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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친정아버지 실버타운에 들어가신다고
동생한테 지금 전화왓는데..담주에 들어가신데요..
기분이 너무너무 안좋고 울고만싶어요..지금 한달째 아버지란 얘기안하고잇거든요..
제가 기분이 안좋아 올만에 친정갓는데 왜왔냐며 바쁘니가 나가라고하셔서 화내고나왓거든요
어머니는 돌아가시신지 20년이 돼가구요..아버지는 여자친구분은 늘잇으셧어요..
얼마전 친정이 그리워가면 별말씀도없으시고 지금정리하는라 바쁘니가 나가잇으라하시고
자꾸 왜 내치냐고하시면 소리지르시고 원래 소리지르시는데 유명하세요..
고모들도 이네아빠 싫어 이네집에 가기싫다고...
얼마전은 혼자 몰래 입워도하셨대요..참 기분이 그렇더라구요..아빠를 따를는 젊은여자가잇는데 우리가싫어하니가 안부닺히게 하려고 그런거같아요..기분이 너무...우리보다 그사람을 생각하는게 너무 서운하구요..
휴가도 같이 여행이라도 가고싶은데 늘 그쪽 식구들하고만 다니고요..
이네하고 무슨재미로 다니냐고하시고..어릴때부터 밖으로만 다니시고..늘 엄마가 불쌍햇어요..
말하자면 긴데
전 말로표현못할만큼 아빠한테 너무 서운하면서도 좀전에 전화햇더니 전화끊으시네요
갑자기 옴몸에 기운이 너무빠지고 울고만싶고 미치겟어요..
조언좀..지금같아선 저도 아바보고싶지도않은데 ..ㅠㅠ
1. 그럼...
'09.8.17 2:50 PM (218.37.xxx.82)아버지를 원글님이 모실 의향이 있으신건가요?
그게아님 자식들한테 신세안지고 사시고 본인 능력있으신게 얼마나 다행인건데요
뭐.. 돈노리고 달려드는 이상한 여자한테 놀아나는거 아닌이상
본인인생 즐기시며 능력껏 사시는거 자식들한테 좋은거 아닌가 싶네요2. 아무리 그래도
'09.8.17 2:59 PM (121.136.xxx.184)아버지가 너무 인정이 없으시네요.
남자들은 첫부인 죽고 새부인 얻으면 자식이고 뭐고 나몰라라 한다더니...
자식 덕 안보고 실버타운 가시는 것도 좋고 자립의식도 좋지만
왜 정나미까지 떨어지게 만드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러이러하다...그러니 이렇게 할거다...말씀해주실 수도 있으실텐데요.
원글님은 실버타운 들어가는 게 울고 싶으신 게 아니라 아버지의 남같이 대하는
모습에 상처받으신 걸로 보여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그 연세에 바뀌긴 어려울 것 같고,
진짜 그만한 능력되어 경제적으로 요구하지 않는것이 다행이다..하셔야겠네요.3. 기분이..
'09.8.17 3:10 PM (220.75.xxx.215)아무리그래도님ㅇ
맞아요..전 남같이 대하는모습에 너무 상처에요..입원하는거까지 이네는 알필요없다하셨으니가요..모든 만사가 너무 정나미떨어지게하세요..정말루요,,
아빠없다 생각하고 살려고해도 ....
더 서운햇던거는 원래그런사람이구나하며 포기하며 살고잇는데 그젊여자분한테 하는걸 봤어요
따뜻하게하시는걸보고 정말이지 너무 서운하더라구요..엄마한테는 소리만지르시더니...4. .
'09.8.17 3:20 PM (59.10.xxx.77)전 우리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4분다.. 나중에 혹 혼자 되시면 실버타운에 가셨으면 하는 속내가 있는데요. 그게 마치 양로원 보내는 기분이라 차마 얘기를 못해요. 저희 부모님들이 혹시 그런 경우가 되면 실버타운을 직접 선택해주시면 참 고마울것 같아요. 혼자 된 7,80대 노인이 할수 있는 가장 현명한 노후생활 방법 같거든요.
5. ..
'09.8.17 3:56 PM (211.229.xxx.98)친정아버지가 실버타운 가고싶다는데 섭섭하셔도 어쩔수 없는듯.
6. ...
'09.8.17 4:00 PM (211.49.xxx.110)여자가 늘상 옆에 있는데 20년간 재혼도 안하고 혼자 사신 아버지가
평범한 분은 아니시네요
보통 1년 넘기면 잘 하시는건데 여태 자녀분들 반대 때문에 재혼을
못하셨다면 아버님 그러시는것도 조금은 이해가 가구요.......7. ..
'09.8.17 5:13 PM (124.50.xxx.185)돌아가신 어머니가 실버타운에 계시다 가셨어요.
실버타운 무척 좋아하셨어요.
우리가 이곳에 정보와 맘을 공유하는 것처럼 그곳도 그래요
.
무엇보다 같은 나이 또래분들과 아이들처럼 즐겁게
보내시드라구요..
저도 그곳에 들어가기 전에는
자식의 입장에서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막상 그곳에 자주가서 뵈면서 얼굴부터가 달라지는걸 느꼈답니다.
내딴에는 더 있고싶어서 미그적 거리는데 엄마가 하는말
`어서가 나 영화보러가야해~지금 영화볼 시간이야`전 그말이 서운하지 않았어요.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편하든지....
들어가기 전에는 많이 힘들게 사셨어요.
자식들집 돌아가면서 전전 긍긍하면서 ..
음~그런거 같애요.
돌이켜보면,내가 자식 였을때는 부모님에게 이기적 이게되고,
부모가되니 자식에겐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희생을 하게되네요
말의 요지가 어긋났는데요~
실버타운에 들어가시는 아버님 때문에 마음이
안좋으시다면 너무 맘아파 하진 말아요^^
그분들에겐 그곳은 이런저런 세상사.자식걱정 안하고 편하게 살수있는 좋은곳입니다^^
참 그리고 한가지더~
아빠를 따르는 젊은여자.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자신을 알아주고 위해주는 사람에게 잘해줘요~
아마~ 그건, 자식이 부모님을 위해주는 맘이랑은 틀릴꺼예요~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부모님의 빈자리
자식의 빈자리 남편의 빈자리
친구의 빈자리 서로 틀린 색깔처럼요~
어쩌면 아버님은 그 젊은여자분이 에너지일수 있습니다.
홀로계신 어르신이 당당하고 씩씩하신거 자식의 입장에서는
참~ 좋은일이예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다면 그곳에 들어가신후,
자주찾아뵈어서 ,아버님이 함께하시는 그,친구분들께
``내자식들이 왜그리 나를 자주 찾아오니 구찮케!!
그런 자랑 하시게 자주 찾아뵈세요^^
살아 계실때 잘해주지 못한 제,맘이 너무미워서 몇자적었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