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예민한 건가요?

친구...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09-08-17 11:46:00
첫번째 친구 --- 제가 몇번 전화를 해도 안받거나 하면 꼭 우리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요.

                        전화를 해서 00이가 연락이 안되는데 뭔일 있느냐, 어딜 갔느냐 이렇게 묻는거죠.

                        사실 직장에 가있는 남편이 제 행방을 어찌 알것이며, 한달두달도 아니고 겨우 하루

                        반나절 연락 안되는걸로 이렇게 남의 남편에게 전화를 대뜸 한다는게 전 잘 이해가

                        안가거든요. 물론 제친구와 제남편은 몇번 봤고 서로 농담도 할정도의 사이이긴

                        해요. 그렇다고 다른 이상한 상상을 하는건 절대 아니에요 둘다 그럴 사람들은 아니

                        라서.....다만, 그런 친구의 행동이 살짝 불쾌한거죠..

두번째 친구---  이친구 역시 제가 하루이틀 전화를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전화를 해요. 그나마 남편

                         전화번호는 몰라서 안하지 알면 할듯해요.

                         어떨땐 외출했다 돌아와 보면 5통정도 수신확인이 될때도 있어요.

                         급한일 아닌거 뻔히 아는데(99%정도가 시어머니 남편에 관한 넋두리) 이렇게 다급

                         하게 전화한건 혹시? 해서 해보면 역시나 아니에요. 그러고는 꼭 묻는 질문이

                         "뭔일있어?????"죠....연락이 안되서 니가 뭔일이 난줄 알았다고...

                         제가 꼭 뭔일이 나야할것 같은 강박이 들 정도고, 나중에는 얘들이 내가 뭔일이 나

                         길 바라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어요-,.-;;;

                         과연 이 두친구의 심리는 뭘까요? 절 너무 좋아하는 건가요? 아님 제가 너무 보호

                         본능을 일으키게 하는 걸까요??  그렇다고 하기엔....

                          울남편이 제가 보디가드폰 샀더니 '자체가 보디가든데 뭘 폰까지?'함시렁 놀리던데

                         보호본능이라기엔 제가 너무 씩씩하거든요....

                         친구가 되기...날이 갈수록 어려워요 에휴
IP : 121.134.xxx.2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8.17 11:47 AM (114.129.xxx.11)

    친구 다 원글님께 지나치게 의존적인거 같아요.

    보니까 원글님 성격이 남 얘기 잘 들어주는 편 아닌지..그런 경우 친구들이
    의존적으로 변하더라구요.

  • 2. 히히
    '09.8.17 11:47 AM (218.37.xxx.221)

    제 친구 한명도 2번쨰 친구랑 비슷해요 ㅋㅋ 쫌 짜증나요 솔직히 ...

    그런데 이젠 얘가 이런 애구나 라는 걸 아니까 신경 안써요 ㅋ 신경쓰면 저만 머리아프니까

  • 3.
    '09.8.17 11:59 AM (71.188.xxx.142)

    아무리 친한 친구래도 친구 남편 전.번까지 알고 있나요?.
    제 주위는 그런 경우가 없으서리,,,
    세대차이로 받아들여야 하나?...그렇네요.

  • 4. .
    '09.8.17 11:59 AM (118.6.xxx.200)

    반나절씩 연락이 안되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하루이틀이나 연락이 안 되는데 걱정이 안된다면
    그 친구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늘 별일없이 전화를 해대는! 친구라면 님께서 솔직히 얘기하세요.
    바쁘니까 전화를 안 받을때는 문자를 보내라고.

    저는 제 문자씹는사람과 전화번호 찍혔는데도 연락없는 사람들이
    참 싫더라구요. 뭔가 용건이 있었으니 연락을 했을텐데.
    그 용건이란게 시덥쟎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계속해서 세뇌를 시켜놨더니 이제는 제가 연락하면 곧장곧장 답신이 옵니다.

  • 5. 원글이...
    '09.8.17 12:06 PM (121.134.xxx.233)

    그렇죠...친구가 하루이틀 연락이 안되면 걱정이 되기도 하겠군요^^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우리모두 결혼한 친구들이니, 하루이틀 연락이 안되면 시집이나
    친정에 갔거나, 바쁘거나...이렇게 해석을 하거든요. 뭐 일주일씩 아님 한달씩 연락이
    안된다 이러면 걱정이 몹시 되겠지만...
    아! 그리고 제친구가 제남편 전화번호를 아는건 불관 3년전만해도 제가 핸펀없이 살고
    있어서 어디 급하게 갈때 제남편 핸드폰을 가지고 가면서 그쪽으로 연락하라 한적이
    있거든요..그

  • 6. 어흑
    '09.8.17 12:11 PM (221.150.xxx.200)

    전 친구중에 그런 사람 있어서 슬픈데..
    얘가 날 싫어하나.. 부재전화 찍혔을텐데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없고..
    전화를 정말 안받아요. 다섯번 해야 한번 받음.. 걱정이 자연스럽게 들지 않나요?
    무슨 일 있어서 전화를 못받나.. 친구분도 그래서 물어본걸거예요.
    별일 아니지만 서로 사는 거 이야기하고 안부 묻고 그렇게 지내는 게 친구인데..
    용건 없으면 빨리 끊으라는 식이고..항상 바쁘다고 넌 할일이 그렇게 없냐는 식이고..
    원채 전화로 수다 떠는 걸 싫어하나보다.. 하고 마음을 비우긴 했는데
    그냥 차라리 말을 해주지.. 내 전화를 피하나 싶어 슬펐어요.

