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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한국와서 고생한다.

헌예수 조회수 : 795
작성일 : 2009-08-17 12:17:56
예수께서  살아생전 예수는 로마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 지방에서 태어나고 사셨죠/

당시 이스라엘의 유태인은 로마 총독 빌라도의 지배하에 있으면서 이중 일부 유태인들은 예수를 아주
위험스런 인물로 싫어하다 결국 뭔 일로 총독 권력에 고발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만들었지요.

고결한 예수님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우리네 일제시대를 생각해보면 일제의 총독을 받들며 소작인들을 쥐어짠 친일 대지주층은 아니고
핍박받는 소작인들 입장이 아니었을까요. 베드로도 어부고 하여간 상층부의 대변자는 아니었죠.
그들이 무리지어 다니며 집단을 형성하자 당시 상부층 유태인은 불안함을 느껴 예수를 죽게했는데,
왜 죽였을까.
예수와 그제자들 집단은 아마도 당시 로마 식민지배세력과 이들과 결탁한 상층부에 이중으로 핍박당한 많은 식민지 저항세력의 하나인걸로 보여집니다.
옛날 스파르타카스의 반란때처럼..

그러던 예수를 ...
예수가 죽고나서도 예수를 따르던 무리들이 계속 집단을 형성하며 뭔가 큰 사회적 반향이 일자
나중에 로마는 아예 예수를 국교화 시켜버리죠.
ㅎㅎㅎ
오히려 예수를 신성시하고 덧칠해서 지배이데올로기로 삼아버린 현명함이랄까.

핍박받고 무거운 세금에 허덕이던 백성들의 희망이 아닌,
지배 황제의 신성한 권력을 빛내주는 도구로 변질.

왕은 신의 뜻에 따라 백성을 통치하는 것이니, 예수를 믿는 아랫것들은 황제를 예수님처럼 대해야할것이다,
뭐 이렇게요.

오늘날 한국은?

원래 기독교 천주교가 청나라에서 전해질때는 당시 조선양반사회의 가혹한 계급사회에서 핍박받던
서자 출신들이나 부녀자들, 뭐 이런 어려운 사람들이 몰래몰래 믿기 시작했죠.

현실 계급사회, 양반 -평민, 노예의 신분제 사회, 심한 남녀차별사회에서 희망이 없던 이들이
하나님앞에 평등하다는 얘기에 완전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으로 여겼던 거죠.
그러니까 애초 천주교 예수가 한국땅에 전해질때는
차별과 무거운 세금에 헐벗고 못살거나 , 적서차별에 억울해하는 양반서자들이 기존 양반사회에
대항하는 저항 이데올로기로 받아들인건데...
그래서 조선양반사회에서 초창기 기독교는 탄압을 받았죠.

그러던 예수님을....

오늘날은?????

예휴....
예수 이데올로기가 어느듯 새로운 양반인 기득권층의 지배도구가 된 감이 있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천국 가요.
예수 믿으면 이명박 찍어요. 한나라당 찍어요.
예수님 나라= 한나라당 세상

에휴....
우짜다가...
IP : 59.11.xxx.1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나라
    '09.8.17 12:23 PM (122.128.xxx.157)

    신화죠 우리나라 신화도 있는디...
    예수 믿으세요. 천국가요.
    예수 믿으면 이명박 찍어요. 한나라당 찍어요.
    예수님 나라= 한나라당 세상

  • 2. .
    '09.8.17 12:26 PM (121.153.xxx.126)

    참 이상해요.
    그네들의 텃밭이 한국불교의 메카인데...세상 참 아이러니....ㅎㅎ

  • 3. 그게
    '09.8.17 12:34 PM (59.11.xxx.188)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조금 보면 이해가 됩니다.

    서양도 사실 중세시대 예수를 신성시해서 왕권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삼았잖아요.
    백성이 소중하게 희망으로 여기던 믿음을 오히려 왕권강화의 도구로, 신성한 왕권을 예수와 하나님이 부여해준것처럼 신성시해서
    결국 왕과 귀족이 백성들에게 부역을 시키거나 농사지은 곡물을 세금으로 거둬가는 이념으로 삼았지요.
    땅없는 사람들은 왕과 귀족의 땅에서 농사짓고 소작료를 어마어마하게 바쳐야했는데
    그런 것도 다 왕권이 예수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이니 하고 세뇌시키니까 가능했던거겠죠.

