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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괜찮으신가요?

크게한숨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09-08-17 01:03:14
개인적인 일을 왜 이런데 올리나 했는데 이해가 가네요. 하소연할 데가 없는....이 상황.

저희 부부 문제예요.

연예기간 1년여, 결혼한지는 6년째
5살 아이 한명.

남편과 잠자리가 편치 않아요. 양쪽 모두 아직도 좀 서툴러요.
근데 작년 말부터 고질적인 질염으로 횟수가 점점 줄더니, 한달에 한번 혹은 없기도 해요.

그런데 올 봄부터 남편이 밤에 소위말하는 야동을 본다는걸 알았어요.
(컴퓨터에 보면 열어본 파일들을 다시 볼 수가 있어요. 제가 일 관계로 필요한 파일이 있어서 찾다가 우연히 발견)
제가 발견한 것이 올 봄이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어요.

잠자리가 없다는 것에 대해 큰 불평 안하는 남편이지만 미안한 마음이야 늘 있었어요.

야동을 볼수야 있겠다 싶은데, 직접 확인하고 나니...
저런것 중에 일부를 나한테 요구한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기분이 참....
(예를 들면 제가 너무 싫다는데 전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 있는데, 입으로 해달라거나...)

가뜩이나 말수가 적고 고지식하고 자존심이 엄청 센 사람이라서,
말을 꺼내야할지 말아야할지... 꺼낸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을 못하겠어요.

저는 저대로 예민해져있어서 다른것에도 자꾸 짜증을 내는거 같고,
남편도 아마 욕구 불만이 있어서 그런지 그런것 같고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IP : 116.122.xxx.1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우
    '09.8.17 1:19 AM (125.178.xxx.192)

    저희부부는관계를 자주 하는 편인데요.
    어느날 남편이 야동을 다운받아 본걸 알고 심하게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대화를 좀 나눴더니..

    저도 오럴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자존심 강하고 선비같은 남편은 그게 좋은데
    말로 표현을 못한겁니다.
    야동 중에도 그런것을 보면 더 흥분이 되었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부부관계시 서로의 만족을 위해선 대화가 꼭 필요한것 같아요.
    멋쩍어 마시고 그냥 편하게 대화한번 해 보셔요.
    오히려 더 편해하실수 있어요. .

    제 경험상.

  • 2. 글쎄요
    '09.8.17 1:28 AM (125.143.xxx.125)

    야동 볼 수도 있지 않나요? 전 가끔 저도 보고 싶을때가 있던데요. 그리고 거기서 본 거 해보고 싶을 수도 당연히 있지 않나요? 물론 절대 용납이 안되는 행위들도 있겠지만 오럴정도는..
    사람마다 틀리겠죠?

  • 3. 그건..
    '09.8.17 1:29 AM (124.56.xxx.53)

    야동보는 건,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본다고 하는 말이 있잖아요.
    제 남편도 봅니다.
    처음에는 좀 신경쓰이더니, 그냥 여자들 드라마 보는 거랑 비슷하다 생각하니까 괜찮더군요.
    막장드라마니 뭐니, 남자들도 여자들이 그런 거 보면 저걸 왜 보고 있나, 생각하지 않겠어요?
    야동 부분은 굳이 언급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잠자리, 저는 둘째 낳고 나니까 좀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 전까지는 제가 너무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던가봐요.
    그냥 편히 취미활동이다 마음먹으니 더 편하고 좋아지더라구요.
    어느정도는 시간이 해결해주고,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고요.

  • 4.
    '09.8.17 1:36 AM (210.106.xxx.19)

    그러다 남편분 바람날수도 있어요.
    여자인 저도 남편이 너무 안해주니 딴생각이 나던데
    남자들이야 기회많고 시간 많은거 아닌가요?
    좀더 성에 눈을 뜨고 노력하세요.
    부부간의 성생활 중요해요.
    여기까지만 말할께요...성생활 얘기하다보면 제가 한숨이 다 나와서요...워낙 무심한 남편과
    살다보니요...
    참고로 지금은 각방씁니다...마음까지 닫혔어요..오죽하면..