  • 7. 성격차이
    '09.8.17 12:12 PM (121.136.xxx.184)

    성격 급한 분들은 뭔가 하려했던 일이 해결이 안되면 자꾸만 해결될때까지
    거기에 집착을 해요. 그래야 개운한듯...
    그러나 좀 느긋한 사람들은 같은 상황일때, 그냥 뭔일있나부다.
    내 번화 남겨졌을테니 확인하면 연락 오겠지..하고 두게되죠.
    늘 그런 두 사람이 만나면 전자쪽에서 애닳고 답답해하는 거구요.
    원글님 친구들도 좀 전자쪽인 것 같아 일견 이해가 가긴 하는데요.
    그래도 남편에게까지 전화를 하는 건 심한 오버네요.
    저도 후자인 성격이라 그런 상황 조금 짜증스러울 것 같네요.

  • 8. 원글이
    '09.8.17 12:16 PM (121.134.xxx.233)

    어흑님~~ 갑자기 님 댓글읽으니 마음이 너무 아파져요...ㅠㅠ
    사실 저도 전화로 수다떠는거 너무 힘들어서(한시간정도 듣고 나면 진이 빠져서 애들 저녁도
    짜장면 시켜준 적 있음) 두번째 친구전화....몇번 고의로 안받은적 있거든요. 너무 찔려요...
    슬프셨다니 더더욱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요...인제 그러지 말아야 겠다 싶으면서도 저녁 6~
    7시경, 꼭 저녁 하거나, 9시경 애들 잘때 전화하는 친구가 맘속으로 은근히 미웠나봐요 제가...

  • 9. 저는
    '09.8.17 12:24 PM (61.77.xxx.112)

    친구들이 그렇게까지 하게끔 만든 것도 결국 원글님이 아닌가 해요.
    나쁜 뜻이 아니라요.
    보통 전화를 잘 거는 타입이 있고 전화 걸고 받는게 좀 귀찮은 타입이 있죠.
    원글님은 후자 같은데요.
    차라리 그러면 먼저 말을 하세요. 나는 전화 거는거나 받는 거 잘 못하고 귀찮을때도
    있고 하니까 혹 전화했다가 내가 안받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해버려~^^ 하고요.
    전혀 그런 말이 없으면 상대는 그런것 까지 생각하지 못해요.
    첫번째 경우는 친구가 좀 조급함이 있구나 싶긴해요. 반나절 연락 안됀다고
    무슨 친구 남편에게까지 전화해서 걱정하나. 싶어서요.

    두번째 경우는 솔직히 하루 이틀 계속 연락이 안돼면 사람 심리가
    걱정되는 거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전에는 왠만하면 잘 연락이 되던 친구가 어느날 하루 이틀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고 문자도 없고.
    요즘처럼 사건 사고가 흔한 세상에 걱정하는거 기본이죠.

    차라리 그전에 문자라도 간단히 답하시던가 하면 상대도 알아듣죠.

    전화 걸려오는데도 무시만 해버리고 답이 없으면 상대가 어찌 알겠어요.

  • 10.
    '09.8.17 12:28 PM (143.248.xxx.67)

    첫번째 친구분은 완전 뜨악~인데요.
    남편전화기에 1친구번호 스팸처리 해 두세요.

  • 11.
    '09.8.17 12:28 PM (219.77.xxx.105)

    바쁠 때 전화하면 지금 통화 곤란하다고 하고 얼른 끊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반나절도 아니고 이틀 연속 전화가 안되면 걱정이 될 거 같은데요.
    전 해외로 나간 게 아니고서는 시댁에 와있다던지 무슨 일이 있다던지 바쁘다던지 간단히 문자정도는 남겨줘요.
    전화 오래해서 피곤하면요...뭐 집전화로 원글님 핸폰으로 살짝 전화해서 이 전화 꼭 받아야한다 그러고 끊으셔도 되구요;
    방법은 많은데 계속 유지하고 싶은 친구라면 무작정 피하지는 마세요.