  • 4. 헌예수
    '09.8.17 12:43 PM (59.11.xxx.188)

    돌아가신 김수환추기경께서는 한나라당이 국민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빼고 나머지 천주교 특히 주류 천주교는 뭐...

    사실 구한말 서양 열강의 조선 침략때도 천주교 선교사를 앞세워서 그랬잔하요.
    서양 제국주의 침략시기 일종의 스파이 노릇을 선교사 일부가 한건 사실이잖아요.

  • 5. 헌예수
    '09.8.17 12:46 PM (59.11.xxx.188)

    내말은 원래 예수님은 핍박받는 저항세력의 중심이셨는데

    서양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지배 왕권이나 기득권이 오히려 예수를 이용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 6. 그러고보면
    '09.8.17 12:51 PM (59.11.xxx.188)

    불교도 옛날 신라시대나 고려때는 왕실불교로서 애초 부처님 뜻과는 좀 다르게 기득권층의 입맛에 맞게 변질시켯지요.

    아래서민들이 워낙 힘들어할때 저항세력의 우두머리가 나타나고
    이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져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게 되면,
    결국 지배층은 우두머리를 죽이거나 포섭? 해서
    오히려 권력층의 지배를 신성시하는 도구로 썼지요.

    희망없던 백성이 그나마 희망으로 여기고 믿던 구세주를
    그렇게 변질시키는 겁니다.

  • 7. 헌예수
    '09.8.17 12:54 PM (59.11.xxx.188)

    천주교와 개신교는 다른거 아는데요,
    누가 뭐랬나요?
    천주교에서 예수님 믿으면 한나라당 찍어요 라고 했습니까? 난 그런적 없는데요.

    천주교든 개신교든 애초 한국에 예수가 전해질때는 이차저차하게 전해졌는데
    요즘은 예수를 이렇게 팔아먹고 있다고 말한거지 천주교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하진 않았는데요.
    저기요 님이야말로 잘못 착각하시는듯.

  • 8. 저기요
    '09.8.17 1:02 PM (211.183.xxx.163)

    괜히 말 꼬투리 잡은 것 같아 지웁니다. 천주교 신자로서 조금 날카로웠던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9. 근데
    '09.8.17 1:54 PM (59.11.xxx.188)

    맨 윗분, 예수는 신화는 아닌거 같은데요.

    예수가 태어난지가 겨우 2천년정도 밖에 안되잖아요.

    브루투스, 너 마저,

    칼에 찔려죽은 시이저가 언제적 사람인데요?

    클레오파트라와 사랑을 나눈 안토니우스가 언제적 사람인데요?

    예수보다 한참 이전 사람인데도 역사기록에 있는데
    그보다 훨씬 천년넘게? 후세 사람인 예수가 신화인건 말도 안되죠.

    다만, 예수를 종교화한 로마이후 중세 유럽에서 예수를 신격화 한거겠죠.

  • 10. 우리나라가
    '09.8.17 2:23 PM (114.204.xxx.144)

    유별난 것 같아요
    기복신앙이랄까 국민성이 워낙 공짜 좋아하고 욕심이 많아 그러나 ...

  • 11. 국민성요?
    '09.8.17 3:15 PM (59.11.xxx.188)

    워낙 한반도가 귀족과 양반의 착취가 심한 땅이라서,

    백성들의 간절한 바람이 그런 종교가 강해지는 배경이 되고,

    그럼 또 지배층은 그 종교를 흡수해서 오히려 지배이데올로기로 삼아 버리고,

    이런 악순환의 반복이었던거 같네요.

    착취에 견디다못해 민란을 일으키고 저항하던 고결한 피들은 전부 역적으로 효수되거나

    십자가 짊어지고 아리랑고개에서 처형당했었다죠.


    기개있는 사람들은 죄다 몰살 당하고, 노예처럼 순종해서 살아남은 사람이나

    아니면 조상대대로 착취에 맛들인 사람들이 기복신앙을 좋아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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