  • 5. ..
    '09.8.17 1:36 AM (118.33.xxx.248)

    남자들 오럴 좋아하더라구요. 입에다 쏟는거만 아니면 전 원하면 해줘요.
    내가 싫다고 다 거부할수만은 없는게 부부관계 같아요.
    전 임신중인데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한답니다.
    확실이 질이 약해져서인지..10분 이상은 힘들긴한데..그건 미리 얘기해줘서
    남편이 그안에 끝내게 조절하게끔 해요. (애낳으면 3개월은 못할테니..봐줘야죠)
    질염이 있으시면..관계가 힘드시긴 할테지만..방법을 좀 찾아보셔요..
    서툴다면.. 야동(?포르노말구요..) 혹은 야한영화..같이 보시면서 하는것도..관계에 도움이 돼요
    부부인데 뭐 어때요. 좀 챙피해도..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한다면 그쪽이 더 좋아요.
    한두번 피하다보면 계속갈수 있고..그럼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서로 노력해보세요.

  • 6.
    '09.8.17 4:01 AM (116.43.xxx.31)

    그걸 잘못이라고 할 순 없지요.
    여자인 저도 가끔 보는 걸요.

    그런데 질염의 원인부터 알아서 치료하시구요
    남편과 원만한 관계 갖도록 노력하시길 바래요.
    남자들 중에 부인과의 관계가 즐겁지 않으면
    야동으로 해소하고
    그것이 길어지면 부인과 더더욱 하기 싫어지거든요.

    남편에게는 야동에 대하여 아무 소리 하지 마시고..
    가끔 야동에서 나오는 것을 아무 소리 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먼저 해 주세요.

    그리고 저는 방광염에 잘 걸리는데,
    관계전에 둘다 깨끗이 씻고
    가능하면 질세정제도 나와 남편 둘다 소독도하고
    임하면 괜챦더군요.

    하나뿐인 인생인데
    남편과의 행복을 "만들어"나가시길 바래요.
    그리고 부부관계도 공부가 필요하니 좀 더 연구해 보시구요.

  • 7. ..
    '09.8.17 9:45 AM (211.38.xxx.202)

    결혼해서 몇 년을 산부인과 다녔어요
    부인과 쪽 질병은 골고루 다 앓아본 듯 ㅠㅠ

    원래 그런가보다 해서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몸이 안 좋아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피곤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 영양섭취도 안 좋고 불규칙한 생활에..

    여자는 자궁, 남자는 간으로 나타난다하잖아요

    아이 5살이면 어느정도 시간 날 때니 슬슬 몸 관리 하세요

    규칙적으로 주 3회 운동하시고 음식 골고루 잘 챙겨드세요

    그리고 남편과 같이 즐겁게 공부?하세요
    좀 부끄럽긴 하지만
    서로 섹스관이 어떤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서로 맞춰나가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관계 전 후, 물로 가볍게 씻고 하면 덜 걸리는 거 같아요
    어휴, 하기 전에 씻는 습관 들이는데 십년 넘게 걸렸어요

    야동은.. 저도 아직까지 기분은 나쁩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저 사람은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려합니다

    애니 받아 같이 보자 !! 하세요 ^^;;
    아님 혼자 보고 있음 뭐냥, 이리 좋은 걸 혼자 누리남 하며 옆에 찰싹 앉아
    분석해주세요 ㅋㅋ
    야동 보는 재미가 덜할껄요

  • 8. 어머
    '09.8.17 10:31 AM (203.116.xxx.45)

    보다가 하는게 훨 흥분은 되죵...

    넘 보면 것도 시들해지니 냅두시고 윗분들 조언 그대로 해 보세요.
    솔직한 대화가 젤 중요하고 원하는걸 말하세요.
    좀 들어 주시구요.
    부부관계....무지 좋아집니다.

  • 9. 원글
    '09.8.17 6:56 PM (116.122.xxx.152)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아야 겠군요....(하지만 생각되로 될런지...휴...)
    차라리 몰랐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제 몸관리도 하고 노력도 해봐야 겠습니다.
    댓글들 감사해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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