    근데 1번 친구는 좀 많이 독특하네요;
    저 같음 남편 근무시간에 전화하지 말라고 얘기할텐데요. 저도 남편 근무시간엔 급한 일 아니면 전화 안하거든요.
    문자로 남겨서 시간 날때 전화달라거나 이메일로 연락하지요.
    근데 지난 일 가지고 지금 얘기꺼내긴 좀 그러니까 한번 더 그러면 얘기를 하던지
    아님 남편 핸드폰에서 수신거부 등록을 해버리겠네요 -.-

  • 12. 원글이
    '09.8.17 12:29 PM (121.134.xxx.233)

    맞아요 저는님 안그래도 글써놓고 댓들 읽으면서 원인이 내게?? 하고 생각해 보는
    중이었어요...
    제가 친구들 얘기를 잘 들어주는 대신, 전화로 수다 떠는건 무쟈게 싫어하거든요...
    그런걸 한10년 들어주다 보니(다들20년친구) 제가 살짝 귀찮고 지치고, 친구라면서
    오히려 더 어려워했던건 제자신이 아니었나 돌아보게 됩니다....
    제가 좋은 친구가 되지 못했던것 같아 부끄러워요^^ 앞으로 잘 해 볼게요 감사합니당 ㅎㅎ

  • 13. ?
    '09.8.17 12:32 PM (116.126.xxx.118)

    첫번째 친구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것 같지만..
    원글님 핸드폰 있으신것 같은데, 핸드폰으로 전화와도 일부러 안받으시나요?
    핸드폰 정상적으로 사용한다면 반나절씩 연락 안되는 경우가 없을것 같아요.
    만약 그렇게 해오셨다면..친구들같이 오버하는 행동이 나올수 있을것 같아요.
    그러다가 친구들 다 떠나면 어쩌시려구요...^^
    바쁠때 전화오면, 솔직하게 지금 어떤상황이라 통화어렵다고 하시고, 어느어느 시간대에는 전화통화 힘들다고 알려주세요.

  • 14. 저는
    '09.8.17 12:48 PM (211.189.xxx.103)

    제 베스트 친구중에 한명이 가끔 그렇게 연락이 뚝 끊겨버릴때가 있어요. 해외 장기 출장을 자주 가거든요.. 알긴 아는데..그래도 전 일주일에 한번씩 연락하고..연락이 안되면. 어떻게든 지인에게 연락해보아요..아직 미혼이라 직장 동료 연락처까지 받아놨네요.
    예전에 2번이나 자살기도를 한적이 있어서 너무나 걱정되거든요..
    이건 극단적인 예이지만.. 원글님한테 그런식으로 연락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원글님께 어떤 원인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다른 친구들한테는 절대 안그래요.

  • 15. ^^
    '09.8.17 1:38 PM (121.88.xxx.134)

    원글님 성격하고 친구 1,2 성격하고 맞지 않는것 같아요. 전화 통화에 관해서요.

    1번 친구에게는 내가 너때문에 남편 몰래 외출도 못하겠다, 네가 다 들통내서...라는 식으로 웃으면서 언질을 주세요.
    남편이 업무중에 그런 전화 받으면 너무 걱정을 하니까 통화가 안되면 그러려니 하면서 기다려 달라고요.

    그리고 2번째 친구분도 이해는 갑니다.
    통화가 안되면 무슨 일이 있나 걱정되기도 하거든요.
    전화가 오면 "지금 저녁준비 하다 받았어, 한가한 시간에 통화하자." 또는 "내가 전화기를 잘 안보니까 통화 안되도 그러려니 하렴" 이라고 말씀해 주세요.
    핸드폰에 무심한 친구가 저역시 주위에 있지만 뻔히 제 번호 몇번 찍힌거 알면서도 전화 않하는 친구는 이기적으로 느껴져서 싫습니다.
    정말 급한 일이 생겼는지 어찌 판단을 하는건지 야속하거든요.

    원글님이 사전에 설명을 하면 다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 16. 준하맘
    '09.8.17 3:06 PM (211.176.xxx.250)

    예민한건 친구분들이신듯,
    원글님은 그냥 털털하니 물 흘러가는데로 사는분 같아요

    친구분 두분 다 원만하신분들은 아니신듯,
    원글님에 대한 집찹이 조금 있으신거 같아요. 두분다

    친구분들께 그간 너무 잘해주셨군요

    저역시 제 절친과 그런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만
    때론 귀찮을때도 있어요 나도 주부고 생활이란것이 있는데
    왜 이 친구에게 이토록 많은시간을 구애 받아야하는지.

    제가 연락이 닿지않았을땐 친구에게
    거의 취조에 가까운 원망을 듣을때도 있어요
    조금 황당하죠

    너무 매몰차게 거절하진 마시고
    한번 진중히 얘길 걸어보세요

    사람이 살다보면 전화를 못 받을수도 있고
    바쁜일로 전화온걸 잊을수도 있으니
    그런상황들을 고려해서 연락을 조금만 자제해달라고요

    직접적일수는 있지만
    원글님 소중한 하루를 친구분들때문에 모두 소모할수는 없는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