다든가 과일을 가져온다든가..잠깐 자리비우고 와서 '어. 저사람들이 어떻게 만났어?'하는등 물으면 설명해주기 무지 싫어합니다..신경질 냅니다.. 궁금하고 답답해도 스스로 알아낼때까지 꾹참고 봅니다..ㅠ.ㅠ

  • 10. 제 경우
    '09.8.17 4:29 PM (61.38.xxx.69)

    본인은 무뚝뚝해도 여자가 수다떨고, 같이 있는 것을 받아주는 사람이면 괜찮아요.
    그걸 못하게 하는 사람은 진짜 살기 힘들고요.
    물론 연애 중에 받아 줬다고, 결혼해서도 그럴꺼라는 보장은 없고요.

    단지 표현을 못하는 건지, 따뜻한 맘 자체가 없는 건지는 구분하셔야해요.
    표현을 못하는 사람은 아내가 대신 표현해 주는 것을 좋아하고, 고마워하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무뚝뚝한 남편이라도 저는 행복합니다. 이십년차 아줌마랍니다.

  • 11. ..
    '09.8.17 4:34 PM (123.214.xxx.76)

    전 다시 결혼하라면 안할거예요.. 아무리 마음에 절 고맙게 생각하고 어쩌고 해도.. 이제는 정 많이 떨어졌어요.. 말없고 무뚝뚝한 사람은 상대방이 힘들때도 말로 표현하는 법을 몰라요. 기쁘고 행복하고 좋을 때는 무뚝뚝한 사람과도 그럭저럭 살지만 힘드때는 그런 사람과 살면 넘 외롭고 힘들어요

  • 12. 울신랑
    '09.8.17 4:38 PM (119.64.xxx.140)

    전형적 경상도 시골 남자 인데요.
    참 무뚝뚝하고 무심해서 속상해서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마음 깊고,, 책임감강하고,,성실하고,,의리있고,,
    그랬어요.

    술먹고 애교 비스무리 하고요.. 첫인상은 누가보면 성질 더럽게 생겼다 하지만
    알고보니 넘 순하고 좋은 사람이래요.. ㅠ.ㅠ

    저두 표현하는 사랑 참 좋아하는 데.. 울 신랑 살아온 세월을 알다보니 것두 이해하구요
    나름 자기만의 방식대로 표현하곤 합니다.
    어쩔때 수다도 얼마나 잘하는 지 몰라요~

    20대시절 연애중에 괜찬은 남자 2명이 있었는데요.
    한명은 너무 자상하고 섬세하고 표현하는 남자
    또 한명은 지금의 남편요.

    둘을 반반 섞으면 진짜 퍼펙트였을텐데.. (남편은 외모도 좀 되는편이에요)

    윗분 말대로.. 표현을 못하는 건지 맘자체가 없는건지를 잘 구분하시는거 중요하구요.

    저두.. 울 남편이 고맙고 사랑할때가 넘 많답니다..

  • 13.
    '09.8.17 5:13 PM (119.64.xxx.78)

    터져요.

    너무 수다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어느 정도 대화는 가능한 사람을
    고르시지요.....
    여우랑은 살아도 곰이랑은 못산다는 말이 있쟎아요. ^^
    말없는 남편 때문에 저까지 곰탱이가 되네요.

  • 14. 대화
    '09.8.17 5:13 PM (115.21.xxx.32)

    정말 중요합니다. 살다보면 아플때도 있고 힘들때도 있고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잖아요 근데 그때마다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면 정말 미워요.
    정말 외롭답니다.

  • 15. 반대의경우
    '09.8.17 5:30 PM (124.50.xxx.188)

    둘다 경상도사람인데 남편은 애교가많고 자상한편이고,
    제가 엄청무뚝뚝하고 말도 없는 편입니다.

    기념일에 꽃바구니선물하길래 뒷처리하기 불편하니 하지말라고햇습니다 --;;

    남편이 신혼초에 좀 달라서 힘들어했는데 이제 뭐 10년살다보니 둘다 그려러니..

    적고 보니 남편이 좀 불쌍해보이군요..

  • 16. ....
    '09.8.17 5:32 PM (221.155.xxx.197)

    나한테 무뚝뚝한 건 그냥 포기하고 살겠는데
    애한테 무뚝뚝한 건 진짜 화납니다.
    아빠한테 잔정 못 받고 크는 애가 측은하기도 하고,
    애도 저절로 아빠한테 마음의 문을 닫네요.
    애한테만이라도 살갑게 대하라고 누누히 얘기를 해도 알겠다고 대답만 할 뿐 별로 달라지지 않아요.

  • 17. 평생
    '09.8.17 6:06 PM (59.19.xxx.100)

    평생 재미없게 살고 싶으삼?
    (말없는 인간과 사는 1인)
    착해서 봐준다

  • 18. .
    '09.8.17 7:22 PM (121.136.xxx.184)

    착하고 성실하지만 무뚝뚝하고 말없는 남자...
    가정은 그냥 굴러가지만 재미라고는 없고..나중엔 각자 따로 놀게 됩니다.
    벽을 보고 사는 느낌이랄까..진짜 성질 급한 사람은 속터져 죽지요.
    에휴...담 생애엔 진짜 이런 남자 내치고 싶네요.

  • 19. 30년
    '09.8.17 9:07 PM (61.83.xxx.225)

    째 사는데 아직도 그래요...
    덩달아 나까지 말이 없어졌어요.
    조용한 가족 이랍니다.

  • 20. ..........
    '09.8.18 12:33 AM (59.4.xxx.46)

    속터져요~~~진짜 재미도없구요.뭐 깜짝 놀랄만한 이벤트같은것은 언감생신...ㅠ.ㅠ
    아~우울해지네요.배려하는것도 없어서 더짜증만땅입니다.
    뭐 대답듣는것도 힘들어요.
    저도 예전에는 고분고분 착한 아가씨였는데 지금은 속터져서 소리질러버립니다.

    지금 애들은 아직어린데요.어디 놀러갈려고하지도않지만 제가 더 안갈려고해요.
    왜?재미없어서요.고문이 따로없구요.
    근데 본성이 착한양반이라서 뭐 바람이나 돈문제로 속썩이는 부분은 없다는것은 좋아요.

    서로 대화를 안하니 조금 외롭다는 맘이 들어요.저 위에 쓰신분처럼 좋을때는 뭐 그럭저럭 살아가는데요 내가 힘들어하는걸 아는데도 말로표현할줄 모르니 그저 암말안합니다.
    그때는 너무 외롭고,완전 남이라고 느껴져요.

  • 21. 긍정의힘
    '09.8.18 1:31 AM (119.71.xxx.159)

    죽는 날까지 안 변할 겁니다. 부부간, 자식간에 절대로 대화 없고, 물론 부모, 처가쪽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야 이제 그런가보다 하고 비슷한 버젼으로 무심하게 살지만 아이들이 아빠 정을 모르고 사는게 너무 가여워요. 그렇게 말 수 없는 사람은 신체적인 접촉(아이들 안아주기, 가족들끼리의 가벼운 스킨쉽)도 굉장히 싫어하더라구요.

    결혼할 때는 자식들 낳고 알콩달콩 살려고 했는데 남편 성격때문에 알콩달콩은 저 멀리 갔습니다요. 감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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