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피아노 사도 후회회안할까요?

[피아노]

딸(지금7세) 피아노를 사려고하는데 디지털피아노를 사도 좋을지 계속고민되네요.

저도 어릴때 피아노가 있었는데 제가 뭐 별로 취미가 없었던 지라 초등학교때 배울때 말고는
그뒤로 완전 애물단지여서 피아노 사기가 망설여 지더라구요. 치지도 않고 방치해 놓으니 조율도 안하고 자리만 차지하고 이사할때 짐만되고.....

딸도 전공시킬생각도 없고 취미로 즐기며 잘 배웠으면 하는 마음만 있네요.

주변엄마들도 제각각 의견도 어찌나 다른지 혼란스러워요.
어쿼스틱 피아노 산 엄마들은 디지털은 악기가 아니네, 남자애들은 몰라도 여자애는 진짜 피아노 사야되네,터치감이 다르네......

디지털 산 엄마들은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맘대로 칠수있네, 어차피 전공할거 아니면 크게 상관 없네....등등

뭐가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에요. 일단 마음은 디지털 쪽으로 조금더 기울어 있는데 비싼 전자 장난감 하나 사는게 아닌가 하는생각도 있고...

야마하 적당한걸로  구입한다면 후회 안할까요??? 도와주세요

[...]

큰애가 대학생인데요 제가 주변이 아는 사람들이 좀 많아서 아이들도 많이 봤는데요
커서 취미로라도 할 수 있을만큼 피아노 길게 치는 아이 지금까지 딱 한명 봤습니다.

그아인 공부 아주 잘하고(서울대 맡아놓고 갈정도) 음악 미술 뭐든지 잘하는
머리가 좋으니 피아노 칠 여유도 있는 아이구요

그 나머진 저희애들을 포함해서 그야말로 악기값이 아깝던데요
저도 중고 쓰다가 팔지는 않고 그냥 남 줬어요

디지탈도 좋은건 터치감 괜찮아요

[***]

저는 어쿠스틱에 한 표.

[저는]

저는 디지탈에 한표요.
집에 중고를 하나 들여놓았는데
피아노를 모르는 제가 들어봐도 소리가 이상해진곳이 하나 있더군요.
디지탈은 조율 안해도 될테고
자리도 덜 차지하고, 밤중에도 칠 수 있을테니
저렴한거 하나 사서 기본만 알게 해도 될듯해요.

[저는]

디지털 샀어요. 산지 2달밖에 안됐으니까 조언하기는 좀 그렇고.

어차피 전공할거 아니고. 취미(?)차원에서 아이 가르치는거니까, 굳이 비싸게 살필요없을것 같아서요. 아직까지는 만족합니다.

[디지탈]

...말씀대로 전공하는 사람 극히 일부.
나머진 취미인데 그것조차 제대로 하는 사람 별로 못봤음.
울 아들 디지탈로 바꿔주니 요즘도 자주 한밤에 해드세트 끼고 칩니다.
방 배치할때도 우리힘으로 들어서 움직일 수도 있고. 전 강추요.
단 터치감이 있는 것으로 사주세요.

[전]

취미로 피아노를 오래 친 사람인데요.
피아노 두대 집에 있었던 경험있구요.(어릴때 한대, 결혼하고 한대)
외국 나갈 때, 집에 있던 피아노를 동생 집에 잠깐 맡겼었는데요.
돌아와서 동생한테 팔구 그 돈으로 디지털 피아노 샀어요.
어차피 친정엄마가 사주신 거라 동생한테는 야마하디지털 피아노 값만 달라고 했어요.

사족이 너무 길었지만...ㅎㅎ
결론은-- 저는 디지털이 훨씬 좋아요.
그대신 150만원 대의 좋은 걸루요.
터치감도 거의 다를 게 없구요. 다양한 소리가 나오니 아이들도 흥미로워 하구요.
가슴이 답답하면 밤에도 헤드폰끼고 칩니다.

[늘희망가득]

고민고민하다가 지난달에 디지털로 샀어요.
터치기능이 7단계까지 조절되던데..암만해도 어쿠스틱 터치감과 비교는 무리겠지만..그래도 만족해요.
매일 늦는 남편이 시간 구애받지 않고 요즘 배운거좀 쳐봐라~하며 애들 연주도 시켜보고..
한 녀석 공부중일때 알아서 다른 녀석이 헤드폰 끼고 치고..
남한테 피해주지 않으면서 오히려 디지털의 여러 기능에 아이들은 무척 좋아하네요..

[디지털피아노]

야마하꺼 170짜리 사서 쓰는데요, 가장 좋은 점은 시간 구애없이 마음대로 칠 수 있고 여러가지 다양한 소리가 있어서 곡 연습할때도 덜 지겹고요...전공하는거 아니면 굳이 어쿠스틱 필요있을까싶어요. 물론 집이 크고, 이사도 자주 안다니시고 뭣보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어쿠스틱사셔도 되겠지만, 아파트에서는 사실 소리때문에라도 디지털사서 헤드폰끼고 하면 시간 구애가 없어서 좋더군요.

[디지털만족]

저도 똑같은 고민 몇달을 하다 이말도 맞고 저말도 맞고....
요즘 아이들 여유있는 시간이 밤시간이다 싶어 전 디피로 결정했어요.
대신 아주 저렴한 것 말고 야마하 중간가격쯤
바이엘 아주 지겹고 체르니도 아이가 싫어하던데 디피는 다양한 음색으로 바꿔치니
연습도 더 많이 하고 아이가 재밌어 해서 만족해요.
터치감도 피아노와 거의 비슷하다고 하고, 어차피 전공은 아니고 대신 연주를 즐기면서 하자주의라 선택에 후회없네요.
소리에 신경 전혀 안쓰니 마음도 편하고요. 이동 쉽고...추천합니다. 디피.

[저도 만족]

대부분 이런 질문에 답글은 그래도 나중에 후회한다 꼭 어쿠스틱으로 사라...이런 내용이었는데...
이번엔 실제 유저들이 쓰신 답글인가봐요... 후회안하신다는...
저도 아이 6세때 장시간 고민끝에 디지털로 사서 5학년인 지금까지 개인레슨받는데, 후회없습니다.
아마 디지털피아노였기때문에 이리도 오래도록 레슨받고 아직 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아파트에서 소리 신경쓸 걱정이 없기때문에 일반 피아노보다 연습시간이 여유있거든요.

[저도]

디지털이요
나중에 혹 전공한다(?)그럴리 없겠지만 .. 그럼 바꿔주려구요
혹 아파트 사신다면 디지털이 편하던데요
서로 불편하지 않도록이요
디지털 최근 상품 쳐보셨나요
잘 나왔어요
저는 가와이 샀어요...

[7살때]

야마하 디피 사줬어요..넘 잘 치고 있구요..아침 저녁 시간대 상관없이 애가
아무때나 턱 앉아서 치니 효율짱이네요..
친정에 있는 삼익 일반 피아노 가끔 우리가 가서 딸이 치는데..
건반 하나 눌러질때마다 제 심장이 쿵쾅 거리는듯..
옆집이나 아랫집에서 올라올까봐서요..^^
소리가 어떻고,,터치감이 어떻든 간에.
자주 치고,,맘편히 쳐야지 훌륭한 악기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